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라이크 던전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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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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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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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 1층 : 퀘스트(1)

DUMMY

휴식을 끝마친 현우는 다시 던전에 뛰어들었다. 이전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던전을 탐사하면서 마법 도구를 찾았다.

재구축이 시작된 지 적지 않은 시간이 흐르기는 했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방이 많았다. 현우는 쉴 때와는 반대로 누군가 다녀간 흔적이 적은 길을 따라 움직였다. 수색 끝에 현우는 막대 슬링 하나가 놓인 방 하나를 발견했다. 평범한 막대 슬링은 아니다. 슬링 주위를 휘감는 차고 푸른 기운이 이 막대 슬링이 마법 무기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이미 고블린 분대 하나가 대기하고 있었다. 아직 방에 막대 슬링이 남아있는 이유는 고블린들이 이 막대 슬링을 누가 가질 건지 토의 중이었기 때문이다.


그걸 본 현우는 고민했다. 여태까지와는 달리, 멀쩡한 고블린 분대였다. 오늘 전투를 벌인 적이 없는지, 다친 고블린이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이전까지의 현우라면 두말할 것 없이 도망쳤을 테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랐다.


갑옷도, 무기도 멀쩡하게 있고 홉고블린 셋을 베고, 블러드 임프 하나를 베어 신체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지금이라면 고블린 분대와 싸워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험하기는 했지만, 마법 도구의 유용함이나 이 전투로 얻을 힘을 생각해보면 고려해볼만한 위험이었다.


현우는 먼저 퇴로를 확인했다. 다행히 갈림길과 문이 많은 지형이라 도망치기에는 유리했다. 지형이 복잡하고 누군가 온 흔적이 적은 걸 보니, 증원군을 부르기엔 적합하지 않은 지형이다.


현우는 이만하면 시도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생각을 마친 현우는 주머니에서 독송곳 몇 개를 꺼냈다. 그리고 이쪽을 보고 있지 않은 방패병 하나에게 독송곳을 던졌다.


“키에에엑!”


독송곳이 맞은 고블린은 괴로운 듯, 캑캑댔다. 그 소리를 들은 고블린들이 진형을 갖추기 시작하자 현우는 다시 독송곳 하나를 던져 다른 방패병을 맞췄다.


아무리 고블린이라도 독송곳 하나 맞고 바로 죽지는 않았지만, 행동이 굼떠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 둘은 다른 고블린들이 진형을 갖추는 데 성공하는 동안에도 방패를 완전히 들어 올리지 못했다.


현우는 그 둘에게 독송곳은 한 방씩 더 박아주었다. 그 두 고블린이 독이 퍼져서 다리를 후들후들 떨자 또 박아주었다.

독 송곳 세 방이 박히자 두 고블린은 더 버티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졌다. 죽지는 않았지만, 전투를 지속할 수 없게 되었으니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그러는 사이 남은 고블린들은 모두 현우를 발견하고 전투할 준비를 끝마쳤다. 남은 방패병 셋은 자기 몸을 가릴 정도로 커다란 방패로 앞을 막았고, 그 옆에는 상체를 가릴 정도의 크기인 중형 방패를 든 검병과 철퇴병이 방패병을 엄호했다.

다만, 중앙은 아무 고블린도 없이 휑하게 뚫려있었는데, 그 너머에는 슬링을 든 고블린과 쇠뇌를 든 홉고블린이 현우를 노리고 있었다.


'젠장.'


그걸 본 현우는 몸을 옆으로 던져 바닥을 굴렀다. 현우가 서 있던 자리에는 엄청나게 많은 돌멩이와 한 발의 볼트가 꽂혔다.

가까스로 공격을 피했지만, 숨돌릴 틈 따윈 없었다. 투석병들은 몸을 일으키려는 현우를 향해 돌멩이를 날리고 검병과 철퇴병 중 송곳을 가진 몇몇은 현우를 향해 송곳을 던졌다.


현우는 몸을 반쯤 일으킨 자세로 들고 있는 방패를 현란하게 움직여 날아드는 돌멩이와 송곳을 모두 막았다.

예전에는 돌멩이를 방패로 막아도 엄청나게 아팠지만, 지금은 뭔가가 부딪혔다는 미약한 진동만이 느껴졌다.


물론, 홉고블린이 쏘는 볼트는 돌멩이나 송곳과는 달리, 여전히 날아오는 것을 포착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빨랐던 만큼, 맞으면 위험해 보였다.


현우는 홉고블린이 쏘아대는 볼트를 경계하면서 대각선으로 움직였다. 투석병들이나 홉고블린의 쇠뇌는 직사였으니, 대각선으로 이동한다면 방패병들에 막혀 사격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고블린들은 현우의 예상보다 훈련이 잘되어 있었다. 현우가 빙 둘러서 접근하려 하면, 고블린 분대도 똑같이 방향을 틀었다. 현우가 걷는 속도는 고블린이 뛰는 속도와 비슷했지만, 고블린들은 뛰면서도 진형을 유지했다.


이래서야 고블린에게 접근하기 전에 돌멩이와 볼트를 피하다가 현우가 먼저 지칠 상황이었다. 할 수 없이 현우는 약간 다치는 걸 감수하고 앞으로 달렸다.

예상대로 가장 먼저 날아온 건 홉고블린의 볼트였다. 현우는 방패를 들어 볼트를 막으려 했으나, 볼트는 방패를 꿰뚫었다. 다행히 팔이나 손등을 찌를 정도로 깊이 꿴 것은 아니었으나, 그때 발생한 충격은 팔에 슬링을 한 대 얻어맞는 것과 비슷한 충격이었다.


"큿!"


현우는 짧은 신음을 흘리면서도 날아오는 돌멩이들을 막기 위해서 앞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날아오는 돌멩이 중에 특별한 돌멩이 하나가 보였다. 평범한 돌멩이가 아니라 파란 기운을 휘감으며 날아오는 돌멩이. 그 돌멩이는 홉고블린이 쏜 볼트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돌멩이의 2배 가까운 속도로 날아오고 있었다. 아마 고블린 중 하나가 이동하기 전에 마법이 걸린 막대 슬링을 집어 든 모양이었다.


피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현우는 방패로 돌멩이를 막았다. 방패와 부딪힌 파란 기운을 휘감은 돌멩이는 튕기는 대신, 퍼석- 하고 깨지면서 파란 기운을 방출했다.


그 차고 파란 기운이 방패를 뒤덮자 방패가 꽁꽁 얼어붙었다. 방패를 쥔 왼팔도 찬 기운이 몰려들더니 피부에 살얼음이 끼었다.

동상을 입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피부를 덮은 견고한 살얼음이 팔의 움직임을 방해했기 때문에 현우는 방패를 느릿하게 움직여야 했다. 그 결과, 하반신을 향해 날아온 돌멩이들은 막지 못했다.


둔탁한 타격음이 나더니 하반신이 얼얼해졌다. 예전이었다면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겠으나, 다행히 싸움을 거듭하여 강인해진 육신은 이 충격을 이겨내고 움직일 수 있게 해주었다.

현우는 고통을 견디고 악착같이 움직여 방패병의 코앞까지 다가가는 데 성공했다.


"사격 중지. 투석병들은 우회해서 저 녀석을 노려라. 창병. 녀석을 찔러! 검병과 철퇴병은 좌우로 협공한다."


홉고블린의 말이 떨어지자 방패병은 한쪽 무릎을 꿇고 방패를 비스듬히 세워서 뒤에 있는 창병이 창을 뻗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듦과 동시에 방어를 더 튼튼하게 했다.

방패병이 허리를 숙이자마자 그 뒤에 있던 창병이 용수철 튕기듯이 빠르게 현우를 향해 창을 뻗었다. 그리고 조금 늦게 쌍검을 든 고블린이 한 자루의 검을 뻗고, 다른 한 자루의 검은 내리쳐서 현우를 찌르고 베려 들었다. 가장 마지막으로 철퇴병은 제 상체를 가릴 정도의 크기인 원형 방패를 앞에 내세운 채 달려들어 메이스를 휘둘렀다.


현우는 가장 먼저 방패를 휘둘러서 창병이 뻗은 창을 쳐냈다. 동시에 검을 휘둘러서 검병의 찌르기를 쳐내고, 쳐낼 때의 반발력을 이용해 팔을 위로 뻗어 베기마저 막았다.

두 고블린의 공격을 모두 막은 현우는 오른쪽 다리를 들어서 철퇴가 닿기 전에 더 큰 키를 이용해 먼저 철퇴병을 걷어차 날려버렸다.

걷어찬 다리를 내린 현우는 칼을 잠시 칼집에 꽂고 자세를 바로잡으려 하던 고블린의 팔을 붙잡고 방패병의 방패를 향해 휘둘렀다.

마치 고깃덩어리를 절구에 넣고 찧는 소리를 몇 배 확대한 듯한 소리가 나더니 쌍칼을 든 고블린의 몸이 뭉개졌다. 그 공격을 막은 방패병은 갑자기 가해진 막대한 충격에 팔을 덜덜 떨었다.


현우는 괴로워하는 방패병을 향해 한 번 더 고블린을 내리쳐서 확실하게 팔을 부러뜨렸다. 방패병의 자세가 무너지자 현우는 고깃덩어리가 된 고블린을 버리고 칼을 뽑아 든 후 방패를 밟고 섰다. 그 뒤에는 자세를 바로잡은 창병이 다시 창을 뻗으려 했지만, 그 전에 현우가 창병의 목을 찔렀다.


창병이 죽자 현우는 방패병의 방패 위에 내려와 창병의 시체를 밟았다. 그리고 들고 있던 칼을 던져서 몸을 일으키던 철퇴병의 목을 꿰뚫고 들고 있던 방패를 버렸다.

그리고 방패병이 들고 있던 대형 방패를 주워서 그걸로 날아오는 돌멩이와 볼트를 막았다. 방패병이 사용하던 대형 방패는 현우가 쓰던 중형 방패보다 훨씬 크고 두꺼웠기에 볼트도 충격 없이 막아낼 수 있었고, 마법 슬링으로 날린 돌멩이가 만든 한기도 완전히 막아냈다.


현우는 바닥에 떨어진 창을 주운 뒤, 대형 방패를 앞세워 다른 검병과 방패병, 철퇴병, 청병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현우가 다가오자 그 고블린들은 방패를 향해 무기를 휘둘렀다. 현우는 방패로 몸을 가려 그 공격을 받아내면서, 철퇴병을 방패로 밀쳤다.


방패에 밀쳐진 철퇴병이 쓰러지자 현우는 방패를 들었다가 내리찍어서 마무리했다.

현우는 같은 방법으로 검병마저 죽이고, 방패를 들어서 방패병을 내리찍어댔다.

한 번, 두 번.

얼마 전에는 쌍칼 든 고블린 하나를 상대로도 고전했던 현우였지만, 그 후 몇 차례의 전투를 벌인 덕인지 고블린 하나쯤은 완벽하게 압도할 수 있게 되었다. 대형 방패의 크기와 무게를 이용해서 내리찍어대자 방패병은 버티지 못하고 팔이 부러졌다.


“도끼병들! 저 녀석을 둘러싸!”


현우가 대형 방패를 들어 앞을 가로막아 방패진이 효과를 잃고, 남은 방패병이 하나밖에 남지 않게 되자 홉고블린은 명령을 내려 진형을 바꾸었다. 고블린들이 둘러싼다면 느릿느릿하게 휘두르는 대형 방패로는 모두 막을 수 없었다. 현우는 방패병 뒤에 있던 창병을 찍어 죽인 후, 대형 방패를 주머니에 넣고 쌍검을 뽑았다.


현우가 쌍검을 뽑기 무섭게 도끼병들이 달려들어 도끼를 마구 휘둘러대었으나, 현우는 주위를 쓱 둘러봐서 거리를 가늠했다. 현우와 고블린 사이에는 팔길이 차이가 있었고, 현우가 들고 있는 칼이 도끼보다 훨씬 길었기 때문에 거리상으로는 현우가 훨씬 유리했다.

현우는 가장 가까운 순서대로 검을 뻗고 휘둘러서 고블린의 목을 찌르고, 머리를 찍었다. 도끼병들은 현우의 생각 이상으로 빠르게 죽어 나갔다.


“방패병! 돌격!”


홉고블린의 외침과 동시에 현우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는 포위진이 느슨해지더니 마지막 방패병이 방패를 앞으로 내민 채 현우를 향해 달려왔다. 막기 어렵지는 않았지만, 칼로 방패병의 대형 방패를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시체를 들고 내리치기에는 도끼병들이 있어서 어려운 상황이었다.


급한 대로 발로 밀듯이 걷어차서 방패병의 움직임을 멈추고, 방패를 벽 삼아서 남은 도끼병들을 차례차례 참살했다. 하지만 홉고블린도 바보가 아니었다. 방패병의 돌격 자체가 현우에게 큰 타격이 되지 않으리라는 것은 이미 예상한 바였다. 현우가 도끼병들을 참살하는 사이, 방패병 뒤에 있던 창병이 무릎을 꿇고 손으로 땅을 짚은 모습으로 엎드렸다. 다른 창병들은 엎드린 고블린과 방패병의 어깨를 밟고 방패를 넘어와 위쪽에서 현우를 노렸다.


‘젠장!’


그런 모습은 처음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현우는 뒤늦게 반응했다. 간신히 창을 쳐낼 수는 있었지만, 창병마저 치우지는 못했다. 창을 놓친 창병은 그대로 몸으로 현우를 덮쳤다. 현우는 오른팔로는 칼을 휘둘러 접근한 도끼병의 목을 치고, 왼팔로는 칼끝의 폼멜로 달라붙은 고블린의 뒤통수를 찍었다. 투구를 쓰고 있던 탓에 한 번에 죽이지는 못했지만, 두 번째 내리찍은 끝에 기절시킬 수는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다른 창병이 현우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아까와 달리, 현우는 창병이 날아오는 것을 알았지만 대응할 수 없었다. 도끼병들이 한 번에 달려든 탓이었다. 창병을 막으면 도끼병들의 공격을 막을 수 없고, 도끼병을 막으면 창병의 창이 꽂힐 상황이었다. 현우는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도끼병들을 향해 몸을 던졌다. 적어도 아래로 내리꽂히는 창보다는 순수하게 힘으로 휘두르는 도끼 쪽이 맞기 수월하리라 판단했다.


현우는 몸을 날리면서도 칼을 휘둘러 도끼병 몇을 죽이기는 했지만, 근처에 있는 도끼병을 다 죽이지는 못했다. 살아남은 도끼병들은 현우의 다리와 허리를 노리고 도끼를 휘둘렀다.

다행히 입고 있는 사슬갑옷 덕에 도끼날이 현우의 살갗을 파고드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충격은 별개였다.


“크으읍...!”


현우는 허리와 다리에 퍼지는 얼얼한 고통에 신음을 흘리면서도 두 자루의 칼을 휘둘러 자기에게 도끼질을 한 도끼병들의 목을 치고 안면을 찔렀다.

그러자 도끼병들이 몇 남지 않았다. 그렇다고 유리해진 건 아니었다. 도끼병들이 줄어서 생긴 빈자리는 검병과 철퇴병이 메꾸었다. 그 뒤쪽에는 사용할 각이 나오지 않는 슬링 대신, 창을 든 투석병들이 한 겹 더 있었다.

무엇보다 방패병이 있는 곳의 반대쪽에서는 홉고블린이 방패와 레이피어를 든 채 현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현우가 고블린들을 절반 가까이 죽이기는 했지만, 아직 절반이 남았다. 고블린은 공포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동료 절반이 죽은 상황에서도 조금의 심경 변화 없이 투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현우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부터는 훨씬 힘든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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