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로 날아간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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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흉적
작품등록일 :
2022.01.2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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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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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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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트레이닝 - 3화

DUMMY

“날아오는 물건에도, 소리에도 겁먹지 않은 것을 보면 피오양이 강한 것 맞아요.”


헤일리가 케이크를 먹으며 맞장구쳤다.


그녀 또한 전선에 나섰던 동료들이 격렬한 포화에 휩싸인 다음 어떤 후유증을 겪었는지 알기 때문이다.


아머드 기어에는 사람일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고화력의 공격이 쏟아지고, 전방위 조종석으론 그 광경이 그대로 보인다.


때문에 피오처럼 집중공격을 받은 파일럿은 그 후유증을 겪은 경우가 많다. 달그락거리는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고, 자신에게 떨어지는 낙엽에 조차 발작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마다 극복하는 기간이 달라서 며칠 내로 이겨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 결국 조종석에서 내리는 자들도 있다.


피오처럼 집중공격을 받았다면 꽤 후유증일 있을 텐데도 그녀처럼 아무렇지도 않은 게 대단한 것이다.


“어, 그래요?”


피오는 이진건과 헤일리의 칭찬에 머쓱하게 웃으며 케이크를 핥아먹었다.


“그럼 진건아, 나 이제 어떤 스킬을···.”


배우면 도움이 될까, 라고 말하려던 피오는 차갑게 굳은 이진건의 얼굴을 보고 뒷말을 잊어버렸다.


“누가 오네요.”


이진건은 복도에서 들려오는 발걸음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도망쳤던 의사는 아니다. 두 사람의 발자국 소리가 병실을 향하고 있었다.


이진건은 문에서 약간 떨어져서 들어올 사람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설마 카리옷은 아니겠지?’


이윽고 문이 열리며 두 사람이 들어왔다.


맨 처음 들어온 사람은 페넬로페 린드버그 교수. 이어서 들어온 사람은 아머드 아카데미 아퀼라의 교장 패트릭 뉴턴이었다.


“아, 다들 누워 있어요.”


패트릭은 일어서려던 사람들을 손을 들어 만류했다.


그리곤 천천히 환자들이자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을 둘러보았다.


“다들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엔 교장까지 고개를 숙였다.


“저기, 교장님. 그러실 필요까지는···.”


루메가 만류하려 할 때, 교장이 고개를 들었다.


“아닙니다. 여러분은 생도이지만 동시에 각 세력의 대표로서 연합의 아카데미에 오신 귀빈들이기도 하죠. 이런 사건에 휘말리게 만든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교장이 경어를 쓰고 있다는 것은 이들을 생도가 아니라 각 세력의 대표로 보고 있다는 이야기 이기도 했다.


자신의 책임하에 있는 사람들에게 위협이 가해졌으니 그가 사과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게 말씀하셔도···.”


루메는 친구들과 헤일리 교관을 둘러보았다.


헤일리 교관은 침울한 표정이지만, 친구들은 딱히 비난하는 기색이 없었다. 그런 위험에 쳐했어도 아머드 아카데미 아퀼라쪽에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알고 있는 것이다.


“헤일리 교관님과도 이야기를 나눴지만, 이번 사건은 아카데미 아퀼라의 역량을 벗어난 일 아닌가요? 아카데미 측에서는 실수한 것도 없고, 절차대로 훈련을 행했었죠. 굳이 책임소재를 따지자면 이곳 행성 아퀼라의 경비담당이나 행성지사에게 따져야 할 겁니다.”


“물론 그 부분은 저희 쪽에서 엄중히 항의할 것입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사후처리에 관한 것이었다.


루메의 말대로 행성 아퀼라 쪽에 항의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부상당한 생도들에 대한 처리 등등.


대충 짐작했던 이야기가 오고간 다음, 패트릭이 본론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여러분께는 조금 부끄러운 사실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진건은 패트릭이 그 말을 하자 헤일리의 얼굴이 굳는 것을 보고 이어질 내용이 무엇인지 대충 짐작했다. 하지만 사건 당사자인 페넬로페의 얼굴은 전혀 미동도 없었다.


“부끄러운 사실, 이요?”


그렇게 말한 루메는 피오와 엘라노어를 흘깃 보았다.


교장이 저렇게 말했다는 것은 이번 사건과 행성 연합의 치부가 연결되었다는 뜻이다.


“네, 사안이 사안인 만큼···.”


말끝을 흐린 패트릭이 이진건을 보았다.


이제부터의 이야기는 다른 세력의 대표들에게 비밀리에 하는 것이고, 또띠야의 생존자인 너와는 관계가 없다는 의미였다.


“아뇨, 진건이도 알아야 해요. 우린 거기서 함께 싸웠으니까요.”


루메의 말에 피오와 엘라노어가 맞장구를 쳤다.


“만약 진건이가 없었으면 우린 죽었을 거예요. 쟤도 피해자라서 알 권리가 있다고요.”


“그리고 진건이도 대충 짐작하고 있던 눈치던데요?”


엘라노어의 말은 이진건에게 조금 의외였다.


늘 생각 없이 히히덕거린다 싶었는데 보고 듣는 게 의외로 날카로운 모양이다.


“여러분들의 뜻이 정 그렇다면···.”


헛기침 이후 이어진 패트릭의 설명은 그들이 갔었던 항구도시의 정체와 거기에서 비롯된 생체 가구, 그리고 카리옷과 행성 연합간의 더러운 밀약에 관한 것이었다.


설명하는 동안 세 공주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설명이 끝나고 나서도 제대로 입을 열지 못했다.


“나, 토할 것 같아.”


이야기를 다 들은 피오는 안색이 파래져서 그동안 씹지도 못하던 케이크를 티슈에 뱉었다. 그러다가 정말 헛구역질을 하는 것을 보면 정신적으로 상당히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아, 귀 막고 싶었는데.”


엘라노어는 멍하니 병실 천정을 보고 있었다. 그녀도 뭔가 있을 거라곤 짐작은 했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던 것이다.


“생체 가구라···. 만들어 낸 노예군요.”


루메는 무표정한 얼굴에 무미건조한 어투로 말했다. 그러다가 패트릭의 옆에 있는 페넬로페 교수를 보고는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아, 죄송합니다. 그러려던 뜻이 아니라···.”


“아니, 노예라면 오히려 인간 취급이니 나로선 고맙지.”


페넬로페의 얼굴에 뜬 미소는 비꼬는 건지 감사인지 모르겠다.


그녀는 이번 테러범들과는 같은 계통의 기종이지만 만들어진 시기가 달랐다.


덕분에 디메스와의 대전에 참가하긴 했었지만 다른 길을 걸었고, 보다 천천히 세상을 바꾸기 위해 카리옷의 본거지인 이곳까지 들어와 교장 측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말을 꺼낸 것은 이진건이었다.


“카리옷은 그 항구 도시에서 생체 가구들을 만들었고, 쇠락한 다음에도 행성 연합과 비밀리에 약속을 맺었다는 것 아닙니까?”


“그렇지.”


패트릭은 이진건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런 도시에 굳이 생도들을 밀어 넣어 대민지원을 하게 한다···. 뭐 속내를 모르는 건 아닌데 그런 더러운 싸움은 댁들이 하시죠.”


이진건의 말에 병실에 무거운 침묵이 감돌았다.


그가 좀 무례하긴 했지만 이진건 의 말대로 그런 사연이 있는 도시를 아카데미 생도들의 훈련장소로 써먹는 것 자체가 틀려먹은 발상이었다.


“알겠네. 미안하네. 앞으론 그런 일 없도록 하지.”


선선히 사과하는 패트릭의 옆으로 페넬로페가 나섰다.


“그것은 내가 교장께 진언한 것이다.”


“허어, 교수님이요?”


이진건이 페넬로페와 눈을 마주쳤다.


“그래, 그 도시를 늦지만 확실하게 해방시키기 위해서다.”


“카리옷의 손으로부터?”


“···그렇다.”


페넬로페의 말에 이진건은 피식 웃더니 봉투에서 남은 케이크 조각을 집어 들어 입에 던져 넣었다.


“흐음, 카리옷으로부터 경제적으로 종속된 도시를 아카데미의 도움으로 차차 해방시키겠다라, 뭐 남미 카르텔의 마약농장을 아보카도 농장으로 바꾸겠다는 시도네.”


나쁜 시도는 아니다.


문제는 그 과정 도중에 필연적으로 마찰이 있을 것임에도 그 중간에 아카데미 생도를 썼다는 점이다.


물론 마약 카르텔과 농민, 경찰과의 관계와는 달리 카리옷과 아머드 아카데미 아퀼라는 엄연히 같은 행성 연합 소속이라 겉으로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날 일은 없다. 등 뒤로는 칼 박을 궁리 하느라 바쁘긴 하지만.


“그런 싸움은 댁들 전문이니까 댁들이 거기서 지지고 볶든 맘대로 하세요. 대신 그쪽일의 총알받이로 생도들 쓰지 마시고요.”


이진건의 말에 페넬로페가 뭐라 말하려 했지만 패트릭이 제지했다.


“명심하지.”


“감사합니다. 그럼 우리는 우리 싸움에 전념하도록 하죠.”


“우리···싸움?”


이진건의 말에 패트릭의 눈썹이 묘하게 휘었다.


“뭘 그렇게 보십니까? 아카데미의 생도들이 할 수 있는 싸움은 뻔한 것 아닙니까?”


이진건은 밝게 미소를 지었지만 관록있는 패트릭은 그 미소 뒤에 들어있는 흉흉한 살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


“주, 죽는다아-!”

바닥에 널브러진 엘라노어는 일어날 기미가 없었다.


“일어나이썅.”


이진건이 뽀르르 달려가 엘라노어의 허벅지를 꾸욱 밟았다.


“갸아악!”


아파서 데굴데굴 구르는 엘라노어의 옆에는 마찬가지로 루메가 지쳐서 주저앉아 있었다.


그녀 역시 헐떡이다 간신히 입을 열었다.


“지, 진. 진건아. 으웩!”


루메는 입으로 머리카락이 들어가자 헛구역질을 한다.


토할 정도로 운동하다가 머리카락이 들어가니 정말 토할 것 같다.


“왜, 왜 이렇게···.”


“왜는 무슨 왜야. 강해지기로 했잖아. 그러니까 훈련하는 거지.”


이진건은 친구들이 퇴원하자마자 체력단련실로 끌고 와 무식하게 굴리기 시작했고, 그 결과가 지금 드러나고 있었다.


“가, 강해진다면 조, 조종법이나, 스킬을.”


루메는 뭐라고 말을 하려고 했지만 그러다 숨이 넘어갈 지경이다.


“얼씨구? 야, 무슨 일이든 가장 기초적인 것은 체력이야, 체력. 체력이 안 받쳐주면 아무 것도 안 돼!”


그의 말에 옆에 있던 헤일리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아머드 기어는 17미터의 신장을 가지고 맹렬히 기동한다.


아무리 충격방지를 위한 여러 장치들과 파일럿 슈트가 있다고 해도 결국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파일럿의 체력이다.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그런 급기동과 급가속에서 버텨낼 수가 없다.


물론 헤일리 또한 그것을 잘 알고 있어서 꽤 충실한 훈련 메뉴를 짜서 호수의 여인에 사는 생도들에게 실행케 했었다. 하지만, 오늘 이진건이 하고 있는 훈련은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하드 트레이닝이었다.

“스킬? 조종법? 웃기고 있네. 내 훈련 소화 못하면 스킬이고 나발이고 쥐뿔도 없다.”


“윽, 헉헉.”


간신히 일어나는 루메를 보며 살벌하게 웃던 이진건은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교관님.”


“네? 네.”


이진건의 기세에 눌린 헤일리가 움찔했다.


“피오는 어떤가요?”


그의 질문에 헤일리는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피오 양은···아무래도 무리예요.”


그 말에 이진건이 혀를 찼다.


“쯧, 노력이 부족한 거 아닙니까.”


“세상에는 노력으로도 안 되는 것이 있어요.”


물론 이진건도 안다. 노력만으로 무엇이든 된다면 사람들이 그런 고생을 안 하겠지.


“그래도 지금까지 한 게 아까우니 조금만 더해봅시다.”


“아이 참, 말이 되는 소릴 해요! 키 157cm에 몸무게 157kg인 아이가 어떻게 수영을 하나요!”


헤일리가 빽 소리를 지르자 이진건은 입맛을 다시며 물러섰다.


피오는 일단 육체적인 측면에선 다른 아이들을 압도했다. 심지어 이진건보다 더.


조막만한 애가 중량 친다고 하더니 스쿼트로 480kg, 데드리프트로 630kg을 그냥 쉬엄쉬엄하는 것을 보고 이진건은 도망갔다.


저 정도 근력이면 진짜로 사람 팔다리를 그 자리에서 뽑아낼 수준이다.


문제는 체중이 무거워서 달리기나 뛰기, 수영이 영 안 된다는 것. 정확히는 체중문제가 아니라 비중문제였다.


“쩝, 어쩔 수 없죠.”


이진건은 상태창을 하나 띄워서 친구들의 체력 단련 결과를 살펴보았다.


항구의 테러로부터 근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이진건은 친구들을 죽도록 돌렸다. 익숙해진다 싶으면 강도를 차츰 올려가는 지옥 덕에 세 명은 짧은 시간이지만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요. 육체적인 것보단 정신적인 거죠?”


옆에서 헤일리가 슬쩍 물어보자 이진건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내일쯤이면 슬슬 본격적으로 해도 되겠네요.”


헤일리의 말대로 고작 한 달 가지곤 유의미한 체력적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 때문에 이진건이 친구들을 이렇게까지 득달한 것은 헤일리의 말대로 정신단련적인 측면이 더 컸다.


“이 아이들은 자신의 고향에서 수준 높은 아머드 기어 조종훈련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그게 단지 기동관련 뿐이란 것. 전투 기술이나 전술 수준은 아직 초보자죠. 그래서 아머드 아카데미에 왔겠지만···.”


한계는 그날의 테러에서 드러났다.


루메와 엘라노어, 피오 세 명은 비무장으로 훈련 중에 기습을 당했었지만 어떻게든 대처해서 피해를 최소한도로 줄였고 도시를 지키기 까지 했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셋은 지키고 막아내기만 급급했을 뿐, 반격까지 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이제 그 한계를 이진건이 깨줄 것이다.


이진건은 새로운 해가 뜰 내일을 기약하며 싱긋이 웃었다.


“크흐흐, 각오해라. 내일은 새로운 지옥을 보여주마.”


“이진건 생도, 그렇게 웃지 마세요. 재수 없어요.”


“뭣! 웃음소리는 당신이 더 재수 없거든?”


“무무므 뭐욧! 사람 콤플렉스 건드리기 있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 작성자
    Lv.31 is******
    작성일
    22.03.21 21:52
    No. 1

    제가 시간을 잘못 알았을까요? 아직 안올라와서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흉적
    작성일
    22.03.21 22:35
    No. 2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요즘은 조금 늦게 올라갑니다. 최대한 빨리 올리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1 is******
    작성일
    22.03.21 23:18
    No. 3

    괜찮습니다. (토*시 수준의 연중만 아니라면) 기다릴 가치가 있는 작품이 더 중요하죠. 골드를 충전하고 기다릴테니, 충분한 시간을 갖고 올려주세요.

    이 작품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를 잊지마시고 거기에 집중하시길 권합니다. 응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wj***
    작성일
    22.03.27 14:48
    No. 4

    키 157kg 몸무게 157cm라고 잘못적힌거있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흉적
    작성일
    22.03.28 00:05
    No. 5

    헉,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두리궁뎅
    작성일
    22.04.05 00:19
    No. 6

    여기 사람들이 남미 카르텔이 뭔지 아보카도가 뭔지 알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흉적
    작성일
    22.04.05 01:35
    No. 7

    이사람들은 그 단어를 모릅니다.
    물론 이진건도 그냥 반 혼잣말 비슷하게 했지만, 전후 문맥을 보고 대충 알아듣는 경우도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22.04.08 00:47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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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대민지원 - 2화 +1 22.03.11 2,144 59 12쪽
42 대민지원 - 1화 +7 22.03.10 2,185 69 13쪽
41 칼과 펜, 피와 잉크. - 2화 +4 22.03.09 2,188 69 13쪽
40 칼과 펜, 피와 잉크. - 1화 +3 22.03.08 2,240 6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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