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을 위한 네크로맨서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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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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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61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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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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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드디어 네헤카리로 떠나는 건가요?(10)

DUMMY

우워!



내가 가리킨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경로를 막고 있던 마차를

란트가 집어들었고

마침 그옆에서 그 장면을 보고있던

구울들을 향해 집어든 마차를

집어 던졌다.



쾅!



그가 던진 마차가 산산히 부서지며

놀란 구울들이 잠시 물러난 사이

우리는 내가 본곳을 향해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캬아!



하지만 그런 우리를 놓아줄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인지

구울들은 다시금 우리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고

나는 란트에게 명령했다.



"란트! 방패!"



내가 어떤의미로 그런 명령을

내린건지 바로 파악한 란트와

그의 부하들은

바로 방패를 몰려오는 적들을 향해

치켜 들었고

그와 동시에 방패에 장착되어 있는

섬광탄을 작동시켰다.



펑! 피잉~



방패에 달려있는 해골의 눈에서

다시한번 밝은 빛이 쏟아져 나왔고

그순간 우리에게 달려들던

구울들은 그자리에 멈춰설수

밖에 없었다.



"잘했어! 란트!"



내 칭찬에 기분이 좋아진 란트는

바로 눈앞에 있는 구울 녀석을

방패로 강하게 쳐내며

앞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했고

그의 방패에 맞는 구울들은

마치 팝콘이 튀겨지듯

여기저기로 날아 올랐다.



"이제 어떻하면 됩니까?"



그렇게 우리는 내가 발견한

장소에 도착할수 있었고

좀 전까지 들썩이던 바닥은

어느새 잠잠해져 있었다.


나는 바로 바닥에 엎드려

주먹으로 바닥 여기저기를

힘껏 치기 시작했고

그 모습에 일행들은 크게 당황했다.



"도대체 뭐하시는 겁니까?"



하지만 그런 헌던의 말에도

나는 그 행동을 멈추지 않았고

잠시후 내가 원하던 것이

내 귀에 들려왔다.



텅! 텅! 텅!



분명 다른 곳을 주먹으로 쳤을 때는

그져 모래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던 반면에

어느 한 지점에서는 마치 모래 밑에

빈 공간이 있는 것처럼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고

나는 다시 그곳을 가리키며

란트를 불렀다.



"란트! 여기 바닥을 부실수 있을까?"



내가 그곳에서 잠시 물러나자

란트는 바로 자신의 방패로

내가 지정한 바닥을 힘차게 때렸고

그와 동시에 바닥을 막고있던

거대한 암석 덩어리가 부서지며

작은 공동과 함께

계단이 그 모습을 들어냈다.



"우선 다들 이곳 안쪽으로 몸을 피한다"



란트와 그의 부하들 그리고

랫맨들이 그 입구를 지키는 동안

일행들 대부분은 이곳 지하로 내려올수

있게 되었고

잠시후 란트와 그의 부하들 마저

이곳으로 내려왔을 때

밖에서 구울들을 막고있던 랫맨들의

진형은 빠르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써겅!



비록 대량생산을 위해

간단하게 만들어진 방패였지만

랫맨들이 들고있었던 방패는

엄연히 금속으로 만들어진

상당히 단단한 것이였는데

그런 방패를 구울들은 아무렇지 않게

반으로 가르며 뒤에 숨어있던

랫맨들을 쉽게 도륙내고 있었다.



"이대로면 구울들이 이곳으로

들어오게 될겁니다"



헌던의 말대로 무너진 진형의 틈으로

구울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고

하는수 없이 결단을 내려야 했다.



"모두 내 뒤로 물러나!"



나는 일행들을 통로 안쪽으로

밀어 넣었고

란트의 방패 뒤에 숨어

마나를 빠르게 조종했다.



'정말 미안하다'



그렇게 움직인 대량의 마나를

밖에서 온힘을 다해 입구를

지키고 있던 랫맨들에게 주입했다.


그와 동시에 그들의 몸은

빠르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고

내 마음과는 달리

녀석들은 드디어 자신들이

원하는 곳으로 갈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열정적으로 구울들을 막아냈다.



콰앙! 콰앙! 콰앙! 콰앙! ....



결국 입구 앞을 지키던 랫맨들이

연속적으로 폭발하기 시작했고

그 폭발력이 상당해

그들이 착용하고 있던 방어구가

산산히 부서지며 사방으로

그 파편들을 날아가자

그것에 휘말린 근처에 구울들의

사지가 일제히 분해되었다.



와르륵!



하지만 폭발과 함께 발생한

충격파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고

이곳 지하까지 빠르게 전달되더니

결국 우리가 들어왔던 입구를

무너트리게 되었다.



'그래 꼭 좋은 곳으로 가서

배부르게 지내길 바란다'



그렇게 마음이 착잡해져 있을때

헌던이 내 곁으로 다가왔다.



"이제 남은 길은 하나밖에

남지 않았네요"



"무슨 함정이 설치 되어 있을지 모르니

카인이 앞장서면서 확인해줘"



"알겠습니다."



그렇게 일행들은 카인의 뒤를 따라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고

잠시후 우리는 어떠한 커다란

공동에 다다를수 있었다.



척! 척! 척! ....



우리가 그곳에 도착하자 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공동 주변에서 대기 하고 있던

이들이 손에 들고있던 석궁들을

우리에게 조준하기 시작했고

란트와 그의 부하들은

들고있는 방패를 이용해

우리 앞쪽으로 작은 벽을 만들었다.



"이곳은 저희의 신성한 영역입니다.

만약 안쪽으로 한발더 들이게 된다면

더이상 저희도 참지 않을 것입니다."



공동 제일 안쪽에서

우리에게 석궁을 겨누고 있는

이들과는 조금 다른 복장의 사내가

우리에게 말했다.


그는 마치 인간의 가슴뼈와 닮은

황금색의 금속으로 된 갑옷을

착용하고 있었는데

특이하게도 그가 양손에 들고있는

무장은 다른 이들이 들고 있던

석궁과는 달리 거대한 날이 달려있는

양손 낫이였다.



"이곳의 책임자가 당신인가요?"



"아닙니다."



"그럼 그분을 좀 뵐수 있을까요?"



그는 내 부탁을 딱 잘라 거절했다.



"그건 안됩니다.

그분은 허락된 네헤카리의 혈통만이

만나볼수 있습니다."



'뭐가 이렇게 까다로워'



이제 이 상황을 어떻게

타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때

갑작스럽게 네카프가 앞으로 나섰다.



"그럼 제가 그분의 만남을

요청합니다."



"야! 일로 들어와!

너 그러다 화살맞아!"



하지만 내가 아무리 말려도

네카프는 당당하게 앞으로

걸어 나갔고

우리 못지 않게 그들 역시도

네카프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크게 당황하는듯 했다.



"꼬마야 여기는 니가 낄자리가

아닌거 같구나"



이곳에 대장으로 보이는 자가

침착하게 그런 네카프를

조용히 타일렀지만

정작 네카프는 그의 그런

충고를 무시한체

크게 소리쳤다.



"저는 네헤카리의 재상으로 계셨던

프타호텝의 자손이며

네헤카리의 사자의 서를 지키는

메자이 부대의 총 지휘관을 맡고있던

이모텝의 자손이기도 한

네카프 라고 합니다!


그분을 만날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네헤카리의 역사를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네카프의 입에서 나온 명칭과 단어들은

전혀 알아들을수가 없었고

그것을 물어보기 위해

헌던을 바라봤을 때

그는 네카프를 바라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헌던 왜 그래?"



"그동안 저희가 네카프를

잘못 알고 있었군요"



"네카프가 한 이야기가

뭔가 대단한거야?"



헌던은 벌렸던 입을 다물고는

나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이미 그의 조상이 재상이라는

부분에서 네카프는 네헤카리의

왕족이라는 것이 확실시 되는

부분이고

그의 또 다른 조상이

군주의 직속 근위대라는 메자이의

총 사령관이라면 그의 직위 또한

낮지 않은것이 사실일 겁니다."



"그게 뭐 어쨌다는 거야?"



"그러니까! ... 아닙니다 됐습니다.

그냥 네카프가 네헤카리의

중요한 인물이라는 걸로 아시면 됩니다."



"아~"



역시나 헌던은 한심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고

나는 그런 헌던의 눈빛을 무시한채

이곳에 대장으로 보이는 자의

표정을 유심히 바라봤다.



'많이 당황한거 같은데?'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튀어나오자 크게 당황하는듯 했고

심지어 석궁을 겨누고 있던 이들마저

술렁이기 시작했다.



"큼큼!"



그의 기침 소리에 술렁이던 장내가

일순간에 조용해 졌고

그런 그는 조용히 네카프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도 그분을 만날수는 없습니다."



"어째서..."



그의 답변에 이번엔 역으로

네카프카 당황한듯 했고

그가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당신의 말만 듣고는

그 사실을 믿을수가 없습니다.


당신의 말을 증명할만한

확실한 물증이 필요합니다."



'이건 순 억지 같은데?'



이미 그를 증명해줄

네헤카리의 관련자들은

사라진지 오래고

심지어 그 네헤카리 라는 문명은

흔적조차 남지 않았는데

저 꼬마가 그것을 무슨수로

증명할수 있단 말인가.


한마디로 저 대장은

지금 억지를 쓰고 있었다.



"대장의 말대로 라면

나 역시 나 자신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게 사실이네"



"장로님 어째서..."



그순간 한 노인이 대장 곁으로

나타났고

그를 보자 대장은 크게

당황하기 시작했다.



"자네가 아까 말한대로

그 네헤카리의 후손이란 말인가?"



"네, 그렇습니다."



노인에 말에 네카프는

당당하게 대답했다.



"그래, 그럼 네헤카리의 후손이

어째서 나를 찾아온 것이지?"



네카프는 뒤에서 멍하니

이 모습을 지켜보던

나의 손목을 잡고는

공동중앙으로 나를 끌고 나왔다.



"여기 계신 이분이

장로님을 뵙기를 청합니다!"



장로라 불리는 연세가 지긋하신 분이

눈을 가늘게 뜨며 나를 바라봤다.



'이거 뭔가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데?'



"그분은 누구시길레?"



장로라는 자의 질문에

네카프는 당당하게 대답했다.



"이분 께서는 드디어 저희

네헤카리의 땅으로 돌아오신

데스로드님 이십니다!"



[......]



당당한 네카프의 대답과는 달리

장내의 분위기는 일순간에

얼음장 처럼 차가워 졌고

이번엔 대장이 나서며 매섭게 말했다.



"이 녀석이 오냐 오냐 하니까

겁도 없이 말을 함부로 하는구나!"



"잠깐~ 그럼 네헤카리의 후손아

너는 무엇을 보고 그 분께서

데스로드님이라 칭하는 것이냐?"



그러자 네카프는 기다렸다는 듯이

나에게 눈빛으로 신호를 보냈다.



'뭐야? 자신이 판은 깔아놨으니

이제부터 날 뛰어 보라 이거야?


이 요망한것!'



그렇다고 해서 이 상황에

나 까지 그것들을 부정해 버린다면

기껏 힘들게 열린 판이

나가리가 될수 있었기에

주위를 천천히 둘러봤다.



'다행히 주위에 쓸만한 것들이

상당히 많네'



마침 이곳 벽쪽에는

다수의 구멍과 함께

오래된 석관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이것들을 잘만 이용한다면

나를 증명하는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을거 같았다.



'제발 오래되서 썩어있지

말아야 할텐데'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 방법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바로 근처에 있는 수 많은 석관들로

마나를 주입하기 시작했다.


비록 지금 주위에 있는 이들의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겠지만

지금 이 공동 안에는

내가 거미줄 처럼 퍼트린

무수히 많은 가닥의 마나들이

펼쳐져 있었고

그 가닥들을 따라 마나들이

석관안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덜컹~ 덜컹~



잠시후 벽에 박혀 있던 석관들의

뚜껑이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고

그곳에서 낡은 붕대에 칭칭 감겨있는

석관속 미라들이 조금씩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뚜득! 뚜득!



확실히 내가 운영하는

신선한 시체(?)가 아니라 그런지

미라들은 움직일 때 마다

그들의 마른 혈관과 근육들이

미세하게 끊어지는 소리가 들려왔고

잠시후 그 미라들은

모두 내 앞으로 정렬했다.



'새끼들 놀래기는'



역시나 석궁을 조준하고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뒤편에 있던 관에서

미라들이 움직이며 튀어나오자

황급히 그들의 대장이 있는곳으로

도망쳤고

대장 역시도 이번에는

침착함을 유지하기 힘들어 하는거

같았다.



"하...하지만 이정도의 시체부활이면

고...고위 네크로 맨서들도

충분히 할수 있는 일이다.


이런 것으로 데스로드 라는 것을

증명하기에는 한참 부족하다"



하지만 그런 그를 이번엔 장로가 말렸다.



"과거 네헤카리는 네크로맨서 분들을

고귀한 분들로 칭하며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대장 께서도 그 부분을 잘 생각하셔서

저분들을 대해야 할것입니다."



장로의 말에 대장은

더이상 아무런 말도 할수가 없게 되었다.



"그럼 중요한 이야기는 안쪽에서

나누도록 할까요?"



그런 장로는 자신이 나서며

우리를 공동 안쪽으로 안내했고

우리는 그의 안내를 받으며

지하의 더 깊은 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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