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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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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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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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후작들

DUMMY

얼마나 지났을까? 테드버드가 크게 기침을 하며 붉은 피를 한 모금 토해냈다. 그와 동시에 테츠는 기력을 진정시키고 테드버드의 장심에 붙은 손을 떼어 내었다.


"독은 완전히 제거되었습니다. 한숨 푹 자고 나면 완전히 회복할 겁니다."


벌렁 누워 있던 앨빈이 번쩍 상체를 일으키며 말했다.


"먹자!"


다들 모여 맛있는 저녁 식사를 배불리 먹었다.

식사가 끝나자마자 앨빈이 테츠 앞에 다가가더니 한마디 한다.


"그것 있잖아. 테드버드는 검과 방패를 사용하고 알프레드도 투핸드 소드잖아. 모두 무기가 있지. 하지만 난 단검 하나에 빈손이라고 그러니 그거 있잖아. 테드버드나 로한슨이 휙 날리는 거 그런 거 하나만 가르쳐 줄 수 없을까?"


테츠는 앨빈을 빤히 쳐다봤다.


"음, 실컷 배우고 튀어 버리면 저만 손해지 않습니까?"

"내가 그럴 거로 생각해? 마교 피의 맹세까지 하지 않았어? 마교를 배신할 이유는 없지. 내 목숨이 위험해지더라도 마교는 배신하지 않을 거야."

"지금은 무공을 배우는 것이 재미있겠죠. 하지만 세상은 넓습니다. 언젠가 자신을 능가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테고 좌절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그걸 견뎌내고 꾸준히 연마해야 장로가 되는 겁니다. 그 시련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무공이 필요는 하겠지요."


테츠는 백로마현과 잘 어울리고 속성으로 익힐 수 있는 장법을 하나 생각해 냈다.

마교 8대 호법 중 한 명의 장법으로 은영마환장이 있었다.


내가중수법으로 심맥을 파괴하여 절명케 하는 초식들로 이루어져 있고 좋은 내가중수법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강맹한 위력을 떨치는 장법이다.


즉 내공이 막강하면 그 어떤 장법보다 파괴력이 월등히 높은 장법이다.


"하루에 한 초식씩 전수 해 드릴 겁니다. 다음날 앞선 초식을 완전히 외지 못하면 뒤 초식은 가르쳐 드릴 수 없으니 초식을 집중해서 암기하기 바랍니다."

"걱정하지 마라. 난 보기보다 똑똑한 사람이야."


앨빈의 눈은 기대감과 설렘으로 반짝 빛났다.



***


제롬 브라이트는 발로 회의 테이블을 걷어차 박살 내 버렸다.

그의 부관들이 달려들어 팔을 잡았지만, 그의 완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휘청이며 물러났다.


"우릴 보고 모험가 따위나 때려잡으라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수염 덥수룩한 그의 얼굴이 심하게 붉어진 모습이다. 다혈질에 성격도 급하다는 것은 낯빛만 봐도 알 수 있었다. 그의 부릅뜬 눈은 이글거리며 불타올랐다.


제롬의 부관들도 그의 성격을 잘 아는지라 말리지 않고 뒤로 물러섰다.


그는 코세프 경의 부름을 받고 그의 집무실을 방문했다. 검은 후작이라 불리는 검은 기마대 48명의 기사단을 이끄는 단장이 그의 직책이다.


그는 북방에 자주 출몰하는 적대 세력 한 무리를 토벌하기 위해 출병 대기 하고 있었다.

요즘 들어 솔라리스 땅에서 산적과 도적이 출몰하는 빈도수가 늘고 있으며 대량의 몬스터까지 민가를 침범해 시국이 상당히 불안정한 시기였다.


검은 후작에게 내려진 특명은 북쪽으로 출병하여 요즘 들어 이상한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는 테오그의 까마귀라는 단체를 토벌하라는 임무가 내려진 상태였다.


검은 후작들은 솔라리스의 수도 아칸을 출발해 북쪽으로 말을 달렸고 코세프 백작이 다스리는 영지 테일드 지역에 잠시 들러 쉬고 있을 때였다.


수도 아칸에서 보낸 긴급 서신이 테일드에 도착했고 그 서신을 코세프 백작으로부터 건네받은 제롬은 내용을 읽고 분노를 금하지 못했다.


당장 동쪽으로 움직여 모험가 일당을 소탕하라는 팬텀 가드너가의 봉인이 찍힌 서신이었다.


부관이 다시 일으킨 반쯤 부서진 탁자를 주먹으로 내려치며 분개했다.


"누군가 우리가 공을 세우는 것을 상당히 불쾌하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번 출병을 따내려고 얼마나 노력을 했는데, 갑자기 모험가를 토벌하라니 이건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야."

"제롬 단장 인커젼 놈이 한 명 찾아 왔습니다. 자신이 명을 받은 길잡이라고 합니다."

"인커젼? 아니 암살자 놈이 왜 우릴 찾아와? 들어오라고 해. 몇 가지 물어볼 게 있으니."


찾아온 남자는 다부진 체격에 다소 날카로운 인상을 풍기는 사십 대 전후의 사내였다.


"인커젼의 리더 마테니입니다. 이번 명으로 모험가 토벌의 길잡이를 맡았습니다."

"누가 내린 명이냐?"

"···."


-쾅


탁자가 부서질 듯이 요동쳤다.


"누구냐고 물었다."

"웨이로지 남작입니다."

"웨이로지? 들은 적이 있다. 늘 어둠에 묻혀 제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놈이지. 그놈이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도 대충 짐작은 하고 있다. 모험가 놈들을 토벌하라고? 우리더러? 누가 생각해 냈는지 그놈 낯짝을 한번 보고 싶을 뿐이다."

"그 모험가를 암살하기 위해 보낸 저희 인커젼 팀인 카르마의 형제들이 전멸했습니다."

"암살자가 전멸해? 캬, 암살 따위나 하는 것들이 무얼 안다는 말이냐?"


마테니의 눈빛이 심하게 떨렸으나 애써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들은 보통의 모험가들이 아닙니다."

"대체 놈들이 누구이기에 위에서 우리까지 움직이게 만드는 거냐?"

"저희 카르마의 형제들도 가드너가를 위해 어둠 속에서 많을 일을 했습니다. 솔라리스 지역 내 모든 인커젼을 통틀어 저희가 가장 높은 암살 성공률을 보였으며 가장 실력도 빼어났습니다. 이 왕자께서 직접 우리를 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우리가 그 모험가들에게 완전히 몰살당했습니다. 암살도 통하지 않고 암습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개개인의 무력이 기사단장급이라는 겁니다."

"푸하하.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다 들어 봤나. 일개 모험가가 기사단장에 필적한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 보는구나. 그 정도 실력이면 모험가를 왜 하고 있지? 당당히 제국의 기사라도 될 수 있는데 말이야."

"제가 드린 말은 모두 사실입니다. 그러니 철저히 계획을 세우시는 편이."


마티니는 말을 이을 수 없었다. 불에 타는 듯이 이글거리는 제롬의 눈빛을 마주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검은 후작들이다. 팬텀에서도 용맹하기로는 임페리얼 나이트보다 위라고 거론되는 것이 검은 후작들이다. 다시 한번 망발이 이어지면 네 혀를 뽑아 버리겠다. 마틴, 녀석에게 음식과 물을 주어라. 제이드 너는 말들에게 평상시 보다 갑절의 먹이를 먹여라. 며칠 쉬지 않고 달려야겠다."


마틴이 마테니를 데리고 나가자 부관 카일이 한 발짝 나서며 물었다.


"좋은 생각이 떠오르신 모양입니다."

"최대한 빨리 모험가를 잡아낸다. 그리고 다시 테오그의 까마귀들을 잡으러 북상하는 거지."

"그럼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낼 수 있겠군요."


제롬은 고개를 끄덕였다.


"두 마리라. 그거 마음에 드는 소리군."


***


"앨빈 소변 보러 갔냐? 큰 거냐? 왜 이리 오래 걸려?"


테드버드의 고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앨빈을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어제 테츠에게 배운 은영마환장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았다.


문득 소변을 보다 옆에 놓인 바윗덩이를 보자 한번 치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에 내공을 올려 바위를 내리쳤지만, 내공이 모이지 않고 흩어지기만해 애꿎은 손바닥만 퉁퉁 부었다.


'이상하네! 어제 테츠에 배울 때는 잘 되던 게 오늘을 왜 되지 않을까?'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다 마차로 돌아온 앨빈은 테츠에게 즉석에서 시범을 보였다.


"그사이 까먹어 버렸군요. 옥천에서 기해로 보내야지. 바로 옥당까지 올려 버리니 기가 흩어지는 건 당연하죠."

"아하. 정말 그렇구나. 헤헤. 내가 빼먹어 버렸어. 잠시만 기다려 보라고."

"앨빈 적당히 해. 네 녀석 때문에 다 기다리잖아!"


테드버드가 고함을 빽 쳤으나 앨빈은 아랑곳하지 않고 조금 전 바윗덩이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러니까. 내공을 옥천에서 기해로 그다음 옥당이랬지.'


테츠가 가르쳐 준대고 내공을 돌리자 이번에는 기력이 흩어지지 않고 장심 쪽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앨빈은 힘껏 바윗덩이를 내려쳤다.


이번에는 기분 좋은 소리가 나며 바윗덩이에 손바닥 자국이 살짝 패여 졌다.


"됐다. 됐어. 또 하나 익혔다. 이거 정말 재미있구나. 제국의 검술 따위와는 전혀 달라! 배우는 재미가 생각보다 쏠쏠하구나."


앨빈은 마치 어린아이같이 제자리를 팔짝팔짝 뛰었다.


"오래 기다렸지? 자 출발하자고."

"조금 전 박 터지는 소리는 뭐야?"

"응? 그냥 심심해서. 바윗덩이 좀 후려친 것뿐이야. 네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말이야."


앨빈이 고삐를 치자 마차는 덜컹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녀석아. 너도 천추에서 왜 거궐로 갑자기 올라가 옥당에서 머물다 가야지."


트리스탄은 요즘 나한기공 연마에 푹 빠져 있었다.

트리스탄에게는 검법보다도 나한기공이 재미 있는지 다른 것보다 나한기공 연마에 열을 올렸다. 덕분에 오우거의 진기가 상당수 내공으로 흡수되었다.


그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준비를 하려는 데 일단의 말발굽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테츠가 잠시 귀를 기울이더니 고개를 흔들었다.


"왜 그래 테츠?"


앨빈이 또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테츠가 고개를 흔든 연유에 관해 물었다.


"말발굽 소리를 들어 보면 말을 모는 사람의 실력을 알 수 있죠. 잘 훈련된 기마병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를, 지금처럼 중구난방이면 그냥 산적떼거지라는 소리죠."

"그렇군. 산적? 이놈들 우리 쪽으로 오나?"

"소리를 들어 보면요. 아마 산등선이나 높은 쪽에서 우리를 발견하고 내려오는 소리죠. 말발굽 소리에서 앞굽의 소리가 더 크다는 것은 경사진 곳을 달려 내려온다는 소리죠."

"와, 그런 걸 어떻게 다 알 수 있지. 신기하네. 테츠는 정말 경험 많은 노인네 같아. 나이에 걸맞지 않단 말이야."

"자, 준비해 한바탕 소란이 일어날 것 같아."

"준비는 무슨 준비야. 산적 나부랭이들은 그냥 적당히 쥐어패면 되지. 식사 전 운동이나 될까 모르겠다."

"어찌 솔라리스 지역으로 온 이후 산적이나 강도가 부쩍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이야. 상인의 마차를 본 것도 사흘 전쯤이지? 상인들의 움직이는 빈도가 낮아진다는 것은 이 길이 위험하다는 뜻이야."


그들이 이야기하며 떠드는 사이 말발굽 소리는 더욱 가까워졌다. 진짜 산적이라면 이 마차를 노리는 것은 불을 보듯 뻔했다.


눈앞에 먼지구름을 가득 담고 나타난 것은 20명 남짓의 산적들인데 꽤나 복장이 갈 갖추어져 그동안 여러 행상을 턴 느낌을 물씬 풍겼다.


선두에 선 자가 고삐를 당겨 말을 멈추니 앞발을 들고 투레질을 해댄다.

그는 당연히 눈앞에 상인이 겁을 집어먹고 가진 물건을 알아서 내 받치리라 생각했다.


다들 멀뚱히 자신을 바라보고만 있다.


"이것들이 우리를 보더니 정신을 놓았나? 가진 물건을 모두 내어놓는다. 아니지 마차를 통째로 가질 테니까 모두 마차에서 내려."


앨빈은 마부석에서 다리를 꼬고 손을 깍지껴 목덜미 뒤를 붙잡았다.


"누가 할래? 미리 말하지만 나 보고 하라 하면 저 녀석들 생명은 장담 못 한다."

"그럼 내가 타일러 보겠어."


테드버드가 마차 위에서 내려서려 할 때 알프레드가 허리춤을 잡아챘다.


"아직 몸이 완전하지 않잖아. 나서는 것 좀 참지 그래요."

"그래도 저 녀석들 불쌍하잖아. 조금 있으며 차가운 바닥 위에 누울 텐데 미리 경고라도."


앨빈이 발가락을 까닥까닥 흔들며 말했다.


"저놈들에게 그게 통할 것 같아?"


벌써 선두의 서너 명이 마차 위의 사람들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박차를 차고 달려왔다.


"그러게 딱 봐도 말로 통할 녀석들이 아닌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


실버팽도 고개를 설레 흔들었다.

테드버드는 밖으로 나가려는 몸을 다시 안으로 들이밀었다.


"마음대로 해. 그렇지만 살생을 되도록 피하고."

"진작에 그럴 것이지. 그래야 몸이 풀리지."


선두의 산적이 접근하자 앨빈은 마부석을 차고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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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루안 +10 19.05.25 5,395 75 13쪽
» 검은 후작들 +17 19.05.24 5,522 69 13쪽
56 마교를 건드리면 어떻게 되나? +8 19.05.23 5,570 69 12쪽
55 마교를 건드리면 안 돼. +10 19.05.22 5,753 75 13쪽
54 카르마의 형제들 +18 19.05.21 5,881 7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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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마교라면 마공을 수련해야지 +14 19.05.15 6,429 6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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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환골탈태(換骨脫胎) +11 19.05.13 6,793 79 13쪽
46 네크로맨서의 둥지 +9 19.05.11 6,585 79 13쪽
45 폴른 계곡 +17 19.05.10 6,520 7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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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렌돌프 백작 +21 19.05.05 6,812 7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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