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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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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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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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화려한 모험의 시작

DUMMY

나무에 불을 질러 앞길을 밝혔다.

큰불은 아니었기에 많이 나아가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는 달려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상했다.

그 뒤로 달린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땀이 나기 시작한다.

어깨도 무겁다. 시야가 흐리다.

“ 피렌..! 이대로 쭉 달리면 될까?! “

아무 대답도 없었다.

“ 피렌? “

뭔가 서늘한 감각이 느껴진다. 뒤를 돌아보니 아무도 없었다.

“ 어라..?.. 같이 달리고 있었는데...? “

순간 꿈인가 싶을 정도로 이상했다.

라티안은 흐르는 땀을 닦으며 주위를 둘러보려 했다.

왼손을 들어 올려 땀을 닦으려 했으나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 어..? 언제.. 이렇게 당한 거지..? “

어깨에서 피가 계속 흐르고 있었다.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라티안은 불 속에서 아리나가 찢어주었던 천을 어깨에 두른다.

부상을 인지하고 나서야 고통이 뒤늦게 찾아왔다.

“ 크으.... 아프다..... 빨리 지혈했어야 했는데... 이런.. “

이제서야 시야가 흐리고 땀이 나는 이유를 알았다.

분명 피렌에게 달린다고 말을 했으니 아마 라티안이 피렌의 말을 못 듣고 달려버린 것일 테지.

“ 애들은 무사할까..? “

아니 피렌과 아리나를 걱정할 때가 아니다.

본인이 제일 위험하다.

부상의 정도가 심각해서 주위를 신경 쓰지 못할 정도였다.

“ 하아.. 이래서는 누군가를 지킨다고 말이나 할 수 있겠냐.. 전위가 후위를 버리고 뛰면 어쩌란 거야.. “

피를 너무 많이 흘린 탓에 점점 어지러워진다.

잠시 쉬었다가 피렌과 합류해야 할 듯싶다.

옆에 있는 나무에 배낭을 내려놓고 치료약을 찾아 어깨에 뿌린다.

“ 으.. 이 약은 무슨 뿌리는 순간 앞으로 받을 고통을 다 받는 기분이냐.. 뭐가 이리 아파..?! “

통증이 줄어들 때까지 쉬면서 주위를 둘러본다.

조금은 떨어진 곳에서 빛이 보인다.

아마 저곳이 라티안이 나무를 태운 장소인 것 같다.

-부스럭

아... 이런... 들리지 않았으면 했던 소리가 들린다.

숲이라서 무엇인가 다가오는 소리라도 들린다는 걸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부상으로 몸을 가누기 힘든 상황에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오는 것을 불행하다고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다.

라티안이 나무에 등을 대고 일어난다.

아직 몸 상태는 최악이었지만 잠깐 휴식을 취한 덕분인지 어지러운 것은 많이 줄었다.

“ 나 좀 아프니까.. 살살 좀 와주라 알겠지? “

어딘가에 있을 늑대에게 한 말이지만 늑대는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노란 눈이 오른쪽 숲과 왼쪽 숲에서 한 쌍씩 빛나고 있었다.

두 마리라...

“ 진짜 제대로 된 모험가라면... 이 정도는 이겨내야겠지? “

라티안은 검을 고쳐 쥔다. 왼손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아서 잡는 데 불편함은 있었다.

아주 짧은 시간 불편한 왼손을 바라보자 왼쪽 시야에서 늑대가 나타났다.

라티안은 바로 오른쪽으로 틀어 늑대의 공격을 회피한다.

회피하자마자 바로 왼쪽으로 몸을 틀었다.

그러자 다른 한 마리가 라티안이 있던 자리에 발톱을 할퀴고 지나간다.

‘ 반격할 틈이 없잖아?! ‘

두 마리를 본 순간 이런 식으로 공격해 오리라는 것은 예상했지만 반격할 시간이 없는 것은 라티안에게 매우 안 좋은 소식이었다.

이번엔 어디서 시작할까.

오른쪽일까? 또 왼쪽일까? 아니면 뒤?

‘ 아냐 이건 사람이 아니야.. 처음 공격한 늑대가 정면에서 왼쪽으로 왔다가 도망쳤다. 빠른 속도 때문에 방향 회전도 힘들다고 생각하면.. 오른쪽 뒤다! ‘

라티안은 몸을 왼쪽으로 꺾으며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발톱으로 공격하려던 늑대의 다리가 라티안의 검에 찢어졌다.

라티안의 완벽한 예측에도 죽이기에는 모자랄 만큼 늑대의 속도가 빨랐다.

라티안은 늑대의 다리를 베자마자 바로 검을 들었다.

숨 고를 틈도 없이 다른 늑대가 라티안의 정면에서 덤벼든다.

라티안을 먹어 치우려는 입을 검으로 베려 했으나 늑대는 검을 물어버렸다.

자신의 입에서 피가 나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검을 부숴버릴 생각인지 온 힘을 다해 물고 있었다.

지금의 몸 상태로는 늑대와 힘겨루기에서 질 것이 분명했기에 라티안은 왼손을 늑대의 턱에 가져다 댔다.

“ 읏...이거나 먹어라..! [불이여]!!크으으으윽.... “

“ 캬아아아악!! “

왼손바닥에서 불이 타오른다.

늑대의 턱에서부터 몸통까지 불이 흘러내려 타들어 가는 게 보였다.

동시에 왼손과 어깨에서 고통이 따라왔다.

하지만 고통스러워할 시간이 없다.

다리를 다친 늑대가 어디로 도망갔는지 모르기에 나무를 등지고 섰다.

왼쪽에는 불에 탄 늑대의 사체가 있다.

여전히 불에 타고 있기에 빠른 속도로 전력 질주해서 파고들기엔 힘들 것이다

남은 건 정면이랑 오른쪽인데..

그 순간 정면에서 늑대가 파고드는 것이 보였다.

빠른 속도였지만 다리를 다친 녀석이라 그런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였다.

라티안은 늑대가 달리는 것을 보면서 뒤로 뛰어 나무를 박차고 위로 날았다.

늑대는 순간적인 상황에 멈췄지만, 다리를 다친 터라 미끄러져 앞의 나무에 머리를 박았다.

라티안은 공중에서 그대로 늑대의 목에 칼을 꽂는다.

“ 하아... 하아... 이겼다 이 자식들.... 내가 이겼다! “

아직 오래 살진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인생 중 가장 자랑할만한 싸움이 아니었나 싶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빨리 피렌과 아리나와 합류해야 한다.

배낭에서 치료약을 더 꺼내 어깨에 뿌린 뒤, 천을 꺼내 두르고 왔던 길로 돌아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피렌을 부축하고 있는 아리나와 만났다.

“ 라티안! “

“ 피렌! 이게 무슨.. 아니 아리나 너도... 괜찮아?! “

라티안도 어깨를 다쳐서 피가 계속 새어 나오고 있었지만, 피렌도 양쪽 다리에 천을 감고 있었으며 아리나 또한 옆구리와 팔에서 피가 나오고 있었다.

“ ...우리 셋 다 엉망이네 “

셋은 마주 보고 웃는다.

엉망이라는 것은 전투가 있었다는 것.

하지만 이렇게 만난 건 살아남았다는 것.

성장했다는 증거다.

“ 옛날 같았으면 진작 전멸했을 텐데 말야.. “

“ 그러게.. 아무튼 미안! 내가 피렌의 말을 듣지 못하고 달려나가 버렸어! “

“ 알고 있으면 됐으니까! 빨리 피렌 좀 부축해봐! 팔 아파서 힘드니까! “

“ 지금은 내가 짐덩이라.. 미안하네 하하.. “

다행인 것인지 라티안은 왼쪽 어깨를, 아리나는 오른쪽 팔을 다쳤기에 피렌을 양쪽에서 부축하기 편했다.

라티안 일행은 벗어나면서 피렌의 지시에 따른다.

“ 일단 최대한 벗어나야 해. 우리가 퍼트려놨던 늑대들이 다시 공격해올지도 몰라. “

지금 상태로는 늑대 한 마리도 이길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전투는 피해야 했다.

느린 걸음이지만 최대한 빠르게 숲을 벗어난다.

어느 정도 걷자 슬금슬금 하늘이 밝아지는 게 느껴진다.

야행성인 늑대들은 곧 있으면 돌아갈 것이다.

“ 다행이다.. 이제 조금만 더 버티면... “

그 순간 숲 안쪽에서 노란 눈동자가 지나갔다.

다행히 거리는 멀어서 그런지 이쪽을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피렌은 조용히 지시한다.

“ 최대한 조용히 말해. 주위에 늑대가 있어. 청각이 예민한 녀석들이니까... 저기 나무뿌리 사이에 숨어있자. 동이 틀 때까지만 버티면 될 거야. “

뒤쪽인지 조금 더 먼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뭇잎이 밟히는 소리가 들린다.

이제는 늑대의 발소리까지 들린다.

한 마리가 아니다.

거대한 나무뿌리가 좌우 시야를 전부 막아주었기에 들키지만 않으면 안전하겠지만, 발소리로 인한 심리적 압박 또한 엄청났다.

제발 그냥 지나가기를 기도하는 그때 눈앞에서 왼쪽 나무뿌리를 밟고 점프하는 늑대의 모습을 보았다.

순간 아리나는 소리칠뻔했지만 어떻게든 꾹 참아내었으며 라티안은 검을 뽑아 들기 위해 일어나려 한순간 그들의 앞에 있던 늑대는 그대로 뒤로 나가떨어졌다.

동시에 오른쪽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조심해!! 늑대무리가 덤벼들고 있어!! 적어도 스물다섯은 되는 것 같아! 도망쳐!! “

“ 젠장맞을! 한몫 챙기기 드럽게 어렵구만!! “

“ 시끄러워! 빨리 도망칠 길이나 열어! “

남자 셋, 여자 둘로 구성된 5인 모험가 파티의 목소리가 들렸다.

중간중간 지시를 내리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 저들은... 모험가들인가..? “

“ ... 목소리만 들어서는 다섯 명. 저 정도 숫자면 우릴 잡으러 온 사람들은 아닌 것 같은데.. “

라티안 일행을 잡기 위해서 성벽 위에 있어야 할 병사들과 수많은 모험가를 동원해서 포위했었는데 이제 와서 모험가 다섯 명이 라티안 일행을 잡으러 온다는 것은 말이 안 됐다.

“ 꺄아아악! 살려줘!! “

점점 지시보다는 비명이 더 늘어난다.

도와주고 싶지만 어쩔 수 없었다.

라티안 일행의 부상 정도는 심각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 지금 저쪽으로 시선이 끌릴 때 도망가자. 마음 굳게 먹어. 우린 도와줄 힘도, 능력도 없어. 저쪽이 무슨 일이 있든 신경 쓰지 마. 우린 해야 할 일이 있어. “

피렌의 발목도 치료약이 효과가 있는지 자신의 발로 나아갈 수 있게끔 되었다.

물론 아직 느린 속도였지만 라티안 일행은 숲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동한다.

“ 으으으.. 오지마.. 오지마!!! 저리가아아아악!! “

남자가 소리 지르는 소리가 들린다.

“ 아.. 안돼 네크..!!! 이 자식들이..!!! “

다른 남자가 화를 내며 늑대들에게 덤벼든다. 그러나 곧 비명도 같이 들린다.

아리나가 눈을 질끈 감는다.

활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간다.

‘ 힘이 있었더라면... 저들은 물론이고 우리도 다치지 않았을 텐데... ‘

“ 아윽..! “

조금은 거리가 있는 옆쪽 숲에서 여성 모험가가 쓰러지는 소리가 들린다.

마법으로 어떻게든 저항하려 하지만 당황한 것인지 마음이 급해져 마법이 발동되지 않았다.

“ 으아아아! [얼어라]!!![얼어붙으라고]!!!제발!!아아악!!! “

모험가는 늑대 세 마리에게 물어뜯기고 있었다.

라티안 일행은 뒤를 바라보지 않고 계속 나아가고 있다.

떨리는 몸을 억지로 부여잡으며,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애써 외면하며 나아간다.

“ 제발... 아아.... 살려줘....!!!!!! “

아리나의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동시에 뒤를 돌아 활시위를 당긴다.

다친 오른팔 때문에 화살의 조준이 쉽지 않다.

어떻게든 침착하게 조준을 한 아리나는.. 쏘지 못했다.

몸 상태가 좋았어도 맞을지 알 수 없는 거리인 데다가, 이곳에서 화살을 쏜다면 남은 늑대를 맡아서 싸워야 하리라.

라티안 일행에게는 그럴 힘이 남아있지 않다.

피렌이 아리나가 들고 있는 활을 붙잡는다.

말리는 대신 아리나의 눈을 바라본다.

“ 알겠어... 안 쏠 거야.... 가자...... “

아리나는 본인의 힘으로 지킬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심지어 자기 자신도 지킬 수 없었다.

이런 한심한 인간이 어떻게 영주민들을 다스리는 귀족이라고 하겠는가.

스스로가 너무나도 한심하다.

강해지자.

어떻게든 강해지자.

자신이 귀족으로서 떳떳하게 영민들을 지킬 수 있도록 강해지자고 다짐했다.





아침 해가 얼굴을 빛내고 있다.

새벽 동안 있었던 일은 지나간 일이라는 듯이, 새로운 시작이라는 듯이 대지를 비추고 있다.

피렌이 화살을 깎으며 지난 여행들을 생각한다.

“ ..무난하게 하는 여행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네. “

충분한 시간을 들여 응급처치는 마쳤다. 더 이상 피가 흐르지도 않는다.

밥도 챙겨 먹었으며 상처 부위에 뿌릴 약도, 천도 전부 다 갈아 끼웠다.

라티안 일행의 뒤에는 울창한 숲이 있었으며, 앞에는 온통 모래밭이었다.

세상이 단절된 듯, 전혀 다른 세상에 발을 들인 듯, 누군가 경계선을 그어놓은 듯 앞쪽은 나무 한 그루 없는 모래밭이었다.

라티안이 처음 보는 광경에 감탄한다.

“ 이것도 이것 나름 절경이네.. 잘하면 이름이 붙을지도 모르겠어.. “

“ 이제부터 이곳을 가야 한다는 건 끔찍하지만 말야... 어휴.. 앞으로 나아갈 길이 막막하네 “

정말 끝도 없이 펼쳐진 모래를 나아간다고 생각하면 의욕이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심지어 이 끝에는 파멸의 마녀가 있다고 한다.

짐 정리를 끝낸 라티안이 화살집에 화살을 채우고 있는 피렌에게 말을 건다.

“ 으.. 괜찮겠지..? 앨리스도 마찬가지지만.. 마녀도 옛날 지구를 멸망시킬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 거 아냐? “

“ 음... 그래도 앨리스가 있으니까.. 어떻게든 될 것 같은데.. 가다 보면 만날 테니까..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아닌가? “

그 옆에서 자신의 화살을 깎던 아리나가 화를 낸다.

“ 대체 니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앨리스도 우리의 동료라고 동료! 아무리 강한 상대라 해도 같이 힘을 합칠 생각을 해야지! “

자기를 어떻게든 지키라고 하던 귀족 아가씨가 본인이 쓸 화살을 깎으며 함께 싸운다고 말을 하니 살짝 어색했다.

라티안과 피렌은 멋쩍은 웃음을 띠면서 배낭을 멘다.

“ 자 이제 가볼까? “

“ 어어 잠깐만!! 난 화살 깎는 거 오래 걸린단 말야! “

라티안과 아리나가 티격태격한다.

피렌이 아리나를 도와주며 빠르게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어쩌면 라티안이 원하던 모험가의 이상향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라티안 일행은 모래 위에 올라섰다.

각자 상처에 붕대를 감고 배낭을 메고 있었으며 피렌은 살짝 절뚝이며 걷고 있었다.

아리나가 뜬금없이 웃음을 터트린다.

“ 풉... “

“ ? 갑자기 왜 웃냐? “

“ 뭔가.. 이제부터 처음 가보는 곳으로 모험을 떠나는 거잖아? “

지금까지는 숲길을 걸어왔다.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가고 있는 길이기에 모험이라기보다는 여행 쪽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제는 진짜 모험이었다.

“ 근데 참.. 우리 몰골이... 킼... 정말.. 화려한 모험의 시작이네! “

라티안은 아리나의 말에 웃으며 사막으로 한발씩 내딛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정말로 맹수에게 물어뜯기고 있는 사람을 발견한다면..

사람을 구하기위해 달려갈까요? 아니면 도망가고있을까요?
음.. 사람을 구하고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아마 실제로 그런상황에 빠지면 저도모르게 도망가고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리나가 활시위를 당기는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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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5. 마녀의 재림 22.12.18 295 1 15쪽
26 24. 사막의 오아시스 22.12.17 296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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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2. 늑대 22.12.15 294 1 14쪽
23 21. 새로운 바람 22.12.14 294 1 15쪽
22 20 과거를 살았던 인간과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 22.12.13 296 1 15쪽
21 19. 검은마나 22.12.13 294 1 15쪽
20 18.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2.12.13 291 1 13쪽
19 17. 파멸의 마녀 22.12.13 291 1 14쪽
18 16. 너희가 필요하다고 했으면서 22.12.13 287 1 13쪽
17 15. 하루만 더 있었더라면 22.12.13 289 1 15쪽
16 14. 인류의 영웅 22.12.13 293 1 14쪽
15 13.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공격 22.12.13 295 1 13쪽
14 12. 그녀들의 이야기 22.12.12 294 1 15쪽
13 11. 돌파 22.12.11 302 2 14쪽
12 10. 다짐 22.12.10 303 2 14쪽
11 9. 살기위해서 22.12.09 297 2 15쪽
10 8. 질문과 대답 +1 22.12.08 300 3 14쪽
9 7. 또 다른 재회 +1 22.12.07 305 3 13쪽
8 6. 아름다운 꽃 +1 22.12.06 311 3 14쪽
7 5. 쓰레기인간 +1 22.12.05 313 3 17쪽
6 4. 있을 수 있는 모든 상황 중에 최악의 만남 +1 22.12.04 322 3 14쪽
5 3. 재회 +1 22.12.03 326 3 13쪽
4 2. 싸울 수 있는 힘 +1 22.12.02 365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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