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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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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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5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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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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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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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DUMMY

킹스힐에 도착한 에드워드는 케이터햄에서 거둔 성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에드문드 왕이 자신에게 케이터햄, 레드힐의 통치권을 인정했음을 알리고 몰링톤 백작으로 공인한 사실을 감추지 않았다.

더글러스 행정관의 반대로 에드문드 왕의 양자가 된 사실을 일부러 공표하지는 않았다. 2일 정도 휴식을 취한 에드워드는 이날 오후 늦게 스승과 함께 검투술 훈련을 했다. 케이터햄을 다녀오느라 게을리한 탓에 숨이 차고 자주 넘어졌다.

에드워드는 다시 예전 체력을 회복하겠다고 맹세하며 스승이 돌아가자 웬디와 같이 욕조에 들어가 몸을 씻었다. 욕조에서 나온 후 웬디가 직접 에드워드의 면도를 해줬는데 얼굴뿐만 아니라 겨드랑이와 그곳까지 깔끔하게 해줬다.

“머리카락도 짧게 하고 털을 이렇게 자주 면도하면 벼룩이나 이가 생기지 않아 좋게 되더군. 웬디가 이렇게 직접 해주니 더 좋고 말이야.”

“당연히 해 드려야죠.”

“닦아내고 입으로 즐겁게 해주면 좋겠어.”

“······네. 알겠어요. 에드.”

잠깐 주저하기는 했지만 웬디는 수건으로 에드워드의 그것을 깨끗이 닦아낸 후 입술과 혀로 따뜻하고 축축하게 했다. 웬디는 살짝 살짝 머리를 움직이면서 너무 깊숙이 목을 타고 들어가 구역질이 나오지 않도록 조심했다.

에드워드는 웬디가 일을 끝낼 때까지 내려보면서 자신의 뜨거움을 삼키게 했다. 처음에 웬디는 한참을 구역질을 하고 입을 와인으로 헹궈내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날계란을 삼키는 것 같다며 그냥 참아냈다.

이번에 웬디가 삼켜 먹으니 에드워드는 기분 좋게 일으켜 세우고 키스를 했다. 에드워드는 직접 수건으로 웬디의 몸을 깨끗이 닦아 준 후 함께 밖으로 나왔다. 서로 옷을 입는 것을 도와 준 후 요리사가 준비한 저녁 식사에 참석했다.

덱스터는 속이 좋지 않다며 사양했지만 더글러스 행정관과 오늘 오전에 킹스힐로 돌아온 앨릭 오터가 찾아왔다. 내일은 리암을 비롯해 주요 군 지휘관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지만 오늘은 이 두 사람을 위한 자리였다.

함께 탁자에 앉은 네 사람은 사소한 잡담을 나누며 와인을 마셨다. 어느 정도 잔을 비우고 저녁으로 나온 거위를 나눠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와인을 한잔 마시고 있을 때 더글러스 행정관은 갑자기 커튼 도시에 나가 있는 첩자들이 소식을 보내왔음을 알렸다.

“아참! 알려 드렸어야 했는데 제가 자꾸 잊어버리는군요.”

“무슨 소식인지요?”

“커튼 도시에서 백작님을 동부의 지배자로 인정한다는 인장과 문서를 가진 사자를 보냈다는 것입니다.”

“에드문드 왕과 윌레스 대왕이 나를 이렇게 쉽게 인정할 줄은 몰랐습니다.”

어느 정도 짐작하는 것은 있지만 에드워드는 너무나도 쉽게 이어지는 백작 작위 계승이 당혹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더글러스 행정관은 두 왕이 에드워드를 백작으로 인정함으로서 거두는 이익이 크며 아울러 몰락시키기 위해 서둘러 결정했다고 여겼다.

“윌레스 대왕은 다른 두 형제들의 왕국을 하나 합칠 여력이 없습니다. 영토가 가운데 끼어 있어 동쪽으로 움직이면 서쪽에서 치고 들어올 수 있죠.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고 그러고도 남을 형제들입니다.”

“단지 아버지만 같을 뿐이지 서로 형제들이 같이 자라지도 않았다면서요?”

“자라면서 서로 경쟁자로 여겼고 서로 친함도 없습니다. 마이클 앳우드가 아니었다면 서로 군대를 내어 대치한 것으로 끝나지 않고 상대가 죽었을 때까지 싸웠을 것입니다.”

“······어떤 이유인지 말씀해 주시지 않았습니다.”

에드워드는 잠깐 다른 쪽으로 향하는 대화를 바로 잡으려 했다. 더글러스 행정관은 살짝 치아를 드러내며 웃은 뒤 곧 결론을 밝혔다. 윌레스 대왕이 에드워드를 인정한 것은 에드문드 왕과 몰링톤 백작이 서로 힘을 합치는 일을 막기 위한 것으로 판단했다.

“에드문드 왕이 몰링톤 가문과 힘을 합친다면 충분히 서부로 야심을 뻗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 분명히 윌레스 대왕이 몰링톤 백작님을 서둘러 인정한 것입니다.”

“자신에게도 충성의 서약을 하도록 함으로서 에드문드 왕과 연합해 더 이상 서부로 나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군요.”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그 이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에드문드 왕을 억제하기 위함이죠.”

“두 왕이 가지는 이해는 알겠습니다. 어째서 두 왕이 나를 인정한 것이 나를 몰락시키기 위한 것인지요?”

가장 중요한 물음으로 에드문드 왕의 양자가 되고 양쪽은 평화 협상을 체결했다. 자유롭게 무역을 할 수 있고 교역을 통해 서로 번영할 수 있다. 윌레스 대왕도 에드워드를 인정했고 상호 우호적으로 상업 거래를 지속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그것은 백작님께서 현실에 안주하도록 함으로서 동부에 묶여 영원히 이곳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가요?”

“백작님께서 아무 것도 없이 시작해 이 자리에 이른 것은 과감함입니다. 과감하게 움직였고 미래를 위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를 단련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계십니다. 이것 모두가 큰 뜻을 품고 계심이 분명합니다. 저들 또한 같은 판단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야심이 다른 쪽이 아닌 동부의 패주(覇主)가 되는 것에 만족하고 안주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자! 모두 보아라. 나는 아무 것도 없이 동부의 지배자인 몰링톤 백작이 되었다. 그 까다롭다는 롱포드 가문의 두 왕도 나를 이렇게 쉽게 인정하지 않았나? 심지어 에드문드 왕은 나를 보자마자 양자로 삼았다. 이제 내가 동부의 지배자다. 아하하하하하!!! 이렇게 외치며 스스로 자만하도록 만들려 한다는 것인지요?”

에드워드의 물음에 더글러스 행정관은 현명하다고 대답했다. 에드워드는 웬디가 와인을 채워주자 절반 정도를 비운 후 스스로 무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맹세했다. 지켜보던 앨릭 오터가 덧붙였다.

“제가 알기로 두 왕은 겉으로는 백작님을 인정하지만 그 뒤로는 마틴 스토를 비롯해 본래 스스로가 몰링톤 백작 가문의 계승권을 가지고 있다고 여기는 자들을 움직일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대비를 해둬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하도록 해야죠. 지난번에 몰링톤 백작 작위 계승이 있은 후 벌어진 반란 이후 다시 반란 조짐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더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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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주...10월이네요...웅...새롭게 힘차게 화팅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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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독자분들 10월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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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01 400 1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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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09.29 397 1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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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23 428 1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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