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으로 능력 무제한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먹잇감
작품등록일 :
2021.03.18 21:52
최근연재일 :
2021.05.06 20:30
연재수 :
74 회
조회수 :
159,357
추천수 :
2,007
글자수 :
466,196

작성
21.03.20 08:00
조회
4,236
추천
49
글자
14쪽

6화

DUMMY

“뭐해! 내 말 안 들려? 당장 무기를 버리고 엎드리라니까!”


그들은 내가 허튼수작을 부렸다가는 진짜 무기를 휘두를 기세였다.

나는 그런 그들을 경계하며 폭발의 힘이 담긴 돌멩이를 던질 준비를 마치고 뒤를 힐끔 살폈다.


“....유성이 형, 저 새끼들 위험해 보이는데 어떻게 해요?”

“형님!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전투 능력이 형편없는 편이라서..... 헤헤.... 차라리 저들 말처럼 무기를 버릴까요?”


진성호는 내가 싸우자하면 싸울 분위기였고, 그에 반해 김서진은 상대의 숫자에 겁을 먹은 눈치였다.


‘하.... 젠장. 하필 2구역에서 약탈자를 만날 줄이야.’


약탈자.

2구역부터 존재하는 녀석들로 다음 구역으로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전 구역에서 넘어온 사람들의 식량을 약탈하며 생존하는 쓰레기들.

5구역부터야 높은 확률로 존재하는 놈들이지만, 초반 구역인 이곳에서는 만나기 힘들다 들었는데 하필이면.


꽈드득!


“어? 이 새끼가 지금 우리랑 한번 해보겠다는 거냐?”

“팀장님! 이 녀석 눈깔이 마음에 안 드는데 그냥 전부 죽이고 가진 걸 뺏죠!”

“맞습니다! 혹시 이 녀석들이 1구역에서 보물을 찾았을지도 모르잖습니까! 흐흐.”


내가 무기를 강하게 쥐자 경계하던 녀석들이 무기를 내밀며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왔다.

그에 나는 그 짧은 틈을 이용해 왼손에 들고 있던 돌멩이를 바닥을 향해 힘차게 던졌다.


“성호야 방패 들어!!”

“뭐?”

“방패 들라고!!”


근거리에서 일어나는 폭발인 만큼 나와 일행 또한 폭발에 휘말릴 터.

나는 잽싸게 김서진의 멱살을 쥐고 성호의 등 뒤로 숨었다.

다행히 성호는 내 말을 듣자마자 방패를 앞으로 세웠다.


콰아아앙!!


“크읍!! 이런 걸 하려면 미리 경고 좀 해주지! 형, 이 폭발 아까 그거죠?”

“....맞아. 1구역에서 우연히 찾은 아티팩트의 능력이야. 그런데 그보다..... 일단 달려!!”

“예? 아니 형! 그쪽으로 왜 가요!!”


먼지로 시야가 흐릿해진 지금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내가 앞장서서 길을 열자, 당황한 두 사람도 이내 문을 향해 미친 듯이 뛰었다.


“으으.... 내 파, 팔이....”

“누... 누가 나 좀 도와주세요....”

“쿨럭!! 수, 숨이 안 쉬어.... 허억!”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하는 사람들.

문을 지나 건물로 들어서며 빠르게 주변을 살피니 폭발 때문인지 멀쩡히 서 있는 사람은 없었다.

하긴,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도.

방패병 특성을 가진 성호조차도 그 한방에 방패가 반쯤 부서진 상태였으니까.


“너희들은 저 눈앞에 보이는 계단까지 달려! 저 새끼들 동료들이 금방 달려올 거야!”

“허억! 허억! 형은요?”

“나도 저것만 가지고 바로 갈게! 먼저 가!”


나는 중앙 계단을 향해 달리던 도중 방향을 틀었다.

추적대가 붙기 전에 어서 빨리 도망쳐야 했지만, 중앙 로비 한편에 쌓여 있는 식량 더미를 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내가 막 식량 더미에 도착해 가방 하나를 챙긴 그때.


“대장님! 저자들입니다!! 저 새끼들이 저희를 공격했습니다!”

“하.... 감히 내 구역에서 소란을 일으켜? 저놈들 전부 잡아 와.”


1층이 소란스러워지더니 백 명도 넘는 사람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그들은 대장이라 불린 사람의 명령대로 우리를 잡을 생각인지 욕설을 뱉으며 달려들었다.


“....젠장! 숫자가 생각한 것보다 배는 많은데. 좋아. 그렇게 나오겠다는 거지? 이건 전부 너희가 자초한 일이야!”


아무리 아티팩트를 이용한다 해도 백 명은 절대 무리다. 그렇다고 도망치자니 금세 잡힐 거 같았고.

그래서 나는 시선을 끄는 것을 선택했다.

쌓여 있는 식량 중 통조림을 들고 아티팩트의 힘을 부여한 뒤 약하게 던지자 작은 불길이 일어났다.


화르르륵!!


폭발이라고 치기에는 너무나 미약한 불길.

그에 반해 효과는 만족스러웠다. 그 불길이 식량이 담겨 있던 가방에 옮겨 붙었다.


“저, 저런 나쁜 새끼가! 식량이 탄다!! 식량부터 빨리 수습해!”

“예? 하지만 대장님이 저 자식들 잡으라 하지 않았습니까?”

“정신 나간 놈아! 저딴 녀석보다 식량이 더 중요해! 그러니까 빨리 불부터 끄라고!”


사람들의 행동이 다급해졌다.

나는 그 틈을 노려 계단 쪽으로 달리며 대장이라는 녀석을 힐끔 바라보았다.


30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남자.

생존 게임이 시작되기 전부터 수염을 길렀는지, 지저분하게 느껴질 정도로 풍성하게 기른 검은 수염.

덩치는 약탈자 무리를 운영하는 대장치고는 협소한 편이었다.


“대장 노릇을 할 정도라면, 당연히 영웅 직업이라는 소리겠지? 그것도 꽤 높은 등급의 직업일 확률이 높겠어.”


녀석이 가늘게 뜨고 나를 바라보는 눈빛을 보니 그 기세가 만만치 않은 놈이다.


“형! 빨리 오세요!”


성호의 외침에 녀석에게 신경을 끄고 계단 입구를 통과하자, 미리 준비하던 김서진이 문을 닫았다.


“형님! 제가 문까지 잠갔습니다! 헤헤....”

“....그래 잘했다. 일단 이건 네가 가지고 있어라.”

“어? 이건 식량 아닙니까? 아! 그래서 방금 그 녀석들이.....”


김서진이 질렸다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녀석은 직업이 보급관이다 보니 생존 게임에서 식량을 구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식량 더미에 불을 질러 버렸으니.


“녀석들이 자초한 일이야. 그리고 중앙에 그렇게 쌓아 둘 정도라면 숨겨둔 식량이 더 많을 테니 걱정할 이유는 없지.”


그 식량들을 모으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여 왔던 걸까.

아직 생존 게임이 시작된 지 별로 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주 악독한 새끼들이 틀림없다.


“형, 어떻게 할 거야? 저 새끼들 눈빛 보니까 밖으로는 나갈 수 없을 거 같은데.”

“위로 올라가자.”

“위에 뭐가 있는지 모르는데 위층으로 가자고?”

“어차피 다음 구역으로 넘어가려면 위로 가야 해. 계속 여기에 있다가는 저 새끼들한테 잡힐 거다.”


내 기억대로라면 괴물들이 등장하는 건 2층부터.


1층은 세이프존이나 마찬가지였다.

무기와 식량을 정비하고 준비되면 올라오라는 생존 게임의 작은 배려.

하지만 약탈자 녀석들은 그걸 이용해 1층에서 서식을 했다.

식량만 약탈로 충원할 수 있다면 그곳만큼 안전한 장소도 없을 터이니.


“서진이는 제일 뒤에서 식량만 보호해. 성호는 괴물이 나오면 최대한 내 뒤만 막아주고. 그럼 가자.”


언제든 휘두를 수 있게 무기를 쥔 채 터벅터벅 계단을 올랐다.

그나마 조폭들을 죽이고 가져온 이 검이 있기에 조금은 안심이 된다.

내가 과거에 제일 많이 쓰던 무기가 검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검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검술을 가르쳐 달라며 얼마나 귀찮게 굴었었는지.


‘그러고 보니 나한테 처음 검술을 알려줬던 아저씨도 2구역에서 약탈자를 만났다고 했던 거 같은데.’


내 부탁에 흔쾌히 본인이 직업을 통해 알고 있던 검술을 가르쳐주었던 은인.

그에게 검술을 배우느라 거의 약 2년 동안 함께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는 기사왕이라는 영웅의 직업을 가졌으며, 생존 게임이 시작되며 잃어버린 딸아이를 찾기 위해 구역을 넘는 자였다.


“형, 목적지가 2층이야? 차라리 더 위로 가는 게 낫지 않을까? 2층이라면 저 녀석들이 제일 먼저 찾을 거 같은데.”


내가 2층에 멈춰 서자 성호가 말했다.

김서진도 고개를 끄덕이는 게 동의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나라고 그걸 모를까.


“가고 싶어도 지금은 못가. 이렇게 말이지.”


팅! 팅!


시범 삼아 손가락을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쪽으로 뻗자, 반투명한 벽이 손가락을 튕겨냈다.


“더 위층으로 가려면 우린 2층에서 자격을 증명해야 해. 그게 이번 구역의 조건이지.”

“아! 그럼 임무에 적혀 있던 말이 그거였구나.....”


[임무]

1. 생존을 위해 3구역으로 가는 문을 찾으십시오.

2. 층마다 더욱 강한 괴물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괴물은 일정 시간마다 제한 숫자까지 리젠됩니다.

3. 2구역 어딘가에는 값진 보물이 숨겨져 있습니다.

4.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자격을 증명해야 합니다.


이게 이번에 우리가 생존 게임으로부터 받은 임무였다.


나는 더 이상 망설일 것 없이 계단을 나와 2층으로 들어섰다.

2층 곳곳에는 괴물의 녹색 피와 인간의 붉은 피가 뒤섞여 말라 굳어 있었다.

이미 도전자들이 있던 거다. 그들이 위로 갔을지, 아니면 지금 아래에 있는 약탈자들인지는 모르겠지만.


“끄어어어.....”

“어엇!! 형님들! 저기 시체들이 걸어오는데요?”


김서진의 외침대로 이미 죽은 고블린의 시체가 우리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그 숫자는 어림잡아도 20마리 이상. 일반 능력자들이었다면 고작 셋이서 감당하기는 벅찬 숫자였다.

과거였다면 생각할 것도 없이 도망쳤겠지만, 나는 검을 강하게 쥐며 앞으로 나섰다.


“내가 말했던 대로 해. 서진이 넌 틈틈이 능력을 이용해서 식량이 있나 확인하고. 다음 구역으로 가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니까.”

“예! 그건 제 전문입니다! 맡겨만 주십쇼!”


건물의 꼭대기에 도착하기 전까지 남은 층은 2층을 합쳐 총 9개.


과거에는 좋은 동료들을 만난 덕분에 꽤 빠른 속도로 올라갔음에도 두 달이 넘게 걸렸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인원수가 현저히 적은 상황이다.

실제 전투에 참여하는 건 고작 두 명이었으니.


“대신 경험치를 독식할 수 있는 기회야.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니지.”

“끄어어억...!!”


서-걱!


코앞으로 다가온 고블린의 목을 단칼에 베어냈다.

아무래도 최약체 고블린이 좀비가 되며 더 느려진 상태라 상대하는 거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다만 문제라면 녀석들의 숫자인데.


“키히.... 끄어어억!!”


퍼억!


“하아.... 이러다 내게 먼저 지칠 판이야.”


압도적인 검술 실력으로 닥치는 대로 녀석들을 베어내도 오히려 복도로 몰려드는 좀비들의 숫자가 더 많았다.

어느새 쌓인 괴물의 숫자만 해도 눈으로 일일이 새기 힘들 정도였다.

그에 반해 나와 일행들의 체력은 바닥을 향해 미친 듯이 질주하는 상황.


“성호야, 체력은 괜찮냐?”

“허억...! 흐으.... 솔직히 뒤질 거 같은데요. 형! 도대체 언제까지 잡아야 자격이 증명되는 건데요?”

“....모르는 게 약이다.”


자격 증명은 단순히 괴물을 많이 죽인다 해서 충족되는 게 아니었다.

조건을 채우려면 2층 더 안쪽에 있는 준보스급 괴물을 처리해야 했는데, 이래서는 답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원래 2층에 이렇게 괴물 숫자가 많았나?’


너무 오래된 과거라 내가 착각한 것일까.

분명 과거에는 이거에 반도 안 되는 숫자였던 거 같은데, 지금은 많아도 너무 많다.


“차라리 폭발을 이용할까? 아니면 절미를 소환해도 큰 도움이 될 거 같은데.....”


마침 1구역에서 레벨을 4개나 올린 덕분에 마나는 충분했다.

건물이야 2구역 규칙에 따라 절대 무너지지 않을 터이니, 폭발을 이용하는 게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

조금 걸리는 거라면 폭발로 길을 뚫는 순간, 그 소리를 듣고 2층 곳곳에서 추가로 달려올 괴물들.


바로 그때였다.


“분명 그 녀석들 2층으로 도망쳤다! 위로는 못 올라갔을 테니 여기에 있을 거야!”


내 뒤편에 있는 계단 쪽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린 건.

나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언제 고민했냐는 듯 입꼬리를 올리며 허리춤에 걸어둔 단검에 아티팩트를 사용했다.


“폭발이 일어나면 생각할 거 없이 달려! 그럼 간다!”


성호와 김서진이 무슨 반응을 보이기도 전에 단검을 괴물들 한가운데로 던졌다.

그러자 1층을 통과할 때와 마찬가지로 폭발이 일어났고, 나는 괴물들이 쓰러진 기회를 노려 미친 듯이 앞으로 달렸다.


“저깁니다!! 저 녀석들 붙잡습니까?”

“아니야! 대장님이 죽이라 하셨어!”

“그럼 뭐해! 저 새끼들이 도망가잖아. 빨리 잡아서 죽여!”


뒤편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외침 소리.

힐끔 고개를 돌리니 수십 명도 넘는 약탈자들이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그들의 실수였다. 왜냐면.


“키하아악!!”

“끄어어어....!!”


폭발 소리에 2층 전체에서 괴물들이 그곳을 향해 몰려오고 있었으니까.

나는 괴물들의 엄청난 숫자에 당황한 그들에게 엄지를 들어서 보여 주고는 씨익 미소를 지었다.


“그럼 내가 돌아오기 전까지 깔끔히 처리해두라고.”


괴물도 처리하고 약탈자 무리에게 피해도 주는 일석이조의 상황.

이미 수백 마리의 괴물들이 몰려든 탓에 그들은 쉽사리 도망치지도 못하고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신경을 끄고 서서히 달리는 속도를 줄이며 주변을 빠르게 살폈다.


“분명 이쯤이었던 거 같은데.... 아! 여기다!”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생존 게임에서 적어둔 건지 모르겠으나 입구에 3-5라 적힌 사무실.


바로 그곳이 내가 찾던 목적지였다.

과거에는 분명 그 안에 2층을 담당하는 준보스급 괴물이 존재했다.

내가 앞장서서 사무실로 들어가자, 폭발 소리에도 사무실을 지키던 수십 마리의 몬스터가 우리를 반겼다.


“크르르....!! 하우나 칸트라!!”

“그래. 뭔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오랜만에 봐서 반갑다.”


최약체인 고블린 좀비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하급종 괴물, 우루스.

녀석들은 2m쯤 되어 보이는 체급에 근육질 몸을 가졌으며 신기하게 전신이 칙칙한 회색빛이었다.


“와.... 형, 저 새끼들은 진짜 강해 보이는데. 설마 저 자식들을 잡아야 하는 건 아니지?”

“마, 맞습니다 형님! 지금이라도 뒤로 물러서시는 게....”


질렸다는 눈빛을 보내는 성호와 주춤거리며 물러나는 김서진.

나는 그 둘을 바라보며 입꼬리를 큼지막하게 올렸다.


“알면서 뭘 물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백과사전으로 능력 무제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4 13화 21.03.23 2,778 38 15쪽
13 12화 +1 21.03.23 2,955 36 15쪽
12 11화 21.03.22 3,017 38 15쪽
11 10화 21.03.22 3,097 38 15쪽
10 9화 21.03.21 3,311 46 13쪽
9 8화 21.03.21 3,485 44 14쪽
8 7화 21.03.20 3,753 42 15쪽
» 6화 21.03.20 4,237 49 14쪽
6 5화 21.03.19 4,616 61 14쪽
5 4화 21.03.19 4,845 60 15쪽
4 3화 21.03.18 5,205 70 14쪽
3 2화 21.03.18 6,088 68 14쪽
2 1화 21.03.18 8,758 75 14쪽
1 0. 프롤로그 +3 21.03.18 12,278 85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