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선건국기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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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092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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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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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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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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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선건국기 [3부] 16화 1638년 12월 패전국 조선 (16) - '어린 중전'

[신조선건국기]




DUMMY

새 중전을 뽑기 위한 심사 날이 밝았다.

처녀단자에 이름을 올린 여성들이 궁으로 들었다.

그 중에는 조창원의 여식 효임도 있었다.


최종 심사에 오른 것은 효임을 포함한 총 세 명의 여인들이었다.

각 여인들은 이름난 명문가 집안의 여식들이었다.

와 중에는 한성판윤의 여식, 도승지의 여식도 있었다.


임금과 그들 사이에는 발이 놓여 있었고, 그들은 임금의 용안을 뚜렷이 확인할 수 없었다.

허나, 임금은 발로 가려져 있음에도 단 번에 효임이 누군지 알아차렸다.

심사를 하는 도중에도 그의 시선은 효임을 향해 있었다.

미래군이 말한 자신의 중전,

임금은 사실 중전을 들일 생각이 없었으나, 지난 날 미래군의 말이 내심 신경 쓰였다.

그는 심사 내내 굳은 표정으로 일관하며 효임 만을 바라보았다.


발 앞에는 심사를 위해 영의정이 된 최명길, *홍문관 대제학, 성균관 *대사성이 함께 했다.

임금은 발 뒤에서 심사위원에게 말했다.


*홍문관 (弘文館): 집헌전이 전신이며, 각종 문서 관리와 국왕의 자문에 응하던 기구

*대제학: 홍문관의 수장으로써, 학문이 으뜸인 자가 주로 올랐다. 정 2품의 관직이다.

*대사성: 성균관을 이끄는 수장으로써, 조선의 최고 교육 기관을 이끌던 장이다. 지금의 대학교 총장 정도로 보면 된다.


“그럼 안건을 말해주시오.”


이에 명길이 ‘예’하고 답하고는 앞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세 소녀들에게 말했다.


“안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란으로 많은 여성들이 병자년에 청국에 포로로 끌려갔다가 속환으로 돌아오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허나, 현재 조선에서는 그녀들이 지조와 절개를 잃어버렸다며, 이혼을 시켜달라는 상소가 아직도 빗발치고 있지요. 국모가 된다면, 무릇 모든 백성들의 어머니로써, 백성들의 애환과 슬픔을 달랠 줄도 알아야 합니다. 허나, 성리학의 국가에서 지조와 절개를 지키지 못했다는 것은 불효와 불충이니, 조정에서도 제대로 된 답안을 내리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에 대해 논하는 것이 이번 심사의 안건입니다.”


이에 가장 오른쪽에 앉아 있던 도승지의 여식이 입을 열었다.


“그건 아주 쉬운 문제입니다.”


이에 심사위원들과 임금의 시선이 그녀에게 향했다.


“이혼을 시켜주면 더 이상의 상소도 없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성리학을 중시하는 조선에서 지조와 절개를 잃어 버렸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대죄입니다.”


이에 명길이 물었다.


“전란은 그들의 의지로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또한 청국으로 포로로 끌려가게 된 것도 그들의 뜻이 아닌데도 그 죄를 사하면 안된다는 뜻인가요?”


“그렇습니다. 물론 전란은 예기치 못하게 발생하는 일이나, 그들은 삶을 구걸하고 결국 몸을 더럽힌 여성들인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만약 국가가 이들에 대해 면죄부를 준다면, 나라 안은 더 혼란스러워질 것이고, 성리학의 근간이 무너지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에 성균관 대사성은 임금 쪽으로 살짝 고개를 돌려 미소 지으며 말했다.

“나라의 근간인 성리학을 중시하는 도승지의 여식의 답변이 아주 기특합니다.”


하지만 임금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번에는 네가 답해보거라.”


임금은 한성판윤의 여식을 가리켰다.

이에 한성판윤의 여식이 입을 열었다.


“저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물론 같은 여성으로써, 적국에 포로로 끌려간 것은 그들의 의지가 아니었을 지 모르나, 지아비가 아닌 다른 남성과 몸을 섞은 여인들입니다. 그들을 용납한다면, 가문의 수치요, 더 나아가 국가의 수치가 될 것입니다.”


이에 홍문관 대제학이 말했다.

“그럼 이미 나라로 돌아온 그들에 대해서는 어떤 처우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보십니까?”


이에 대해 한성판윤의 여식은 우물쭈물 거렸다.

“그.. 그것이..”


한성판윤의 여식은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 듯 보였다.

그녀는 시간이 지나감에도 마땅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녀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죄없는 자신의 손톱만을 튕기고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도 마땅한 답을 못하자, 홍문관 대제학은 실망스런 표정을 하고서는 가장 왼쪽에 앉아 있는 효임을 보며 물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에 효임은 앞의 두 소녀와는 전혀 다른 대답을 내놓았다.


“전란으로 가장 피해를 받는 것은 여인들이 아닙니까? 그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그들 또한 매일매일을 눈물로 지새웠을 것입니다. 자결을 시도했던 자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입니까?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 마저 불효가 될 수 있고, 조선에 남은 가족들의 얼굴이 떠올랐을 것입니다.”


효임의 말을 듣고는 대사성은 흥 하고 콧방귀를 끼고는 말했다.


“답안이 지나치게 감정적인 듯 합니다.”


하지만 명길은 효임을 흥미롭다는 듯이 보며 말했다.


“계속 해보시지요.”


“그러니, 나라 차원에서라도 그들을 보호해줘야지요. 남편에게 버림 받고 가족들에게 버림 받은 여인들을 위한 기관을 설립하여, 그곳에서 그들이 편히 지낼 수 있게 해주십시오.”


이에 성균관 대사성이 소리쳤다.


“지금 지조와 절개를 잃은 여인들을 국가 차원에서 용납하고 그것도 모자라 보호하라는 말씀이오?!”


이에 임금이 대사성을 노려보며 말했다.


“그대 또한 마음 속에 이미 답을 정해 놓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질 않는가?!”


이에 대사성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하.. 하오나, 전하.. 국가에서 지조와 절개를 잃은 여인들을 용납하는 것도 모자라 그들을 보호하는 시설을 만들고 운영한다면.. 어떤 아녀자가 이 조선에서 지조와 절개를 지키려 하겠나이까..?”


“그럼 그들에게 열녀문을 세워줄 터이니, 자결하라 국가가 강요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냐?”


임금의 살기 어린 질문에 대사성은 아무 말하지 못했다.


명길과 도승지는 효임의 처녀단자 종이에 ‘통 (通)’을 적어냈고, 대사성은 인상을 찌푸린 채, 마지못해 ‘통 (通)’을 휘갈겼다.


결국 세 사람의 통이 적힌 종이를 받고 효임이 심사에서 최종 합격했다.





그 날 밤, 임금은 조창원의 집을 남몰래 찾았다.

조창원은 자신을 찾아온 사람이 임금인 것을 확인하고는 놀라 그 자리에 엎드려 절하여 말했다.


“전하, 이 누추한 곳까지는 무슨 일로..”


“잠시 둘이 얘기를 할 수 있겠는가?”


임금의 물음에 창원은 자신의 부인을 시켜, 다과상을 내놓게 했다.

이에 창원의 부인이 직접 상을 차려서 임금과 자신의 부군 조창원의 앞에 하나씩 놓아주었다.

그러고는 나가며, 고개만 돌려, 긴장한 표정으로 임금과 조창원을 한 번 바라보고는 이내 나갔다.


임금은 창원과 마주 앉은 채, 아무 말이 없이 찻잔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창원은 긴장한 표정으로 임금의 표정을 살피고 있었다.

이내, 임금은 침묵을 거두고 마침내 입을 열었다.


“오은(悟隱).”

*오은(悟隱): 조창원의 호


이에 조창원은 예를 표하며 답했다.

“예, 전하. 말씀하시옵소서.”


“내 자네의 여식을 새 중전으로 들일까 하네.”


이에 창원은 당황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임금은 말을 계속 이어 나갔다.


“허나, 자네도 알다시피, 난 새 중전을 들일 생각이 없었네.”


“하온데, 어찌..”

창원은 말끝을 흐리며, 임금의 표정을 살폈다.

임금은 차갑게 굳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미래군 때문이지. 그 놈들이 그러더군. 자신들이 아는 역사에는 그대의 여식이 새 중전에 오른다고 말이야.”


창원은 이에 지난 날, 미래군 진석이 자신을 찾아와 효임이 중전에 오를 것이라는 말을 했던 것을 떠올렸다.


“하오나, 전하, 그들이 실제 미래에서 온 지 확인할 방도가 없는데, 그들의 말 만을 믿고 새 중전을 추대하는 큰 일을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사료되옵니다.”


“나 또한 자네와 같은 생각이네, 허나, 그들을 믿지 않을 이유 또한 없지.”


이에 창원은 당황한 표정으로 임금을 올려다 보며 물었다.

“예?”


“그렇지 않은가? 여태까지의 일을 모두 예측했던 미래군일세, 만약 그들의 말마따라, 그대의 여식이 새 중전에 오르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예측하기가 힘들어지겠지. 차라리 그들이 말하는 역사대로 흘러가는 편이 우리로써도 우리가 어떤 일을 앞으로 당할 지, 또 그 일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알 수 있지 않겠나?”


“정녕 제 여식을 새 중전으로 들이실 생각이십니까?”

“그래, 그 말을 전해주러 온 것일세.”


그 말을 듣고 창원은 그 자리에 엎드려 청했다.


“그럼 소신의 한 가지 청을 들어주십시오.”


“무엇인가?”


“그 아이는 아직 열 다섯의 나이밖에 안 된 어린 아이입니다. 그 아이를 전하께서 잘 보듬어 주시옵소서. 궁에서 그 어린 것이 기댈 곳이라고는 전하 밖에 없지 않사옵니까?”


이에 임금이 답했다.

“알았네, 내 약조하지.”


이에 창원은 큰 목소리로 답했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하지만 임금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굳어 있었다.

임금은 사실 자신의 손녀 뻘이나 되는 효임을 새 중전으로 들이는 것이 탐탁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저 미래군의 말이 두려워 새 중전을 들이는 것일 뿐, 임금은 새 중전이 누가 되든 관심 조차 가지 않았다. 그에게 있어서는 그저 이름 뿐인 중전일 뿐이었다.



그리고 몇 주 뒤, 드디어 효임과 임금의 국혼이 성대하게 열렸다.

궁에서 나온 가마와 상궁, 내관들이 조창원의 집을 찾았고, 혼례복을 입은 효임이 가마에 올라탔다.

그 모습을 대문 앞에서 조창원과 그의 부인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효임이가 잘 지내겠지요?”


“강인한 아이니, 잘 버틸 거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오.”


하지만 그리 말하는 조창원의 표정 또한 걱정으로 가득하기는 매한가지였다.



효임을 태운 가마는 청계천과 종로거리를 지나, 창경궁 앞에 도착해서야 내려졌다.

상궁들은 가마 안에 탄 효임을 일으켰고, 양쪽에서 부축한 채, 임금과 비빈들, 문무백관들이 함께 하고 있는 궁궐 안쪽으로 그녀를 인도했다.


임금은 용상에 앉아 멀리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효임을 굳은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귀인 장 씨가 입을 열었다.

*귀인: 후궁 중 가장 높은 품계, 종 1품


“조 *숙원, 배 아프시겠소? 새 중전께서 드셨으니, 내명부의 주인 행세는 오늘부로 끝이니 말이오.”


*숙원: 후궁 품계 중 가장 낮은 품계, 종 4품


효명옹주를 낳은 후, 임금은 여령에게 숙원이라는 첩지를 내려 자신의 정식 후궁으로 인정했다. 궁에 불합리한 방법으로 들어온 여령으로 궁에 들 때, 반발이 많았으나, 임금의 아이를 출산한 후, 그녀에게 후궁 첩지를 주는 것에 대해 반발하는 이는 없었다. 여기에는 임금의 콧바람이 강하게 작용한 탓도 있었다.


귀인 장 씨의 말에 여령은 귀인 장 씨를 한 번 노려 보았다.

하지만 귀인 장 씨는 그런 여령을 무시하기라도 하는 듯,

미소 지으며, 문을 넘어 들어오는 새 중전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령은 불안한 표정으로 어린 새 중전과 용상에 앉은 임금을 번갈아 보았다.

새 중전을 들이지 않겠다고 자신에게 호언장담하던 임금에 대한 배신감, 그리고 임금에게 새 중전을 들일 것을 종용한 미래군에 대한 분노감, 새 중전에게 자신의 입지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등 많은 감정들이 그녀의 마음 속에서 소용돌이쳤다.


우진은 관복을 입은 채, 궁에 드는 새 중전을 바라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장렬왕후···’


인조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후사도 없이 권력에서 밀려난 대비, 그녀가 바로 그 장렬왕후였다.




국혼이 끝난 첫날 밤,

임금과 어린 중전은 합궁을 위해 함께 있었다.

임금은 말없이 주안상에 올려진 술을 연거푸 들이키고 있었다.

어린 중전은 수줍은 표정을 띤 채, 시선을 아래로 두고 있었다.

그런 중전을 보며 임금은 아니꼽다는 듯이 바라보다가 자리에 벌러덩 누워 버리고는 말했다.


“중전.”


“예, 전하.”


“국사를 돌보느라 너무 피곤합니다. 먼저 자겠소.”


그러고는 임금은 중전의 표정을 살폈다.

어린 중전이 자신의 태도에 어떻게 나올 지를 살핀 것이었다.

여태 자신이 봐 온 여인들은 자신의 품에 안기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여인들이 다수였다.

하지만 어린 중전의 입에서 나온 말은 임금을 당황케 했다.


“그러시지요, 국사를 돌보느라 얼마나 피곤하십니까?”


어린 중전은 당황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당황한 것은 임금이었다.


임금은 ‘당돌한 여인이구나’라고 생각하고는 한편으로는 기분이 언짢아졌다.

이에 임금은 중전의 반대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는 잠을 청했다.

임금은 뒤로 돌아 생각했다.


‘어린 것이 당황하는 기색도 없구나. 괘씸한 년.’


중전은 그런 임금을 바라보며, 수줍게 미소 지을 뿐이었다.












17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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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신조선건국기 [4부] 6화 1640년 12월 - 변화의 바람 (6) - 반란의 소식이 전해지다 24.01.06 95 1 11쪽
96 신조선건국기 [4부] 5화 1640년 12월 - 변화의 바람 (5) - 반정의 시작 +1 24.01.01 102 1 9쪽
95 신조선건국기 [4부] 4화 1640년 11월 - 변화의 바람 (4) - 거사의 명분 (2) 23.12.30 98 1 10쪽
94 신조선건국기 [4부] 3화 1640년 11월 - 변화의 바람 (3) - 거사의 명분 (1) 23.12.30 88 1 12쪽
93 신조선건국기 [4부] 2화 1640년 11월 - 변화의 바람 (2) - 우진의 계책 23.12.17 102 1 10쪽
92 신조선건국기 [4부] 1화 1640년 4월 - 변화의 바람 (1) - 송산성 전투 23.12.17 106 1 11쪽
91 3부 부록 23.12.16 88 1 2쪽
90 신조선건국기 [3부 完] 22 화 1640년 3월 - 패전국의 조선 (22) - 미래군을 청국으로 보내다 23.12.16 98 1 10쪽
89 신조선건국기 [3부] 21화 1640년 3월 패전국의 조선 (21) - 모자란 군량미 23.12.13 78 0 12쪽
88 신조선건국기 [3부] 20 화 1640년 2월 - 패전국의 조선 (20) -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 23.12.10 76 0 11쪽
87 신조선건국기 [3부] 19화 1640년 2월 - 패전국 조선 (19) - 친잠례 23.12.10 66 0 9쪽
86 신조선건국기 [3부] 18화 1640년 2월 - 패전국 조선 (18) - 원병 요청 23.12.09 74 0 11쪽
85 신조선건국기 [3부] 17화 1640년 2월 - 패전국 조선 (17) - 자점이 돌아온다 23.12.09 75 0 10쪽
» 신조선건국기 [3부] 16화 1638년 12월 패전국 조선 (16) - '어린 중전' 23.03.18 178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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