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는 질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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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청수사
작품등록일 :
2023.01.0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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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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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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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26 ] Transcriptional Genetic Code 전사 유전 암호 - 01

DUMMY

S01_Chapter 03. [ Termination of Transcription ] 전사의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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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26 ] Transcriptional Genetic Code 전사 유전 암호 - 01




최근에 계속 멍 때리고 있어서 아무도 말을 걸지 않았나?


엘레나만 옆에서 텀블러를 손에 쥐어주며, 먹으라고 했다.


얼마나 잠을 잤는지,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일행이 변하기는 했다.


차도 작아졌고.


얼핏 기억에 루마니아에서 출발할 때,


대형 리무진 버스였던 것 같은데,


미니버스로 달라져 있었다.


다섯이었던 반쪽이들은 1호 하나 뿐이었고.


1호는 눈 주위 화상은 여전했지만,


그래도 앞을 볼 수 있는 것처럼 눈은 뜨고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지만, 뭉개졌던 양손이 제대로 있었다.


그리고 닥터 야우레크가 보이지 않았다.



휴........ 내가 알아서 쫓아가야지, 별 수 있나.




한혁.


마지막 기억, 루마니아 산 정상에서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한국에서 예전에 처음 만났을 때, 의료용 베드에 누워 있을 때,


그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마음이 정말 짠했다.


언제 챙겼는지, 지팡이도 다시 짚고 있었다.


그래도 눈빛은 번쩍이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네......... 돌아왔나?”


“예.”


“허....... 고생했네.”


“그새 인원이 줄었습니다.”


“그랬지. 하우스 벨프와 하우스 이블랑에서 그들을 보더니, 탐내더군.


그 녀석들도 그리 갔으면 하는 눈치였고.”


“고생 많이 했으니,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을 겁니다.”


“야우레크가 아쉬워했어. 돌아가겠다 하더군. 할 일이 많다나.


자네 정신 차리면, 언제고 꼭 들러달라고 하더군.


그때까지 뭘 해놓겠다고 했는데..........


내가 알아먹을 수가 있어야지. 클클.”


“예. 언제 가보겠습니다. 그런데.........”


“됐네. 나야 뭐 갈 때가 된 거지. 내 누차 말하지 않았는가.”


“채혈 해드리겠습니다.”


“쩝. 지난번에 줬던 거 써봤는데, 효과가 없더군.


이제 괜찮아. 나도........ 괜찮아졌어.”


“휴....... 어르신.”


“괜찮다니까. 그러는 자네는 괜찮나? 자네 말대로 진짜 독이었나?”


“잘 모르겠습니다. 독인지는. 그런데........ 독이라면 독이겠지요.”


“뭐 그런 대답이 있나? 자네......... 변했어.”


“어떻게 변했습니까?”


“재미가 없어졌어. 하......... 이제 진짜 말년인데, 무슨 재미로 사나.”


“아직 정신이 덜 차려진 모양입니다. 곧 다 돌아올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사이에.”


“뭐....... 한 마디로 엉망이 되었지. 동유럽 하우스들은 다 무너졌고.


가주들은 어디로 숨었는지 도통 찾을 수가 없더군.


어딘가로 꽁꽁 숨었겠지.


아마 그들을 다시 보려면 한 천년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 예전처럼.”


“예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습니까?”


“자네도 다 아는 얘기야. 서양 중세사가 왜 암흑기였겠나?


다 숨어서 이상한 짓들 해대니까, 인간들한테 경각심만 심어줬잖은가.


종교재판이네, 마녀사냥이네........ 뭐 그런 거.”


“아.........”


“숨어버린 하우스들에 대한 소문이 다시 돌면,


아마도 한참 후에나 그렇겠지만, 또 오컬트니, 서브컬쳐니 하면서,


유행처럼 이상한 일들이 일어날 거야.


암튼 저놈들은 예나 지금이나 창의성이 없어. 맨 날 똑같아.


내 장담하지. 내기를 걸어도 좋아.”


“내기의 결과를 보려면........ 어르신은 안 계실 텐데,


저는 그럼 누구랑 계산을 합니까?”


“클클. 자네도 없을 걸?


유럽은 그만큼 이번에 오성민에게 당한 피해가 크다는 말이야.


하우스 본가들은 아주 박살이 났더군.”


“서유럽 쪽은 아닌가 봅니다?”


“여긴 좀 덜 하더군. 어쨌건 자네가 그자를 막았잖나.


그래서 피해가 덜 한 거지. 그래도 공격은 받긴 한 모양이더군.


하우스를 유지하기도 힘들 정도로 종족의 숫자가 줄었어.


그래서 반쪽이들을 탐내더구먼.”


“그런데 1호 저 친구는 왜 아직 데리고 다닙니까?”


“아, 저 놈? 갈 곳이 없다 하네. 그리고 자네를 따르고 싶다나?


눈이나 손이나........ 안쓰럽기 했고.


자네 피를 발라줬더니, 재생이 되던데?


그래서 그간 내가 아주 잘 써먹고 있지. 클클.”


“저를요? 별 볼일 없는 저를 왜?”


“이미 유럽 전역에 소문이 쫙 났어. 자네가 재앙을 막아냈다고.


어떤 놈들은 아주 드래곤 슬래이어라고도 하더군. 클클.


하우스 보르하에서는 아주 자네 동상도 만들 기세였다니까.”


“하........ 소문이 난 게 아니라. 내셨겠지요.”


“아쭈? 똑똑해졌다?”


“그 정도는 루카스도 딱 보면 알겠습니다.”


“루카스가 짠 판이야. 그거.”


“예? 루카스가?”


“루카스가 그러더군.


아마 몇 백 년 후에는 유럽에 하우스는 다 없어질 거라고.


아니, 지하에서 음성적으로 생존하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종족을 찾아볼 수 없을 거라고.”


“그렇습니까? 루카스가 그랬다면........ 그렇겠습니다.”


“자네도 알고 있었나? 루카스, 저놈 똘똘한 거?”


“괜히 성씨가 카이저이겠습니까?


처음 만났을 때, 제가 녀석에게 독심을 펼쳤더니, 단번에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알면서도 다 보여줬습니다.”


“허......... 파비안 그자도 어렸을 적에는 그냥 애였는데.........”


“그리고 루마니아 안가에서 녀석은


그냥 대놓고 자기 생각을 읽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읽어봤더니,


안가를 비롯해서 주변 도로를 포함한 지형이 3D로 제 머리에 펼쳐졌습니다.


거기에는 막혔던 길들도 표시되어 있었고,


우리가 가지는 않았지만, 갔어도 막혔을 길들도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갈 곳은 정해져 있다며, 화살표로 콕 찍어서 보여줬습니다.”


“그 정도였나? 허........”


“다 보여주더니 했던 말이란, 다 기억하느냐고 묻더군요.


정작 제가 놀란 건 그게 아니었습니다.”


“뭐였는데?”


“그 시작, 그러니까 녀석이 그렇게 지형도를 3차원으로 구현한 시작이


그 안가에 비치된 관광지도였습니다.


그것만 보고, 그렇게 바로 구현한 겁니다.”


“허허........ 그랬군. 아마도 하우스 카이저의 이능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범주에 있을 수도 있겠어.


그래서 그랬나?


루카스가 자네에 대한 소문을 떠들썩하게 만들어야,


유럽이 전체가 조용해질 거라 했거든.”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저를 부각시켜서, 다들 허튼짓을 하지 못하게 하도록 만드는


억지력으로 포장한 걸 겁니다.”


“이것 봐라.......... 자네도 더 똑똑해졌어.


어떻게? 나도 좀 그래 보자.


아까 했던 말 취소!


얼른 피 좀 줘 봐! 얼른!”


“그거야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 말씀이나 마저 해 주십시오.”


“흠.......... 자네가 어디까지 기억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루마니아에서 그 일 이후 벌써 4개월이나 지났어.”


“오래 되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공치사 들으려고 한 말은 아니고,


뉘른베르크게 온 게....... 그렇군. 벌써 보름이나 되었네.


그간 영국에서 다녀갔지.”


“영국? 하우스 팬드래건 말씀이십니까?”


“그래. 그들. 고맙다고 말은 했지만, 영국으로 건너오지 말라는 협박 같더군.


그래서 그러마 했지.”


“뭐가 걱정이랍니까?


어르신 말씀만 들어서는 하우스 팬드래건이


세상에서 가장 강할 것 같은데......... 아닌가?


아! 북유럽에 그 드라큘라.........”


“드라쿨레아.”


“아, 드라쿨레아. 거기를 제외하고 숫자도 많고,


정치권과 연결도 되어 있다고 하고......... 그러니 대단할 것 같은데.........”


“휴........ 자기들이 외부에 그렇게 알리기를 그렇지 않다고 했다지만........


블러드라인은 있는데, 이능이 없다네.”


“예? 그렇다면.........”


“자네한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블러드라인을 본국에 들이기를 꺼리고 있어.


뭐, 그놈들 말처럼 영국에 제대로 된 블러드라인이 단 하나도 없다면,


당연한 반응일 수 있어.


자네나 내가 맘먹고 분탕 치면,


섬 전체가 쑥대밭이 되는 건 시간문제겠지.


우리를 상대할 블러드라인도 없다 잖나?


우리는 거의 재앙 수준이겠지.


저들이 할 수 있는 건, 공권력 뿐 일 테니까.”


“거기.......... 하우스 팬드래건은 진짜 대가 끊겼답니까?”


“아니, 대는 이어졌다고 해. 블러드라인으로 각성도 했다고 해.


이능이 없어서 그렇지.”


“아............”


“그렇지 않아도 옛날부터 걱정이 많았었어.


그 동네. 손도 귀하고, 이능의 유전은 점점 옅어졌고.”


“빛 좋은 개살구.”


“허! 속 빈 강정.”


“참, 어르신. 오성민이 죽기 전에 미국 얘기를 했습니다.”


“미국? 난 못 들었는데?”


“미국에 블러드라인이 있습니까?”


“있다는데....... 잘 몰라.”


“어르신도 모릅니까?”


“한 번 보긴 했어. 사실 그자의 아비와 안면이 있었지. 한 백 년쯤 전에 갔지만.


그런데 마이크인지 제이크인지 하던 놈. 그놈 묘하더군.”


“묘하다니요?”


“정신계 이능 같았는데, 그냥 봐서는 잘 모르겠더란 말이야.


그렇다고 다짜고짜 한 판 붙자! 그럴 수는 없잖아.


붙어봐야 알거 같았는데 말이야.”


“한명희 대표도 그 미국 블러드라인 얘기를 했었습니다.”


“같이 봤으니까 알겠지. 그런데 그놈 왜?”


“오성민이 그렇게 시원에 집착하고,


비인도적으로 블러드라인을 만들어 낸 이유가


결국 세력을 만들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 미국 놈 이겨먹으려고?”


“결론은 결국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미국은 어쩌다 그렇게 종족 사회가 공개되지 않았습니까?”


“옛날에 내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하......... 어르신. 옛날 얘기는 쫌..........”


“들어봐. 그 놈이 핀란드인가, 노르웨이 놈이었어.


블러드라인 아니고, 그냥 종족.”


“...........”


“증기선이 개발되어 타보자고 해서, 한 번 타봤지.


한참 배 타고 영국을 지나고 있는데, 그놈이 그러더군.


여자는 자기네 동네 여자들이 가장 예쁘다고.


그리고 특히 영국 여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못났다고.”


“좀 이상한 말입니다 영국에도 예쁜 여자들 많습니다.”


“한사코 아니라는 거야. 그래서 이유를 물었더니.........


자기 조상들이 전 유럽을 돌면서 싸우고 약탈하고 했던 거 아냐고 하더군.”


“아! 바이킹!”


“그래. 바이킹들이 그랬다네. 유럽을 돌면서,


식량하고 돈 될 만 한 것들은 모두 약탈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여자였다는 거야.”


“허........ 그럴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버렸데. 영국에.”


“여자를요?”


“그래. 약탈해 온 여자들 중 못난 여자들.”


“하하하!”


“미국도 같아. 종족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킨 놈들을


천년도 더 전부터 거기에 버렸지.”


“허..........”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종족이 어떤 상황인지 아는 자가 제대로 없어.


그래서 천영성이가 미국에서 왔을 때,


내가 명희까지 붙여주면서 포섭하려고 했던 거야.”


“천 실........ 천 대표는 뭐라고 합니까?”


“미국에 쎈 놈들이 있기는 하다네. 하우스와 같은 개념도 있다고 하고.”


“정확한 정보가 없는 겁니까?”


“그렇지. 천영성이도 더 말은 안 해. 뭔가 있기는 한 것도 같고.


나중에 다시 알아보자고.”


“그러면.......... 이제 돌아가면 됩니까?”


“그래. 돌아가면 되네.”


“가시죠.”


“가세. 한국에. 나도 이참에 좀 쉬어야겠어. 이제 자네가 다 해.”

.

.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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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23 하윌라
    작성일
    24.02.03 11:12
    No. 1

    ㅎㅎㅎㅎㅎ
    못생긴 여자들을 영국에 다 버렸다구요??
    영국에도 이쁜 여자들 있을 건데요?
    ㅎㅎㅎㅎ
    심각하게 읽어오다가 빵터졌네요^_^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0 청수사
    작성일
    24.02.03 11:19
    No. 2

    윌라님, 감사합니다~!

    그 이야기는 사실입니다.
    영국에 버렸다......가 사실이 아니라,
    알고 지내던 노르웨이 친구가 해준 말이라는 게
    사실입니다.
    술 한 잔 하면서, 그 얘기를 해주는데.......
    정말 웃다가 돌아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 얘기를 제 글에 매쉬업 해본 거죠. ㅋㅋㅋ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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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 Shelterin ] Additional Journal 23.12.08 29 2 4쪽
138 [ TTAGGG ] 마치며. Dreaming Translation +2 23.12.08 87 1 1쪽
137 [ TAG ] Why not? 나는! +2 23.10.27 58 3 14쪽
136 [ 4 - 09 ] Apoptosis 예정된 죽음 Programmed Death - 06 +2 23.10.27 34 2 12쪽
135 [ 4 - 08 ] Apoptosis 예정된 죽음 Programmed Death - 05 +2 23.10.27 41 2 7쪽
134 [ 4 - 07 ] Apoptosis 예정된 죽음 Programmed Death - 04 +2 23.10.26 44 2 11쪽
133 [ 4 - 06 ] Apoptosis 예정된 죽음 Programmed Death - 03 +2 23.10.25 39 2 12쪽
132 [ 4 - 05 ] Apoptosis 예정된 죽음 Programmed Death - 02 +2 23.10.24 31 2 13쪽
131 [ 4 - 04 ] Apoptosis 예정된 죽음 Programmed Death - 01 +2 23.10.23 77 3 10쪽
130 [ 4 - 03 ] Complementary Strand 보완적인 가닥 - 03 +2 23.10.22 37 2 11쪽
129 [ 4 - 02 ] Complementary Strand 보완적인 가닥 - 02 +2 23.10.21 41 1 10쪽
128 [ 4 - 01 ] Complementary Strand 보완적인 가닥 - 01 +2 23.10.20 55 2 13쪽
127 [ 3 - 35 ] Transcriptional Genetic Code 전사 유전 암호 - 10 +2 23.10.19 48 1 7쪽
126 [ 3 - 34 ] Transcriptional Genetic Code 전사 유전 암호 - 09 +2 23.10.18 35 1 9쪽
125 [ 3 - 33 ] Transcriptional Genetic Code 전사 유전 암호 - 08 +2 23.10.17 35 1 13쪽
124 [ 3 - 32 ] Transcriptional Genetic Code 전사 유전 암호 - 07 +2 23.10.16 41 1 11쪽
123 [ 3 - 31 ] Transcriptional Genetic Code 전사 유전 암호 - 06 +2 23.10.15 50 1 9쪽
122 [ 3 - 30 ] Transcriptional Genetic Code 전사 유전 암호 - 05 +2 23.10.14 33 1 14쪽
121 [ 3 - 29 ] Transcriptional Genetic Code 전사 유전 암호 - 04 +2 23.10.13 47 2 11쪽
120 [ 3 - 28 ] Transcriptional Genetic Code 전사 유전 암호 - 03 +2 23.10.12 49 2 10쪽
119 [ 3 - 27 ] Transcriptional Genetic Code 전사 유전 암호 - 02 +2 23.10.11 55 2 10쪽
» [ 3 - 26 ] Transcriptional Genetic Code 전사 유전 암호 - 01 +2 23.10.10 61 3 12쪽
117 [ 3 - 25 ] New End 새로운 끝 – 05 +2 23.10.09 48 2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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