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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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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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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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DUMMY

에드워드는 헨리 왕을 비난하지는 않았지만 자비심을 보이지 못하고 마차가 버티는 한도까지 멈추지 않고 도시를 약탈한 일을 탄식했다. 만약에 자신이었다면 디클버스를 지켜내며 이곳에서 제공하는 부를 이용해 금고를 채웠을 것이다.

“어찌 되었든 전하께서 에드 그대를 좋게 보고 계시니 훌륭하게 행동해 주시게나. 오늘은 이곳에서 서로 가치 없는 돌벽을 사이에 두고 칼과 창이 맞붙지 않은 것은 신께서 정하신 운명에 따른 것이니 말이네.”

“다음에 뵙게 될 때는 다시 칼날을 맞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전까지 에드 백작 그대에게 다산하는 축복이 있기를 빌겠네. 지난번 아내가 아들이 죽자 멀리 떠나 버렸다지?”

“······일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도널드 티버톤은 새로 아내를 맞이했지만 처음 아내보다는 못할 것이라고 여겼다. 에드워드가 부정도 긍정도 하기 전에 도널드는 자신의 경우에 그랬다고 상황을 넘겼다. 문득 키득거리고 웃었다.

“무엇이든 처음이 가장 기억에 남는 법이지 않겠소?”

“그렇습니다.”

“나는 이제 곧 부대를 돌려 돌아갈 것이네. 에드 그대에게 축복을 빌겠네.”

“돌아가는 여정 동안 칼날에 평화가 깃들길 기도하겠습니다.”

에드워드의 축복을 받은 도널드는 멈춰섰고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돌아섰다.



떠나기 전 윌레스 대왕의 이름으로 된 공식 문서를 남겨 준 도널드는 곧 철군했고 타고 온 롱쉽과 범선에 올라 폭스 강의 북쪽으로 올라갔다. 저들이 멀리 사라진 것을 확인한 에드워드는 경계는 계속하도록 하면서 병사들을 휴식시켰다.

갑자기 비가 쏟아졌고 며칠 동안 멈추지 않고 계속 쏟아졌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우기가 시작되었는데 도시의 모든 것을 깨끗이 씻어내 줄 것이다. 건물의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일부러 피워 놓은 난로 때문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계속해서 흘렀다.

종종 이렇게 흠뻑 땀을 흘리고 난 다음에 찬 물로 몸을 씻으면 오장육부에 혈액이 돌아 건강을 좋게 유지하는 법이다. 화살에 맞은 상처는 새롭게 돋아날 살로 덮였고 시간이 지나면 가슴뼈의 통증도 지나가 버릴 것이다.

에드워드는 가만히 자신의 앞에 놓인 윌레스 대왕의 문서를 내려 보았다. 눈앞에 놓인 이 문서 한 장이 에드워드를 공식적으로 디클버스의 백작으로 만들어 줬다. 부속한 토지의 유력자들 중에서 항복을 해오는 사람도 있지만 아직까지 관망하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에드워드가 별다른 병력 손실이 없어 기병과 보병, 노무자들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보급선이 짧아 식량과 물자를 실어오기 편하니 도시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쉬웠다. 정보에 의하면 디클버스를 탈환하기 위해 소집된 군대들 모두 해산되었다.

이제 에드워드는 다시 킹스힐로 돌아가야 하는데 우기가 끝날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안전했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이곳의 백성들과 귀족들을 돌보는 것이 좋았다. 이때 호위병이 네이든이 찾아왔음을 알렸다. 들어오게 하니 네이든이 모습을 드러냈다.

“무슨 일이지?”

“집무실을 꽤나 무덥게 하고 계시는군요.”

“상처 치료 때문에 땀을 좀 흘려야 해서 말이지. 실내도 건조시키고 말이야. 무슨 일이 있는 거야?”

“다른 것은 아니고 도시의 동쪽 성문이 비에 많이 약해졌습니다. 보수가 필요합니다.”

에드워드는 필요한 인부들을 모아 보수할 것을 지시한 후 비용은 자신이 처리해 주겠다고 대답했다. 네이든은 감사한 후 이 도시 디클버스를 어찌 할 것인지 물었다. 그 말뜻을 이해하지 못한 에드워드가 되물었다.

“디클버스는 내 도시야. 내가 보호하고 관리해야 하는 책임이 있지. 이곳에서 나는 의무를 다할 것이야.”

“디클버스는 분명히 백작님께 큰 이득이 될 것입니다. 장담할 수 있죠. 주인을 잃은 이 디클버스의 주택과 상가의 1/2을 백작님 소유로 하지 않으셨는지요?”

“주인이 없으니 마땅히 누군가는 맡아 관리해야지.”

“그것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마땅히 해야 하고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디클버스가 백작님을 몹시 바쁘고 힘들게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네이든은 디클버스가 교통의 요지로 에드워드가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아 가지고 있으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은 인정했다. 꾸준히 경제적인 이득을 안겨 줄 것임은 틀림없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로 윌레스 대왕이 디클버스를 에드워드에게 넘겨 준 목적을 알아야 한다.

“네이든은 그 목적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다른 것이 아니라 디클버스의 소유권을 인정해 주면서 헨리 왕과 백작님 사이의 관계를 분열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디클버스는 본래 윌레스 대왕의 도시가 아니었습니다. 무역 상인들의 중간 경유지가 아닌지요?”

“그러고 보면 이 디클버스가 누구의 소유가 되었든 손해 보지는 않겠군. 무역을 지속할 수 있게 된다면 말이지.”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디클버스 때문에 헨리 왕은 백작님을 의심하게 될 것입니다.”

헨리 왕은 지금 재정적으로 극심한 문제가 있어 디클버스를 소유하고 경영하지 못한다. 자신이 가질 수 없다면 남들도 제대로 손대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부수고 가져갈 것은 가져갔다. 에드워드는 무너진 주택과 주인 잃은 절망만이 남은 성벽의 주인이 되었다.

“하지만 이 도시는 지리적으로 헨리 왕의 목덜미를 움켜 쥘 수 있습니다. 백작님께서는 동부의 모든 무역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지니게 되셨죠.”

“반드시 나를 위협으로 보시겠지. 그렇지만 당장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야. 그 시간을 헛되어 보내지는 않겠어.”

“다행이군요. 그나저나 이 도시는 총독을 세우실 것이죠?”

“그렇게 해야지. 오르포드 도시도 새롭게 총독이 부임하면 이곳 디클버스도 총독을 부임시킬 예정이야. 하지만 군 지휘관과 함대 지휘관은 따로 배치해 둬야겠지.”

에드워드는 네이든에게 이곳 디클버스에 남고 싶은지 물었다. 네이든은 잠깐 주저했지만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자신의 영지가 레드힐에 있고 아울러 지방의 총독 아래 군 지휘관이 되는 것은 성미에 맞지 않다고 대답했다.

“제 성격에 반드시 총독과 반목하고 싸우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곳저곳을 오가면서 적과 싸우고 싶지 어느 한곳에서 오래 머물고 싶지는 않습니다.”

“보다 큰일을 하고 싶은 거야?”

“칼을 손에 쥐고 세상을 떠돌다보니 한곳에 머무는 것이 얼마나 힘을 써버리는 것인지 알고 있습니다. 가만히 정체되어 있는 세력도 말이죠. 그러고 보면 아무리 자유부대 즉 용병 부대도 섬세한 매복 한방이면 모두가 원하는 천국으로 떠나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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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아침에 너무 썰렁하네요...ㅠ.ㅠ;


Next-18


●‘청풍검’님...그나저나 아침에 출근하러 나오는데 추위가 참...;; 얼른 봄, 가을 패딩을 입고 나왔습니다...ㅠ.ㅠ; 건강 조심하시구요. 아프시면 안됩니다...ㅠ.ㅠ; 햇살은 좋은데 날씨는 정말...춥네요...ㅠ.ㅠ;

●‘사도치’님...아침에 너무 춥고 그러니...패딩을 입고 다녀야 할 정도가 됩니다. 아침 기온 8도...ㅎ.ㅎ;; 햇살은 진짜 좋아서 출근해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하루 시작하니 좋기는 합니다...^__^; 사도치님도 기분 좋은 햇살 만큼 행복과 함께 하는 하루되세요...^^



모든 독자분들 감기 조심하시구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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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12 340 17 8쪽
31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3 19.10.11 351 13 8쪽
31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10 378 15 9쪽
31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9 357 1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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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4 419 14 9쪽
30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3 385 14 9쪽
30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3 19.10.02 405 15 9쪽
30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01 399 14 7쪽
30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09.30 394 13 8쪽
30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09.29 396 15 8쪽
300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8 398 13 8쪽
299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7 401 17 8쪽
298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6 403 1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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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24 402 14 8쪽
295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23 428 17 8쪽
294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9.09.22 409 1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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