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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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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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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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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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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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빌리지와 뉴 빌리지 - 07

DUMMY

Channel 1. 로키


간헐천과 같이 울컥거리는 울음이 그치고 난 뒤에, 이 방에는 정적이 흘렀다. 나는 그녀의 가슴에서 손을 뗐다.


“.......미안.”

“.......”


그녀는 대답을 하는 대신, 말없이 옷매무새를 가다듬었고, 나는 그녀가 편이 앉을 수 있도록 몸을 옆으로 움직였다. 그녀는 내 의도를 알아차렸는지, 침대에 온전이 걸터앉았다. 하지만, 내게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았는지, 내개 등을 돌렸고 끝끝내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녀가 자신의 복장을 가다듬는 동안, 방안을 이리저리 훑어보았다. 생판 남, 거기에 처녀의 방을 훑어보는건 꽤나 실례되는 행동일지도 모르겠으나, 이건 종소리를 듣자마자 침을 질질 흘리는 강아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습관화된 행동이다. 낯선 공간에 무언가가 설치되어있는지 확인함으로써 그것이 나의 안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는 것이다.


그녀의 바은 꽤나 소박했다. 콤콤한 곰팡이 냄새가 나는 침대와 시트, 경전이 놓여있는 책상, 검은색 수녀복...... 하얀 벽지만큼이나 수수하고 단순하기에, 이곳에 장치를 설치하는 것은 애시당초 무리가 아닐까 싶었다.


방 자체의 안전여부를 확인한 뒤엔 그녀를 몰래 훑어보았다. 수수한 잠옷바람에 길게 흘러내리는 흑발머리 그리고, 근육이 적은 몸....... 사람을 제압하기에는 적절치 않아보였다.


나는 안심이 되기도 하고, 긴장이 누그러지기도 하여 그 자리에서 드러눕고 싶었지만, 마지막으로 확인할 것이 남아있었다. 나는 그것을 확인하기 위하여 그녀를 조용히 불렀다.


“이봐.”

“.......”

“이봐 저기.”

“네?”


그녀는 옷매무새를 다듬다가 뒤를 돌아 나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몸에서 비누냄새가 났다.


“날...... 이곳까지 데리고 온 이유가 무엇이지?”

“......”

“신고라도 할 생각인가?”

“......아니요.”

“그럼........ 개인적으로 복수할 거라도?”

“.......”


그녀는 대답을 하는 대신에, 날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날 보는 그녀의 얼굴에는 문자 그대로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 약간이라도 입술이 떨리거나, 눈썹을 찌푸린다면 거기에 담긴 감정을 파악할 수 있을텐데, 그런 반사적인 행동도 없었다. 그녀는 그냥 날 바라볼 뿐이었다. 질문은 내가 했지만, 오히려 그녀가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았다.


“.......뭐라고 말이라도 해보는게.”

“겁을 먹었군요 당신.”

“응? 내가?”

“걱정하지 말아요. 난 당신을 해칠생각도, 그리고 그럴 능력도 없는걸요.”


그말을 하면서, 그녀는 슬며시 웃었다. 난 그 웃음에서 그녀가 혹시나 자신의 의도를 숨기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 근육의 궤적과 그 속에 담긴 감정을 읽어보려고 했지만....... 어떠한 악의도 느낄 수 없었다. 그녀는 순수한 의도로 웃은 것일 뿐이다. 하지만...... 그것은 조금은 처연해 보였다.


........ 더 이상의 위험요소는 없는 것 같았다.








Channel 2. 아이리스


풍랑의 한가운데에 던져진 조각배와 같이 거칠게 몸을 떨며 울던 그도 시간이 지나면서 어께의 떨림과 흐느낌이 차츰차츰 가라앉았습니다. 그는 여전히 코를 훌쩍이긴 했지만, 그래도 평정심을 찾았는지, 자신의 콧망울을 슥슥 문질렀습니다.


“.......미안.”


그는 조그맣게 중얼거렸습니다. 그가 무슨 이유로 미안하다고 한 것인지 처음에는 의아했었는데, 불과 몇 초뒤에 그 이유를 깨달을 수 있었답니다....... 세상에나, 그는 제 가슴에 손을 올려두고 있었죠.


저는 화가 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여 제 가슴에서 그의 손을 떼어낸 뒤에, 뒤를 돌아 헝클어진 옷매무새를 가다듬었습니다. 하지만 가슴이 제멋대로 쿵쾅거리는 바람에 손이 떨려 옷을 가다듬는건 쉽지가 않았지요. 제가 옷을 정리하는 동안, 그는 아무말 없이 방의 이곳저곳을 살펴보는 것 같았습니다. 막막한 침묵은 제가 옷을 모두 정리할 때 까지 계속되었지요.


옷매무새를 모두 정돈하니,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제게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기분이 나빠 고개를 뒤로 틀었지만...... 그의 몸에서는, 그의 옷에 배어있던 것과 같은 냄새가 난다는 것을 알 수 밖에 없었지요. 저는 그가 더 이상 다가오지 못하도록 그의 몸을 밀어냈습니다.


“........왜........왜그러시는거에요?”

“왜.......날 구해준 거지?”

“그건.........”

“개인적인 복수심의 발로인가?”


그는 언성을 높이지도, 윽박지르지도 않고 조용하고 차분한 어조로 제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물론 그의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대답을 하기 전에 그의 눈을 바라보았습니다. 지금 그의 눈에는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도, 그리고 심장이 얼어 붙어버릴 것 같은 살기도 한천이 녹아버리듯이 사라져있었습니다. 원장수녀님을 시해한 그 악인과 저와 함께 돌담길을 걷던 고아원 원생의 모습 그 사이의 어떤 존재가 가질 법한 눈길로 저를 바라보고 있었지요.


어떤 대답을 해야 할까요? 아니, 저는 진정 무슨 이유로 그를 구한 걸까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놓고 나니, 저 자신도 말문이 자연스럽게 막혀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기억속에 묻혀있던 한 마디의 조언이 머릿속에서 떠올랐습니다.


“당신이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생각할지는 오로지 당신의 몫입니다. 그 결과가 나쁘더라도, 누구도 당신을 탓하지 않을 거에요....... 다만 그 결과가 좋더라도, 누구도 당신의 덕이라 칭찬하지도 않을 겁니다.”


이 한 마디의 말을 더듬어, 저는 그에게 입을 열어 대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할 뿐이에요.”








Channel 1. 로키


“내가....... 궁금하다고? 어떤 사람인지?”

“......네.”


그녀는 입술까지 깨물어 가면서, 자신의 대답이 가진 진정성에 대해 진지하게 호소를 했다. 하지만, 그녀의 그런 굳은 결의에 찬 대답과, 그 비언어적인 의사소통 기제에도 불구하고 나는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처럼 어리둥절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고? 대관절 왜?


“혹시......직업이 기자라던지, 아니면 그와 유사한 계통에 종사를 하는건가?”

“아니요.”

“그럼, 내게서 암살자에 대한 정보를 캐오면, 포상금을 준다고 하던가?”

“그것도 아니에요.”

“그럼....... 수비대의 새로운 수사기법인가?”

“모두 다 틀렸어요.”


나는 순간 욱해져 욕을 시원하게 내뱉으려는 것을 간신히 틀어막았다. 아서라, 무슨 또라이인지는 알 도리가 없다만, 일단은 생명의 은인인 것 만큼은 확실하지 않은가, 거기에....... 현재 내 상황을 짐작하건대, 내가 그녀의 감정적인 부분을 상하게 해서는 결코 내게 처한 상황을 타개하는데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 요약컨대, 지금 그녀는 나의 생명줄을 그러쥔 인물이라는 것이지....... 멍청한 것 같지만, 이 여자의 심기를 건드렸다가는 뒷일이 막막해질 것은 뻔하다.


그렇다면, 다시한번 이 여자에게서 침착하게 정보를 얻어내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일단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심호흡을 몇 차례 반복한 뒤에, 그녀에게 다른 질문을 던져보았다.


“그렇다면 왜 나에 대해 궁금해 하는거지? 나에 대해서 뭔가를 알게 되면, 당신에게 무언가 이득이 될만한....... 그런게 있는건가?”

“아니요, 하지만........”


그녀는 고개를 수그리며 자신의 말을 어물어물 삼켜버렸다. 아오 저 답답이를 그냥....... 무언가 말하고 싶은게 있는 모양인데, 그걸 틀어막은걸 보면, 그 이유란게, 내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녀가 내게 보인 태도를 미루어 볼 때, 내가 저 답답이를 추가적으로 더 추궁을 해보던가, 아니면 회유를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삼켜버린 말을 다시 뱉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상황은 명백하다. 내겐 선택권이 없다는 것이지.


“좋아, 마음대로 해. 네가 나에 대한 궁금점이 풀릴 때 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조를 하도록 할게.”


답답이가 내 말에 고개를 번쩍 들었다. 말을 삼키며 힘없이 고개를 떨굴때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이 여자의 태도를 보면서...... 나는 문득 ‘사실 저 여자는 엄청난 천재이고, 나는 이 여자의 지독한 술수에 당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그렇다면 마냥 당하고 살 수만은 없지. ‘우리’는 철저한 계약지상주의이니, 계약으로서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 같다.


“대신 조건이 있어.”

“무슨 조건인데요?”


나는 그녀의 얼굴에 손가락을 들이댔다.


“내가 너에게 나에 대한 것을 알아가는데 협조를 하는 대신, 너 역시 내가 이곳에서 안전하게 탈출하는 것을 협조해 주어야겠어. 만약....... 허튼 생각을 했다간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녀에게 들이댄 손가락을 천천히 그녀의 목울대까지 내려, 그것을 가로로 그어버리는 시늉을 했다......내 기세에 겁을 먹은 건지, 아니면 내 손가락이 꼬질꼬질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아래턱을 코까지 끌어올리면서, 고개를 끄덕거렸다.








Channel 2. 아이리스


“내가........ 궁금하다고? 어떤 사람인지?”

“네.”


그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개를 연신 갸웃갸웃 했습니다. 하긴, 돈과 피밖에 모르는 사람이 이런 제안을 들으니 어안이 벙벙할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크게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건 예상 밖이었지만, 어쨌거나 제 말에 어리둥절했다는 것에서만큼은, 제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것 같았어요.


그는 눈알을 굴려가며 고민을 하다가, 머릿속에서는 견적이 나오지 않았는지 제 눈을 빤이 바라보았습니다. 아마 제게서 그가 원하는 정보를 캐내고 싶은 모양이에요. 뭐....... 한창 팔팔할 나이의 처녀에게 그 나잇대의 총각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눈을 마주쳐 주는 건 고마운 노릇이긴 하지마는....... 그 시선이 제 마음속을 들여다 볼 것처럼 너무나 강렬해서, 저는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혹시, 직업이 기자인가?”

“아니요.”


한참을 응시한 끝에 그가 질문을 던졌습니다. 꽤나 심혈을 기울여서 던진 질문 같아서, 조금은 미안했지만 저는 단호하게 그의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그럼....... 내게서 암살자에 대한 정보를 캐오면, 포상금을 준다고 하던가?”

“그것도 아니에요.”

“....... 수비대의 새로운 수사기법인가?”

“모두 다 틀렸어요.”


그는 자신의 예상이 모두 빗나가자 머리가 지끈거렸는지, 미간을 찌푸리며 자신의 머리를 벅벅 긁었습니다. 아마,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일에 직면해 버린 것이 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모양이에요. 그를 기분 나쁘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저는 조금은 고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그럼 왜 나를 알고 싶어하는거지? 나라는 사람이 네게 관심을 끌만한 이유는 전혀 없는 것 같은데.”


그는 푸념조로 한 이야기겠지만, 저는 그가 내뱉은 이 말에 조금은, 아니 많이 화가 났어요. 이래서 옛 말에 ‘때린 사람은 기억못하고, 맞는 사람만 괴로운 법’이라고 했던 걸까요? 제게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빼앗아갔다는 사실만으로, 저는 그를 미워할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왔어요. 하지만 저는 그런 그를 미워하거나, 위해를 가하는 대신에 그를 이해해보려고 노력을 기울인 것인데, 이런 식으로 나오다니........ 저는 화가 난 기색을 보이지 않으려고 했지만, 저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또다시 머리를 굴려가느라, 그리고 저는 그가 던진 말에 화를 참아내느라 이 조그만 방에는 침묵이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그 침묵이라는 것은,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뻐꾸기와 같이 저와 그의 마음에 답답한 기분을 낳고 가버렸겠지요.


“질문을 바꾸어 보도록 해보겠다. 당신이 나에 대해서 뭔가를 알게 되는 것이........ 그게 당신이 미래에 얻게될 소정의 이익과 어떠한 연관성이라도 있는건가?”

“아니요, 하지만.......”


저는 ‘그래야 내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질 것 같거든요.’라는 뒷말을 내뱉기 직전에 삼켰습니다. 죽어도, 아니 지금 당장 그가 제 목에 칼을 들이댄다고 하더라도 그말 만큼은 도저히 뱉을 수 없었습니다. 그 말을 하는 순간, 저는 제 자신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그는 제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가 너무나도 궁금했는지, 저를 한참동안 뜯어보았지만, 저는 고개를 숙이고 주먹을 꼭 쥐었습니다. 그 종종주먹을 움켜쥐고서, 저는 그가 제 생각을 읽지 않기를 소리죽여 기도하는 수 밖에 없었어요. 결국 그는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자신이 졌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좋아, 마음대로 해. 네가 나에 대한 궁금증이 모두 풀릴 때 까지 최선을 다해 협조를 하도록 하지, 대신...... 이쪽에서도 조건을 걸도록 하지.”


그는 손가락을 들어 제 코를 향해 위협하듯이 흔들었다가, 천천이 그것을....... 제 목젖에 가져다 대었습니다.


“내가 이곳에서 안전하게 탈출 할 수 있도록, 너도 협조를 해주어야겠어. 그러는 동안 만에 하나 허튼생각을 가슴속에 품었다가는....... 어떻게 되는 지 알지?”


저는 그의 말에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작가의말

다음편까지 연재를 함으로써, 이전까지 타 사이트에서 연재했던 분량을 모두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전과 같이 업로드가 규칙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미리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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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산새의 초혼가 - 01 21.03.27 45 0 16쪽
98 산새의 초혼가 - 0 20.05.24 38 0 16쪽
97 법치의 세바퀴 - 23 20.04.09 38 0 45쪽
96 법치의 세바퀴 - 22 20.02.23 57 0 31쪽
95 법치의 세바퀴 - 21 19.12.26 38 0 23쪽
94 법치의 세바퀴 - 20 19.11.18 43 0 24쪽
93 법치의 세바퀴 - 19 19.11.06 46 0 31쪽
92 법치의 세바퀴 - 18 19.10.23 36 0 32쪽
91 법치의 세바퀴 - 17 19.10.12 53 0 21쪽
90 법치의 세바퀴 - 16 19.09.23 64 0 41쪽
89 법치의 세바퀴 - 15 19.09.04 69 0 18쪽
88 법치의 세바퀴 - 14 19.08.24 79 0 27쪽
87 법치의 세바퀴 - 13 19.08.05 62 0 25쪽
86 법치의 세바퀴 - 12 19.07.09 60 0 26쪽
85 법치의 세바퀴 - 11 19.06.26 111 0 17쪽
84 법치의 세바퀴 - 10 19.06.02 68 0 30쪽
83 법치의 세바퀴 - 09 19.05.13 81 0 23쪽
82 법치의 세바퀴 - 08 19.04.25 88 0 18쪽
81 법치의 세바퀴 - 07 19.03.28 74 0 18쪽
80 법치의 세바퀴 - 06 19.02.17 149 0 28쪽
79 법치의 세바퀴 - 05 19.02.02 114 0 35쪽
78 법치의 세바퀴 - 04 18.12.27 89 0 31쪽
77 법치의 세바퀴 - 03 18.12.02 114 0 27쪽
76 법치의 세바퀴 - 02 18.11.08 146 0 18쪽
75 법치의 세바퀴 - 01 18.10.29 164 0 26쪽
74 고단한 아버지 - 07 18.10.11 126 0 23쪽
73 고단한 아버지 - 06 18.10.01 99 0 28쪽
72 고단한 아버지 - 05 18.09.17 130 0 33쪽
71 고단한 아버지 - 04 18.08.05 114 0 35쪽
70 고단한 아버지 - 03 18.07.20 129 0 37쪽
69 고단한 아버지 - 02 18.07.04 111 0 30쪽
68 고단한 아버지 - 01 18.06.06 123 0 28쪽
67 고단한 아버지 - 0 18.05.24 135 0 18쪽
66 구름의 아이들 - 15 18.05.13 124 1 37쪽
65 구름의 아이들 - 14 18.05.02 135 0 33쪽
64 구름의 아이들 - 13 18.04.19 153 0 33쪽
63 구름의 아이들 - 12 18.03.31 134 0 32쪽
62 구름의 아이들 - 11 18.03.20 128 0 33쪽
61 구름의 아이들 - 10 18.03.06 122 0 36쪽
60 구름의 아이들 - 09 18.02.21 131 0 33쪽
59 구름의 아이들 - 08 +2 18.02.12 169 1 43쪽
58 구름의 아이들 - 07 18.02.02 153 1 34쪽
57 구름의 아이들 - 06 18.01.03 140 0 44쪽
56 구름의 아이들 - 05 17.12.20 494 0 23쪽
55 구름의 아이들 - 04 17.12.14 138 0 44쪽
54 구름의 아이들 - 03 17.11.21 437 0 34쪽
53 구름의 아이들 - 02 17.11.07 166 0 32쪽
52 구름의 아이들 - 01 17.10.24 167 0 21쪽
51 사막의 어금니 - 06 17.10.07 181 0 35쪽
50 사막의 어금니 - 05 17.09.14 197 0 40쪽
49 사막의 어금니 - 04 17.09.01 157 0 15쪽
48 사막의 어금니 - 03 17.07.30 168 0 23쪽
47 사막의 어금니 - 02 17.07.20 197 0 24쪽
46 사막의 어금니 - 01 17.07.17 203 0 26쪽
45 당랑포선 황작재후 - 10 17.06.21 225 0 22쪽
44 당랑포선 황작재후 - 09 17.06.06 340 0 31쪽
43 당랑포선 황작재후 - 08 17.05.06 226 0 21쪽
42 당랑포선 황작재후 - 07 17.03.22 299 0 25쪽
41 당랑포선 황작재후 - 06 17.01.29 377 0 25쪽
40 당랑포선 황작재후 - 05 16.11.24 380 0 27쪽
39 당랑포선 황작재후 - 04 +2 16.11.07 615 1 22쪽
38 당랑포선 황작재후 - 03 16.10.18 546 1 25쪽
37 당랑포선 황작재후 - 02 16.09.26 565 1 25쪽
36 당랑포선 황작재후 - 01 16.09.11 499 0 30쪽
35 실마리 - 06 16.08.11 520 0 35쪽
34 실마리 - 05 16.07.21 580 0 30쪽
33 실마리 - 04 16.06.27 402 0 23쪽
32 실마리 - 03 16.06.09 396 0 28쪽
31 실마리 - 02 16.05.29 322 0 19쪽
30 실마리 - 01 16.05.23 470 0 13쪽
29 운터 브룩에서 - 04 16.05.22 303 0 12쪽
28 운터 브룩에서 - 03 16.05.08 465 0 28쪽
27 운터 브룩에서 - 02 15.11.04 531 0 21쪽
26 운터 브룩에서 - 01 15.10.10 480 0 11쪽
25 운터 브룩으로 가는 길 - 03 15.04.30 429 0 24쪽
24 운터 브룩으로 가는 길 - 02 14.07.18 625 0 19쪽
23 운터 브룩으로 가는 길 - 01 14.07.10 435 0 25쪽
» 뉴 빌리지와 뉴 빌리지 - 07 14.07.09 422 0 14쪽
21 뉴 빌리지와 뉴 빌리지 - 06 14.07.08 541 1 22쪽
20 뉴 빌리지와 뉴 빌리지 - 05 14.07.07 475 0 24쪽
19 뉴 빌리지와 뉴 빌리지 - 04 14.07.06 680 1 17쪽
18 뉴 빌리지와 뉴 빌리지 - 03 14.07.05 605 0 17쪽
17 뉴 빌리지와 뉴 빌리지 - 02 14.07.04 563 0 32쪽
16 뉴 빌리지와 뉴 빌리지 - 01 14.07.02 841 0 21쪽
15 운터 브룩과 무르짐 산맥 - 02 14.06.30 721 1 40쪽
14 운터 브룩과 무르짐 산맥 - 01 14.06.29 630 0 36쪽
13 이븐타운과 무르짐 산맥 - 03 14.06.28 576 2 43쪽
12 이븐타운과 무르짐 산맥 - 02 14.06.27 773 0 30쪽
11 이븐타운과 무르짐 산맥 - 01 14.06.26 522 0 14쪽
10 피아제와 비고츠키 14.06.25 572 0 13쪽
9 이스트 민스터와 이스트 민스터 - 05 14.06.24 705 1 45쪽
8 이스트 민스터와 이스트 민스터 - 04 14.06.23 352 0 37쪽
7 이스트 민스터와 이스트 민스터 - 03 14.06.20 516 0 32쪽
6 이스트 민스터와 이스트 민스터 - 02 14.06.19 389 1 10쪽
5 이스트 민스터와 이스트 민스터 - 01 14.06.14 597 3 23쪽
4 운터 브룩과 이스트 민스터 - 02 14.06.13 409 2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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