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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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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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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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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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관계?

DUMMY

모두가 얘기하는 중에 후루루짭짝~ 소리가 울리고 모두가 소리가 울리는 곳을 바라본다. 수희가 미친 듯이 짜장면을 먹고 있다. 영철은 신기하게 수희를 보며.


"짜장면 면이 불어서 먹기가 불편 할 건데. 잘 먹네."


숙희는 침을 목구멍에 넘기며.


"아이고 또 먹고 싶네. 면이고 뭐고 저 집 유명하잖아요. 6.25전쟁 끝나고 장사 시작했으니 오래됐죠. 화교출신인 사장님 대를 이어 지금까지 맛집으로 명성이 대단해요."


수희가 고개를 들고 매우 만족스러운 미소를 날린다.


"잘 먹었습니다. 와 진짜 맛있네요.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짜장면은 처음입니다. 하하~."


지성이 다가오며 빈 그릇을 들고.


"아버지께서 그러더군 짜장면을 제일 좋아한다고 여기에서 한달 동안 실컷 먹어봐라."



***


어느새 시간이 흐르고 지성은 운전석 문을 열고 내리고 이수복이 뛰어오더니 차 문을 열고 수희를 안으며 지성이 잡고 있는 휠체어에 조심스럽게 내려놓는다. 이수복은 지성에게 인사하고.


"감사합니다. 애가 말썽은 안 피었나요?"

"아닙니다. 얌전히 잘 있었어요. 내일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지성은 고개를 숙이고 수희를 힐끗 쳐다보니 아무런 표정없이 먼 산만 바라본다.

달리는 차안에서 시계를 쳐다보고 액셀을 밟는다. 로얄구두 3층건물에 도착하고 계단을 뛰어 올라가고 사장실 문을 열고 들어간다. 세 사람이 반갑게 맞아주고.


"죄송합니다. 늦었네요."


최두호는 큼직한 손을 내밀고 지성도 손을 내밀고 악수한다.


"박회장 반갑네. 자. 이제 몇 일 안 남았어. 다행히 공장은 내가 알아봤네."


최유리가 일어나더니.


"삼촌. 회장님 숨 넘어 가겠어요. 회장님 커피라도 드세요."

"감사합니다."


지성이 광수의 표정을 살피니 여전히 어두운 그늘이 보인다.


"광수야 너무 걱정마라. 지금 해결책을 찾고 있으니."


최두호는 소파에서 상체를 일으키며.


"무슨 문제가 있나?"


광수는 무거워진 입술을 겨우 열며.


"로얄구두약이 나오면 많은 구두닦이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게 됩니다. 그게 걱정입니다."


최두호는 다시 소파에 등을 기대며.


"맞군. 그렇게 될 거야.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지겠군. 난 그런 생각을 못했네."


유리가 잔을 지성에게 내밀었다.


"감사해요. 최과장님."


유리는 지성에게 미소를 보이고 광수를 쳐다보며.


"하지만 이번 일은 우리에게는 천재일우의 기회예요. 한국에서 최고의 회사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죠."


지성은 광수의 등을 어루만지며.


"무조건 보름 안에 구두약은 시판되어야 합니다. 사장님께서는 공장 가동을 시작하세요. 필요한 자금은 저에게 말씀하시고 그리고 최과장님은 판로를 빨리 확보해야 합니다. 제품이 나오고 광고가 나가면 본격적인 코리아구두와 전쟁을 시작하겠죠. 우리는 이번 전쟁에서 반듯이 이겨야 합니다."


최두호는 두 주먹을 움켜쥐고 광수를 바라보며.


"광수야 힘내라 이번에 코리아구두가 죽느냐 아님 우리가 죽느냐 한판 승부다. 난 이날을 위해 수십 년 간 버텨왔다. 여기에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네 사람의 눈동자 속에는 끝이 안 보이는 깊은 곳에서 불꽃이 서서히 떠오른다. 야망. 복수. 권력이 모습을 드러낸다.

광수는 녹색의 철제 대문을 열고 조그마한 마당을 바라보니 작은 텃밭이 잘 만들어져 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TV를 보던 장범준이 광수를 반기며.


"이제 오나."

"네. 하나는 요?"

"이층에 있다. 하나야 광수왔다."


발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계단을 내려오더니.


"오빠야 수고했다. 저녁은?"

"응. 회사분들과 먹었다. 대학생활은 재미있나?"

"오빠야. 이번 줄리동아리에 가입했다. 음악하는 동아리인데 내 목소리가 마이크 없이도 잘 들린다며 꼭 들어오라고 하길래 쬐금 튕기면서 들어갔지. 호호~."


장범준은 TV를 끄고.


"근데 장전시장 옆 공터는 알아봤다. 뭐할려고?"

"지성이하고 의논을 해서 결정한 겁니다. 앞으로 장전시장이 부산에서 제일 오고 싶어하는 곳으로 만들려고 계획을 잡고 있어요. 제가 장전시장에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을 지성이가 알고 추진하는 거죠."

"참말로 지성이 대단하다. 젊은 나이에 생각하는 게 보통이 아닌기라. 그건 그렇고 이 집 명의는 왜? 하나 앞으로 했노?"

"그래야 제가 맘이 편해서."


하나는 광수의 등을 두드리고.


"아빠는 아무 말도 하지 마라. 돈 관리는 여자가 해야 된다. 광수오빠도 돈에 관심도 없고 아빠는 매일 술 마시며 남들에게 돈을 펑펑 쓰고 다니니 내가 누굴 믿고 산다 말이고? 이제는 아빠도 가게 장부며 돈 관리는 내가 할 테니 조금이라도 띵가 먹거나 뒷주머니에 나 몰래 숨겨두었다 걸리면 이 집에서 쫓겨날 테니 마음 단단히 먹어라."


장범준은 고개를 떨구고 긴 한숨을 내쉬며.


"이제 돈 걱정 없이 사는가 싶었는데 무슨 저런 돈에 귀신 붙은 마귀가 나타나서 앞으로 내 인생 앞날이 컴컴하다 못해 안 보인다. 에휴~."


지성은 코코를 안고 황회장이 살아 생전에 계시던 방에 황회장이 좋아하던 차를 들이켜고 방안을 둘러보더니.


"회장님께서 유언으로 이 방을 나에게 물려주셨죠. 금고며 여기를 잘 지키라는 부탁을 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저도 회장님이 보고 싶어요."


하집사는 노란 봉투를 작은 밥상에 올려놓고.


"여기 백도건설 백회장 주변을 상세히 수집한 자료에요. 어떻게 하실겁니까?"


지성은 노란봉투에서 서류를 꺼내고 훑어보더니 눈에서 빛이 번쩍인다.


"우선 코코의 반응을 보고 결정해야죠. 아군이면 갖고 놀기 편한데 적이면 모든 팔 다리를 잘라야죠. 나에게 얼씬 못하게 사회에서 매장을 시켜야 합니다. 내일 점심 약속 잡으세요. 그 사람의 운명은 내일 내가 결정하겠습니다."


그때 똑똑~ 소리가 울리고 하집사는 일어나며 방문을 연다. 최승재는 방안 눈치를 살피며.


"하집사님 지성이와 할 말이 있는데 이 방에는 지성이 허락 없이는 못 들어가니."


그때 거실이 소란스럽고 최승재와 하집사는 거실을 바라본다.

지성은 서류를 금고에 집어넣고.


"저~ 하집사님."


하집사가 뒤로 물러나고 최승재가 보인다.


"대표님 여기서 뭐하세요?"


최승재는 뒤로 돌아 지성이를 보더니.


"진희가 친구를 데려왔는데 그게 자네도 아는 사람이라 난처하네."

"그게 누군데요?"

"윤서야 자네 친구."

"윤서가 왔는데 대표님이 난처하다니 무슨?"

"그게 진희는 모르네. 윤서가 자네 친구라는 걸. 윤서도 자네가 이 집을 왕래하는 걸 모르고 그래서 말인데."


그때 진희가 다가오며.


"아빠 방문 열고 둘이서 뭐 하는 거에요."


최승재는 깜짝 놀라며 방문을 닫고 지성은 문에 머리를 부딪히고 방바닥에 벌러덩 넘어진다. 진희는 비명을 지르고 문을 열더니 넘어져 있는 지성에게 달려가고 지성을 일으키며.


"괜찮나요? 아빠 왜 이래요? 하마터면 지성씨 큰일이 날뻔 했잖아요."


최승재는 두 눈동자가 초점을 못 잡고 그때 뒤에서.


"안녕하세요. 저 윤서에요."


다시 최승재는 문을 쾅~ 닫고.


"그래 왔니?"

"아빠 왜 그래요? 오늘 따라."


진희가 문을 열고 윤서는 방안에서 손으로 머리를 만지고 있는 지성을 발견한다.


"어머 지성아."


윤서는 두 사람을 옆으로 밀고 방에 들어가고 진희는 멍하니 두 사람을 쳐다본다.


"윤서 왔구나."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야?"


진희가 들어오며.


"너 지성씨 아는 사이야?"


윤서는 두 볼이 벌게지며.


"그래. 옛날에 말했잖아. 좋아하는 남자 있다고 그게 여기 있는 지성이야."

"뭐? 그럼 그때 말했던 남자가 지성씨라고?"


진희는 비틀거리고 윤서가 부축하더니.


"왜 그래? 어디 아프니?"


진희의 두 눈에서 두 줄기의 눈물이 흐르고 모두가 깜짝 놀란다. 최승재가 진희를 데리고 나간다.

윤서는 진희를 바라보다가 지성을 쳐다보며.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야 지성아 네가 말을 해봐."


네 사람은 둥근 테이블에 마주하고 윤서는 한 숨을 쉬며.


"그럼. 네가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고 했던 사람이 지성이라고?"


진희는 고개를 끄덕이고.


"세상에 이런 일이 윤서가 좋아하던 사람이 지성씨 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네 사람은 침묵이 흐르고 최승재는 결심을 굳힌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건 나 뿐이다."


세 사람은 최승재를 쳐다보고.


"사실. 난 윤서가 지성이를 좋아하는 걸 이태현 회장께서 병원에 입원 중 알게 되었어. 하지만 지성이를 반대하더군. 그래서 나는 지성이가 맘에 들고 진희도 좋아하니 적극적으로 진희를 도왔지만 사실 난 알고 있어. 지성이는 지금 여자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 후후~ 그래도 언젠가는 결혼을 하면 난 진희와 하길 바라는 마음이야. 미안하다. 윤서야."


윤서는 고개를 떨구고.


"저도 알고 있어요. 지성이 마음을 하지만 저는 포기 못합니다. 미안하다. 진희야."


윤서는 의자에서 일어나고 지성을 바라보며.


"난 너를 기다린 게 3년이야. 앞으로도 기다릴 거고 선택은 너의 몫이지만 난 내 선택에 후회는 없어."


찬바람을 일으키며 윤서는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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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무죄 23.01.25 145 3 9쪽
76 지필두 +1 23.01.25 149 4 9쪽
75 고백 +2 23.01.24 162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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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전설을 꿈꾸며 23.01.24 154 6 9쪽
72 전진 23.01.24 149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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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소탕 +2 23.01.17 169 6 9쪽
69 지성 눈을 잃다 +1 23.01.16 177 5 9쪽
68 아무르조직 등장 +1 23.01.15 186 6 9쪽
67 그리운 스승님 +1 23.01.12 199 6 9쪽
66 감동 +1 23.01.11 180 5 9쪽
65 박찬호 회장 +1 23.01.10 204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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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재벌전쟁(3) 23.01.08 187 5 9쪽
62 재벌전쟁(2) +1 23.01.08 190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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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기쁨 +2 23.01.03 220 8 9쪽
57 광명 +2 23.01.02 218 7 9쪽
56 어려운 고비 +2 23.01.01 233 7 9쪽
» 삼각관계? +2 23.01.01 238 6 9쪽
54 세상밖으로 +1 23.01.01 239 8 9쪽
53 발전 +2 22.12.30 257 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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