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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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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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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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DUMMY

“더욱 깊은 곳에서 더욱 은밀히 그리고 강력하게 모반을 준비하고 있겠죠. 그들 스스로는 그것이 정의며 숙명으로 여길 것이니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전쟁은 원래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는 법이죠. 마틴 스토 몰링톤은 훌륭한 전투 끝에 스스로 정당하게 그 인장과 직위를 내게 양보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언제든 에드워드가 약해질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다. 더욱이 이번에 계속되고 있는 토지 조사 사업으로 이권을 잃은 사람들 모두 최종적으로 에드워드를 노리고 있었다. 앨릭 오터가 더글러스 행정관을 도와 한마디를 보탰다.

“저들을 흡수할 산업이 아직은 크게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난다면 충분히 저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산업이 활성화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야죠. 그나저나 지난번에 롭이 내게 제안한 것이 있습니다. 말씀드렸듯 군수공장을 만들자는 것인데 어찌 되어 가는지요?”

“관리할 사업자를 선정하고 투자할 공장을 찾는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선은 석궁을 생산하는 쪽으로 결론을 짓고 있습니다.”

“전장에서 매우 중용하게 사용되며 가격도 비싸 쉽게 이득을 얻을 수 있으니 당연한 것이군요.”

에드워드의 대답에 덧붙여 더글러스 행정관은 신발 산업도 현재 잘 유지되고 있음을 알렸다. 기분 좋게 와인을 한잔 마시려는데 갑자기 제임스 킹시트가 들어와 던컨이 급히 찾아왔음을 알렸다. 에드워드는 던컨을 들어오게 하고 웬디에게 와인을 한잔 따라 건네게 했다.

“굉장히 다급해 보이는군. 한 모금 축이고 말씀하시게. 무슨 일이지?”

“식사 도중에 죄송합니다. 백작님. 다른 것이 아니라 남쪽 이스트 위크와 브로디 지역에서 급한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데이비드 톡과 제임스 크링턴이라는 자가 반란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알겠소. 먼저 잔을 비우도록 하시고 리암을 비롯해서 내일 저녁을 먹기로 한 사람들을 공관으로 불러와 주도록 하시오.”

“알겠습니다.”

갑작스럽게 반란이 일어났다고 생각했지만 어차피 벌어질 수 있는 일이기는 했다. 에드워드는 사람들이 공관으로 모여들기 전에 침착하게 그 자리에 앉은 두 사람과 잔을 들었다.



여러 논의 끝에 에드워드는 먼저 헌터에게 먼저 2백 명을 줘서 남쪽으로 내려 보내 저들을 정찰하게 했다. 그런 뒤 리암을 군 지휘관으로 삼고 브라이스를 부장으로 삼아 기병 5백과 보병 1천을 동원해 반란군을 토벌하게 했다.

이스트 위크의 남작 데이비드 톡은 브로디에 있는 자신의 사촌인 제임스 크링턴과 연합해 반란을 일으켰다. 두 사람은 2천 대군을 모아 먼저 브로디 도시를 점거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사전에 발각되어 내응자가 참수되며 공격에 실패했다.

곧 에드워드의 토벌군이 내려올 것임을 판단한 두 사람은 계속 브로디를 공격하는 척 하다가 이스트 위크로 몰려갔다. 이스트 위크 도시는 리암과 더글러스 행정관의 노력으로 기병 1백에 보병 1천을 유지하고 있었다. 수비에 전념하면 충분히 반란군을 막을 수 있었다.

군대를 몰고 온 데이비드 톡은 내응자를 이용해 새벽에 도시의 남쪽 문을 여는데 성공했고 총독 아치볼드 푸르드를 죽였다. 도시가 이제 자신들의 손에 떨어졌다고 환호했지만 기병 지휘관 레녹스 촐러포드(Lennox Chollerford)는 항복하지 않았다.

종신 고용된 용병들인 상비군은 도시가 함락되자 도주를 시작했다. 다들 흩어져 물러나는데 레녹스는 나팔을 불며 도시 밖으로 도주하던 패잔병을 불러 모았다. 경황없이 도망치던 자들이 멈춰 서니 기병 50기에 보병 2백이 모였다.

레녹스는 이해로 모두를 설득해 동원해 도시를 함락시켰다고 방심한 두 반역자를 공격했다. 둘은 이른 아침에 나타난 공격자들을 방어하려 했지만 레녹스가 지휘하는 병력의 집요한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패주했다.

데이비드 톡과 제임스 크링턴이 도주했지만 도시 밖에서 다시 결집했다. 레녹스도 반격할 만한 숫자가 없어 단지 도시를 지키는데 집중하니 둘은 계책을 쓰기로 했다. 우선 매일 같이 숫자가 불어나는 척 허장성세를 보였다.

이것을 지켜보던 도시 주민들은 저들의 병력이 늘어나니 몹시 불안해했다. 더욱이 데이비드 톡이 성문을 연 것이 내응자에 의한 것이니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했다. 다행히 며칠 공성전이 벌어지지 않으니 숨을 죽이고 있던 유력자들이 녹스 촐러포드에게 물었다.

다들 에드워드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데이비드 톡의 반란에 동조할 마음은 없었다. 갈팡질팡하고 있는 유력자들 앞에서 레녹스 촐러포드가 모두 도시를 지키는 것이 올바른 선택임을 강조했다.

“지금 저들은 계속 병력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덤벼들지 않는 것을 봐서 그 세력이 얼마나 약한지 짐작해 볼만하오. 지금 저들의 움직임이 전해져 킹스힐에서 토벌군이 내려올 것이오. 에드워드 백작이 마음먹는다면 어느 도시든 주머니 속 물건 꺼내는 것 보다 쉽게 함락시켰다는 것을 잊으셨소?”

“······.”

“결국 도시가 함락되면 도시의 모든 사람들은 반란에 동조한 대가를 치를 것이오. 그렇지만 다들 힘을 합쳐 이 도시를 굳게 지킨다면 에드워드 백작이 고맙게 여길 것이니 어느 것이 더 이득이겠소?”

“······도시를 지키며 구원을 기다리도록 합시다.”

유력자들은 세상을 보는 눈이 있고 이치에 밝았기 때문에 굳게 뜻을 정하고 에드워드를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다들 힘을 합쳐 대항하니 헌터 잭스의 선발대가 도착할 때까지 있었던 두 번의 내응 시도와 반란 또한 금방 진압되었다.

헌터의 군대를 도시로 불러들인 레녹스 촐러포드는 자신이 파악한 반란군의 정보를 알린 후 협공하기를 청했다. 헌터는 레녹스의 공로를 킹스힐로 즉시 알리는 한편 이스트 위크의 잔병과 민병대를 동원해 리암의 본대와 반란군을 협공하기로 결정했다.

도시 점거와 내응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자 반란군은 크게 동요했다. 탈영병이 속출하고 데이비드 톡과 제임스 크링턴은 일부 병력을 남겨 두고 시선을 끌며 기습적으로 기동해 샌디 파크 산맥을 돌파해 웨스트 위크 쪽으로 건너가려 했다.

이 사실을 파악한 헌터 잭스는 레녹스 촐러포드와 함께 기병대를 이끌고 추격했다.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한 데이비드 톡은 매복해 있다가 추격대를 격파했다. 헌터가 두 번이나 말을 바꿔 탔을 만큼 전투가 매우 치열했다.

패군을 수습해 돌아오니 이스트 위크에 브라이스가 도착해 있었다. 브라이스는 본대가 도착하기를 기다려 적을 토벌하자며 군대를 휴식시키려 했다. 다들 주저앉아 있으려 하니 레녹스는 적을 이길 수 있다며 군대를 내어 싸우길 청했다.

그렇지만 헌터와 브라이스 모두 방금 패전했고 또 다시 병력을 잃을 것을 두려워해 움직이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레녹스가 거듭 자신의 목을 걸고 추격하길 권하니 브라이스가 따라 나섰다.

“한번 해보도록 하세.”

“지금 가면 반드시 반란 수괴의 목을 벨 수 있을 것입니다.”

기병들 모두 함께 가기를 꺼려해 어쩔 수 없이 레녹스의 부하들과 브라이스가 특별히 아끼는 자들을 합쳐 50기만 추격에 나섰다. 이 사이 헌터는 도시를 지키며 보병들을 이끌고 반란군이 위장으로 남겨 놓은 잔병들을 끝장내기로 했다.

다행히 레녹스의 안내와 신속한 기동으로 무역로를 넘는데 집중하던 반란군은 크게 동요하고 무너졌다. 지리적으로 길게 늘어질 수밖에 없어 신속하게 들이친 레녹스는 손수 30여명을 창으로 찌르고 깃발 두 개를 부러뜨렸다.

데이비드 톡과 제임스 크링턴은 도주를 선택하지 않고 남아 죽음에 맞섰는데 그 용기 하나만큼은 실로 칭송받을만했다. 그렇지만 그 용기는 브라이스가 내지른 창에 하나씩 꺾여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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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마다 비와 태풍이 오네요...ㅎ.ㅎ;;


Next-05


●‘청풍검’님..이제 주마다 비가 내리고 태풍이 내립니다...ㅎ.ㅎ;; 에휴...그래도 내일 쉬는 날이라서...영화나 하나 예매해 놓아야 겠습니다. 영화 조커를 예매했네요. 뭐라도 하나 의미 있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비는 계속 내리고...사무실이 좀 소란스럽네요. 저 작가넘과 관계된 일은 아니기 때문에...잠깐 나가서 빗소리 들으며...커피 한잔 해야겠습니다. 청풍검님도 오늘 비와 바람에 여러 가지로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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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6 389 15 7쪽
30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4 419 14 9쪽
30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03 385 14 9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3 19.10.02 405 15 9쪽
30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01 399 14 7쪽
30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09.30 394 13 8쪽
30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09.29 396 15 8쪽
300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8 398 13 8쪽
299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7 400 17 8쪽
298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6 403 13 9쪽
297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25 396 16 8쪽
296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24 402 14 8쪽
295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23 428 17 8쪽
294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9.09.22 409 1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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