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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sci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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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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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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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5개월차

DUMMY

“네메시스. 복수의 여신. 딱 알맞은 이름이군요.”


영국이 청국에게 기습이라고는 하나 쥐어터졌고, 그에 대한 복수를 위해 만들어지고 있는 배이니만큼 이름이 적절하긴 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이름이 아깝지 않으려면 전력이 좀 더 필요하긴 한데....”


2척의 배를 개조해서 동력선을 만들고, 전후 한 대씩 나눠 갖는 조건으로 사인을 한 후, 저 양놈이 또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저렇게 또 말문을 여는가 싶어 사영은 일단 들어보기로 했다.

웨스커는 말을 꺼내었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자 조금 머쓱해 하는 눈치였다.


“그대들도 저 청국에 의해 피해를 많이 보지 않았습니까? 조선 조정도 이 곳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고 말입니다.”

“우리야 실질적인 피해를 본 것은 없지요.”

“그러지 말고, 이번에 네메시스를 만들면서 넘긴 저 배 있지 않습니까? 그것에 필요한 선원과 물자도 ‘대여’를 좀 해 주시지요.”


“...선원과 물자도 빌려달라구요?”


“서로 좋은게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저 자매함을 여기 사람들이 운용하려면 운용 노하우를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야 그렇지요.”


“선원 교육도 받을 겸, 저 배를 몰 사람들을 태워 이번에 청국을 치는데 같이 파견을 해 주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탄약과 연료, 교육에 필요한 비용은 우리측에서 부담하겠습니다.”


‘이런 ship-새끼들, 지금 청국을 치러 가겠다면서 배와 사람을 거의 무상으로 빌려달라는 것인가.’


사영은 마음 같아서는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말하고 싶었다.


‘Fuck you, asshole.’


마침 사영은 기계몸이기도 하니 얼마나 적절한가. 가죽 재킷에 선글라스까지만 써 주면 T시리즈같은 모양이 나올 법도 했다.


어쨌거나 사영의 대답이 나오지 않자, 영국 해군 선임 행정관이 웨스커를 말리며 말했다.


”안 먹힐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쪽은 다른 asian하고는 다르다니까요.“

”질러본거지.“


웨스커는 아쉬운 표정을 하고 말을 이었다.


”청국의 화포나 다른 무기 중 저 정도 장갑을 가진 배를 격침할 수 있는 거은 아무것도 없다고 장담합니다. 그러나 이번 청국의 기습때 보니 그들은 화약을 가득 실은 자폭선을 운용하던데, 그 정도 폭발력이면 또 이야기가 다르겠지요. 바다와는 달리, 매복할 곳이 별로 없을 강에서는 그것을 쓰기 힘들 가능성이 높으나, 유인자폭선이라는 미친 짓거리를 보여준 이상 또 어떤 미친 무기를 가지고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배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포 또한 그렇지요. 우리가 앞에 설 테니, 저 배와 싸울 수 있는 자들을 좀 빌려주십시오.“


”일단 저 배의 방호력이 좋다고는 해도 전투를 벌이는 이상, 죽거나 다치는 사람이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소. 그 목숨값을 어찌 치르시려 하시오?“


”살려만 온다면 여기서 어떻게든 치료할 수 있겠더군요. 저 배를 앞뒤가 똑같이 만들게 하고, 외륜을 설치하고, 보일러와 터빈을 가운데 설치한 것 또한 전진과 후진을 같은 속도로 만들게 한 것 아닙니까? 들어갈 때보다 나올 때에는 강의 유속까지 더해져 훨씬 빠를테니, 탈출도 쉬울 것입니다. 작전 목표는 최대한 목숨을 살려 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테니, 사람을 빌려주십시오.“


”그럼 저 사람들이 목숨을 걸 만큼 충분한 보상을 걸고 모아보시죠.“


그렇게 해서 사흘간 이 쪽에 내려와 있던 양반들과 군관들, 마을 대표들, 그리고 유민들 중 글을 아는 자들이 모여 영국 상인들과 군인들 사이에서 회의를 벌였다.


저번에 양선과 교류했다고 하여 역적으로 몰려 가족 절반이 죽어나간 장돌석이가 피를 토하는듯한 말투로 이야기했다.


”나라가 우리 아부지를 죽이고 어머니 무덤을 파버렸슈, 내가 이 집안을 먹여 살려야해유. 우리 가족들 평생 배불리 먹여 살릴 수 있다면, 난 목숨을 걸겠슈.“


전 마량진 첨사도 이야기했다.


”이 참에 우리도 저런 배를 가져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비록 이 배보다는 훨씬 작다고는 하나, 철갑으로 배를 두르고 노와 돛으로 가는 것보다도 곱절은 빠르니, 지금 이 시대에는 무적이라 아니 할 수 없겠습니다. 왜구나 조정의 토벌따위는 두려워 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박규수도 이야기했다.


”앞으로 철과 석탄의 필요성이 점점 커질 것입니다. 청은 땅이 넓고 물산이 풍부하니, 필시 철과 석탄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니 여기 사영의 기술과 영길리의 공장제도를 도입하여 공업과 산업을 일으킨다면, 이 곳이야 말로 조선, 나아가 청국을 넘어 반드시 부강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이 급변하는 세계 대세에 보조를 같이하고 실각, 실기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Inglorious Bastards.“


웨스커는 표정은 상당히 좋지 않아보였다. 대개 동양인들이라고 하면 실리보다는 체면과 겉치례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족속들이라 번드르르한 말과 그럴 듯 해 보이는 계약이면 껌뻑 넘어가고 간이고 쓸개고 다 털리는 것들이었는데, 이번에는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엘리엇이 직접 나섰다.


”그럼 영국 수병 수준의 보수를 지급하고, 청국에서 뜯어낼 수 있는 이권 중 제 권한으로 양도할 수 있는 것은 양도하는 것으로 하면 어떻겠습니까?“


”보수라...그게 어느 정도요?“

”1실링입니다.“

”1실링이 어느정도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까?“

”빵 8인분이나 금 50그레인정도입니다.“


50그레인..약 0.3g정도인 것 같다.


”저번에 보니 거기서 식대하고 무기하고 의류등의 가격은 제하고 준다던데.“

”그것은 상식이지요.“


”그렇다면 1실링은 너무 적소. 4실링으로 합시다.“

”4실링?“

”우리 수병도 1실링을 받는데 어떻게 4배나 올린다는 발이오. 1.5실링 합시다.“

”4실링.“

”2.5실링“

”4실링“

”I can't believe this. This is ridiculous··· 3 Shilings!“

”이보시오. 3배까지 올라갔어. 이건 말도 안 되는 협상이오!“

”상선 선원들은 얼마나 받소?“

”...Ah, Bloody hell with this. Alright. 4 Shillings!“

“오케이 땡큐! 오케이! 4실링!”


당시 조선을 기준으로 한다면 어마어마하게 높은 임금이었으나, 영국 상선 선원들이나 숙련공들의 평균 임금과 비슷한 수준의 일당이 4실링이었다.


이쪽으로 와 있는 영국 상인이나 수병들 입장에서도 장갑선 한척에 목선 몇 척으로 청국을 다시 들이치는 것 보다는 인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화력과 맷집을 키운 배를 여러 척 동원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었고.


그렇게 최초의 해외 파병이 결정되고, 인원 모집이 시작되었다. 크게 성과를 보지 못하고 오더라도 최소한 지원자들에게는 파병기간동안 고수익이 보장되었고, 혹여 크게 성과를 봐서 청국에서 이권 협상을 얻게 된다면, 공동으로 협상에 들어가는 상당히 괜찮은 조건이었다.


한편, 청국이 조선을 치다가 흑사병 유행으로 급히 물러나고, 조선에 당도한 영국 상인과 해군이 배를 철갑 증기터빈선으로 개조하고 병력을 새로 충원하고 하는 동안, 지구 반대쪽 영국의 분위기도 급변하고 있었다.


애초에 청국 주재 상무총감 찰스 엘리엇 본인도 아편 무역을 불명예스럽게 여겼으나 청국으로 발령이 났을 정도로, 아편에 호의적인 관료가 드물었고, 이것은 정치계나 나름 상류층이라고 자부하는 영국인들에게는 보편적인 자세였다.


“위대하고 명예로운 대영제국이 아편 무역이라니...”


아편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상인들의 금과 은이 영국 의회와 귀족들에게 뿌려지지 않았더라면, 그 전에 청국에서 차를 수입하느라 생긴 어마어마한 무역 적자가 아니었더라면, 아편 무역은 적어도 정부에서 뒤를 봐줄 만큼 이렇게 규모가 커지지는 않았으리라.


그러나 그건 그것이고, 어쨌거나 영국 정부의 허가를 받고 세금을 내며 정당하게 무역을 하는 상인들의 “화물”을 몰수하고 소각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였다.


당시 아편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1년에 약 은자 7천만냥, 청나라 총 세수와 거의 맞먹는 금액이 아편을 통해 영국으로 들어왔던 것이었다. 상인들의 돈을 받아먹던 현 영국 내각은 현 수상을 중심으로 전쟁에 필요한 예산안과 전쟁 계획을 수립하여 검토까지 하고 있었고, 이것을 의회 표결에 부치기에 앞서 의회 내 여론을 띄우는 상태였다.


“패배나 굴복, 치욕을 모르는 국가의 국민이여! 자국민을 위협하는 자에게 귀를 의심할 정도의 배상금을 받아온 국가의 국민이여! 내가 공직생활 50여년을 하던 때는 그 누구도 감히 대영제국의 유니언 잭을 모욕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였고, 감히 대영제국에 도전했던 자들은 저 최고의 전략가이자 프랑스 황제였던 나폴레옹이라고 할지라도 합당한 징벌을 받았소. 그런데 저 광동이라는 아시아의 촌구석에서 감히 우리 국기를 모욕하고야 마는 참담한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소. 어느 누구든 우리 깃발을 달고 있는 배의 조그마한 로프 한 가닥이라도 상하게 하는 자는 틀림없이 처벌받게 된다는 것을 다시 알려야할 하는 의무가 우리에게 있소!”


1대 웰링턴 공작, 혹은 철의 공작(Iron Duke)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명장 아서 웰즐리가 의회에서 연설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워털루 전투에서 이기고 이후 정치가로, 총리까지 지내 본 그의 발언은 의회 안에서도 묵직한 것이었다. 그러나 윌리엄 E 글래드스턴이라는, 당시 서른도 되지 않은 젊은 의원이 그의 발언에 찬물을 때려부었다.


"청나라에게는 아편을 금지시킬 정당한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영국의 외무장관은 청나라의 정당한 권리마저 짓밟으며 이 부정한 무역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내가 아는 한, 이렇게 부정하고 치욕스러운 일이 될 수밖에 없는 전쟁은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지금은 저 추악한 아편 무역을 보호하기 위해 대영제국의 깃발, 유니언 잭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이 전쟁의 승리와 그 이득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그로인해 영국의 국왕과 대영제국이 입을 명예, 위신, 존엄성의 손실은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우리의 국기는 더럽혀졌습니다. 그들이 우리의 깃발을 끌어내리고 우리의 배를 불태울 때, 우리는 분노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대영제국의 국기가 펄럭이는 것을 보아도 피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도 없으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감격을 느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청국 영토에 체제하고 있으면서 그 법률에 복종하지 않는 외국인에 대해 청국이 식량과 음료 공급을 거절한 것이 어째서 청국의 죄가 되는지 본인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법률은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되어 있음에도 말입니다.


지금, 정의는 청국인들의 편에 있습니다. 저 문명화도 제대로 되지 않은 야만인들에게는 정의가 있는 반면, 우리 깨어 있고 문명화된 그리스도인들은 종교와 정의에 반하는 목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전쟁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이 작전 행동이 어느 정도까지 확대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어떠한 판단도 내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확신을 가지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 기원과 원인을 놓고 볼 때 이것만큼 부정한 전쟁, 이것만큼 영국을 불명예로 빠뜨리게 될 전쟁을 나는 이제껏 보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영국 의회에서는 청국과의 전쟁에 대한 안건을 표결에 부치기에 앞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게 되었다.


“국가가 나서서 아편 파는 죽음의 상인들의 뒤나 봐 주자고 군대를 파견하고 전쟁을 벌이자는 말이오?”


“우리 국기가 모욕당하고, 여왕 폐하의 신민들이 저 먼 극동지역에서 모욕을 당했소. 어찌 감히 야만인들에게 모욕을 당하고도 가만히 있으라는 말이오?”


“애초에 차 사오다 적자난다고 아편을 팔아 메꾸자는 발상 자체가 비도덕적이고 불명예스러운 일 아니오? 차라리 잘 되었소이다. 더 큰 불명예를 떠안기 전에 아편 무역에서 철수합시다.”


의견은 팽팽했으나, 전쟁에 반대하는 쪽으로 의견이 약간이나마 더 우세였었다.


그리고 그 의견이 전쟁에 찬성하는 쪽으로 급선회한 것은, 청국이 선빵을 날렸다는 소식이 런던에 전해지고 난 이후였다.


이제 아편 무역은 중요하지만 부차적인 문제가 되고 말았다. 단순히 아편을 압수당하고 영국 배가 소각당하고 하는 정도가 아니라, 선전 포고도 없이 청국이 영국에 선빵을 날린 것 자체가 영국 입장에서는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었던 것이다.


“복수! 피의 복수를 해야만 하오!”

“이제 아편은 어찌 되었든 상관없소. 이것은 영국의 위신과 명예가 달린 문제이외다!”


결국, 영국 하원에서 청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예산 집행을 가결하는 투표가 만장일치로 통과되고 말았다.


찰스 엘리엇의 형이자 해군 소장인 조지 엘리엇을 지휘관으로, 대영제국 동방 원정군은 당시로서는 최신예였던 증기 군함을 포함한 군함 24척과 운수함 32척, 병력 운수함과 인도 주둔군이 영국과 인도양 각지에서 싱가포르 앞바다로 집결했다.


그렇게 집결한 선단은 곧바로 광저우를 공격하고 점령하려 했으나... 청국군의 대비가 예상보다 어마어마하게 잘 되어 있었다.


해안선을 따라 토성으로 된 진지들이 있었고, 토성 안쪽에서 영국 함선이 갖고 있는 대부분의 대포와 거의 사거리가 맞먹는 포탄들이 날아온 것이었다. 숫자는 적었고, 작렬탄이 아닌 쇳덩어리들이라 이쪽 함선의 피해도 바로바로 복구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나 문제는 따로 있었다.


어선과 정크선들 사이에 그 ‘진양’이라는 자폭선이 섞여들어와 배들을 덮치는 것이었다. 진양 수십여척 중 선단에까지 달려들어 자폭하는데 성공한 것은 두 척에 불과했으나, 문제는 그 피해 규모가 심각했다는 것이었다.


진양 두 척이 프리깃 두 척을 유폭시켰고, 프리깃이 유폭하며 배 세 척을 추가로 전투 불가능할 수준의 피해를 입힌 것이었다. 결국 영국 원정대는 여섯 척의 배를 광저우 인근에 남겨둔 채로 광저우 공략을 포기하고 북상하기 시작했다.


북상하면서 해안 도시들을 포격하고, 해상 봉쇄를 통해 청국 수운을 마비시켜보기로 한 것이었다. 청국의 국력과 기술력으로 저런 우주방어를 전 해안도시에 해지는 못했으리라는 조지 엘리엇의 판단이었다.


그리고, 본토에서 증원 선단이 도착하며 조지 엘리엇의 계획에 힘을 보태어주었다. 그 중에는 당대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던 버큰헤드 철공소에서 건조된, 특별히 강을 거슬러 올라가기에 적합하게 설계된 증기추진 외륜선도 있었다. 그 배는 포츠머스항을 떠나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면서 최초로 아프리카 희망봉을 돈 철제선이라는 기록을 갖게 되었다.


그 배의 이름도 공교롭게 네메시스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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