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로 날아간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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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흉적
작품등록일 :
2022.01.2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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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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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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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과 혼돈의 신학기 - 3화

DUMMY

강의실은 난장판이 되었다.


비단 이 강의실 뿐만이 아니라, 이 건물의 모든 강의실이 방금 충격으로 인해 일대 소란이 일어났다.


“다들 괜찮나?”


늦게나마 교수의 조작에 창문에서 차폐막이 내려왔지만 이미 사건은 벌어질 대로 벌어진 다음이다.


“부상자는? 다친 사람은 없나?”


교수는 서둘러 강의실 여기저기를 살피기 시작했다.


“이, 이런! 거기 자네, 왜 그러나?”


거하게 구토를 한 엘라노어에게 교수를 비롯한 생도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글쎄요. 일단 제가, 의무실로, 데려가겠습니다.”


이진건이 이를 꽉 악물고 더듬더듬 대답했다.


악문 이 만큼, 엘라노어의 포니테일을 잡은 손에도 힘이 들어간다.


“저희도 갈게요.”


루메와 피오도 일어났다.


“그래, 어서 가보게.”


모르는 사람에게는 엘라노어가 머리를 다쳐 토한 것으로 보일 것이다.


“그즐흔 측 흐지므르.”


이진건의 낮은 으르렁거림에 기절한 척 눈을 감고 있던 엘라노어의 눈썹이 움찔한다.


그렇게 넷은 의무실로 이동했다.


계속 죽은 척하다가 깨끗이 씻고 침대에 누운 엘라노어는 바로 살아났다.


“하, 살겠네.”


“네 이년을 그냥.”


새 옷으로 갈아입고 이를 가는 이진건에게 엘라노어가 되려 반문했다.


“그런데 진건아, 저 골드 스푼 레퀴엠, 진짜 네 기체야?”


“응? 아니. 처음엔 나도 놀랐는데, 자빠진 그거 카피 기체야.”


방금 쓰러진 골드 스푼 레퀴엠은 이진건이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그가 만든 설계도를 기반으로 누가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넘어지는 모습만 봐선 몰랐는데 다른 곳을 보니 도장이라던가 세부 마감이 이진건의 것과는 달랐고, 결정적으로 그의 기체는 격납고에 그대로 있었다.


“카피라니, 그럼 너 설마 골드 스푼의 설계도를 그냥 공개한 거야?”


“그렇···지?”


루메의 질문에 이진건은 고개를 끄덕이다가 세 명의 시선이 이상하게 모이자 말끝을 흐렸다.


“진건이 너, 기체 봉인 신청 왜 안 했어?”


피오가 걱정하는 기색으로 물었지만, 이진건은 그녀가 왜 걱정하는지 모르겠다.


“응? 그걸 왜?”


아머드 아카데미 아퀼라에는 연합 각지에서 여러 종류의 아머드 기어가 모인다.


그중에는 구 연방제도 있지만 각 세력 고유의 것도 있고 이 경우에는 그들만의 기술력이 녹아있는 경우가 많다.


해서 아카데미로부터 해당 세력의 기술을 지키도록 생도의 아머드 기어를 함부로 해체, 분석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봉인이다. 이러면 생도가 허락하지 않는 이상 아카데미는 그 기체에 접근할 수 없다.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기체가 바로 루메의 안드로메다다.


“아니, 골드 스푼은 애초에 팔라딘 개조기체야. 연합의 기술에 연합의 장비와 자재로 만든 거라고. 그걸 왜 꽁꽁 숨기냐.”


이진건의 말도 일리가 있지만 아머드 기어의 운용법이라던가 설계 사상도 충분히 봉인이 가능하고, 결정적으로 이런 것들은 연합과 거래대상이 된다.


그래서 일부러 이런 희귀한 아머드 기어를 아카데미로 보내고, 거래를 위한 봉인을 하며, 눈 가리고 아웅을 한다.


루메가 안드로메다의 반중력 기술에 대해 언급했을 때 헤일리가 눈이 뒤집힌 게 그런 종류의 일이다.


하지만 이진건은 그 기회를 바로 날려버린 것이다.


“너 그 스킬도 그렇고, 기체도 그렇고 너무 막 퍼주는 거 아냐?”


침대에 누운 나이롱 환자 엘라노어도 걱정하는 눈치였다.


옆에서 보면 이진건은 기체도 스킬도 전부 아카데미에 뜯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이진건의 기부 스킬들은 사실 그가 기부한 것이 아니다.


이진건이 스킬 코디네이터에 올린 것을 헤일리가 조사한다고 가져갔다가 여차저차해서 기부로 스리슬쩍 넘어가게 된 것이고, 그 일로 헤일리가 싹싹 빌기도 했었다.


“그래, 연합에는 없는 스킬에 레벨도 10이라니. 어떻게 보면 우리 기부보다 훨씬 가치 있는 것이라고.”


피오의 입에서 기부, 란 말이 나오자 순간 이진건의 기가 죽었다.


그는 자신이 꽤 부자라고 생각했는데 엘라노어와 피오에 비하면 그냥 동네 부자 수준이었던 것이다.


“내가 가져온 기술들도 대단하긴 하지만, 사실 연방이 그걸 제대로 활용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자본이 들어. 하지만 진건이의 파일럿 스킬은 곧바로 적용이 가능하지.”


루메의 말대로 디메스의 게이트 기술은 연합의 교통과 물류에 일대 혁신을 가져다주겠지만 외계의 기술을 연합의 것으로 소화하기 까지는 한 세월이 걸린다.


반면 이진건의 파일럿 스킬들은 스킬 코디네이터에 집어넣으면 그 순간 사용이 가능하다.


여담이지만 헤일리의 말에 따르면 이 스킬 때문에 연합 상부가 발칵 뒤집혔다고 한다.


그리고 군과 아카데미의 연구진들이 달라붙어 심층 분석과 실제 운용을 해본 결과, 신학기부터는 이진건이 기부한 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즉 이진건은 파일럿 스킬만으로 연합의 전력 상승에 한 획을 그은 것이다.


아머드 기어즈 온라인의 파일럿 스킬은 모두 여섯 등급이 있다. 일반-고급-희귀-영웅-전설-신화.


하지만 영웅급 스킬도 칸이 아까워 안 쓰는 이진건에게 그가 기부한 스킬은 의미가 없었다.


“뭐, 진건이 네게는 가치가 없는 스킬일지 몰라도 연합에게는 엄청난 가치가 있어. 충분히 거래가 가능한 일이었는데 아깝게 되었지.”


루메가 날카로운 지적을 했지만 이미 이진건은 거기에 전혀 관심이 없어 보였다.


지금 조건이 안 맞아 발동 안 되는 자신의 스킬들에 더 관심이 있었다.


그걸 눈치챈 루메도 피식 웃으며 화제를 딴 데로 돌렸다.


“그건 그렇고 저 골드 스푼 누가 만들었을까? 진건이 너 설계도 공개 언제 했어?”


“개조기체로 응시하려면 검사 시스템에 심사받아야 한다고 해서 설계도 제출이야 예전에 했지만 공개는 아마 시험 때였을걸?”


“그러면 거의 하루 만에 나왔단 거네. 빠르다.”


이진건이 두 주일 동안 낑낑댄 것을 아카데미에선 24시간 안에 나왔다. 아카데미가 골드 스푼 레퀴엠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이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근데 이렇게 하루 만에 나오는 걸 우리 호프 진건이는 왜 그렇게 오래 걸렸대에?”


엘라노어는 환자주제에 낄낄대고 있었다.


“내 저걸···. 얌마, 맨땅에 헤딩하는 거하고 설계도대로 만드는 거하고 같냐!”


사실 이진건은 실제 아머드 기어를 제작하면서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고, 무기도 만들어야 하는데다가 OS와 기체 세부조정까지 다 했다. 그것도 혼자서.


하지만 아카데미측은 설계도를 보고 작업반이 통째로 달라붙어 기존의 팔라딘을 개조만 하면 되니 손쉬운 일이다.


“뭐, 설계도는 나중에 심사받아서 학점에 플러스 된다고 하니 나야 좋지.”


낄낄대는 이진건의 속셈에는 사실 이런 면도 있었다.


이곳은 아머드 아카데미다. 생도가 연구하고 생산한 결과물은 모두 심사받으며 그것은 학점에 반영된다.


골드 스푼 레퀴엠은 모의전에서 눈이 딱 벌어지는 성과를 보여준 아머드 기어다. 그러면 가산점도 엄청나게 붙을 것은 당연지사.


“글쎄, 이런 말 하긴 뭣하지만 그렇게 좋은 점수는 안 나올걸?”


입꼬리가 실실 올라가는 이진건에게 루메가 초를 쳤다.


“어? 왜?”


“생각해봐. 여긴 아머드 아카데미야. 군사 학교지. 그리고 군사 장비의 가장 중요한 것은 뭐지?”


“가격?”


“정답! 아니, 이게 아니지.”


저도 모르게 흡족하게 고개를 끄덕이던 루메가 정신을 차린 듯 도리도리 흔들었다.


“엣헴. 중요한 것은 신뢰성과 편의성.”


“···아차.”


루메의 지적에 이진건도 아차 싶었다.


골드 스푼 레퀴엠은 가성비의 끝판왕이다. 단, 파일럿의 실력이 받쳐주는 한에서.


그러나 교수인 페넬로페가 움직이지 못했고, 방금도 거하게 바닥을 자빠지는 모습을 선보였다.


즉, 이것은 아머드 아카데미 아퀼라에서 골드 스푼 레퀴엠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뜻이고, 동시에 기체의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리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으음.”


이진건이 곤란한 듯 턱을 긁적였다.


아무리 그래도 교수라면 나름 엘리트 파일럿들일 텐데 그들이 움직이지 못한다면 조금 문제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아머드 기어즈 온라인에서 페넬로페 린드버그는 고작 B클래스의 파일럿이었고, 이벤트 후에야 A클래스로 승급한다.


그러니 S클래스를 넘어서는 고인물들이 쓰는 골드 스푼 레퀴엠을 쓰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


그리고 루메의 예상은 적중했다.


며칠 후, 이진건이 제출한 골드 스푼 레퀴엠에 대한 평가가 내려졌는데, 앞뒤 자르고 본론만 말한다면.


“다루기 힘들어서 못써먹겠다는 뜻이네.”


떫은 표정으로 메시지를 보는 이진건의 어깨로 엘라노어가 고개를 내밀고 말했다. 이어서 반대편으로 피오의 얼굴이 불쑥 튀어나왔다.


“특정한 상황에 한하여 설계를 담당한 파일럿만이 다룰 수 있는 실험기체로써-야, 이거 나가리네.”


이진건은 자신의 어깨에 얼굴을 올려놓고 낄낄대는 두 마녀의 웃음소리에 부아가 슬슬 치밀어 올랐다.


정정한다. 세 명이다.


맞은 편에선 루메가 탁자에 턱을 괴곤 방실방실 웃고 있었다. 예쁜데 얄밉다.


“아쉽네요.”


오직 헤일리 교관만이 안타깝다는 듯이 위로해주었다.


“하지만 이게 맞아요. 아카데미에서 연구하는 기체는 누구나 손쉽게 다룰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일수록 점수가 좋게 나오죠. 이진건 생도의 골드 스푼 레퀴렘은 아주 특별한 경우이기 때문에-왜 날 노려봐요? 무섭게.”


“하지만 저는 교수와 교관 네 명을 그렇게 압도적으로 이겼는데요?”


아무리 골드 스푼 레퀴엠이 다루기 힘들다고 해도 그 전과는 무시 못한다.


개조형 팔라딘으로 알비온 네 대를 물리친 것은-그것도 압도적으로 밟은 것은 누가 봐도 놀라운 사실이다.


“하지만 한 번뿐이죠. 검증은 여러 차례, 그리고 다양하게 이뤄져야 해요. 저번에 강의실 근처에서 넘어진 골드 스푼 레퀴엠도 기체를 시운전하다가 일어난 사고죠. 물론 그것 말고도 수차례 실험을 했고, 이 평가서가 그 결과입니다.”


“으음.”


이진건은 팔짱을 끼고 의자에 푹 기댔다.


이는 사실 그도 나름 납득하고 있는 사실이었다. 다만 평가가 너무 박해서 잠시 반항했던 것 뿐이지.


골드 스푼 레퀴엠은 B랭크 숟가락 기체로 파일럿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장점이지 결코 기체 자체의 성능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그래도 아카데미측에서 이진건 생도에 대한 눈도장은 확실히 찍었으니 우선은 그걸로 만족하죠.”


“눈도장 말입니까.”


눈도장이라면 정말 확실히 찍고 찍혔다. 바로 카리옷하고.


이진건은 입학식날 시험을 치르고 카리옷에게 초대를 받고는 확신했다.


‘저새끼들하곤 절대 같이 못간다.’


카리옷은 사고방식이 일반인들과는 달랐다.


놈들의 골수에 박힌 확고한 선민사상, 아니 선민사상만이라면 좋았다.


그 종자들은 자기와 인류외의 존재를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았다.


게다가 구역질 나는 ‘생체 가구’.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인간들은 가구라 불리며 노예처럼 쓰였다.


나란히 늘어서서 웃고있는 페넬로페 교수의 얼굴들에 이진건은 소름이 돋았다.


원래는 게임 초반의 난적들에 불과했던 놈들이 실제론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 해볼 수 없다는 거악이란 것을 깨달은 이진건은 카리옷에 대한 평가와 대응방법을 전면 수정했다.


물론 지금이라도 골드 스푼 레퀴엠이나 다른 기체를 만들어 그것으로 카리옷들을 쓸어버리기는 쉽다.


하지만 그것은 이 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것이 된다.


이 세계에서 카리옷은 쇠락했다고는 하나 아직도 어엿한 명문가.


일개 생도인 이진건이 권력싸움으로 이길 가능성은 없다.


‘기회를 노리며 내실을 다져야 해.’


만약 카리옷의 배반 이벤트가 시작된다면 얼씨구나 하고 바로 짓밟아버리면 된다.


그때는 두억시니같은 고급 기체도 필요없다.


그저 A급 기체 하나를 구해 적당히 개조하면 그날의 병력은 이진건 혼자서 쓸어버릴 수 있다.


다음 방법은 이진건의 사회적 지위를 올리는 것이다.


지금의 이진건은 그저 아카데미의 생도지만 지속적으로 사회에 공헌을 하고 입지를 다지게 되면 카리옷과 정면으로 맞설 수는 없어도 약점을 찌를 힘 정도는 생긴다.


‘좋아, 일단은 스킬을 기부했으니까 점수가 꽤 올랐겠지? 다음은 좀더 상위의 스킬을 간보면서 풀어야 하는데 아무리 해도 여기 시스템이 상위 스킬을 인식 못 한단 말이야. 그러면 기체의 설계도를 공개할까? 아니면...’


-딩동


현관의 벨이 이진건의 생각을 방해했다.


“나갑니다.”


이진건이 일어서서 나갔다.


이 고풍스러운 저택인 호수의 여인의 단점 중 하나는 인터폰이 없다는 점이다.


아마도 원래대로라면 경호원이나 이런 일을 담당하는 고용인들이 있을테니까 그렇겠지만, 생도들만 있는 지금은 조금 불편했다.


문을 열고 맞이한 사람은 조금 의외의 인물이었다.


“어라? 당신은?”


이진건이 고개를 갸웃했다.


작가의말

개인적인 사정으로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 작성자
    Lv.99 먕코
    작성일
    22.03.14 11:26
    No. 1

    주인공에게 가치가 없어서 퍼주는건 그렇다쳐도 제값은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주인공관점에서나 저급이지 연합 입장에서는 단번에 전체전력이 상승되는 일인데 일정부분 돈으로 받던지 명예훈장이라도 받던지 뭔가 남는게 있어야죠. 아카데미 학점에 유리하다니....기가차네요. 나중에 ss급 기체 만들려면 돈 많이 든다고 했는데 그럼 돈으로라도 받아야되는거 아닌가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22.04.08 00:45
    No. 2
  • 작성자
    Lv.85 책괴
    작성일
    22.04.08 18:50
    No. 3

    주인공이 호구네요 개호구 답답해서 못보겠네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5 mipig
    작성일
    22.04.23 21:12
    No. 4

    아 ㅅㅂ 하차합니다 진짜 소재가 좋아서 참고 볼라고 했는데 화가나서 더는 못보겠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Ripple
    작성일
    22.06.19 00:34
    No. 5

    주인공이 호구고 뭐고 하기 이전에 상식이란게 없는것 같네요 가치가 있다고 주변에서 귀가 터져라 말해도 나는 관심없다면서 그렇다고 돈을 싫어하는 것도아니고...
    작가님이 원하는 전개로 끌고가기 위해서 작위적인 전개를 반복적으로 하니까 인물이 엉망이에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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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대민지원 - 1화 +7 22.03.10 2,185 6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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