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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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리아
작품등록일 :
2023.03.19 14:37
최근연재일 :
2023.07.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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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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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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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쪽

캠퍼스 러브 스토리 제54화

DU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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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대화체로만 진행됩니다.

중간에 봉구의 일기가 잠시 나오지만 전체적으론 대화체로 진행되오니

읽는데 착오 없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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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요."

"어.. 그래.."

"..........."

"..........."




"자요?"

"응.."

"잠 안오죠?"

"잘와.."

"그래요? 난 잠 안오는데.."

"불끈지 1분도 안됐어. 언능 자.."

"이씨.. 전 원래 눈만 감으면 잠든단 말이에요. 근데 오늘은 잠이 안와요."

"그래?"

"네.."

"흠.."

"우리 심심한데 얘기나 해요."

"얘기는 하루 종일 했잖아.."

"에이.. 그거 하곤 다르죠. 분위기 깔렸으니까.. 모처럼 진지한 얘기나 해봐요 우리.."

"나 맨날 진지하게 얘기 한 건데.."

"이씨.. 할꺼에요 말꺼에요.."

"하하.. 알았어. 하자.."




"선배님.."

"어.."

"선배님 얘기 해줘요."

"무슨 얘기?"

"첫사랑 얘기.."

"............."

"싫으세요?"

"아니 뭐 그런 건 아닌데.."

"해줘요. 듣고 싶어요."

"별거 없어. 그리고.. 사귀고 그런 것도 아니라.. 할 얘기도 많이 없는데.."

"많이 좋아했어요?"

"............."

"선배님.."

"어.."

"전 괜찮아요. 사실 저도 좀 알고 있거든요.."

"어? 그.. 그래? 얘기 들었나 보구나.."

"네.. 뭐.. 그렇기도 하고.."

"에휴.. 별로 들어서 좋을 것도 없구만.."

"이뻤죠?"

"이쁘기야 이뻤지.."

"저보다 이뻤어요?"

"어.."

"이씨.."

"농담이야.. 하하.."

"착했죠?"

"어.."

"저보다 더 착했어요?"

"당연하지.."

"흠.."

"어라? 화 안내냐?"

"네.. 뭐 어차피 저도.. 저 안 착한 건 알아요.."

"하하.. 아냐.. 니가 얼마나 착한데.. 성질만 죽이면 너도 꽤 좋아.."

"............"

"............"

"............"

"이름이.. 윤경이였어."

"............"

"알고 있었냐?"

"네.. "

"어느날 갑자기 나한테 오더니 엠티를 같이 가자구 하더라.."

"그래서 튕기는 척 좀 하다가 같이 갔겠죠?"

"..........."

"선배님 패턴이 그렇죠 뭐.."

"............"

"계속 해봐요."

"근데 엠티 가니까.. 무슨 담력 테스트 같은 걸 한다고 해서 어쩌다 보니 나랑 윤경이가 한 조가 됬더라구.."

"우왕.. 로맨틱 했네요.."

"그러게.. 솔직히 첨엔 그딴 거 왜 하나 했는데 막상 윤경이랑 밤길 걷는다고 생각하니까 설레드라구.."

"그래서요?"

"그래서는 무슨.. 둘이 다정히 밤길 걷다 끝났지.."

"그게 끝?"

"어.."

"진짜?"

"어... 그..그렇지 뭐.."

"내가 알기론 그게 아닌데.."

"어?"

"아..아니에요.."




"자.. 이제 니 얘기나 좀 해보자.."

"전 별로 할 얘기 없어요"

"어이.. 왜 이래.. 난 내 얘기 다 했는데.."

"다하긴 무슨.. 절반은 생략해 놓고.."

"암튼.. 그래도 나도 했으니까.. 너도 해봐.."

"뭔 얘기 듣고 싶어요?"

"첫사랑 얘기.."

"없었어요."

"우씨.."

"진짜 없었어요. 전 누굴 깊이 좋아해 본 건 선배님이 첨이에요.."

"진짜?"

"네.. 진짜.."

"진짜루?"

"이씨.. 진짜라니까요.."

"하하.. 알았어. 캬.. 이거 기분 묘하네.."

"좋아요?"

"당연하지. 말이라고 하냐.."

"홍홍.. 선배님이 좋다니까 저도 좋네요.."

"야.."

"네.."

"우리 이제 비밀 같은 건 없는 거지?"

"비밀요?"

"어.. 난 이제 너한테 비밀 같은 건 만들고 싶지 않거든.."

"............."

"왜?"

"아.. 아니에요.."




"선배님.."

"어.."

"미안해요.."

"어?"

"저.. 선배님한테 말 못한 거 딱 하나 있어요."

"뭔데?"

"............"

"괜찮아.. 뭔데 그래?"

"아.. 아니에요. 나중에 말씀 드릴께요."

"중요한 얘기냐?"

"아마두요.."

"이런 분위기 때 안 하면 힘들텐데.. 웬만하면 그냥 하지?"

"왠지.. 좀 그래요.."

"그래? 근데 혹시 나하고 관련된 얘기는 아니지?"

"선배님 얘기에요."

"진짜?"

"네.."

"아.. 듣고 싶은데.."

"참아요.. 나중에 꼭 해드릴 테니까.."

"그.. 그래야지.."

"죄송해요.."

"아.. 아냐.."




"선배님.."

"어.."

"아직도 안자네요.."

"잠들려고 할 때마다 니가 깨우니까 그렇지.."

"미안해요.."

"아냐.. 사실 잠도 잘 안와."

"그쵸? 저두 그래요.."

"오늘 잘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그러게요.."

"............"

"선배님.."

"어.."

"우리 처음 만난 날 기억해요 혹시?"

"당연하지.. 나 동아리방에서 낮잠 자는데 니가 내 발 밟았잖아.."

"그거 말구.."

"어?"

"모르죠? 우리 그 전에 한번 만난 적 있는데.."

"뭐? 진짜?"

"네.. 있어요. 잘 기억해 봐요.."

"언제? 이상하네.. 우리가 언제 봤지?"

"기억 안나요?"

"어.."

"힌트 줄까요?"

"그래 줘봐."

"좋아요. 음.. 화창한 봄날이었어요.."

"............"

"어렵나?"

"당연하지.."

"그때 선배님은 체크 무늬 남방에 남색 면바지를 입고 있었던 거 같아요."

"체크 무늬 남방? 에이 그럼 나 아닌데.. 나 요즘 체크 무늬 남방 안 입어.."

"아니에요.. 분명 체크 무늬 남방이었어요. 빨강색하고 파랑색 섞인거.."

"그래? 그거 나 군대 가기 전에 입던 옷 같은데?"

"............."

"그.. 그럼 혹시 지금 처음 만났다는 게 나 군대 가기 전이냐?"

"아마도.."

"지.. 진짜? 우리가 어디서? 아니 어떻게 만나?"

"생각해 보세요. 에휴.. 그리고 선배님이 살면서 저처럼 이쁜 여자.. 봐야 몇 번이나 봤겠어요. 그거만 기억해 봐도 뻔히 나오겠구만.."

"그러게.. 왜 생각이 안날까.."

".............."

"혹시 우리 그때 얘기도 했었냐?"

"네.. 뭐.. 긴 얘기는 아니었는데 간단한 인사 정돈 했어요.."

"그래? 자.. 잠깐.. 내가 군대 가기 전까지 너처럼 이쁜 여자랑 얘기해 본 거 아무리 생각해도 세 번 정도 뿐인데.."

"그래요?"

"어.."

"누구였는데요?"

"어 그게... 한 명은 윤경이고.. 또 한 명은 민수 녀석 여자친구였는데 엄청 이뻤어."

"그래요?"

"너.. 너 혹시?"

"네?"

"민수 여자 친구였던 그 여자냐?"

"이씨.. 저 지금 대학 새내기거든요?"

"아 참.. 그렇지.."

"나머지 한 명은 누군데요?"

"아.. 그게..윤경이가 가르쳤던 과외 학생 이었는데... 걔도 엄청 이뻤거든.."

"............"

"이 세 명이 다야.. 더 이상은 아무리 생각해도 말울 해보긴 커녕 구경도 못해봤어.."

"그래요? 그럼 그 과외 학생인가부죠.."

"에이.. 걔는 고딩이잖아."

"고딩은 나이 안 먹어요?"

"어? 아.. 맞네 참.. 하하.. 하긴 이제 뭐 어엿한 대학생이려나?"

".............."

".............."

".............."

"야.. 자.. 잠깐.. 너.."

".............."

"너.. 너.. 혹시.. 윤경이가 과외 해주던.. 그.. 그 학생.. 이었냐?"

"............."

"맞아?"

"네.."

"저.. 정말?"

"그렇다구요.."

"............."

"놀랬어요?"

"자.. 잠깐만.."

"죄송해요.."

"그럼.. 지금 니.. 니가 윤경이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거야?"

"네.."

"..........."

"괜찮아요?"

"어? 어.."

"안 괜찮아 보이는데.."

"아..아냐.. 괜찮아. 잠깐 좀 혼란스러워서 그래.."

"............"

"그런데.."

"네.."

"너 왜 이제까지 말 안했냐?"

"죄송해요.."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던거네?"

"네.."

"............."

"화났죠?"

"............."

"미안해요. 첨부터 말하려고 했는데 자꾸 타이밍을 놓쳐서 못했어요."

"그.. 그래.. 뭐 할 수 없지. 근데.. 아.. 뭐야.."

"............."

"야.. 나 잠깐 바람 좀 쐬고 올께."

"지금요?"

"어.."

"혼자요?"

"미안해.. 먼저 좀 자고 있어.."

"..........."






◐ 봉구의 일기 ◑



3년 전 이 맘 때의 기억들이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한다.


* 재대로 고백하세요.. *


윤경이와의 통화 중에 들었던..

장난끼 가득한 과외 학생의 목소리.

그 때 그 목소리가..

지금 저 방안에 있는 지연이인 것이다.

.............




"인사해.. 여긴 내가 얘기했지? 과외 하는 애.. 지연이야. 이쪽은 알지? 봉구 오빠.."

"아...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말씀 많이 들었어요.."

"네? 제 얘기를요?"

"네.. 아주 많~~이.."

"지연아.."


학교 구경을 하고 싶다며 윤경이를 따라온..

윤경이랑 너무 닮아..

자매인 줄 착각했던 이쁘장하게 생겼던 여고생..

그래.. 맞아..

그때 윤경이는 분명 지연이라고 그랬어.

...............




"또 사왔어?"

"아니.. 과외 하는 애 집에서 하나 얻어왔어."

"얘도 이름 지어줘야 될텐데.."

"그래?"

"응.. 오면서 생각해봤는데.. 그 애 이름이 지연이니까.. 이름 따서 여니.. 어때?"

"오.. 괜찮네.."


그 금붕어 이름이 여니였구나..

봉돌이. 유니 그리고 유니랑 비슷한 이름이어서 맘에 안 들어 했던..

그래 맞아.. 여니였었어.

지연이의 이름을 딴..

여니였다고..

.............



후아..

생각해보니까..

윤경이에게서 지연이란 이름을 한 두 번 들은 것도 아니었네.

내 머리 속이 온통 윤경이라는 이름 뿐이었던 터라..

다른 여자의 이름을 저장할 공간이 부족했었나 보다.

...............

미안하다 지연아..




얼마 전 지연이와의 술자리에서의 대화가 떠오른다.


"퀴즈 몇 개 낼테니 맞춰봐요.. 음.. 지연이 고딩 시절 과외 선생님에 남자친구였던 사람의 발싸이즈는?"

"................"

"몰라요?"

"너 취했냐? 내가 그걸 어찌 알어.."

"난 아는데.."

"어? 니가?"

"네.. 알아요.. 265에요.."


이제서야.. 지연이가 왜 그런 허무맹랑한 문제를 냈는지를..

어렵지 않게 깨달을 수 있었다.




지연아..

생각해 보니까..

처음부터 너는..

나하고 윤경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했었구나.

그것도 모르고..

난 내 아픈 과거를 떠올리기 싫어서..

매번 이리저리 피해 다니기만 했어.


친하지도 않던 나에게 다가와 술 마시자고 하던 너의 모습..

첫 술자리에서 상담 전문이라며

나에게 첫사랑의 얘기를 털어놔 보라던 너의 모습..

내 첫사랑이 중딩때 사회 선생님이라니까..

괜시리 뾰루퉁 해지던 너의 모습..

이제서야 모두 이해가 되는 거 같아.


나 만큼이나 너에게도 소중했던..

윤경이에 대한 그리움을..

함께 나누고 싶었던 너였을텐데..

아..

바보처럼.. 난 계속 도망만 쳤네.

젠장할..







* 어디에요? 나 무서운데.. *

* 방문 앞 *



"계속 여기 있었어요?"

"어.."

"뭐야.. 난 바람 쐬러 간 줄 알았더니.."

"여기도 바람 부는데 뭐.."

"............"

"내가 널 두고 어딜 가겠냐.."

"............."

"야.."

"네..."

"얘기해 줘서 고맙다."

"아니에요. 오히려 미안해요.. 늦게 말해서.."

"아냐. 말해 준 것만으로도 고마워. 미안해 하지마."

"그럼 다행이구요. 고마워요.. 그렇게 얘기해 줘서.."

"고맙긴 뭘.."




"선배님 얘기 정말 많이 했었어요."

"어?"

"윤경 언니 말이에요.."

"그래?"

"네.. 과외 하면 맨날 수업은 안하고 선배님 자랑만 했어요 그 언니.."

"하하.."

"전 그래서 선배님이 무슨 원빈 같이 잘생긴 꽃미남인가 막 상상하고 그랬는데.. 홍홍.."

".............."

"막상 보니까.. 막 어리버리 하게 생겨가지구.. 크큭.."

"우씨.."

"근데 선배님하고 좀 지내다 보니까.. 윤경 언니가 왜 그렇게 선배님 좋아하셨는지 알겠더라구요."

"그치? 내가 여자들이 홀딱 빠지는 뭔가 알 수 없는 매력이 있긴 한가봐."

"홍홍.. 그러게요.. 천하의 이지연이도 빠져들 줄이야.."

"하하.. 이거 내 몸에 플레이보이의 피가 흐르는 거 아냐 혹시? 하하하하.."

"................"

"그러고 보니.. 알게 모르게 나 좋다던 여자들이 많았던 거 같어."

"................"

"봐봐.. 윤경이에.. 너에.. 주연씨에.. 윤아에.. 서연 누님에.."

"선배님.."

"어."

"그만.."

"어? 어.."

"재미없어요."

"............"




"언니가.. 우리 사귀는 거 저 위에서 지켜보고 있겠죠?"

"............."

"기뻐할까요?"

"어.. 기뻐할꺼야 아마.."

"그럼 좋을텐데.."

"걱정마. 기뻐할게 틀림없어. 딴 사람도 아니고.. 너가 내 옆에 있는건데..아무래도 안심 할 테지.."

"그렇겠죠?"

"응.."




"춥지 않냐?"

"좀 추워요."

"들어갈까?"

"네.."





"자냐?"

".........."

"자?"

".........."

"진짜?"

"........."

"자나 보군."

"........."

"그럼.. 잘자라."

"........."

"사.. 사랑해."

"네?"

"안 잤냐?"

"뭐라고 했어요 방금?"

".........."

"뭐라고 속삭였잖아요. 못 들었어요."

"그냥 뭐.. 잘 자라고.."

"에이.. 그거 말구요. 그 담에 말한 거.."

"헛 거 들었나 보지. 잘 자란 말밖에 안했어.."

"거짓말.."

"거짓말 아닌데.."

"이씨.. 사랑해라고 했잖아요. 방금.."

"못 들었다며?"

"..........."

"..........."

"다시 한번만 해줘요."

"응?"

"그러고 보니까.. 사귀고 나서도 한번도 못 들어봤네.."

"뭘?"

"방금 그 말.."

"............."

"언능 해봐요.."

"지금?"

"네.."

"..........."

"언능.."

"사.."

"........."

"양해.."

"이씨.."

"하하.. 알았어.. 사.."

"..........."

"수해.."

"이씨 진짜.."

"사.."

"..........."

"랑해.."

"..........."

"됐지?"

"아뇨.. 안 들려요 잘.."

"............"

"좀만 크게 해줘요.. 그리고 너무 느끼하니까.. 목소리 너무 깔지 말고.."

"............"

"아.. 잠깐.."

"왜?"

"내 폰이 어딨더라.. 아 여깄네. 잠깐만요.."

"뭐하냐?"

"녹음 좀 하게요."

"............"

"아무래도 자주 못 들을 거 같은데.. 녹음해 놓고 밤마다 들을래요."

"............."

"자.. 그럼.. 시작해봐요."

"사.. 모해.."

"이씨 증말.."

"하하하.. 야.. 이거 낯간지러워 잘 안되.."

"..........."




"야.. 너.. 어딜 들어와.."

"이씨.. 민망하게.."

"..........."

"설마 싫은건 아니죠?"

"그럴리가.."

"팔 좀 줘봐요."

"어? 어.."

".........."

".........."

"떨려요?"

"어? 아.. 아니 뭐.."

"아.. 이렇게 진도 막 나가면 안되는데.."

"그러게.."

"딱 여기까지 만이에요.."

"..........."

"절대.. 여기까지만.."

"아.. 알았어."

"잘자요 그럼.."

"어.."

"............"

"............"

"선배님.."

"어.."

"자장가.."

".........."

"언능.."

"잘..자라.. 우리.. 아가.."

"아가?"

"아.. 지연이.."

"첨부터 다시요.."

"............"






다음날 오전..


"어.. 엄마.. 어쩐 일이야?"

"어쩐 일은 무슨.. 니가 어항 들고 오라며.."

"아.. 그.. 그랬나? 야.. 지연아 일어나. 지연아.."

"놔둬. 피곤한가본데.."

"어? 어.."

"근데 니들 언제부터 한 이불 덮고 잔 거야?"

"어? 아.. 그게.."

"그냥 빨리 날 잡자."

"............."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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