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로 날아간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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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흉적
작품등록일 :
2022.01.27 01:18
최근연재일 :
2022.07.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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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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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대민지원 - 5화

DUMMY

“모두 피해! 능선 뒤로 숨어!”


이진건은 갈레온을 안아 들며 히트 다트를 집어던졌다.


날아오던 미사일이 열원에 반응해 따라가다 폭발한다.


-으와악! 으악!


-적이다! 교관님, 교관님!


에릭과 클라라는 패닉에 빠져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이진건은 혀를 차며 아래를 보았다.


“할머니, 어서 피하세요. 집안으로든 방공호든···.”


그때 이진건은 자신을 올려다보는 노파의 얼굴을 보았다.


그녀는 처연하면서도 결의에 찬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진건은 과거 저런 표정을 본적이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한 짓을 기억한다.


노파의 손에 어느새 발파기가 들려있었다.


그녀는 안전캡을 벗기고 방아쇠에 손가락을 올렸다.


‘안돼.’


그 순간 이진건은 그녀를 밟으려고 했다. 그러기만 하면 다음 사태를 막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는 차마 노파를 밟을 수 없었고, 그녀는 방아쇠를 당겼다.


“도망쳐!”


발 아래에서 격발의 진동과 섬광을 느끼며 이진건은 갈레온을 안고 뛰어올랐다.


곧이어 주택가 아래와 그 옆의 토대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 토사가 무너져 내렸다.


-아아악!


-꺄악!


에릭과 클라라의 비명과 함께 그들의 팔라딘이 토사에 휩쓸렸다.


“에릭! 클라라!”


불러봐도 대답이 없다.


저 정도 폭발과 토사라면 아머드 기어에 치명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정도도 아니다.


이진건은 버니어를 가동해서 공중에서 기체를 틀었고, 방금 지나던 궤도로 레이저가 지나갔다.


“개새끼들이!”


이진건은 메인 카메라를 돌려 바다 쪽을 보았다.


도시를 공격해 오는 적은 모두 12기, 전부 구 연방 시절의 구형 아머드 기어다.


단순한 인간 형태에 팔은 무기 그대로인 기체들이 공격을 하며 육지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미사일과 포격이 쏟아지자 시가지에 폭발이 일고 화염이 퍼진다.


“루메, 루메!”


추락한 안드로메다 쪽에선 아직 대답이 없다.


대답을 못하는 건지 통신 장애인지 아직은 모른다.


“피오!”


이진건은 항구 앞을 막아선 체리 다이아몬드에 시선을 고정하고 레이저 통신을 열었다.


“피오!”


-진건아아-.


겁에 질린 피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교관님하고 루메가아-


“걱정하지 마. 이정도로 당하지 않아.


울먹이는 피오를 이진건이 달랬다.


“놈들이 쏜 것은 파리잡는 약해빠진 지대공 미사일이야. 그 정도로 아머드 기어에 치명상은 못줘.”


그러는 와중에도 체리 다이아몬드 쪽으로 적들의 공격이 쏟아진다.


-꺄아아아!


훈련탄과 다른 실탄의 충격에 피오가 덜덜 떤다.


“조금만 기다려!”


이진건은 건물 뒤에 갈레온을 내려놓고 잠시 피오쪽을 보았다.


그때 다시 미사일이 날아온다. 크기가 큰 것이 불길하다.


그런데 그 미사일은 날아오다가 공중에서 터져서 무수한 자탄들을 쏟아냈다.


“집속탄?”


원래 체리 다이아몬드 정도의 헤비급을 잡으려면 지대지 미사일 같은 고화력 병기를 써야한다.


그런데 놈들은 집속탄 같은 개호로썅간나 대량살상무기를 쓴 것이다.


그때 자탄에서 샛노란 불씨들이 쏟아져 내려 체리 다이아몬드의 전신을 뒤덮었다.


-진건아, 장갑이! 장갑이이!


피오의 비명과 함께 체리 다이아몬드 전신에서 연기와 불길이 솟구쳤다.


“테르밋 반응!”


방금 놈들이 쏜 것은 테르밋 소이탄이다.


테르밋 반응의 온도는 대략 3천도 이상. 텅스텐 복합재 외의 일반적인 금속장갑라면 버틸 수 없다.


“피오 씻어! 물로 씻어내!”


게다가 피오는 방어 능력치가 무지 높았지 이런 속성 공격에 대응하는 스킬이 없어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런 무기를 챙겨온 것을 보면 놈들은 대 아머드 기어 전투 말고도 이 도시를 공격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 같았다.


이어서 다른 집속탄이 허공에서 터지며 하연 연기를 아래로 떨어뜨렸다.


“설마?”


그 연기가 그리는 선을 보며 이진건은 소름이 돋았다.


연기들은 넓게 아래로 떨어져 시가지를 뒤덮었고, 곧이어 이진건의 발 아래에서 비명이 울려 퍼졌다.


“끄아아아-.”


연기에 휩싸인 사람들이 산채로 타들어간다.


“···백린탄.”


백린에 휩싸인 사람이 흰 연기를 뿜어내다가 그대로 오그라들어 죽는다.


이진건은 이제야 확신했다.


놈들은 이 도시를 완전히 쓸어버리려고 작정을 하고 온 게 분명했다.


“씨입-쌔끼들이!”


이진건이 이를 갈았지만 상황은 이쪽이 대단히 불리하다.


공격해오는 적측은 구형 기어라고는 하지만 무장만은 진짜였다.


반면 이쪽은 신형 아머드 기어지만 무장이 없다.


모두 대민지원을 나온다고 무장을 하지 않았고, 나이프는 공구용으로 들고 온 것이다.


있는 무장이라고 해봐야 갈레온과 안드로메다의 내장형 레이저 캐논이 있지만, 이것도 요격용으로 쓰는 것이라 적 기어에게 얼마나 먹힐지는 모른다.


이 상황에서 놈들이 거리를 두고 포격해대면 이쪽은 어쩔 방법이 없다.


-아아, 불이 안 꺼져. 물 안에서도 타고 있어. 어떡해.


불길에 휩싸인 체리 다이아몬드 안에서 피오가 울고 있다.


테르밋 소이탄에는 산화제가 들어있어 물속이든 진공이든 탄다.


“겁먹지 마, 씻기만 하면 돼. 체리 다이아몬드는 그 정도로 쓰러지지 않아!”


이진건의 격려에 피오도 울음을 그치고 가드를 굳혔다.


“어떻게든 막아 봐. 내가 나갈게.”


이미 이쪽은 갈레온과 루메가 격추당한 상황이다.


일단 엘라노어가 큰 부상이 아닌 것을 확인한 이진건은 갈레온을 안전한 곳에 내려놓은 다음 루메 쪽으로 달리면서 위를 보았다.


도시 상공에선 헤일리의 팔라딘이 필사적인 회피기동을 하며 적 쪽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교관님, 헤일리 교관님!”


이진건이 그녀를 불러봤지만 전파 방해가 너무 심해 통신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레이더도 먹통이다.


모의전때는 미리 대비해서 주파수라던가 전자전 장비, 프로그램을 마련했었지만, 지금은 대민 지원 나온다고 아무런 준비 없이 나왔기 때문이다.


헤일리가 탄 팔라딘은 어떻게든 거리를 좁혀보려고 노력했지만 무장이나 기만체도 없이 저 무수한 미사일과 포격을 뚫을 수는 없었다.


게다가 놈들은 물 속에서 기체와 포신을 냉각하고 있어서 사격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


“이런!”


곧이어 공격에 적중당한 헤일리의 기체가 폭발과 함께 추락하기 시작했다.


-교관니임!


피오의 비명을 들으며 이진건은 달렸다.


골드 스푼 레퀴엠이 건물 옥상을 밟으며 날았다.


그때 빌딩에 박혀있는 두 대의 팔라딘을 보았다.


아마 먼저 온 팀의 기체일 것이다.


생도의 것으로 보이는 팔라딘은 팔을 잃고 빌딩에 기대어 주저앉아 있었고, 교관의 기체는 그 앞에서 팔을 벌려 제자를 지키고 있었다.


이미 완파된 채로.


이진건은 서둘러 안드로메다가 추락한 쪽으로 갔다.


“루메!”


안드로메다는 레이저에 요격당해 어깨와 다리, 그리고 중력장 발생기에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루메! 루메!”


-으으으.


그때 다행히도 루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루메에에! 살아있었구나아-


피오의 울음소리가 적들의 전파방해 때문에 노이즈와 함께 들려온다.


-그래. 나, 살아 있네.


루메의 중얼거림과 함께 안드로메다도 서서히 기체를 일으키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이진건이 서둘러 말을 쏟아냈다.


“루메, 일단 중력장으로 물을 들어올려. 체리 다이아몬드 앞에 물의 장벽을 만드는 거야.”


-응? 뭐? 뭐라고?


하지만 막 정신을 차린 루메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진건은 다시 차근차근 설명했다.


“잘 들어. 안드로메다의 중력장으로 체리 다이아몬드 앞에 물의 장벽을 만들어. 할 수 있겠어?”


-···해볼게.


얼마 있지 않아 체리 다이아몬드 앞에 바닷물이 불쑥 솟아올랐다.


그것만으로 상당한 방어효과를 얻는다.


레이저 포격이든 미사일이든 일차적으로 바닷물에 맞았고, 그다음은 궤도가 엉망으로 흩어져 제대로 된 피해를 주지 못했다.


“일단 버티고 있어. 내가 가서 다 쓸어버린다.”


-안 돼, 진건아. 가지마.


피오가 울면서 말렸다.


-위험해, 저거 다 실탄이란 말이야.


“걱정하지 마. 너 내 실력 알잖아. 저 구형 기체 따윈 내 적수가 안 돼.”


-이건 훈련이 아니라고오오-!


피오의 흐느낌에 이진건은 입술을 씹었다.


그녀의 마음도 알 것 같다.


훈련에는 적과 아군이 서로 피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상황이며, 그 피해도 결국은 가짜다.


하지만 지금은 실전. 게다가 오직 저쪽만 피해를 줄 수가 있고, 그 피해 때문에 이쪽은 진짜로 죽을 수 있다.


“피오, 루메. 두 사람은 일단 여기를 지키고 있어. 엘라노어도 깨어나면 이쪽으로 와서 막으라고 하고. 난 헤일리 교관님과 함께 반격한다.”


-어? 교관님?


피오가 어리둥절해 할 때 골드 스푼 레퀴엠이 달려 나갔다.


*****


“순조롭군.”


28호는 동지들의 공격에 적들이 초토화 되는 것을 보았다.


남은 아머드 기어 몇 기가 끈질기게 저항하고 있었지만 그래봤자 생도, 곧 뚫릴 것이다.


28호는 아까 산 위의 주택가에서 일어난 폭발을 되새겼다.


‘동지들, 편히 쉬시오.’


수명이 다한 동지들은 스스로의 목숨을 바쳐가며 함정을 마련했다.


안드로메다를 낚기 위해 만들었던 그들의 함정은 비록 실패했지만 그래도 다른 비행형 아머드 기어와 다른 세 대의 아머드 기어를 거기에 떨어뜨려 놓은 것만 해도 성공적이다.


-어느 게 안드로메다였지?


-아까 도시 위에서 레이저 포격에 맞고 떨어진 기체.


-그러면 산에서 함정에 빠진 것은?


-미사일 맞은 그거? 몰라.


동지들의 통신이 두런두런 들려온다.


이들은 모두 형제자매이자 지난번 대전에서 생존한 베테랑들이며 같은 고통을 공유한 동지들이기도 하다.


‘증오스런 카리옷.’


‘믿을 수 없는 행성 연합!’


‘가증스런 디메스.’


동지들 속에 담긴 고통과 분노가 하나가 되어 끓어오른다.


이들은 가구로 태어나 병기로 죽어간 형제자매들의 원한을 갚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


벌 받아 마땅한 족속들을 응징하기 위해 무기를 들었다.


‘더러운 도시 따위, 모조리 불타버려라.’


28호가 분노에 찬 눈으로 불타는 항구도시를 노려보았다.


카리옷은 저 도시에서 자신들을 만들어 내어 가구로 썼고, 노예로 부려먹었다.


그러다가 연방이 망하고 행성 연합이 창설될 때, 연합은 자신들 생체 가구들에게 은밀한 거래를 제안했었다.


대전에 참가하면 자신들을 인간으로 대우하고 카리옷을 실각시키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


오히려 연합은 이 사실을 알고 미리 웃돈을 불러 선수를 친 카리옷과 더러운 거래를 해서 모든 사실을 뒤덮으려 했다.


그 결과 전장에 나선 형제자매들은 버림받았고, 기록되지 않는 디메스와의 분쟁에서 죽어갔다.


‘인간과 디메스 모두에게 대가를 치르게 해주마!’


‘연합과 카리옷 모두 벌을 받거라!’


28호는 출력 레버를 밀어 기체를 앞으로 이동시켰다.


저 도시의 돼지들이 불타는 광경을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


또한 놈들이 지르는 비명을 듣고 놈들이 타는 냄새를 맡고 싶었다.


자신들의 희생 위에 만들어진 도시에서 흥청망청 살던 놈들이다.


저정도 죽음은 오히려 자비다.


-28호, 너무 나섰다. 대형을 유지해.


이번 작전의 리더를 맡은 13호가 말했다.


-이런, 저 큰 녀석에게 쐐기를 박아야지.


28호가 다시 한 번 체리다이아몬드에게 사격했다.


지금까지의 포격을 견딘 무지막지한 중장갑의 기체다.


저걸 쓰러뜨리지 못하면 도시 안으로 진입하기 힘들다.


-흠, 좋아. 28호, 17호와 함께 가서 저 덩치 큰 녀석을 마무리 지어.


13호의 명령에 두 기의 아머드 기어가 나설 때였다.


-응? 물이 떠올라?


17호의 사격이 갑자기 올라선 물의 벽에 막혔다.


“디메스의 중력장이다. 위리브 가의 왕녀년이 살아있었군.”


28호가 혀를 찼다.


하늘을 날던 디메스의 기체에 레이저 포격은 수차례나 명중했다.


그러나 약하게나마 쳐졌던 중력장 방어막이 그 피해를 줄인 모양이다.


“시간 끌면 아카데미에서 지원군이 온다. 서둘러 마무리 짓자.”


28호의 말에 리더인 13호도 동의했다.


-좋아, 17호, 21호, 28호, 45호가 돌입조를 맡아서 길을 뚫어. 28호가 돌입조 리더다.


13호의 명령에 4기의 아머드 기어가 앞으로 나섰다.


-잠깐, 위의 팔라딘이 이상하다.


동지의 경고에 28호가 위를 보았다.


방금까지 필사적으로 접근하려던 비행형 팔라딘은 이쪽의 대공 포화에 벌집이 되어 이미 격추되었다.


하지만 놈은 격추되고 나서도 하필이면 이쪽으로 추락하고 있었다.


“쯧, 죽어서도 귀찮게 하기는. 대형을 벌려.”


28호의 명령에 돌입조가 추락하는 팔라딘을 피해 거리를 벌렸다.


-에잇, 죽은 시체가.


17호가 혀를 찰 때였다.


떨어지던 팔라딘이 갑자기 기체를 맹회전 시키더니 등에 장착하던 비행형 백팩을 떼어냈다.


그리고 그것을 박차고 뛰어서 17호의 기체 위를 덮쳤다.


“큭! 아직 안 죽었나!”


28호는 포신을 돌려 팔라딘을 쏘려고 했지만 이미 팔라딘과 17호의 두 기체는 가까이 붙어버려서 쏠 수가 없었다.


반파된 팔라딘의 손이 17호가 탄 아머드 기어의 등을 비집고 잡아 뜯는다.


-크아앗! 누가, 누가 좀 도와줘!


17호의 비명과 함께 기체가 접촉하면서 회선이 직접 연결된다.


-하! 하하! 하-하-하!


연결된 회선을 통해 찢어지는 광소가 통신상에서 들려온다.


팔라딘의 파일럿이 웃고 있는 것이다.


-무슨 미친 년이-


그게 17호의 마지막 유언이었다.


팔라딘의 손이 동력로를 헤집었고, 연료가 유폭하며 팔라딘의 팔과 17호가 탄 아머드 기어의 상체가 함께 날아갔다.


-하-하-하!


그리고 팔라딘에서 계속해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이, 이 웃음소리는?”


28호는 이 광소를 알고 있었다.


대전 중의 에이스.


디메스의 학살자.


“웃는 토끼 헤일리 렉스!”


그 약물 중독자가 탄 팔라딘이 지금 동지를 공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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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대민지원 - 1화 +7 22.03.10 2,185 69 13쪽
41 칼과 펜, 피와 잉크. - 2화 +4 22.03.09 2,188 69 13쪽
40 칼과 펜, 피와 잉크. - 1화 +3 22.03.08 2,239 6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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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혼란과 혼돈의 신학기 - 2화 +2 22.02.27 2,727 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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