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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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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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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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DUMMY

“어떻게 하시려는지요?”

에드워드는 저들이 함부로 움직이지 못할 방법이 있다면 일단은 로건의 제안대로 공성 사다리를 제작해 강에서부터 공격할 것을 지시했다. 총 지휘는 네이든이 맡으며 로건과 레녹스가 그 휘하에서 공격을 주도할 것이다.

제임스 킹시트는 에드워드를 호위하고 피터 발렌타인이 예비대를 이끌고 대기하고 있다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우스터와 에우스턴 쪽에서 용병대가 출병했다는 보고가 올라왔을 때 헨리 왕은 디클버스에 대한 첫 번째 공성을 개시했다. 조만간 우기가 되어 강물이 불어 배를 운행하기 어렵고 모든 것이 비에 젖게 되면 여러 가지로 곤란해진다.

더욱이 지금은 에드워드에게 의지하고 있지만 만일을 헨리 왕의 군대가 직접 유지하는 보급선이 너무 길었다. 어쨌든 전투가 시작되자 에드워드는 즉시 자신의 친위병 1백과 함께 헨리 왕의 옆에서 전투를 관전했다.

다들 의아해 하니 던위치에서 암살자의 화살에 가슴을 맞아 아직 전투 지휘가 어렵다는 이유를 내걸었다. 헨리 왕으로서도 에드워드가 함께 있겠다는 것을 거부할 입장은 아니기 때문에 둘은 나란히 말에 올라 전투에 나섰다.

전투가 시작되기 전 헨리 왕은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황금으로 장식된 갑옷을 입고 앞으로 나왔다. 에드워드는 심금을 울릴 명연설을 기대하기는 했지만 헨리 왕은 금과 보석으로 장식된 검을 뽑아들고 간단히 외쳤다.

“공격하라!!”

-뿌우우우~~~ 뿌우우우~~-

-둥! 둥! 둥! 둥!-

“전진!!”

곧 바로 군악대의 북과 나팔이 울리고 월터 크랜돈의 호령에 맞춰 선두 부대가 앞으로 전진해 나갔다. 월터 크랜돈이 공격을 주도했는데 수비군은 석궁을 연달아 벌려 세워 놓고 비오듯 발사했다.

예상했던 그대로 다수의 병사들은 수비군의 화살에 맞아 쓰러졌다. 에드워드는 헨리 왕 옆에서 전투 상황을 주시했는데 공격자들은 커다란 공성 장대와 사다리를 이용해 성벽에 접근하고 다투어 올랐다.

기세가 제법 대단했지만 수비군은 조금도 태세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계속해서 석궁을 발사했다. 전투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외벽을 철판을 덧댄 잘 보호되어 있는 바퀴 4개 달린 마차가 한 대 도시를 향해 접근했다.

‘뭐지? 설마 드래곤 브레스?’

말이 끄는 것이 아니고 노예들이 바퀴를 밀며 앞으로 나가는데 에드워드는 그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로건이 예상한대로 헨리 왕은 마차 1대 분량의 드래곤 브레스로 단숨에 성벽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었다.

‘저것을 믿고 나를 강으로 가게 한 것인가?’

성벽이 무너지면 헨리 왕의 군대는 가장 먼저 도시로 진입하게 되고 가장 큰 전리품을 손에 넣게 된다. 디클버스의 전리품을 독점하기 위함이라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화살이 집중되었지만 마차는 성벽 아래에 도착했고 마른 해자 아래로 밀어 던져졌다.

사전에 귀뜸을 받은 지휘관들은 마부들에게 자신이 타고 있는 군마의 고삐를 잡게 했다. 눈치를 살피던 에드워드도 마부를 불러 자신의 말을 붙잡게 했다. 잠시 뒤 커다란 불꽃이 일어나는 횃불을 가진 누군가가 쏟아지는 화살을 뚫고 마차를 향해 뛰어들었다.

지난번에는 케이터햄에서 드래곤 브레스를 실은 범선 한척이 항구 입구에서 폭발했고 그 위력에 항구 전체를 휩쓸고 성벽의 약한 곳을 무너뜨렸다. 이번에도 일어난 엄청난 폭발과 섬광 그리고 곧이어 몰아친 폭풍은 모든 것을 쓰어 버리는 것 같았다.

그 자리에 있었던 에드워드는 가슴을 주먹으로 강하게 후려치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잠시 동안 귀도 제대로 들리지 않아 몹시 공포스러웠다. 잠시 동안 흙먼지가 짙은 안개처럼 몰려와 모두를 뒤덮어 버렸다.

다행히 미리 마부들이 주요 인사들의 말고삐를 쥐고 있어 헨리 왕이나 에드워드 모두 놀란 말을 쉽게 진정시킬 수 있었다. 몇 몇은 미처 말을 진정시키지 못해 낙마하고 밟히기도 했고 달아나는 말을 붙잡지 못했다.

제법 소란이 컸지만 에드워드는 이제 이 전쟁이 끝났다고 여겼다. 강하게 불러온 바람과 함께 목을 따갑게 찔러대는 흙먼지가 저 멀리 물러났다. 그 빈자리는 드래곤 브레스가 남긴 커다란 흙구덩이로 변했다.

하지만 여전히 디클버스의 성벽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많은 자들은 폭발이 일어나 생긴 구덩이를 향해 몰려들었다. 무엇이 그 사람들을 이끌었는지 몰라도 아마도 폭발이 일어난 곳으로 무조건 달려가라는 명을 받았음에 틀림없었다.

다수의 사람들이 좁은 곳에 몰려드니 살아남은 도시 위의 수비병들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다투어 반격을 시작했다. 마구잡이로 창을 던지고 돌을 던져대니 좁은 곳으로 무작정 밀고 들어온 자들은 피할 곳도 없이 짓이겨졌다.

상황을 인지한 헨리 왕은 급히 전령을 보내 공격을 멈추고 병사들을 뒤로 후퇴시켰다. 간신히 많은 사람들이 서로 짓밟혀 죽던 돼지 구덩이에서 뒤로 빠져나왔는데 제대로 된 사람은 하나도 없을 정도로 피해가 막심했다.

이것을 지켜 본 도시 수비대는 갑자기 성문을 열어 젖혔다. 기세를 타고 자신들의 승리를 확신한 것인지 아니면 용병들이라 눈앞의 승리를 확실히 해서 전리품을 얻고자 한 것인지 알 수는 없었다.

수비대는 50기 정도의 기병대를 앞세워 일제히 반격해 나왔다. 그 뒤를 따라 거의 1천 정도의 병사들이 밀고 나오며 무질서하게 도주하는 자들을 닥치는 대로 후려쳤다. 저들은 거칠 것 없이 헨리 왕을 향해 일직선으로 돌진해왔다.

그 모습이 마치 진흙을 칼로 베어 갈라 버리는 것 같았다. 헨리 왕이 코앞에 있자 수비군은 크게 고함을 지르며 전진해 왔다. 헨리 왕만 무너뜨리면 군영에 쌓여 있는 막대한 보급품을 전리품으로 획득하게 되니 더욱 힘을 냈다.

헨리 왕은 상황이 이렇게 되자 호위병들의 보호를 받으며 침착하게 전장을 이탈하려 했다. 더 이상 버티고 있어봐야 곤욕스러움만 가득 찰 뿐이니 잠시 물러나 혼란을 피하기로 했다. 이때 에드워드는 도망치지 않고 말안장에 걸어 놓은 투구를 집어 들었다.

그 투구를 손에 든 상태로 말을 몰아 두려움과 패배 죽음을 매달고 도주하고 있는 모두의 앞으로 달려 나갔다. 에드워드는 뒤따라온 호위병에게 가지고 있는 뿔나팔을 여러 번 길게 불게 했다. 모두 그 소리를 듣고 일시적으로 에드워드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우리가 죽음을 무서워하나?? 아니!!!! 우리는 늙은이처럼 침대에서 죽진 않을 것이다.”

“······.”

“승리는 얻기 어려울 때 빛나는 법이다. 승리가 우리를 기다린다. 전진하라 형제들이여. 전진해 저놈들의 모든 것을 손에 쥐어라! 전진하라! 전진해!!”

“와!!!!!”

갑자기 용기가 치솟아 오른 병사들은 크게 함성을 지르면서 돌아섰다. 갈빗대를 울리는 통증이 남아 있어 크게 소리를 지르기 힘들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에드워드의 외침을 듣고 병사들이 전진했고 성을 나온 수비군과 부딪쳤다.

양쪽 군사들이 치열하게 맞부딪쳐 우열을 가리기 어렵게 되었을 때 공격해 나오는 수비군의 후방에 위치해 있던 1백여 궁수들이 대열을 갖춰 멈춰 섰다. 곧 바로 정확하게 에드워드와 헨리 왕이 있는 곳을 향해 비처럼 화살을 쏟아 부었다.

성난 벌떼처럼 덤벼드는 화살비는 엄청난 재앙과 공포를 일으켜 모두를 죽게 만들어 신마저 울게 만들 수 있었다. 가엾은 아들들이 젖은 땅에 자신의 육신을 바칠 때 에드워드는 크게 고함을 지르면서 정면으로 쏟아지는 화살을 피하지 않았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아!!!”

좌우의 사람들이 쓰러졌지만 화살은 어느 한 개도 에드워드를 상처 입히지 못했다. 헨리 왕은 방패를 들어 방어했지만 타고 있는 군마가 맞아 쓰러졌다. 호위 기병이 서둘러 말을 양보했다.

그렇지만 사람들 모두 화살을 피하지 않은 에드워드를 보고 사람들 모두 크게 놀라 환호했다. 분위기를 반전시켰다고 판단한 에드워드는 전장 후방에 남아 있는 헨리 왕의 기병대를 향해 크게 소리쳤다.

“기병대! 전하를 위해 앞으로 나가라! 저들을 모두 베어라! 죽여라!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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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완전히 가을이네요...^^ 아니...겨울인가요? 핫핫...;;


Next-13


●‘사도치’님...어제 밤 늦게 동네 커피숍을 다녀왔는데요...괜히 후회했습니다. 별 생각없이 티셔츠 하나 입고 츄리닝 바지에 쓰레빠 신고 갔습니다. 가는 것까지는 좀 괜찮았는데요...커피 한잔 하고 돌아오는데...추위가 참...;;

진짜 겨울이 내려 앉은 것 같은 추위에 겨우 집에 돌아왔네요...ㅠ.ㅠ; 오늘 아침에도 출근하는데 그냥 나오려다가 추위에 점퍼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추운 날씨에 사도치님도 건강 상하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월요일 같은 목요일...그래도 힘차게 화팅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짙어진 가을...차가워진 공기...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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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4 419 14 9쪽
30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3 385 14 9쪽
30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3 19.10.02 405 15 9쪽
30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01 399 14 7쪽
30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09.30 394 13 8쪽
30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09.29 396 15 8쪽
300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8 398 13 8쪽
299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7 401 17 8쪽
298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6 403 13 9쪽
297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5 396 16 8쪽
296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24 402 14 8쪽
295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23 428 17 8쪽
294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9.09.22 409 18 8쪽
293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21 432 1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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