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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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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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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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7화 질시와 선망은 하나다

DUMMY

77화 질시와 선망은 하나다


“사정이 있으신 건 알겠는데, 이건 내 대대손손 물려줄 가보요. 미안하지만 딴 사람 알아보시구려.”


“떽! 어디 감히 임금님이 주신 것을 생판 모르는 댁을 위해 내주란 말이오! 훠이, 훠이!”


“당신이 내게 당장 천금에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라도 준다면 모를까 관심 없소이다. 다음에 주겠다고? 그런 걸 누가 믿습니까?”


.

.

.

.

.


“이거 쉽지 않구나.”


연이은 거절에 임 역관은 지친 얼굴로 땀을 닦았다.


이미 계절은 겨울로 접어든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쌀쌀해지고 있는데 땀을 흘리다니 이상한 일이었다.


하지만 한양을 마치 제집처럼 이곳저곳 돌아다녔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여기에 더해서 그가 알아낸 이들 가운데 이미 절반이 넘는 사람이 거절했다.


아무리 담과 포부가 큰 그라고 해도 슬슬 우려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어디 보자, 이 근방인 거 같은데.”


주변에 가득한 집들을 둘러보던 그는 다행히 목적지로 보이는 집을 찾을 수 있었다.


한달음에 그리로 달려간 임 역관은 흐르는 땀을 닦고 의관을 정제한 후에 목소리를 높였다.


“계십니까!”

“뉘슈?”


한번 소리 질렀을 뿐인데 운 좋게도 안에서 사람이 바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여기가 호국진사 강무산 선생댁이 맞습니까?”

“내가 강무산이기는 한데, 그런 정중한 말을 난생처음 듣소이다.”


난생처음 듣는 걸 넘어서 좀 과한 말이라고 여겼는지 강무산의 얼굴은 곤혹으로 물들었다.


그에 임 역관은 곧장 고개를 숙였다.


“저는 역관 임가라고 합니다. 제가 선생을 찾아온 것은......”

“그, 선생 소리는 그만해주시겠소?”


이 시대 선생이라 함은 사대부를 가르치는 학식 높은 이들이나 들을 매우 격식 있는 호칭이었다.


저들끼리야 종종 부족함에도 예의와 겸양의 뜻으로 선생이라 부르곤 하지만 강무산에게 영 부담스러운 말이 아닐 수 없었다.


“크흠. 그러면 강 진사님이라고 부를까요?”

“그것도 낯 간지럽긴 한데 한결 낫습니다.”

“그럼 강 진사님. 제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진사님께 아주 어려운 부탁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어려운 부탁?”


누군가에게 부탁하며 이런 말을 하는 일은 드물었다.


잠시 임 역관을 이리저리 살핀 강무산은 일단 말이나 들어보자는 심산으로 몸을 돌렸다.


“안으로 들어오시지요.”

“감사합니다.”



***



강무산의 집으로 들어온 임 역관은 찾아온 자초지종을 늘어놓았다.


저간 사정을 모두 들은 강무산은 가만히 생각에 잠겼는데, 이 모습은 임 역관에게 상당히 의외였다.


“......내가 가진 상언옥패를 바라신다고.”

“간단히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한참 침묵 끝에 나온 말은 용건을 재차 확인하는 말이 끝이었다.


강무산은 무슨 생각인지 심각한 얼굴로 미간에 주름을 잡고 방 한쪽을 보았다.


그 시선에 임 역관은 별생각 없이 거기에 시선을 돌렸다가 투박하지만 단단한 함이 하나 있는 것을 보고 깨달았다.


‘그게 저기에 있구나!’


늦어지는 대답에 바로 근처에 있음을 아니 욕심이 슬그머니 올라오기 시작했다.


당장에 저 함을 들고 나가면 바라던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이러한 유혹이 임 역관을 살살 꼬드겼다. 그러나 미혹에 흔들릴지언정 임 역관은 넘어가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하고 싶진 않다.’


누군가 보면 이상한 고집이라고 여길지로 모르는 일이나 임 역관은 진심으로 그리 생각했다.


한편 강무산도 나름대로 속이 복잡했다.


‘언상이, 네가 부러웠지.’


사실 강무산은 직첩을 받았다는 일에는 그리 무게를 두지 않았다. 오히려 같이 받은 쌀가마니가 더 귀하고 가치 있었다.


옥패 역시 그에게 있어서 그저 귀한 것이나 급하면 양반가에 가서 팔아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물건에 지나지 않았다.


양반이 되었다고 하나 당장 입에 풀칠이라고 하고 가족들을 굶기지 않으려면 계속 병졸로 일해야 하는 처지였다.


이러니 사실상 쌀가마니 하나 얻은 거 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다 여겨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다만 그가 진사임을 안 초관들이 불편한 얼굴로 예의는 차려주었다는 게 작은 변화였을 뿐이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서 몇몇이, 특히 그와 가까운 나언상이 조금씩 달라지는 걸 보면서 속내가 복잡해졌다.


-형님, 내가 전에 만난 분한테 자라는 걸 얻었습니다. 무슨 옛날 장군님 자라는데 좀 민망하더라고요.


-그거 아십니까? 사람은 마땅히 변해야 한다고 하덥디다.


-혹시 어디에 한문 좀 쓸 일이 있으시면 절 불러주십쇼. 제법 익혀서 이제는 짧은 문장 정도는 흉내 냅니다.


진사가 된 후 글공부를 시작했다고 하던 나언상은 어느새 글월 좀 읽는 양반네와 같은 느낌이 났다.


그걸 주변 사람들도 아는지 어느 날부터 이름만 양반인 강무산 같은 이들이 아닌 진짜 양반인 무관들이 나언상에게는 불쾌함 없이 대하는 게 보였다.


같이 병졸이었고 같이 남았고 같이 호국진사가 되었다.


그러나 자신은 여전히 병졸 나부랭이고 나언상은 병졸 양반이었다.


어디서 이 차이가 생겼는지는 어렵지 않게 알았다. 모르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인정하는 건 어렵기 짝이 없었다.


‘네가 운이 좋다고 생각했지.’


그저 운 좋게 글줄 읽은 분을 만나서 달라졌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런 생각이 머리에 들러붙으니 그 운을 질시하게 되었다.


동시에 선망하게 되었다. 자신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말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미 나언상에게 같이 글을 배워봄이 어떠냐고 들었으나 거절한 탓인가, 다시 가서 말하기란 참으로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임 역관의 제안은 마치 나언상이가 겪었다던 일과 같았다.


물론 역관이라면 중인이라 온전히 양반으로 취급받지 못함을 강무산은 잘 알고 있었다.


“나 역시 그렇지.”

“예?”


무심코 자신이 무늬만 양반이라는 생각이 드니 입은 그 생각을 따라 움직였다.


그에 임 역관이 어리둥절하여 물으니 강무산은 결심하고 입을 열었다.


“당신이 가는 길, 그 끝에 얼마나 원대한 포부가 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 들려주시겠습니까.”

“말씀하시죠.”

“당신과 같이하면 나는 그 끝에 무엇이 될 수 있을까요?”


생각지 못한 질문에 임 역관은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그러나 그는 솔직히 말해서 아무 것도 장담할 수 없었다.


“무엇을 바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이 잘 풀려 조선이 천하의 중심이 되면 기와집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을 겁니다.”

“그건 좋습니다. 하지만 나는 단지 그것이 다가 아니길 바랍니다. 나는......”


아니길 바란다고 했지만 솔직히 강무산은 제가 무얼 바라고 있는지 잘 알지 못했다.


잠시 어물거리던 그는 억지로 말을 쥐어짰다.


“양반들에게 존경받는 대단한 사람이, 진짜 양반이 될 수 있습니까?”

“정말 이룬다면 아마도......아니, 이건 확신하지 못하겠습니다. 이 나라 양반들에게 양반이 아닌 자는 존경할 대상이 아닙니다. 또한 양반이라 함은 자리나 그 위세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려울 것입니다.”


이미 자신과 동료 역관들이 겪은 일이 그러했다. 그러니 임 역관은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어려울 거라 여겼고, 이 생각을 감추지 않았다.


“그렇습니까.”

“대신 이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양반이 아닌 이들은 확실히 당신을 우러러볼 것입니다.”


양반이 아닌 이들이 우러러 볼 것이다.


이 말에 담긴 허황됨에 강무산은 피식 웃었다.


나쁘지 않았다. 그러면 적어도 나언상이보다는 나아졌다 감히 말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건 아무리 배움이 짧은 강무산이라도 쉽지 않은 일임을 알았다.


헌데 이상하게도 이러한 솔직함과 허황함이 오히려 강무산의 마음을 잡아끌었다.


‘역관이라 하면 장삿속이 밝은 이들이니 굶어 죽는 일은 없겠지.’


적어도 당장의 병졸 생활보다는 낫지 않겠나 생각한 강무산은 결심했다.


“되었소. 그저 처음에 말한 것만 지키겠노라 약조하시오. 그러면 내가 지닌 상언옥패를 그대가 바라는 대로 쓰겠소이다.”

“저, 정말입니까!?”


그럴 기색이 보이긴 했으나 막상 내어주겠다 하는 말을 들으니 좀처럼 믿기 어려웠던 임 역관은 재차 물었다.


그에 강무산은 믿으라고 하듯 일어나 함으로 다가가서 무명 주머니 하나를 꺼냈다.


“자, 여기 있소이다.”


손으로 꺼내어 내미니 임 역관은 그제야 실감이 나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이건 생각 못 했는데.’


그로부터 며칠 후, 강무산은 빌린 도포를 입고 식은땀을 줄줄 흘리는 처지가 되었다.


“호국진사 강무산과 그 일행은 예를 갖추시오.”


강무산은 본디 상언옥패를 내어주면 제 일이 끝나리라 여겼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일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다.


전에 들을 때는 쓸 일이 있겠는가 싶어서 잊어버렸던 말, 상언옥패는 그 받은 사람과 미리 기록한 사람들만 쓸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리고 당황하던 중 어어 하다 보니 어느새 강무산은 임 역관과 함께 상을 뵙게 되었다.


“진사 강무산, 상을 뵙게 되어 참으로 광영이옵니다.”

“역관 임가입니다.”

“임가? 성이 임이고 이름이 가인가, 아니면 이름을 대지 않은 것인가?”


임 역관의 소개에 상이 관심을 드러내니 주변에서 시선이 꽂히는 게 느껴졌다.


자신에게 꽂히는 것이 아님에도 그렇게 따가운 시선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느껴지는 기분에 강무산은 저절로 사색이 되었다.


그러나 임 역관은 이미 이러한 질문은 예상한 듯 거침없이 대답했다.


“주상 전하께는 참으로 송구하오나 소인은 역관이라 하였으나 이미 역관 일을 그만두었으며 함께 이름도 버렸습니다. 다만 남들에게 소개함에 불편함이 있어 역관이라는 명칭만은 두었나이다.”


거침없이 말했다고 하나 그것은 가장함에 지나지 않았다.


‘과연 상께서 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실런지 모르겠다.’


이러한 일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나 동시에 그는 이도 넘지 못하면 자신이 고하려는 말은 꿈 가운데 꿈이라는 걸 잘 알았다.


여기서 통하지 못하면 그저 옥패는 그 용도가 상언에 그칠 것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돌아오는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재밌는 말이구나.”


그저 빈말이나 꼬는 말이 아니라고 하듯 상의 음성에는 즐거움이 느껴졌다.


아직도 정신이 없이 눈치 보기 바쁜 강무산은 그런 차이를 알 수 없었지만 역관으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살핀 임가는 확실히 그걸 알 수 있었다.


“이름을 버렸으나 성은 유지하였으니 연을 완전히 끊은 것은 아니다. 동시에 역관이라 칭함도 두었으니 자신이 그 역관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본다.”


느긋하게 자신을 분석하는 말에 임 역관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상언옥패가 올라왔을 때는 솔직히 놀랐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래, 이러한 노고를 들여서 날 보고자 한 것이다. 필시 작은 이유가 아니겠지. 이 자리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해보아라.”


상은 그리 말하고는 장난스럽게 말을 덧붙였다.


“듣는 것만이라면 얼마든지 들러주마. 그 이후는 그대가 말하기 나름이다.”

‘기회다.’


기회라는 생각이 머리에 든 순간 임 역관의 입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송시열과 윤휴 그리고 윤선거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늘어놓았다.


향후 천하 정세와 그 이후 일 그리고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그 끝에 무엇을 바라는지도 말이다.


“처음에는 여불위라도 꿈꾸는가 했더니 다르구나. 이건 오히려......”


무슨 생각인지 말을 하다 멈춘 주상은 임 역관에게 시선을 향했다.


“그대, 이름은 버렸으나 성은 두었지. 어디 임씨인가?”

“전주 임씨이옵니다.”

“호오.”


자못 흥미롭다는 듯이 음성을 흘린 상은 재차 그에게 물었다.


“만약 내가 그저 듣기로 끝낸다면 그대는 이후에 무엇을 하겠는가?”

“그렇다면 맨손으로 시작할 뿐입니다. 올라갈 길은 한없이 멀어지겠으나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제 포부요 꿈입니다.”

“그 시작은 어디서 할 생각인가?”

“소인은 의주나 동래가 적당하다 여깁니다.”


상이 그를 보는 시선에 임 역관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숙였다.


괘씸하게 여기거나 그의 말이 턱도 없다고 여기는 시선은 아니었으나 무언가 알기 어려운 이질적인 시선이었다.


“그것이 시작인가. 참으로 재밌어. 역관 임가에게 묻겠다.”

“말씀하시옵소서.”

“그대는 이름을 버렸다 하였다. 허면 그대에게 이름이 붙는 건 언제인가?”

“뜻이 이루어지거나 온전히 따를 분을 만났을 때 받고자 합니다.”

“그런가.”


적당히 끄덕인 상은 잠시 고심하더니 물었다.


“난 그대를 임상백이라 부르고 싶다. 그대가 뜻을 잊지 않고 강태공과 노태공의 중도를 취하길 바란다.”

“참으로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역관이긴 하나, 아니 오히려 역관이기에 더욱 열심히 고사를 익히며 공부하였던 임 역관은 이름과 말에 담긴 뜻을 알아듣고 감개했다.


“소인 임상백, 말씀에 따르겠습니다.”

“그러면 오늘부터 그대는 영변부 대도호부사다.”


작가의말

[첨언-강태공과 노태공]

작중 언급된 강태공은 세간에 잘 알려진 태공망이고 노태공은 주공단의 아들입니다.

 

전자는 효율을 따져 예법을 간소화하여 빠르게 받은 땅을 안정하였으며, 후자는 예법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치고 행한 후에야 안정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방식 차이는 받은 땅을 안정하고 돌아오는 기간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강태공은 5개월, 노태공은 3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첨언-임 역관]

실존했으리라 추측되나 기록을 찾기 힘들어서 절반 정도는 창작이 들어간 인물입니다.

 

변동된 역사에 영향을 받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첨언-영변부 대도호부사]

영변부는 평안도의 중심 지방이며 대도호부사는 그곳을 다스리는 관직입니다.

 

3품에 해당하며 지방 장관급으로 오늘날로 치면 시장이나 도지사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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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93화 그 아이는 어울리지 않는다 +2 23.01.06 928 38 13쪽
93 92화 정쟁의 불씨 +4 23.01.05 937 37 13쪽
92 91화 심양에서 던진 돌 23.01.04 980 34 13쪽
91 90화 아직 아니십니다 +1 23.01.03 987 33 14쪽
90 89화 덫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1 23.01.02 987 38 14쪽
89 88화 마주할 상대를 알다 +5 23.01.01 1,033 40 12쪽
88 87화 혼인은 어렵다 +5 22.12.31 1,087 35 14쪽
87 86화 소문은 사람보다 빠르다 +2 22.12.30 1,006 35 13쪽
86 85화 의심 많은 자는 제 생각을 과신한다 +3 22.12.29 1,012 50 15쪽
85 84화 가장 듣기 싫은 말 +1 22.12.28 1,039 41 12쪽
84 83화 토목의 일을 경계하라 +2 22.12.27 1,026 39 14쪽
83 82화 황제의 의심 +1 22.12.26 1,029 36 11쪽
82 81화 떠나고 도착하고 +2 22.12.25 1,066 38 13쪽
81 80화 사람의 마음은 재물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3 22.12.24 1,066 38 13쪽
80 79화 믿을 놈이 없다 +2 22.12.23 1,051 45 13쪽
79 78화 재수가 없으면 엎어져도 +2 22.12.22 1,070 44 13쪽
» 77화 질시와 선망은 하나다 +6 22.12.21 1,068 47 13쪽
77 76화 불씨 +5 22.12.20 1,094 44 15쪽
76 75화 상나라 사람은 도를 모른다 +2 22.12.19 1,119 45 14쪽
75 74화 선공은 제가 하겠습니다 +5 22.12.18 1,123 46 13쪽
74 73화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2 22.12.17 1,093 44 13쪽
73 72화 사람은 송충이가 아니다 +2 22.12.16 1,131 46 15쪽
72 71화 공이 있으면 책임도 있다 +1 22.12.15 1,149 45 13쪽
71 70화 세 사람이 간다 +5 22.12.14 1,153 41 12쪽
70 69화 아는 만큼 보인다 +5 22.12.13 1,206 44 16쪽
69 68화 사문난적 소리 들을 말 +4 22.12.12 1,229 57 15쪽
68 67화 멀고도 먼 길 +4 22.12.11 1,201 37 14쪽
67 66화 충청도 새옹지마 +3 22.12.10 1,243 43 12쪽
66 65화 같은 꼴 +3 22.12.09 1,296 50 13쪽
65 64화 나는 조선의 임금이다 +12 22.12.08 1,406 4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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