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최근연재일 :
2024.07.06 10:30
연재수 :
169 회
조회수 :
813,892
추천수 :
14,372
글자수 :
773,252

작성
24.05.06 13:07
조회
1,194
추천
37
글자
10쪽

[외전]북경_05. 사라진 군인들과 칠흑의 공주(1)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1-


1900년 9월28일, 경진철도 상공 4,600m


선체 길이 233m를 넘는 거대한 시가형의 외형을 가진 비행공중전함은 유유히 하늘을 날고 있었다. 스텔스 기능을 보유한 공중전함 칼캐로돈의 외부 타일이 변하면서 상공에서 확실하게 정체를 가려주었다.


「칼캐로돈, 일명 백상어급 공중전함비행선

전장: 233.934m

전폭: 90.35m

전고: 52.44m

속도: 최고속도 136km/h, 순항속도 120km/h

주기관: 헬륨-수소혼합, 가솔린엔진

무장: 45mm 2문, 37mm 8문

승조원: 98명」


칼캐로돈은 지난밤에, 경진철도에 착륙하여 조선의용대의 생존자와 2량의 전차를 수용하고 날아올랐다. 조선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수천 명이 넘는 병력과 일천여 필의 말, 9량의 전차들이 함께 했지만, 지금은 18명의 생존자와 2량의 전차만이 남았다.


격렬했던 전투 현장에서 죽을 고비를 넘긴 부대원들은 구출이 되기 무섭게 곯아떨어졌다. 생존을 포기하고 최후의 일전을 고려했던 그들에게 긴장감이 풀리면서 몰려온 피로도에 쓰러지지 않은 군인들이 없었다.


그런 그들을 칼캐로돈의 승무원들도 모른 척 내버려 두었다. 일부 부상자를 제외하고 격리된 공간에서 코를 골고 자는 군인들 사이에 한승범이 있었다.


귀를 뒤흔드는 콧소리에 정신이 든 한승범은 머리를 손바닥으로 어루만졌다. 무언가 알 수가 없는 낙하물에 맞고는 정신을 잃은 것까지 기억이 떠올랐다.


“여기가 어디지?”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한승범은 벽의 둥근 창에서 비치는 빛을 보고 동료들을 확인했다. 전차 엔진 배기음에 버금가는 코골이의 장본인은 이반이다. 그밖에 미하일도, 최일국도, 이동국도 곯아떨어진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한승범은 손을 뻗어서 깨우려다가 이내 멈추었다.


동료들이 피곤에 지친 모습에 단잠을 자는 모습이 어쩐지 애처롭다. 전투가 이어지는 내내 선잠을 자거나 쪽잠을 잤던 그들이었다. 이곳이 어딘지를 떠나서 편하게 자는 모습에 안도감이 든다.


일어서서 창밖을 내다보는 한승범은 돌연 놀라서 소리쳤다.


“뭐야! 여긴 하늘이잖아.”


둥근 창밖은 구름과 지상에 있는 것들이 성냥갑처럼 작게 눈에 들어온다. 깜짝 놀라서 소리친 한승범은 무엇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공중으로 날아다니는 물체 속에 있는 본인과 동료 전우들, 정체를 알 수가 없는 이곳에 왜 있는지를 고민하기도 전에 꼬르륵! 배속에서 밥 달라는 소리가 우렁차게 났다.


한승범은 반쯤 열린 문을 당기고 걸음을 밖으로 내디뎠다. 길게 이어진 복도가 펼쳐져 있다. 천장에는 직사각형의 금속격자 안에 램프가 빛을 비추고 있었고, 통로의 폭은 매우 좁아서 두 사람이 지나다니기에 무리였고 한 사람 정도 여유롭게 통과할 크기였다.


복도를 따라서 걷던 중에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꺾어져서 돌았다. 들리는 소리는 서양 멜로디로 포근한 감이 드는 음악이 잔잔하게 울리고 있다.


“여긴가?”


전면에 빛이 들어오는 그림자가 길게 이어진 열린 문, 손바닥만큼 벌려진 문의 핸들을 잡고 밀었다.


안에는 전면유리창으로 공중의 구름이 바다가 되어서 펼쳐진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반구 형태의 전면은 굴곡이 있는 유리창으로 세상에 둘도 없는 자연환경을 선사해 주었다.


“와!”


외마디 놀란 음성이 터져 나오는 한승범.

그 소리에 들리는 외국어.

길게 휘어진 등나무 의자에 기대어 앉아있는 이가 일어서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금발을 휘날리며 화등잔처럼 커진 눈동자를 하고 있는 여인이었다.


한승범은 입을 열었다.


“아가씨는 누구인가요?”


그녀는 입가에 미소를 띠며 다가왔다.

그러더니 이내 손등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제야 한승범은 기억났다.

유씨 촌에서 모개광과 함께 만났던 금발의 여인, 다짜고짜 손등을 내밀며 뽀뽀(키스의 조선어)를 하라고 종용했다. 지금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느닷없이 들이미는 행동에 본능적으로 손을 잡았다.


그녀의 손등이 위로 오게 잡고, 모개광이 조언을 해준 대로 왼쪽 무릎을 세우고 오른쪽을 바닥에 지탱하고 고개를 살짝 숙여 쭉! 소리가 나게 뽀뽀했다.


고개를 들고 일어서기 무섭게 활짝 웃는 그녀의 얼굴이 드러났다. 무엇이 기쁜지 두 손을 모으고 팔짝 뛰었다.


한승범은 양인 여인의 말랑말랑한 손을 만지고 뽀뽀했다는 점에 이상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양인(서양인) 여자도 조선 여자와 다를 바가 없네.’


신사유람단을 따라서 유럽을 다녀온 군 선배의 이야기로는 양인의 처자는 피부가 거칠고 투박하다고 했다. 그런데 이 여인은 뼈가 없는 생물처럼 부드러운 손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가 어딘가요?”


한승범은 질문을 했다.

여인은 그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더니 알 수가 없는 말을 했다.

자세하게 들어보니 영어와 프랑스어, 에스파냐어 등의 외국어가 난무했다. 하지만 한 개도 알아들을 수가 없는 한승범은 입을 열 수가 없었다.


‘뭐라고 말하는 거야? 한 개도 알아들을 수가 없잖아. 이를 줄 알았으면 외국어교육 시간에 잠이나 자지 말고 익혀두는 건데.’


조선군의 사관학교는 고등교육에 속하는 수학과 국어, 과학 등을 수업하고 있다. 희망자에 한해서 외국어교육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외국 파견 무관을 희망하는 후보생이 아닌 이상은 이수하지 않아도 되었기에 한승범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녀의 이어지는 말에도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말 한마디를 할 수가 없다.


행여나 모개광이 있었다면 모르지만 말이다. 그때 이동국이 기억이 났다. 고등교육을 받고 대학까지 다니며 외국어 한두 개는 익혔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그래. 동국이가 있었지. 청국어도 잘하니 이 여자가 말한 말은 통역이 되지 않을까?”


한승범은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그리고 방을 나서서 복도를 따라서 걸어갔다.

그녀는 아무 말 없이 따라왔다.

복도를 돌아서 일행들이 있는 방의 문을 연 한승범은 그녀에게 손짓으로 기다리라고 하고는 뛰어 들어갔다.


“동국아! 동국아1”


꿈나라에서 뒤척이는 이동국이 일어나지 않고 반대로 등을 돌렸다. 잠을 자는 것을 방해하는 외침에 본능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


“이 자식이!”


흔들어 깨우던 한승범은 귀를 잡고 당겼다. 그러자 자고 있던 이동국의 눈이 떠지며 비명을 질렀다.


“아야!”


한승범은 말했다.


“이동국, 이 병장, 외국어 할 줄 알지?”


이동국은 오른손으로 눈을 비비며 되물었다.


“예?”


한승범은 어깨를 잡아 일으켰다.


“지금 당장 나를 도와주어야겠다.”


이동국은 고개를 흔들면서 정신을 차리려고 발버둥을 쳤다. 눈앞에 자신을 깨운 이가 한승범이라는 사실에 놀라서 말했다.


“대장님, 무슨 일이라도?”


한승범은 손을 잡아 일으키고는 문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밖에서 기다리는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어젯밤에 공중전함을 타고 내려온 여인이었다.


“칠흑의 공주······.”

“그게 뭐지?”

“어젯밤에 우리들을 구해준 공주, 아니 어둠 속에서 나타났다고 해서 이반 특무상사님이 칠흑의 공주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말은 나중에 듣고 이 여자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네가 말이 통하면 통역을 해다오.”


이동국은 옷매무시를 바로 하고 더듬거리는 말로 물었다. 선교사에게 배웠던 영국어로 물었다.


“안녕하세요. 우리 대장님 Mr 한께서 통역을 부탁하셨습니다.”


그녀가 앗! 하고 외쳤다.


-영어를 할 줄 아네.


다행히 말이 통했다.

삽시간에 두 사람은 꼬부랑말로 떠들고 주고받았다. 옆에서 지켜보던 한승범은 속이 탔다. 한 단어도 알아들을 수가 없는 말에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동국은 계속 말했다.


“어젯밤에 제 상관께서 구해주신 데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하십니다.”


그녀가 말했다.


-예의는 아는 군인이로군.


이동국이 물었다.


“제가 통역을 해도 되겠습니까.”


그녀가 말했다.


-응.


이동국은 고개를 돌려서 말했다.


“대장님, 이분은 배의 주인이라고 합니다. 정오의 티 타임을 가지고 있는데 갑자기 손목을 잡아끌고 이리로 데려왔는지 궁금해하십니다.”


한승범은 얼굴을 붉혔다.


“그게, 그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는 한승범은 말문이 열리지 않았다. 그의 말에 자신들을 구출한 이가 그녀라는 사실을 알았고, 좀 전까지 어떻게 된 상황인지에 혼란한 상태였다.


“뭐라고 할까요?”

“나는 조선군의 장교이고 여기는 어디냐고 물어봐 줘.”


이동국은 말을 듣고 단어를 정리하더니 이내 영어로 그녀에게 질문을 했다.

그녀는 피식 웃었다.

유창한 영어로 한달음에 말한 것을 기억하려고 애쓰는 이동국은 진땀을 흘리더니 통역했다.


“그녀의 말로는 이것의 정체는 칼캐로돈이라고 부르는 공중전함이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지상에서 4,000미터의 높이에서 날고 있다고 합니다.”


한승범은 깜짝 놀랐다.


“뭐라고!”


하늘을 날고 있다는 말에 통역하던 이동국도 놀랐지만, 더 매우 놀란 것은 한승범이었다. 이 당시에 하늘을 나는 기구와 비행선이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타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이렇게 높은 곳에 있어도 안전해?”

“그녀에게 물어볼까요.”

“아니야. 그보다 경진철도 전선의 상황을 아는지 물어봐.”

“알겠습니다.”


이동국은 고개를 돌려서 다시 물었다. 현재 경진철도 전선의 상황과 청국과 연합국의 전투에 관해서 알려달라고 말이다.


유창하지 않지만 더듬거리면서 정확한 뜻을 밝히는 이동국의 영어에 그녀는 호기심을 드러내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답변을 해주었다.


단어 하나하나에 꼼꼼히 기억하려는 이동국은 말을 듣는 순간마다 아! 하는 소리와 음! 이라는 신음성을 연달아 토했다.


짧은 시간 동안에 말이 통하지 않아서 지켜보던 한승범은 어서 이동국의 입에서 조선어로 변환되기를 기다렸다.


“경진철도를 축으로 하는 전역이 무너졌고 청국군은 2차 방어진지인 양촌으로 후퇴했다고 합니다. 연합군은 추가 병력이 도착해서 재편 중이라고 합니다.”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2 외전_북경 3일의 등장인물 및 줄거리 +15 24.05.06 1,410 40 4쪽
12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6. 에필로그 +17 21.07.06 2,834 48 3쪽
12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3) +2 21.07.06 1,477 29 11쪽
11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2) +2 21.07.06 1,158 27 9쪽
11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1) +4 21.07.05 1,362 27 8쪽
11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6) +2 21.07.05 1,132 26 10쪽
11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5) +2 21.07.05 1,075 23 9쪽
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2 21.07.05 1,096 21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2 21.07.05 1,081 24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3 21.07.05 1,097 25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2 21.07.05 1,168 24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3 21.07.04 1,336 26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2 21.07.04 1,143 22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2 21.07.04 1,122 24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2 21.07.04 1,099 24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2 21.07.04 1,115 21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2 21.07.04 1,187 27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3 21.07.03 1,319 24 10쪽
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2 21.07.03 1,256 20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2 21.07.03 1,191 22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2 21.07.03 1,126 24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2 21.07.03 1,178 25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2 21.07.02 1,369 31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2 21.07.01 1,363 29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2 21.07.01 1,222 27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2 21.07.01 1,272 28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3 21.06.30 1,436 33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2 21.06.30 1,329 28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4 21.06.29 1,492 29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2 21.06.28 1,562 29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3 21.06.27 1,602 30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2 21.06.27 1,523 29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716 31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3 21.06.25 1,774 36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3 21.06.25 1,756 30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2 21.06.24 1,948 40 10쪽
8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사전지식 +3 21.06.24 1,901 27 1쪽
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5 21.06.23 1,886 37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2 21.06.23 1,812 38 9쪽
8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2 21.06.23 1,843 35 12쪽
8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2) +2 21.06.23 1,754 33 10쪽
8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1) +2 21.06.23 1,871 34 11쪽
8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2 21.06.23 1,970 36 11쪽
7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2) +2 21.06.23 1,992 33 11쪽
7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1) +2 21.06.23 2,057 37 11쪽
7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3) +2 21.06.23 2,120 40 10쪽
7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2) +2 21.06.23 2,258 38 9쪽
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2 21.06.23 2,354 35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2 21.06.23 2,475 35 10쪽
7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2) +3 21.06.23 2,828 42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