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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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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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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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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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DUMMY

지성은 서류를 들고 있는 손이 심하게 요동친다. 하집사와 백두산은 놀라고.


"도련님 갑자기 왜 그러세요?"

"이럴 수가? 이덕화가 죽인 사람이 수영이 아버지네요. 이런 우연이."

"수영이가 누군데요?"


백두산의 묵직한 음성이 입에서 나온다.


"회장님께서 특별히 가수로 키우는 소녀죠. 지금 장전체육관에서 공연도 하고 어려운 형편에서 회장님의 보살핌 속에 지금은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이런 아픈 과거가 있을 줄이야."


지성은 서류를 작은 밥상에 내려놓고 긴 한숨을 내뿜는다. 두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며 한참을 고민하고 두 눈을 반짝였다.


"제가 수영이를 만나보죠. 백비서님은 이덕화를 잡아서 장전체육관으로 데려오시고 수영의 결정에 따라 이덕화의 운명이 결정 납니다. 모든 작전은 내일 저녁 10시로 하시고 철저히 준비하세요. 아직 저들은 방심하고 있으니 우리에게 승산이 있는 전쟁입니다. 오늘 회의는 여기서 마무리하죠."


다음날 지성은 천리마부서 점장실에서 오늘 작전을 꼼꼼히 체크한다. 똑똑~ 노크가 울렸다.


"네. 들어오세요."


경비 정대천이 얼굴을 내밀었다.


"점장님을 뵙겠다고 남자가 찾아왔는데 행색이 거지꼴이라 쫓아내려고 했는데 점장님 명함을 들고 있네요. 어떻게 할 가요?"

"들어오시라고 하세요."


조금 있으니 낚시 모자를 깊게 눌러선 지필두가 들어온다. 지성은 의자에서 일어났다.


"어서 오세요. 여기에 앉으시죠."


지필두는 사무실을 둘러보고 소파에 자리를 잡는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찾아주셔서."

"가진 돈에 비해 사무실이 작군요. 로얄구두에 연락하니 여기에 계신다고 하길래."

"하하~ 쓸데없는 곳에는 투자를 안 하죠. 성함이?"

"제 이름은 없습니다. 알면 회장님도 목숨을 걸어야 하니."


지필두가 모자를 벗고 테이블에 내려놓자 얼굴에 흉터가 깊고 끔찍하다.


"고생을 많이 하셨군요. 저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고 당신은 제 도움이 필요합니다. 사실 무엇이 우리 두 사람을 여기까지 오게 했는지 지금은 모르지만."

"혹시 아무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

"아뇨. 처음 듣네요."


지필두는 상체를 소파에 깊숙이 기대고.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은 회장님의 목숨을 걸고 들어야 합니다. 그래도 괜찮으신지?"

"저는 질긴 목숨을 가지고 있어요. 얼마나 위험한지 들어보죠."

"하하~ 감각이 둔한건지 모든 걸 초월한 분인지. 천년 전에 특별한 집단이 생겼죠. 보통 사람과는 다른 오백년을 아무르가 지구를 다스려 왔습니다. 저는 한국에 활동하는 아무르 일원이죠. 대단하군요. 놀라지도 않고 표정에 변화가 없으니."

"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지필두가 놀라고.


"어디서?"

"제가 모시던 분인데 그 분 조상이 여기에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럼. 그 분은 특별한 능력을 가졌군요."

"네. 미래를 보시죠.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도 그 분 덕분입니다. 별모양을 상징으로 모신다고 하던데."

"네. 악타라고 하죠. 회장님은 어차피 그들 손에 죽든지 전쟁을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네요. 하지만 그들과 전쟁을 하는 건 전 세계와 전쟁 하는 겁니다.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지성의 눈동자에서 불꽃이 피어오르고.


"저는 이런 전쟁을 좋아하죠. 이길 수 없는 상대를 이기는 게. 제 주특기고 그들은 아직 나를 모르고 난 그들을 알아가고 있으니 제가 유리하군요. 3년 뒤에는 그들과 전쟁이 시작 될 겁니다. 지금부터 준비하죠. 이기고 박살을 내야 하니."

"하하~ 좋습니다. 저도 이 미친 전쟁에 뛰어들죠. 어차피 죽은 목숨 저도 두렵지 않습니다. 하하~."


로얄구두 본사 사장실 최두호는 손으로 네모난 턱을 만지며.


"그럼. 이제 서울로 가자고?"

"여기는 사장님이 맡으시고 부산이 마무리 되면 서울을 잡아먹으러 갑니다."


최유리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


"호호~ 회장님도 말투가 삼촌을 닮아가네요."

"아~ 그런가요? 3년 안에 대한민국을 제 손바닥에 올려놓고 가지고 놀아야죠. 여기 계시는 분들은 제가 상황을 봐서 서울로 호출 할 테니. 그동안 준비를 철저히 하시고 특히 광수가 부산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걱정 마라. 지금 순조롭게 풀리고 있으니 나도 너와 함께 서울 잡아먹자. 하하~."


하집사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서울 요? 갑자기 왜?"

"처음부터 계획을 잡은 겁니다. 서울에는 구두협회가 로얄구두를 담당하고 있어요. 제가 직접 지휘하고 사업을 확장 할 겁니다. 하집사님은 빌딩을 알아보세요. 로얄구두 본사를 서울로 옮기고 집도 알아보시고 천리마부서가 들어 갈 수 있는 큰 집으로 여기는 최승재 대표님게 맡기시고."

"근데 너무 빨리 서두르는 게 걱정되네요."

"지금부터 중요한 얘기를 할 테니 잘 들어야 합니다."


하집사와 백두산은 심각한 표정으로 지성의 말을 경청하고 때로는 표정이 더 굳어진다. 시간이 흐르고 하집사는 무거워진 입술을 힘겹게 벌리고.


"알겠어요. 준비를 하죠. 황회장님께서 말씀하신 그날이 다가왔군요. 저희가 쉽게 당할 수는 없죠."

"백비서님 이덕화는 어떻게 되었나요?"

"장전체육관에 있습니다. 지금 출발하시죠."


이덕화는 의자에 밧줄로 묶여있으며 검은 천이 두 눈을 가리고 몸을 비튼다.


"누구야? 이건 납치야. 누굴 납치했는지 알면 너희들은 죽은 목숨이다. 지금이라도 풀어주면 너희들 목숨은 살려주지. 내 말 안 들리나?"

"잘 들리네."

"누구야?"

"이덕화 46세 남부경찰서에서 강력형사 18년 근무. 식당에서 음식을 훔치던 이승만을 총으로 살해. 지금은 또라이 여당 의원 차일성 개노릇 하고 있고 아들이 불쌍하군 부곡중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한번도 놓친 적이 없네."

"누~누구야?"


지성은 이덕화의 눈가리개를 벗기고 이덕화는 밝은 빛에 두 눈을 껌벅인다. 희미하게 지성의 모습이 보이고 충혈된 눈동자로 지성을 째려본다.


"하하~ 궁금하지? 어떻게 알았을까? 네가 나를 노리는 걸. 넌 100번을 죽었다 깨어나도 나를 이기지 못해. 백비서님 시작하세요."


갑자기 장전체육관 모든 조명이 꺼지고 이덕화는 심장이 빠르게 요동친다. 기타 음이 울리고 조명 1개가 켜지며 수영이 기타를 치자 체육관에는 화려한 멜로디가 울린다. 수영은 무대를 휘어 잡고 뛰어 다닌다. 이덕화는 지금 이 상황이 뭔지 어리둥절하고 수영은 뛰어오르며 바닥을 힘차게 밟고 고개를 숙인다. 죽음의 그림자가 꿈틀거리고 고요한 정적에 이덕화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고 마른 침을 목구멍에 넘긴다. 수영은 기타를 들고 이덕화 앞에 섰다.


"저는 당신 덕분에 이렇게 음악을 하고 있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린 나이에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이 방법 밖에 없으니. 그 덕에 지성오빠를 만났고. 흐흐~ 모든 게 당신으로 인해 고맙다고 말을 해야 하는지 헷갈리네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내 아버지를 죽인 당신은 살인자야. 음식을 훔쳤다고 총으로 잔인하게 죽이다니."

"그 놈은 칼을 들고 나를 위협했다. 정당방위야."

"아빠는 선단공포증이 있어. 가위나 칼등 날카로운 날이 있으면 잡지도 쳐다보지도 못하는데 뭐? 칼을 가지고 당신을 위협했다고 어디서 말도 안되는 개소리야."


이덕화는 고개를 떨구고 처량한 한탄이 흘러나온다.


"그런 병이 있다니 난 몰랐네. 후후~ 그래 내가 죽였다. 나도 병이 있지. 어릴 때 음식을 훔쳐 먹다 주인에게 발각되고 아버지에게 죽도록 맞았어. 그 후유증으로 너의 아버지를 보자 갑자기 내 아버지가 떠오르고 난 살기 위해 방아쇠를 당겼어.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아버지가 아닌 다른 남자가 누워있었지. 주방에서 칼을 들고 남자의 손에 쥐어 주었고 하지만 이미 후회를 해도 엎질러진 물이야."


수영은 이덕화의 뺨을 때리자 체육관에 짝~ 소리가 울린다.


"그런 짓을 하고도 지금도 나쁜 짓을 하는 당신이 용서가 안돼. 아빠의 죽음은 개죽음이야."


수영은 단상에 오르고 기타를 튕기며 애절한 노래를 부르고 이덕화를 째려보더니 퇴장한다.

지성은 고개 숙인 이덕화 앞에 온다.


"니 자식도 아버지 없는 설움을 느끼고 살아봐. 백비서님 처리하세요."

"잠깐. 나에게 기회를 한번만 주십시오. 평생을 속죄하며 살겠습니다. 한번만."

"어떻게 속죄를 한다고?"

"저는 형사출신이죠. 혹시 모르니 차일성의 비리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드리죠."


지성과 백두산은 마주 보고 지성이 고개를 끄덕이자 백두산은 양손으로 차일성의 얼굴을 잡았다.


"정확히 어디 있는지 말해라. 너의 목숨이 걸린 일이니."


지성은 밤하늘을 바라보고 백두산이 다가온다.


"집 냉동실에 있다고 합니다."

"증거를 잡았군요. 모든 게 예상한 대로 끝났습니다. 이덕화는 정신병원에 보내고 가족들에게 알리세요. 3년은 안에 있겠다고 약속했으니 그리고 아들도 책임지는 조건이니 갑시다. 내일 수영이와 함께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지 뵈러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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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시작 +1 23.01.30 145 4 9쪽
80 대방파 +1 23.01.27 167 3 9쪽
79 발전 23.01.27 145 4 9쪽
78 서울 +2 23.01.26 166 4 9쪽
» 무죄 23.01.25 146 3 9쪽
76 지필두 +1 23.01.25 149 4 9쪽
75 고백 +2 23.01.24 162 5 9쪽
74 웃기는 세상 23.01.24 154 7 9쪽
73 전설을 꿈꾸며 23.01.24 154 6 9쪽
72 전진 23.01.24 150 6 9쪽
71 강적 +2 23.01.18 181 6 10쪽
70 소탕 +2 23.01.17 170 6 9쪽
69 지성 눈을 잃다 +1 23.01.16 178 5 9쪽
68 아무르조직 등장 +1 23.01.15 187 6 9쪽
67 그리운 스승님 +1 23.01.12 199 6 9쪽
66 감동 +1 23.01.11 181 5 9쪽
65 박찬호 회장 +1 23.01.10 204 5 9쪽
64 재벌전쟁(4) 23.01.09 197 6 9쪽
63 재벌전쟁(3) 23.01.08 187 5 9쪽
62 재벌전쟁(2) +1 23.01.08 190 6 9쪽
61 재벌전쟁(1) +2 23.01.08 220 5 9쪽
60 무인도 +2 23.01.05 223 6 9쪽
59 가자 바다로 +2 23.01.04 226 7 9쪽
58 기쁨 +2 23.01.03 221 8 9쪽
57 광명 +2 23.01.02 219 7 9쪽
56 어려운 고비 +2 23.01.01 233 7 9쪽
55 삼각관계? +2 23.01.01 238 6 9쪽
54 세상밖으로 +1 23.01.01 240 8 9쪽
53 발전 +2 22.12.30 258 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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