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시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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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최리운
그림/삽화
최리운
작품등록일 :
2020.08.10 15:02
최근연재일 :
2021.01.08 11:52
연재수 :
10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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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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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수 :
71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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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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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제19화 철웅성 전투(2)

DUMMY

#

“쏴라! 모조리 죽여라!”


도혼은 군사들 한가운데에서 지휘를 하고 있었다.


절대로 물러날 생각은 없었다.


그의 기세에 군사들은 빠르게 죽어나갔다.


전우들이 죽어나가도 누구 하나 뒤로 물러나거나 도망치는 자들은 없었다.


이미 도혼의 군대는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루가 차기 전에 철웅성의 성문을 뚫을 것이다! 퇴각하지 마라! 이곳에서 죽어간 우리들의 전우들을 생각하라!”


이윽고 시체가 산을 이루기 시작했다.


그 위로 사다리를 올려 성벽을 오르기 시작했다.


“성문을 여는 자는 막대한 부와 명예를 줄 것이다!”


대장군과 비호도 도혼 못지 않게 군사들을 지휘하여 성을 공격했다.


을무는 성벽을 기어오르는 적군들을 보고 혀를 찼다.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엄청난 기세군.”

그때 부지휘관이 소리쳤다.


“화살이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주님!”


“돌이라도 주워서 기어오르는 적군을 공격하라!”


날아오는 화살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도혼은 이때다 하고 눈을 빛내며 가장 취약한 부분을 찾아 검을 겨누었다.


“저곳이다! 저곳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라!”


낡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동시에 도혼의 군사 중 한 명이 드디어 철웅성의 성벽 위로 발을 내디뎠다.


그를 시작으로 하나둘 성벽 위로 올라와 점점 아수라장으로 변해갔다.



#

태랑은 제가의 백성을 앞세워 진형을 편성.


이곳으로 물이 흘러내려올 때까지 기다렸다.


바로 옆에 있는 가연에게로 매가 서신을 물고 날아왔다.


“?!”


서신을 펼쳐서 읽은 그녀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왕자님!”


“무슨 일이야?”


도혼 쪽의 소식을 전하는 서신임을 확신한 태랑은 가연이 내민 서신을 받아 읽기 시작했다.


“성벽을 넘은 건가....”


슬슬 태랑도 출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가장 선두로 말을 몰아 나아가 군사들 앞에 섰다.


“우리의 군대는 오늘 아무도 뚫지 못한 철웅성을 뚫을 것이다. 나의 생각에 불신이 있는 자는 이 결전에 참여하지 않아도 좋다.”


“......”


“선두에 선 용맹한 수신의 백성들아 무서우냐? 무서워하지 말라. 너희가 자진해서 선봉에 섰지만 너희를 화살받이로 쓸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


쿵! 쿵! 쿵!


하나둘 발을 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너희는 수신의 백성임과 동시에 나 태랑의 자랑스러운 군사들이다. 나는 너희들을 엄호하며 너희를 끝까지 지킬 것이다!”


발 굴림이 점차 거세졌다.


“너희의 용맹함이 갑옷이 될 것이고, 너희의 굳건한 신념이 어떠한 창칼도 뚫지 못하는 단단한 방패가 될 것이다!”


태랑이 검을 뽑아들어 철웅성을 돌아보았다.


때 마침 이곳으로 강줄기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자 가라! 이런 너희가 내딛는 걸음이 내가 쥔 천천도검과 같을 것이고, 천군만만을 떨게 할 것이다!”


“우아아아아아아!”


“진격하라!”


보잘것없는 무구들, 원래는 검이나 창이 아닌 농기구를 쥐며 살아온 평민들은 어떠한 군대보다 용맹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돌격해오는 그들에게 어제와 마찬가지로 불화살을 쏘기 시작했다.


그들은 나무로 만들어진 방패로 자신들을 지키며 앞으로 나아갔다.


선두에서 화살을 맞고 쓰러진 자들을 밟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후방에서 화살이 날아와 적들을 격추시켰다.


성벽을 코앞에 두고 철웅성에서 누군가가 큰소리로 외쳤다.


“멈춰라!”


그는 다름 아닌 후방을 맡은 부성주 ‘염천’이라는 장군이었다.


제가의 백성들은 그를 익히 잘 알고 있는지 그의 말 한마디에 발을 멈춰 세웠다.


기세 좋게 나아가던 제가의 백성들이 발을 멈춰 서자 태랑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3000명을 일제히 멈추게 한 자가 누구인지 확인했다.


가연이 그에게 말했다.


“부성주 염천이라는 자입니다.”


“염천?”


“저도 자세히는 모르나 겉으로 드러나는 심성은 착하나 한번 화가 나면 불같이 화를 내는 자라고 알고 있습니다.”


“백성들에게는 잘 해줬어?”


“글쎄요....”


태랑은 공격 명령을 멈추고 염천과 제가 백성들을 지켜보기로 했다.


염천이 그들에게 호통치듯 말했다.


“본래 제가의 백성들이 무슨 까닭으로 화살받이가 되었느냐?”


그의 물음에 어젯밤 태랑과 직접 대화한 청년이 답했다.


“우린 화살받이가 아니다!”


“너희들이 서 있는 위치를 보아라. 선봉에 섰다는 착각을 할 수도 있지만 내 눈에는 그저 너희들은 화살받이일 뿐이다!”


“너희들의 횡포에 못 이겨 우린 수신에 망명한 것일 뿐이다.”


“망명..., 망명이라고 하였느냐?!”


“그렇다! 너희들같이 백성들의 피고름을 짜내는 관리들에게서 해방되어 자유로워진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다니 참으로 마음이 아프구나!”


백성 중 한 명이 나무에 낫을 고정한 무기를 치켜들며 소리쳤다.


“말을 섞어서 뭐해! 모두들 갑시다!”


“우아아아아아!”


“잠깐!”


“.....”


“지금이라도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라. 그럼 목숨뿐 아니라 이번 겨울을 날 수 있게 식량을 주도록 하겠다!”


“.....”


백성들이 아무런 말이 없자 염천은 비릿하게 웃었다.


“자, 어서! 뒤에 있는 적군들을 향해 몸을 돌려라!”


“우린....”


“지금이라도 사람대접을 해줄 때 내 말을 듣거라. 설마 이 철웅성이 너희들 손에 함락당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그저 개죽음일 뿐이다.”


염천의 말이 맞았다.


차라리 못하겠다고 하고 등을 보인다면 목숨이라도 부지할 수 있었다.


3000명 전원이 고민을 하기 시작하는지 미동이 없었다.


계속 망설이는 걸 보고 염천이 미간을 좁혔다.


“너희들은 우리를 위해 있는 가축일 뿐이다! 어서 도르래도!”


“우린....”


청년이 돌을 집어 들어 성벽을 향해 힘껏 내던졌다.


팍!


“우린 개돼지가 아니다! 모두 갑시다!”


그 순간 태랑이 다시 한번 신호탄을 쏘듯 화살을 쏘아 철웅성의 부성주 염천의 투구를 맞췄다.


탁!


거리가 멀어 명중을 했음에도 투구에 살짝만 부딪치고 떨어졌다.


“이이이익!”


염천은 화살이 날아온 곳을 바라보았다.


“불길이 거세지고 있다! 우리가 버티기만 하면 적군은 꼼짝없이 숲에서 불에 타 죽을 것이다!”

염천은 사실 나무에 붙은 불이 타오를 때까지 시간을 조금 벌기 위해 이같이 나선 것이었다.


“북을 울려라! 전쟁이다!”


쿵! 쿵! 쿵! 쿵!


한 어린아이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북을 치기 시작했다.


때마침 단월과 혈천, 그리고 유화와 500명의 군사가 태랑에게 도착했다.


단월이 나무에 엉겨 붙은 불을 보고 말했다.


“불을 꺼야 하는 거 아니야?”


“아니요, 나중에 꺼도 됩니다. 지금은 저들을 엄호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태랑은 화살을 내려놓고 큰소리로 외쳤다.


“전군 30보 앞으로 나아간다! 불길은 걱정할 것 없다. 발아래에 물은 점점 차오를 것이고, 언제든지 불을 끌 수 있으니!”


동시에 제가의 백성 아니, 태랑의 군대가 철웅성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선봉에 선 군사들은 화살에 맞아 부상당하고 죽는 것이 전부였고, 딱히 크게 활약상을 펼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았다.


성벽에 사다리를 걸쳤고, 앞서 오르는 자들이 하나둘 죽어갔다.


보다 못한 단월이 태랑을 바라보았다.


“저대로는 다 죽는다. 차라리 우리가 갈게 저들을 물려라.”


“저들의 선택입니다. 계속 지켜볼 의무가 있고요.”


“태랑아!”


“형님! 가만 계세요.”


태랑은 5보 더 전진해 사다리를 이용해 오르는 자들을 집중적으로 엄호했다.


선착순으로 죽어가는 것이 맞는다고 표현을 할 정도로 훈련받지 못한 군대는 눈 뜨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속수무책으로 죽어갔다.


2000, 1999, 1994, 1800, 1599....


어느새 절반 이상이 죽어갔다.


태랑은 고삐를 꽉 말아 쥐었다.


‘이대로 저들을 화살받이로 죽이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


그 순간!


한 노인이 수십 발의 화살을 몸에 꽂은 채 성벽 위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푹! 푹! 푹!


그러나 그 노인은 창과 검에 몸을 꿰뚫리고 비참하게 죽었다.


그 노인의 죽음은 이곳에 있는 모두의 눈에 들어왔다.


“영감니이이이이임!”


그 노인의 시체가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그 순간....


한순간이지만 모두의 사고가 멈칫했다.


툭...


이윽고 잡고 있는 이성의 끈이 끊겼다.


“대체 왜! 왜!”


“이렇게 싸워야만 하는 건데?!”


한 노인의 죽음은 곧 선봉에 서서 싸우는 군사들의 마음에 분노라는 불씨를 타오르게 만들었다.


분노한 군사들은 화살을 맞아도 멈추지 않고 사다리를 기어올라 성벽 위로 올라갔다.


푹!


두 번째 오른 사내의 배를 검으로 찔렀다.


검으로 찌른 자를 보니 군사가 아닌 평범한 아녀자였다.


“커헉!”


피를 토하며 그 아녀자에게 말했다.


“당신들 후회하고 있는 거야....”


“우, 우리가 뭐?!”


“당신들은 염천이 말한 대로 개처럼 평생 살고 싶어?!”


“우, 우리도 어쩔 수 없어....”


방패와 벽으로 가리고 있는 2000의 군사들 대부분은 힘없는 노인과 아녀자, 그리고 어린아이가 대부분이었다.


군데군데에 갑옷을 입은 군사들이 그들의 모습을 철저하게 숨기고 있어서 안 보였을 뿐 한 꺼풀 벗기고 보니 빈 수레와 다름이 없었다.


이윽고 하나둘 성벽 위로 올라와 서로 물어뜯고 싸우는 개싸움이 시작되었다.


끝까지 제가의 편에 선 백성들과 수신의 백성이 된 제가의 백성들과의 치열한 싸움.


수적으로는 우위가 서지 않았다.


단 한 가지.


태랑의 군대가 우위에 선 것이 있었다.


그것은 강한 무기도, 단단한 갑옷도 아니었다.


오히려 제가의 백성들이 좀 더 나은 무기와 두꺼운 옷을 입고 있었다.


이들이 저들보다 더 나은 것은 딱 한 가지.


자신들을 처음으로 보듬어준 태랑의 군대라는 자부심 하나!


그들은 동료들의 시체를 밟으며 치열한 싸움을 이어갔다.


염천은 후방이 뚫릴 거라는 직감을 하고 이 자리를 벗어나기로 했다.


그 순간 전방에 있어야 할 자신의 군사가 달려와 소식을 전했다.


“부성주님.....”


그의 팔은 한 쪽이 없었다.


“.... 전방 성벽에 도혼의 군대가 올라왔습니다.”


“무엇이?!”


염천이 그의 멱살을 붙잡고 다시 물었다.


“방금 무어라 했느냐?!”


“전방에 성벽 위로 도혼 왕자의 군대가 올라왔습니다.”


그는 태랑이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그는 자신의 군대와 함께 성문 쪽으로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이놈드으으으으을!”


태랑은 전사자들을 눈에 담으며 천천도검을 성문으로 향하며 소리쳤다.


“지금 당장 성문을 열어라!”


그가 명령하기가 무섭게 성벽 위에 있던 군사들이 밑으로 내려와 성문을 열었다.


태랑이 성문을 열은 이를 보고 황급히 말을 몰아 달려갔다.


“하아, 하아, 하아...., 왕자님....”


그는 다름 아닌 오늘 새벽 자신에게 직접 선봉에 서게 해달라고 한 청년이었다.


그는 온몸에 자신의 피와 적들의 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태랑은 말에서 내려 그를 껴안았다.


“하아, 하아, 저는 왕자님의 군사입니까?”


“그렇다.....”


“흐으으윽, 하아...”


금방이라도 숨이 끊어질 것처럼 불안했다.


“이름이 무엇이냐?”


“저의 이름은 도(道)..., 이도....”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도라는 청년은 눈도 감지 않은 채로 태랑의 품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를 안아들고 일어나 달려온 단월과 군대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염천과 성주 을무를 내 앞으로 생포해서 데려와라! 그들의 피와 살가죽으로 선봉에 서서 길을 열어준 내 군사들의 넋을 달래줄 것이다!”


단월이 고삐를 튕겨 혈천부족과 함께 철웅성 안을 도륙하기 시작했다.


한편 도혼 쪽도 철웅성의 성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성문이 열렸다!”


그들 중 누구보다 먼저 비호와 혈천부족이 성안으로 들어가 철웅성 내부를 피로 물들였다.



#

전방과 후방이 거의 동시에 뚫려 철웅성은 눈 깜짝할 사이에 수신에게 유린당하다시피 했다.


도혼의 군대는 민가를 불지르고 보이는 모든 것을 죽였다.


그들이 지나는 곳마다 모든 것이 짓밟히고 사라졌다.


태랑의 군대도 마찬가지였다.


태랑의 분노를 대신하듯 연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자비가 없는 두 왕자의 군대는 성 중앙에서 마주했다.


두 군대는 서로를 알아보고 딱 멈췄다.


가장 선두에는 단월이 부러진 검을 버리고 시체에 꽂아져 있는 검을 뽑아 얼굴에 묻은 피를 닦았다.


한삼이 그에게 물었다.


“어떻게 할까요, 형님?”


“태랑이 올 때까지 대기해라.”


비호가 대장군에게 물었다.


“저들을 죽임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


“왕자님이 오실 때까지 대기해봅시다.”


이윽고 두 왕자가 이곳에 도착했다.


두 왕자는 서로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뭣들 하고 있습니까, 지금 당장 성주와 염천을 잡아오십시오!”


“뭣들 하고 있는 것이냐?! 지금 당장 철웅성을 함락하라!”


두 군대는 각자 모시는 왕자의 명령을 이행했다.


“생포해야 한다!”


“다 죽여라!”


두 왕자는 서로에게 검을 겨누었다.


“성주 을무와 부성주 염천은 저에게 양보하십시오, 형님.”


“어림도 없는 소릴! 대장군!”


대장군이 그의 옆으로 달려왔다.


“우리 군대를 방해하는 자들은 모두 죽이라고 명령을 내리세요! 설령 같은 수신일지라도요!”


“예, 왕자님!”


대장군이 자리를 뜨기 전 태랑이 그에게 달려가 검을 휘둘렀다.


챙!


비호가 그를 막아섰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태랑 왕자님!”


“비호?!”


“그때 못다 한 승부를 내야겠습니다!”


“비켜!”


“그렇게는 못합니다!”


비호가 태랑을 막아서는 틈에 대장군은 군사들을 지휘하러 갔다.


“가연아! 모두를 부탁해!”


뒤늦게 온 가연이 분위기를 읽고 황급히 흩어진 군사들에게 달려갔다.


챙!


비호가 태랑을 밀쳐냈다.


뒤로 밀려난 태랑이 검을 지지대 삼고 서서 비호를 눈에 담았다.


“너무 무리하지 마라, 태랑아.”


단월이 그의 앞으로 걸어와 섰다.


“형님!”


그가 태랑에게 말했다.


“부족의 일을 마무리 좀 짓게 해주라.”


“형님의 몸 상태로는....”


“부탁이다.”


“예.”


비호가 단월의 등에서 묻어 나오는 피를 보고 피식하고 비웃었다.


“뭐요, 그 등에 난 상처들은?”

상연성에서 입은 상처가 아물다가 전투 중에 터져 아까부터 계속 피가 흐르고 있었다.


“모기한테 물렸다.”

단월이 지면을 박차고 나아가 그를 공격했다.


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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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제30화 단월 VS 적안(2) 20.11.22 25 0 14쪽
72 제30화 단월 VS 적안(1) 20.11.20 26 0 14쪽
71 제29화 악연 혹은 인연(2) 20.11.19 26 0 15쪽
70 제29화 악연 혹은 인연(1) 20.11.18 28 0 15쪽
69 제28화 치국으로부터의 초대(2) 20.11.17 25 0 15쪽
68 제28화 치국으로부터의 초대(1) 20.11.16 24 0 15쪽
67 제27화 중추절, 태랑과 가연의 사이(2) 20.11.07 25 0 14쪽
66 제27화 중추절, 태랑과 가연의 사이(1) 20.11.06 29 0 14쪽
65 제26화 4년 후(2) 20.11.05 26 0 15쪽
64 제26화 4년 후(1) 20.11.04 32 0 15쪽
63 제25화 치국과의 첫 전쟁(2) 20.11.03 31 0 14쪽
62 제25화 치국과의 첫 전쟁(1) 20.11.02 28 0 15쪽
61 제24화 왕이 된 태랑 20.11.01 29 0 14쪽
60 제23화 수월의 여로(2) 20.10.31 24 0 14쪽
59 제23화 수월의 여로(1) 20.10.30 35 0 15쪽
58 제22화 가연의 주사 20.10.29 33 0 14쪽
57 제21화 잿더미가 된 제가와 환국궁으로의 귀환(2) 20.10.28 27 0 14쪽
56 제21화 잿더미가 된 제가와 환국궁으로의 귀환(1) 20.10.19 25 0 15쪽
55 제20화 영면한 자들을 위한 애가(3) +1 20.10.16 35 1 14쪽
54 제20화 영면한 자들을 위한 애가(2) +1 20.10.15 33 1 15쪽
53 제20화 영면한 자들을 위한 애가(1) +1 20.10.14 33 1 14쪽
52 제19화 철웅성 전투(4) +1 20.10.13 30 1 15쪽
51 제19화 철웅성 전투(3) +2 20.10.12 33 1 15쪽
» 제19화 철웅성 전투(2) 20.10.11 26 0 15쪽
49 제19화 철웅성 전투(1) +1 20.10.10 37 1 17쪽
48 제18화 세 개의 성 함락과 태랑의 선택(2) 20.10.09 30 0 15쪽
47 제18화 세 개의 성 함락과 태랑의 선택(1) 20.10.08 29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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