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9.09 22:20
연재수 :
1,159 회
조회수 :
1,875,132
추천수 :
33,579
글자수 :
7,133,364

작성
19.05.17 20:00
조회
6,165
추천
81
글자
12쪽

누가 누구를 모함하나?

DUMMY

"실버팽은 여기서 망을 봐 주세요. 제가 들어가서 후딱 끝낼 테니"


실버팽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테츠는 천마잠행술을 이용해 왕궁의 드래곤 깃발이 펄럭이는 건물 안으로 숨어들었다. 건물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방이 던건이 머무르는 곳이라고 짐작하고 창문으로 조용히 미끄러져 들어갔다.


던건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세상 모르게 자고 있었다. 로드닉의 설명대로 콧수염으로 봐서는 이 자가 던검임이 확실했다. 테츠는 재빨리 혈도를 제압하고 보자기에 그를 싸맸다. 밖으로 나와 실버팽과 함께 지붕 위를 뛰어넘어 테헤란의 공동묘지 쪽으로 올라갔다.


이곳에서는 비명 좀 질러도 누가 하나 이런 야밤에 공동묘지까지 올 사람은 없을 테니까.

그곳에서 테드버드가 기다리고 있다 던건을 메고 달려온 테츠를 맞았다.


"병력은 테헤란 근처까지 와 있어 빨리 던건에게 비밀을 알아내야 해."

"소리가 샐 수 있으니 저번 네크로맨서가 있던 고분으로 들어가요."


테츠와 테드버드 실버팽은 고분으로 내려갔다. 그들은 제단에 던건을 올려놓고 옷을 모조리 벗겼다.


실버팽이 고개를 홱 돌렸다.


"신경 쓰지 마! 이러는 데는 이유가 있으니까. 몸에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으면 수치심과 더불어 공포감이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테츠가 점혈을 풀어 깨우자 던건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주위를 둘러봤다. 차가운 돌 제단의 감촉이 등을 타고 올라왔을 때 자신이 아무것도 입고 입지 않음을 알고 화들짝 놀랐다. 하지만 몸은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여기가 어디요? 당신들은 누구요?"

"던건 묻는 말에 대답해. 왕궁에서 당신에게 팬덤 가드너에 관해 이야기했던 사람이 누구지?"

"무슨 소리하는 겁니까?"

"후, 꼭 고통을 벌어야 말을 하는 건가? 이봐 우리 쉽게 가자고."


테츠가 던건의 완맥을 움켜잡고 내공을 밀어 넣자 심맥이 터질 듯이 부풀어 올랐다.


"우악."


테드버드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능청 떨어 봐야 소용없어 우린 다 알고 있으니까. 왕궁에서 조사 나온다니 누군가 접근해서 팬텀 가드너에 관해 이야기했지? 그게 누군지 알고 싶어."

"브래니 후작이 그런 말을 하였습니다. 누군가 팬텀 가드너를 모함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들을 밝혀내어 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브래니 후작?"


테드버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브래니 후작은 제국의 개국 공신 중 한 명이지. 왕가와 팬텀 가드너 가를 이은 장본인이기도 하고 동시에 팬텀 가드너의 후원자이기도 하지."

"브래니 후작의 명령은 정확히 어떻게 되지?"

"팬텀 가드너를 모함하는 자들이 이번 사건의 주모자들이고 그들을 발견하는 즉시 처형하라는 지시였습니다."

"훗, 이번 사건의 소식이 너무 빨리 들어갔어. 누군가 전체적인 소식 망을 꽉 잡고 있다는 이야기군. 이건 거대한 조직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 처리지 팬텀 가드너 같은 거대 조직이 아니라면 말이야."

"왕궁에도 팬텀 가드너의 인물들이 많이 있습니까?"

"물론 팬텀 가드너 출신 기사와 그들을 추종하는 무리가 있지. 브래니 후작이 던건에게 그런 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 사건의 내막을 그들도 모두 알고 있다는 거다."


실버팽이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그들의 네크로맨서의 유산인 어둠의 자식들에게 손을 내민 것은 무슨 의미일까? 제국의 사 분의 일에 해당하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그들이 쥐구멍에 숨은 네크로맨서의 존재에 손을 댄 이유가 궁금해요."

"제국에 분란을 일으킬 장치가 필요해서겠지."

"제국에 반란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뭐야?"

"뭔가를 끌어내려는 것은 확실해. 끌어내려는 것이 무엇인지가 문제지."

"망나니 황태자입니다."


던건의 말에 테드버드는 고개를 돌렸다.


"자세히 말해봐. 무슨 소리인지."

"왕궁에서 알게 모르게 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망나니 황태자가 왕위를 물려받으면 제국은 끝이라고. 황태자를 대신할 인제를 내세우고 힘을 키우려는 겁니다. 전쟁을 통해 제국을 뒤엎지 않고 자연스러운 권력 이동을 노리는 거지요. 팬텀 가드너도 로만 울프도 테일리아드 모두 왕족 출신입니다. 그들이 내세우는 인물이 차기 왕위를 물려받게 된다면···."

"그렇군. 대충의 표면적 이야기는 이해가 가. 이번 네크로맨서 소동은 두 가지 이유가 있어."


테드버드의 말에 실버팽과 테츠가 귀를 쫑긋 세웠다.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첫 번째 제국에 분란을 일으켜 왕궁의 브레니아스 가문에 압력을 가하는 거지. 제국이 있기 전 그 지옥을 만들었던 네크로맨서 들이라면 소재로도 충분하고 두 번째 혼란이 야기 되었을 때 그것을 평정하는 인물이 크게 대두되겠지? 아마도."


실버팽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결국, 자기 집에 스스로 불을 지르고 자신이 꺼서 생색내겠다는 거네."

"테헤란을 본거지로 삼겠다는 말. 네크로맨서가 테헤란을 무너뜨림으로써 제국에 역병의 소문을 퍼뜨리는 거지. 테헤란은 제국 상단의 중심도시야. 테헤란이 역병에 사로잡히면 그 피해가 엄청나 제국 시민의 원성은 왕궁을 압박하게 되겠지."

"그런데 우리 때문에 테헤란의 습격은 물거품이 되었고 오히려 꼬리까지 잡혔죠."

"후후 우리를 죽여 증거인멸 하려는 수작까지 부렸다는 것은 일이 많이 꼬였다는 거지."

"그런데 여기서 황태자는 무슨 역할인 거예요?"

"글쎄 지금 상황에서 그들의 걸림돌은 황태자이긴 하지만"


테츠가 던건을 꾹꾹 찌르며 했다.


"황태자는 어떻게 되었지 황태자의 소문 말이야."

"일전에 암살자가 황태자의 방에 침입했다고 들었습니다. 누군가 황태자의 목숨을 노리고 있어 황제가 황태자를 숨겼다는 겁니다. 삼대 가문에서 황태자가 살아 있는지 모습을 보여 달라고 황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래?"


실버팽이 테드버드에게 말했다.


"테드버드 지금부터 어떻게 할 거예요?"

"던건은 그냥 하수인일 뿐이고 모든 정보는 브래니 후작이 쥐고 있겠지. 그의 신분이 후작이라고 황제가 아니면 감히 누가 그의 주머니를 누가 뒤져 보겠어?"

"그의 주머니를 뒤져볼 사람은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던건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테츠 던건을 다시 가져다 놔. 알아볼 건 다 알아봤으니."

"죽여 후환을 없애지 않겠습니까?"

"던건만 죽여서는 소용없어 왕궁에서 온 임페리얼 나이트 모두를 죽인다 해도 달라질 게 없어. 그들은 이미 우리 존재를 알고 있고 우리도 더는 숨길 게 없는 이상 불필요한 살생은 하지 않는 게 좋아."

"던건을 놓아 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잖아요. 우리를 반역자로 몰수도 있을 텐데?"

"그건 던건을 죽여도 마찬가지지 이러나저러나 우리는 함정에 빠지게 되어 있어.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가 중요한 거지."

"테드버드가 거기까지 생각한다면 던건을 제자리에 돌려놓겠습니다. 그리고 함정을 빠져나가는 수는 이미 마련되어 있으니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앨빈 말인가? 테츠 앨빈에게 무슨 부탁을 한 거지?"

"일단 이 녀석을 돌려놓고 난 다음에 이야기해 줄게요."


테츠는 던건을 원래 있는 방에 눕혀 놓고 찍어 놓은 점혈은 두 시간 이후에 풀리도록 조치를 해 놓았다.


테츠는 테헤란의 외곽 성벽을 달려 일행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테드버드의 생각은 그들을 그냥 놓아주자는 말인가? 단번에 우리에게 보복하게 될 것이 뻔한데?"


알프레드의 목소리에는 걱정이 잔뜩 옮겨붙어 있었다.


"그렇다고 저들을 언제까지 볼모로 잡고 있을 수는 없어. 날이 밝으면 던건이 수색을 시작할 거야. 그들과 전면전을 벌일 생각은 아니지? 설마 이들을 모두 죽이겠다는 말이야?"

"그렇지는 않지만 곤란하게 되었군."

"저들을 죽이든 살리든 우리 쪽은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가게 되어 있어."

"반역자가 되어 수배령에 오르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지 않겠어요?"


세실리아도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다.


"테츠가 손을 쓴다고 하니 그의 말을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달리 뾰족한 수가 없어. 그럼 다른 좋은 의견을 가진 사람 어디 이야기해봐."

"···."

"테츠 앨빈의 이야기를 해 줄 때가 되지 않았어?"

"앨빈은 도적이니 어반마르스의 윙클로브의 심장을 잘 알고 있더군요. 그에게 서신 한 장을 전해 주라 했습니다."

"그 서신의 내용은 알 수 있겠나?"

"제 스승 앞으로 전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음, 어느 정도의 파급 효과가 있을까?"

"글쎄요. 앨빈이 돌아 돌아와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그때까지 어디에 숨어 있어야 하나?"

"던건은 테헤란의 정규병까지 움직일 겁니다. 이 근처에서는 숨어 있을 만한 곳이 없죠."


테츠가 한곳을 말하자 다들 공감하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날 쥐도 새로 모르게 테드버드의 일행이 모습을 감추었다. 테헤란의 기사단은 어찌할 바라를 몰라 로드닉과 테헤란으로 들어갔다.


던건은 밤새 일어난 일로 기사단을 발칵 뒤집었다. 테헤란의 모든 병력을 동원하여 테드버드 일행을 잡기 위해 부산을 떨었다. 전 시내에 공문을 붙이고 그들을 반역자라 매도했다.


테드버드 일행은 렌돌프 백작의 버려진 성에 잠입해 있었다. 그들은 이곳에서 천천히 수련하며 앨빈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창고에 먹을 것이 가득했으니 걱정 없이 편히 지냈다. 감시를 위해 불침번을 서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공을 익히거나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 뒤 왕궁에서 기존 조사단보다 수배는 많은 병력이 테헤란으로 입성했고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나온 던건과 로드닉은 자리에서 포획당했다.


그들에게는 반란의 죄목이 붙었고 도시에 내 붙였던 공문은 모두 수거됐다.

그제야 테드버드 일행은 숨어 있던 곳에서 나올 수 있었다.


"수고했다. 앨빈 네 덕분에 일이 쉽게 풀어졌어."

"나야 뭐 편지 한 장 전해 준 것밖에 없는데 그 편지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출병이 이루어지더라고 나는 그들을 따라 왔을 뿐이야.

"테츠 도대체 너의 스승이란 분의 신분이 어떻게 되니? 황제의 친척이라도 되는 거야? 편지를 받자마자 이런 병력을 출병시키는 건 도대체가?"

"그것뿐이 아니야 도시 내에 붙었던 공문은 모두 회수했고 반역죄가 씐 우리를 풀어 주는 것을 물론 오히려 던건과 로드닉을 반역죄로 체포했다는 거지."


여관에서 간만에 식사다운 식사를 한 일행이 쉬고 있을 때 테츠는 혼자 빠져나왔다. 테츠가 나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무리의 기사들이 들이닥쳤다.


"호라이즌 윈터 모험가가 이 여관이 있습니까?"


테드버드는 자신을 찾는 소리에 고개를 내밀었다.


"무슨 일입니까?"

"왕궁에서 파견된 일행분들이 여러분을 초청한다 합니다."


테드버드는 일행은 모두 복장을 단정히 하고 왕궁에서 온 기사단을 만났다.


기사 대장급인 사람 곁에 굉장한 귀족 복장의 중년 남성과 그의 시종으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시립해 있었다.


"그대들이 호라이즌 윈터라는 모험가들이오?"

"이전에는 그러했으나 지금은 마교의 사람입니다."

"마교? 그것참 희한한 이름이군요."


귀족 복장의 인물이 테드버드와 일행을 죽 훑어보더니 말했다.


"편지를 가져 온 분이 누구십니까?"


앨빈이 잠시 주저하다 손을 들었다.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것입니까?"

"그렇진 않습니다. 편지를 전하기만 한 것이고 작성한 사람은 이곳에 없습니다. 급한 볼일이 있다고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

"혹시 그를 만나 볼 수는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그가 돌아오면 전해 드리겠습니다."

"고생하신 여러분에게 약소하지만, 저녁 만찬을 준비했습니다."


테드버드가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저희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혹시 존함을 알수 있을까요?"

"저는 진버트라 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 제국 정벌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3 스승님은 내가 지켜! +9 19.05.31 5,061 70 13쪽
62 오솔로프는 가는 길 +7 19.05.30 5,089 70 14쪽
61 마교의 아량 +8 19.05.29 5,207 66 13쪽
60 마교 대 검은 후작 +6 19.05.28 5,284 73 13쪽
59 검은 후작들 +16 19.05.27 5,290 80 13쪽
58 루안 +10 19.05.25 5,395 75 13쪽
57 검은 후작들 +17 19.05.24 5,521 69 13쪽
56 마교를 건드리면 어떻게 되나? +8 19.05.23 5,570 69 12쪽
55 마교를 건드리면 안 돼. +10 19.05.22 5,753 75 13쪽
54 카르마의 형제들 +18 19.05.21 5,881 75 12쪽
53 오솔로프를 향하여 +14 19.05.20 6,230 79 13쪽
52 진버트 +18 19.05.18 6,222 76 13쪽
» 누가 누구를 모함하나? +11 19.05.17 6,166 81 12쪽
50 천마를 거스르지 마라. +9 19.05.16 6,296 79 12쪽
49 마교라면 마공을 수련해야지 +14 19.05.15 6,429 68 13쪽
48 마교(魔敎) +11 19.05.14 6,675 81 12쪽
47 환골탈태(換骨脫胎) +11 19.05.13 6,793 79 13쪽
46 네크로맨서의 둥지 +9 19.05.11 6,585 79 13쪽
45 폴른 계곡 +17 19.05.10 6,520 79 12쪽
44 귀환 +10 19.05.09 6,845 82 15쪽
43 사자(死者)의 본거지로 +9 19.05.08 6,617 83 14쪽
42 테헤란 습격 +15 19.05.07 6,700 75 13쪽
41 육갑자 내공 만들기 +10 19.05.06 6,912 77 15쪽
40 렌돌프 백작 +21 19.05.05 6,812 77 15쪽
39 호랑이 소굴로 +22 19.05.04 6,715 81 13쪽
38 사령 술사 +9 19.05.03 6,878 78 14쪽
37 호라이즌 윈터(2) +17 19.05.02 7,080 84 12쪽
36 호라이즌 윈터(1) +12 19.05.01 7,199 81 13쪽
35 리치 +13 19.04.30 7,225 83 14쪽
34 밤의 손님 +12 19.04.29 7,331 92 13쪽
33 쫓는 자와 쫓기는 자 +4 19.04.28 7,503 86 13쪽
32 테헤란으로 +10 19.04.27 7,696 92 14쪽
31 여행 +7 19.04.26 8,174 95 13쪽
30 일각 마녀의 뿔피리의 내막 +14 19.04.25 7,803 96 13쪽
29 소공녀 세일럼 +19 19.04.24 7,757 97 13쪽
28 로만울프의 기사단 +8 19.04.23 7,718 97 13쪽
27 로만 울프 +7 19.04.22 7,832 101 13쪽
26 펜더모니엄의 늑대들 +3 19.04.21 7,940 98 14쪽
25 의문의 방문자들 +8 19.04.20 8,055 95 13쪽
24 트리스탄 +8 19.04.19 8,167 97 13쪽
23 오크 슬레이어(2) +7 19.04.18 8,203 100 14쪽
22 오크 슬레이어(1) +6 19.04.17 8,453 100 14쪽
21 일각 마녀의 뿔피리 +9 19.04.16 8,683 100 13쪽
20 실버팽(2) +8 19.04.15 8,755 110 14쪽
19 실버팽(1) +11 19.04.14 9,257 108 12쪽
18 렘차카의 수호자들(5) +11 19.04.13 9,422 103 15쪽
17 렘차카의 수호자들(4) +14 19.04.12 9,786 107 13쪽
16 렘차카의 수호자들(3) +12 19.04.12 10,053 114 13쪽
15 렘차카의 수호자들(2) +9 19.04.11 10,504 109 13쪽
14 렘차카의 수호자들(1) +7 19.04.11 11,027 114 13쪽
13 오크 더 없어? +12 19.04.10 11,230 117 13쪽
12 오크! +6 19.04.10 11,422 116 12쪽
11 일 황비 세르자비 테일리아드 +10 19.04.09 11,700 121 12쪽
10 세렌 라메이트 +8 19.04.09 11,788 123 13쪽
9 콜로세움 +10 19.04.08 12,230 118 13쪽
8 내공이 필요해! +10 19.04.08 12,584 126 13쪽
7 임페리얼 나이트 +7 19.04.07 12,771 125 12쪽
6 천마 마나를 깨우치다. +5 19.04.07 13,185 131 13쪽
5 역사를 알면 하나가 아닌 둘이 보인다. +10 19.04.06 13,394 129 16쪽
4 오늘부터 지옥의 다이어트다. +7 19.04.06 14,007 124 13쪽
3 천마는 자포자기 했다. +8 19.04.05 15,200 114 15쪽
2 "내가 천마 신군이다." +13 19.04.05 17,509 131 13쪽
1 망나니? 노, 노 사이코 새끼인 거다. +24 19.04.04 31,619 153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