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시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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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최리운
그림/삽화
최리운
작품등록일 :
2020.08.10 15:02
최근연재일 :
2021.01.08 11:52
연재수 :
10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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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수 :
71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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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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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제26화 4년 후(1)

DUMMY

#

4년이란 시간 동안 태랑은 내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유화에게 연성을 지으라고 지시하기 전 간성과 문무성을 함락한 덕분에 치국에서는 별다른 움직이 없었다.


치국과 갈등 없이 ‘연성’을 무사히 완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약속대로 혼례를 올려주려 했는데 문제는 단월과 유화의 사이에 아이가 생겨 출산 후에 하기로 하여 두 사람의 혼례를 내년 봄으로 미루기로 했다.


태랑은 오늘도 어김없이 대신들과 함께 상참을 하고 있었다.


대신들도 처음과는 많이 달라져 태랑의 뜻대로 움직여주어 정사를 돌보는데 있어서 무리는 없었다.


처음에는 화내기 일쑤였는데 요즘에는 반대로 대신들이 태랑에게 답답함을 느낄 정도였다.


대신 중 한 명이 태랑에게 물었다.


“올해 중추절은 어찌하실 생각이십니까?”


4년간 가뭄도 없고, 풍년이 지속되어 백성들의 생활이 매우 풍족했다.


심지어 5년 전만 해도 치국과 제가에게 나눠주던 곡식을 더 이상 나눠주지 않아 사계절 내내 먹고 마시고도 남을 정도로 식량이 넘쳤다.


식량이 넘친다는 것은 가정이 화평하고 아이들도 많이 낳아 나라에는 경사였다.


그럼에도 태랑은 전쟁 때문에 입은 손실을 메꾸기 위해 4년 동안 중추절을 즐기지 않았었다.


올해에는 그렇게 하지 말고 제대로 하늘에 제사를 올리자고 하는 물음이었다.


태랑은 제가의 땅도 안정이 됐으니 하늘에 제사를 올려야겠다며 자신의 뜻을 밝혔다.


“경들의 뜻은 어떠한지 묻고 싶소.”


“이웃 나라 치국과의 사이도 회복할 겸 서로 제물을 보냄이 어떻겠습니까?”


“그렇게 하시오.”


4년간 공격하지 않았고, 4년 전에 일도 화해할 겸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또 있으시오?”


“올해에는 부족과 백성들 중에 가장 용맹한 전사를 뽑아보심이 어떻겠습니까?”


5년 전 선대 왕이 투기대회를 열었던 것처럼 올해 다시 해보자는 뜻이었다.


태랑은 나쁘지 않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소. 혈천부족 외에도 다른 부족이 우승할지 모르니.”


“혈천부족이 참관할 수 있다면 혹 단월 족장도 포함인 것입니까?”


태랑은 깨소금이 쏟아지는 그의 모습이 떠올라 피식하고 웃었다.


“아, 미안하오. 나도 모르게 그만. 아마 단월은 참관하지 않을 것이오.”


“그게 무슨 뜻입니까, 폐하?”


“경들도 아시지 않소?”


모두의 뇌리에 유화에게 붙잡혀 사는 그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곳곳에서 웃음이 세어 나왔다.


“어찌 됐든. 경들이 준비하여 내게 보고를 해보시오.”


“예, 폐하.”


다음으로 넘어갔다.


옆에 있는 상소문을 펼치자 태랑의 미간이 좁혀졌다.


“......”


아무런 말이 없자 대신 중 한 명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폐하. 그곳에 쓰여 있는 여인들은......”


태랑은 상소문을 말아 조심히 내려놓았다.


“경들의 뜻은 알겠소. 하나 난 아직....”


“폐하!”


모두가 무릎을 꿇었다.


그 상소문에 쓰여 있는 이름들은 다름 아닌 내로라하는 집안의 자녀들이었다.


하나같이 황후가 되기에 손색이 없었다.


그중에는 당연히 그의 충신인 유가연도 있었다.


“경들의 뜻은 잘 알겠소. 하나 나는 아직 혼례를 할 생각이 없소.”


“폐하. 부디 올해 안에는 혼례를 올리시어 저희 아니, 만백성들의 근심을 덜어주시옵소서.”


“짐은 아직 뜻이 없다고 말했소!”


“광활한 영토와 내부적인 안정도 중하나 황후 마마를 들이는 것도 매우 중한 일입니다!”

“.....”


그 누구보다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었다.


특히 내부가 안정적이고, 그 어느 때보다 국력이 강한 수신에 딱 한 가지 빠진 것이 있다면 태랑의 뒤를 이를 왕자도 왕자였지만 그를 지지해 줄 황후가 없었다.


그중 가장 적합한 여인의 이름을 소리 내어 외치듯 말했다.


“유 씨 가문의 당주인 가연 님을 간택하시옵소서.”


그들도 자녀들이 있다.


당연히 그들의 마음에는 자신의 딸이 황후로 간택되어 혼례를 열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나라를 생각하고 태랑을 생각하면 가연이 황후에 가장 적합했다.


“부디 가연 님을 황후로 간택하여 주시옵소서!”


이 말이 나온 것은 오늘만이 아니었다.


매해 큰 연회가 있거나 중대사가 있으면 무조건 나오는 말이었고, 이름이었다.


그 때문일까?


태랑도 솔직히 흔들렸다.


그의 마음을 잘 알고 있어 가연은 2년 전쯤부터 환국궁으로부터의 발길을 끊었었다.


자신이 흔들리는 것을 알기에 태랑도 굳이 그녀를 불러 정사를 논하지 않았다.


더 논했다가는 대신들과 백성들이 둘의 사이를 안 좋게 볼 것이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특히 가연이 다칠 수 있었다.


태랑은 더 이상 대신들의 간청을 못 들은 척할 수 없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 내 이번 중추절 때 서해에서 돌아오는 가연의 뜻을 묻고 결정하겠네.”


“성흔이 망극하옵니다!”


상참을 마치고 두통이 너무 심해 수화루로 가 바람을 쐬었다.


두통이 가라앉지 않아 손으로 머리를 꾹꾹 눌렀다.


“후우~.....”


이런 그의 모습을 먼 발치에서 보고 있는 궁녀들은 쑥덕거리기 시작했다.


“대체 왜 저리 혼례를 미루시는 걸까, 폐하는?”


“애는 아직도 몰라?”


“뭘?”


“용포를 입혀주는 궁녀에게서 들었는데. 폐하께서 손에 차고 있는 팔찌가 다름 아닌 폐하의 첫 연정에게 받은 거래.”


“그럼 그분하고 혼례를 올리시면 되지 않아?!”


“바보니? 다 이유가 있으니 저리 혼례를 안 올리시고 버티는 거잖아.”


“설마 기다리기라도 하는 거야?”


“그건 잘 모르겠고, 추측인데. 그 여인이 죽었다나 봐.”


옆에 있는 궁녀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그건 아닌데. 내가 듣기로는 신분의 차이를 느끼고 떠났다는데.”


또 다른 궁녀가 끼어들었다.


“애들은 뭣도 모르네. 내가 4년 전에 듣기로는 그 여인이 제가의 전쟁 중에 죽었다고 했어.”


소문에 거품이 많이 끼어 궁녀들 사이에서도 태랑이 차고 있는 팔찌에 대한 추측성 소문이 난무했다.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또 하나의 팔찌의 주인을 부러워했다.


“뭐가 됐든. 정말 부럽다.”


“그러니까....”


“저리 그림 같은 임금님이 잊지 못하고 기다리시니.”


그림의 떡처럼 수화루에 앉아 있는 태랑을 바라보고 군침을 흘렸다.


“성흔이라도 입었으면 좋겠다.”


그날 밤, 태랑은 오늘따라 일찍 업무가 끝나 마실을 나왔다.


그가 마실을 나올 때는 매우 은밀하게 혼자 나가 다니기에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니, 그의 눈에만 안 보이는 것일 수도 있었다.


태랑은 환국궁에서 호사를 누리며 머물고 있는 유화와 단월을 찾았다.


“형님은 오늘도 유화에게 맞고 있으려나?”


오랜만에 담소라도 나누고 싶어 찾았는데 저 멀리서 단월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크아아아악!”


태랑은 화들짝 놀라 단월의 비명소리가 들린 곳으로 달려갔다.


“혀, 형님?!”


비명을 지른 것과는 달리 유화가 단월의 멱살을 붙잡고 강제로 입술을 맞추고 있었다.


태랑은 황급히 기둥 뒤로 몸을 숨겼다.


유화가 말했다.


“다시 말해봐. 뭐라고?”


“아, 아니, 잠깐 수련 좀 하고 오겠다고.....”


그녀가 그의 복부를 주먹으로 후려쳤다.


“커헉!”


천하의 단월의 허리가 앞으로 젖혀졌다.


“안 그래도 요즘 배가 불러와서 힘이 드는데 뭐가 어쩌고 저째?!”


“미, 미안해~.”


야수를 지배하는 것은 맛있는 먹을 것이 아닌 야수보다 더 무서운 미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장면이었다.


누가 상상이라도 했겠는가?


맨주먹으로 무장한 몇 백 명과 싸워도 이기는 단월을 저리도 지배할 수 있는 여인이 세상에 존재한다는걸.


태랑은 조용히 두 사람을 지켜보았다.


“그래도 행복해 보이네.”


문득 수월이 자신을 떠나지 않고, 자신이 왕이 되지 않았다면 그녀와 함께 자신도 저런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보았다.


“너의 이름대로 호수 위에 떠 있는 달이겠지.....”


담소라도 나누며 근심을 덜려고 했는데 되려 마음이 더 무거웠다.


태랑은 오늘 밤도 조용히 홀로 술잔을 기울였다.


“이제는 얼굴도 기억이 안 난다...., 살아는 있는 거지?”



#

시간이 지나 중추절이 찾아왔다.


5년 전에 열었던 투기대회를 다시 열었다.


태랑의 예상대로 단월은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혈천부족이 대거 출전했다.


그리고 여러 부족이 출전을 했고, 태랑의 군대도 대거 출전했다.


상급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하나같이 명예를 얻고 싶어 지난번보다 더 많은 인원들이 출전을 했다.


그리고 태랑은 해우성에 머물고 있는 도혼을 환국궁으로 불러 첫날부터 성대하게 연회를 열 준비를 하고 있었다.


태랑은 아침 일찍 도착할 도혼을 맞으러 상참을 일찍 끝마치고 모든 대신들과 함께 도혼을 맞을 준비를 했다.


환국궁에 도착한 도혼은 태랑과 대신들이 너무도 성대하게 자신을 맞아주자 말에서 내려 왕이 된 태랑에게 인사를 했다.


“이리도 환대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폐하.”


“먼 길을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형님.”


그의 뒤에는 대장군과 비호가 함께 있었다.


그동안 대장군은 흰머리가 많이 나있었다.


“우선 여독부터 푸십시오, 형님.”


“예, 폐하.”


도혼은 자신이 데려온 군사들을 무장해제 시키고 각자 흩어지게 했다.


그는 태랑과 함께 걸으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태랑이 말했다.


“계속 해우성에만 있으시기 답답하시지 않습니까, 형님?”


“저는 괜찮습니다. 오히려 완공이 되고 제가 그곳에서 해야 할 일이 보이고 많아지니 쉴 틈이 없습니다.”


태랑이 알기로는 지금 도혼은 해상전을 준비하듯 엄청난 배의 수와 함께 수군을 모집하여 강도 높은 군사 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들었다.


꼭 전쟁을 준비하는 사람처럼.


태랑은 그러고 싶지는 않지만 가끔 도혼이 의심이 되기도 했다.


“하나만 묻겠습니다. 혹 다른 뜻이 있어서 수군을 강화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예?!”


도혼은 몹시 당황스러워했다.


“무슨 뜻으로 하시는 말씀이십니까?”


“아닙니다, 형님이 뜻이 있어서 수군을 강화하시는 것이겠지요.”


도혼은 그의 의중을 파악하고 말했다.


“제가에는 수신과는 달리 배를 만들기에 매우 좋은 토목이 자랍니다. 또한 해우성도 수군을 편성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라 하고 있을 뿐 다른 뜻은 없습니다, 폐하.”


“죄송합니다, 형님. 형님이 너무 수군에 몰두하시기에 질투가 나서.....”


“당연지사이오니 너무 마음 쓰지 마십시오.”


“예.”


과거 철웅성에서 천천도검이 도혼의 야욕을 벤 후부터 그는 완전히 왕위에 대한 집착이 사라졌다.


마치 다른 사람이 되어 온 힘을 다해 태랑을 돕고 있었다.


“그것보다 폐하.”


“말씀하십시오.”


“혼례는 올리시지 않는 겁니까?”


“예?”


도혼도 자신의 혼례를 걱정하자 어떻게 답을 해주어야 할지 몰랐다.


도혼이 물었다.


“아직도 마음에 두고 있는 여인을 지우시지 않는 것입니까?”


“형님. 그럼 형님은 가시지 않는 것입니까?”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예.”


“제가 아무리 장자로 태어났다지만 폐하보다는 먼저 갈 수는 없습니다.”


“예?”


“만약 폐하보다 먼저 제게 아들이 생기면 저에게 대신들의 마음이 갈까 염려가 되어 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뜻이었냐고 태랑은 도혼에게 매우 미안해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도혼은 이미 결혼할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다.


“혹 마음에 든 여인이 있으시면 먼저 가셔도 됩니다. 아우로써 이해하겠습니다.”


“사실....”


도혼은 그 답지 않게 얼굴을 붉히며 말끝을 흘렸다.


태랑이 눈치채고 물었다.


“혹 생기셨습니까?”


“예....”


“그럼 가셔야지요! 왜 저에게 소개해 주시지 않는 것입니까?!”


태랑이 매우 서운하다며 방방 뛰었다.


“사실.....”


“어서 알려주십시오!”


“사실 가문도 출신도 없는 여인입니다.”


“예?”


“그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애매해서 못 드렸던 것입니다.”


“출신이라면 어떻게든 해드릴 테니 데려오십시오! 아니, 제가 가겠습니다!”

“폐하!”


도혼이 몹시 당황스러워했다.


“중추절이 끝나고 시일을 잡아 함께 찾아뵙겠나이다.”


“꼭, 꼭 그리하셔야 합니다!”


“예. 한데 폐하께서는 유 당주와는 진전이 있으신지요?”


그도 가연을 찾자 태랑은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가연이 밖에는 없는 걸까요?”


“유 당주는 황후로써 손색이 없는 여인입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멀리했습니다.”


“어허, 어찌 그런....”


“그 아이도 알고 있기에 몇 년간 저를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어찌 그런....”


“한데 다들 그리 가연이를 찾으니 오랜만에 보고 싶어지는군요. 오늘 연회 때 초청하여 함께 하고 싶어졌습니다.”


태랑은 가연을 오늘 있을 연회에 초청한다.



#

서해에서 돌아오자마자 가연은 이연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한껏 치장을 하고 있었다.


“당주님.”


문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영이 그녀를 조심스럽게 불렀다.


“예, 영.”


“벌써 반시진이 넘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거의 다 끝났으니 기다려 주십시오.”


“예.”


어느새 성숙한 가연은 분칠을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성장해 있었다.


고사리처럼 작았던 손도 가늘고 예쁘게 자라 어느 여인들보다도 고았다.


단것을 좋아해 살이 많이 찔 줄 알았는데 그만큼 머리를 많이 써서 먹는 것에 비해 딱 보기 좋을 정도로 날씬했다.


그리고 젖살도 많이 빠져 귀여운 이목구비에서 성숙미가 물씬 풍겼다.


연지를 바르고 있는 입술은 또 어찌나 가늘고 예쁜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부분이었다.


코도 물방울처럼 한치의 일그러짐 없이 예뻤다.


눈도 맑고 똘망똘망하여 어린 시절 그녀의 얼굴에 남아 있는 유일한 곳이라 스스로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


가연은 연지를 다 바르고 나자 일어나 비싸게 주고 공수한 전신 거울에 자신을 비춰보았다.


붉은색 계열과 검은색과 흰색으로 자수를 놓은 예쁜 비단 옷이었다.


그럼에도 가연은 마음에 안 드는지 끈을 풀어 널브러져 있는 다른 옷을 주워들어 입어보았다.


“흐음~.”


마음에 안 들었다.


또 반시진이 지나도록 옷을 갈아입고를 반복했다.


영이 지쳤는지 문밖에서 말했다.


“어서 나오십시오, 당주님. 늦을까 염려되옵니다.”


“아, 알겠습니다!”


가연은 하는 수 없이 처음 입은 옷을 단정하게 입고 밖으로 나왔다.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영에게 물었다.


“어떻습니까?”


“매우 아름다우십니다.”


“헤헤, 그렇습니까? 폐하가 너무 달라진 저를 못 알아볼 정도로?”


“예.”


그간 못 만난 시간이 2년이다.


가연은 그 사이에 폭풍 성장하여 성숙한 여인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준비한 꽃가마에 올라 환국궁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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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제30화 단월 VS 적안(2) 20.11.22 25 0 14쪽
72 제30화 단월 VS 적안(1) 20.11.20 26 0 14쪽
71 제29화 악연 혹은 인연(2) 20.11.19 26 0 15쪽
70 제29화 악연 혹은 인연(1) 20.11.18 28 0 15쪽
69 제28화 치국으로부터의 초대(2) 20.11.17 25 0 15쪽
68 제28화 치국으로부터의 초대(1) 20.11.16 24 0 15쪽
67 제27화 중추절, 태랑과 가연의 사이(2) 20.11.07 25 0 14쪽
66 제27화 중추절, 태랑과 가연의 사이(1) 20.11.06 29 0 14쪽
65 제26화 4년 후(2) 20.11.05 26 0 15쪽
» 제26화 4년 후(1) 20.11.04 33 0 15쪽
63 제25화 치국과의 첫 전쟁(2) 20.11.03 31 0 14쪽
62 제25화 치국과의 첫 전쟁(1) 20.11.02 28 0 15쪽
61 제24화 왕이 된 태랑 20.11.01 29 0 14쪽
60 제23화 수월의 여로(2) 20.10.31 24 0 14쪽
59 제23화 수월의 여로(1) 20.10.30 35 0 15쪽
58 제22화 가연의 주사 20.10.29 33 0 14쪽
57 제21화 잿더미가 된 제가와 환국궁으로의 귀환(2) 20.10.28 27 0 14쪽
56 제21화 잿더미가 된 제가와 환국궁으로의 귀환(1) 20.10.19 25 0 15쪽
55 제20화 영면한 자들을 위한 애가(3) +1 20.10.16 35 1 14쪽
54 제20화 영면한 자들을 위한 애가(2) +1 20.10.15 33 1 15쪽
53 제20화 영면한 자들을 위한 애가(1) +1 20.10.14 33 1 14쪽
52 제19화 철웅성 전투(4) +1 20.10.13 30 1 15쪽
51 제19화 철웅성 전투(3) +2 20.10.12 33 1 15쪽
50 제19화 철웅성 전투(2) 20.10.11 26 0 15쪽
49 제19화 철웅성 전투(1) +1 20.10.10 37 1 17쪽
48 제18화 세 개의 성 함락과 태랑의 선택(2) 20.10.09 30 0 15쪽
47 제18화 세 개의 성 함락과 태랑의 선택(1) 20.10.08 29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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