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뱅이 귀족의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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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박궁금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7
최근연재일 :
2023.07.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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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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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확장하는 할란드

DUMMY

-할란드 마을- 레벨 : 7



보유 포인트 : 12617


전체 주민수 : 541명


(주민 한명당 매일 1포인트 생성)


치안 : 68% ☞확인


민충 : 89% ☞확인


제작 가능 시설 ☞확인


권한 스킬 : 강제 추방 ☞확인


- 시설물 유지 비용 차감중.


마을의 치안 수치가 보통입니다.


주민들의 충성심 수치가 높습니다.




드워프족 전사들과 장인들 그리고 유목민족 이주자들을 받아들이자, 할란드 마을의 주민 수가 기존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나게 되었다.



541명 주민 중 일부는 신생아 아이들로.


이번에 받아들인 유목민족 이주자 중 임산부들이 있었는데, 그녀들이 할란드 마을 주민으로 편입된후 출산한 아이들이었다.



- 마법 경비 초소


경비병 2명이 근무 가능.


마을의 치안력이 증가 한다.


야간에 밝은 광원을 만들어 초소 주변을 밝힌다.


위급 상황시 실드 베리어 작동.



- 띠링! 마법 경비 초소를 설치 하시겠습니까?


- 예 / 아니오



"예."



라울은 앞으로 언제 또 발생할지 모르는 위급 상황과 하락한 치안도를 관리하기 위해 마을에 총 4개의 마법 경비초소를 설치하였다.



- 대형 급식소


5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


급식소 이용시 면역력 소폭 상승.


마을 주민의 충성심이 증가 한다.


마을의 치안력이 증가 한다.



새로운 시설물들이 늘어날 때마다 그 광경을 모두 지켜본 주민들은 너나 할 거 없이 라울에게 깊은 경외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라울이 하는 일이라면, 모두 군소리 없이 따르게 되었다.


그리고 라울과 마주칠 때마다 경외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깍듯이 인사를 하였다.



대형 급식소는 늘어난 주민들의 편의와 건강을 위해서 설치하였다.


다행스럽게도, 유목민족 출신의 주민들은 기존에 부족민이 다 함께 식사를 해와서인지 거부감이 없었고.


라울에게 경외심을 갖고 있던 기존 주민들과 드워프족 출신 주민들 역시 순순히 따랐다.




"휴···. 주민들이 늘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신경 써야 할 일이 점점 많아지네."


"주군, 수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헥토르 이렇게 나를 종일 쫓아 다니면, 힘들지 않나?"


"주군!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저는 요즘처럼 행복한 적이 없었습니다."


"으음, 자네가 그렇다면야. 다들 모여 있겠지?"


"아마도 그럴 것입니다. 회의장으로 모시겠습니다."


"주군, 앞으로 권위를 조금 더 세우셔야 합니다."


"권위?"


"네! 가신들과 주민들을 아끼시는 마음을 잘 알지만, 적당히 거리를 유지 하시는 게 좋을거 같습니다."


"..생각해 보도록 하지."


'듬직하기는 한데, 영불편하네.'


요즘 라울이 어디를 가든지 헥토르와 드워프족 출신 호위대가 뒤를 따르며 호위하였고.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라울은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흔들었다.



헥토르는 모리아에서 떠나오던 날 라울에게 호위대장 직위를 어렵게 승낙 받았었다.


그 이후 마을로 돌아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라울이 잠을 자거나 생리현상을 해결할 때 빼고는 항상 라울의 곁을 지켰다.


라울도 헥토르가 어렵게 느껴졌지만, 퍼시발은 헥토르라면 경기를 일으킬 정도가 되었다.



가스팔과 드워프족 장인들은 가신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밤과 낮으로 매일매일 대장간과 공방에서 열심히 마을에 필요한 도구들과 무구들을 생산 중이다.


가스팔은 밀키웨이가 착용할 특제 마갑을 만드는 중이다.


라울도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고 있지만, 그가 만들어 줄 마갑을 은근히 기대하는 중이다.



* ***** *



저택에 마련한 회의장에는 헥토르의 말처럼 할란드 가문의 핵심 인사들이 모두 모여 그들의 주군인 라울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도 있었다. 상행을 나갔다가 오늘 막 돌아온 상단 소속 가신들이었다.



"상단 식구들은 오랜만에 얼굴들을 보게 됐군. 다들 그간 수고가 많았다."


"감사합니다. 주군."


"하하하. 역시 주군밖에 없다니까요."


"네!"


다들 긴 상행길에 피로가 쌓인 듯 보였지만, 라울의 칭찬 한마디에 다들 지친 모습이 조금이나마 풀리는 듯 보였다.



"가웨인경! 언행을 조금 조심 하는 게 좋을 거 같군요!"


"뭐라고요?!"


조금 전까지 화기애애하였던 회의실에 적막감이 흘렀고.


헥토르와 가웨인은 서로 얼굴을 붉히며 노려보았다.



"그만! 두 사람 다 이게 뭐 하는 행동인가요!"


"죄송합니다. 주군."


"주군..."


"앞으로 또다시 내 앞에서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각오들 하는 게 좋을 겁니다!! 알겠나요?!"


"네."


"송구합니다."


두 사람 다 얼굴이 사색이 되고 말았다. 라울이 자신들에게 이렇게 화를 내리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주군, 이번 상행 성과를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울릭은 이번 상행에서 성과가 좋았는지 서먹해진 회의장 분위기도 쇄신할 겸, 서둘러 라울에게 상행 결과를 보고 하기 시작하였고.


상행의 성과를 듣는 라울의 눈은 점점 커져만 갔다.



"기존보다 2배나? 대단하군..."


"네, 마지막 상자는 기존보다 3배나 비싼 가격에 거래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도 할란드에서 생산한 코냑과 포도주가 좋은 반응을 받아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기존보다 2배 3배 가격에 거래했다니 정말 놀라웠다.



"그렇게나? 어떻게 된 일이지?"


"상인들에게 듣기로는 요즘 중앙 대륙에서 넘어오던 각종 물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라울은 모르고 있었지만, 요즘 중앙대륙은 곳곳이 전쟁의 화마에 휩싸여 가고 있었다.



불안한 중앙대륙의 정세 때문에 라그레타는 라울이 마을을 비운 사이에 편지만을 남겨두고, 동생인 헥터가 머물고 있는 보르그 공국으로 떠나고 마을에 없었다.


아마 그녀가 돌아온다면, 그때에는 혼자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역시 전쟁 때문이군.. 그럼, 우리도 앞으로 대비해야겠군."


"주군, 이번 상행 때 가는 곳마다 아사자가 점점 늘어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이주민을.. 죄송합니다. 주군..."


울릭은 처음 계획보다 많은 수의 이주민과 함께 돌아왔다.



이번에 함께 온 이주민은 어른과 아이들을 합쳐 총 297명이었고.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숫자였지만 현재의 마을 규모를 생각한다면 상당히 많은 숫자였다.



더군다나 현재 할란드 마을은 개개인이 텃밭에서 소량의 야채를 키우는 정도지, 대규모의 식량 생산을 하고 있지 않았다.


즉, 현재 모든 식량을 외부에서 사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군입만 더 늘어나게 된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렇게 가다가는 돈이 있어도 필요한 식량을 확보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남대륙 지역 특성상 이곳에서 생산되는 식량은 겨우 몇몇 도시만이 유지될 수 있을 정도로 적은 양이었기 때문이다.



식량의 부족 상황은 여러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문제를 발생시킬게 불 보듯 뻔 하였다.


살기 힘들어진 부랑자들은 더욱 많이 생겨날 것이고, 수많은 생명이 밀 한줌이 없어 아사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한동안 상단 활동은 멈추도록 하고, 술 생산을 멈추고 하루 중 한 끼는 포도로 배를 채우자고. 그리고..."


고민끝에 라울은 자신이 생각한 계획들을 가신들에게 지시하기 시작했다.



"그럼 이곳은 핵심 가신들 중심으로 머물게 하고, 분지 밖에 새로운 마을을 건설하자는 말씀이시군요."


집사장인 아리아가 라울의 말하는 뜻을 가장 먼저 알아차렸다.



"맞아. 연합과의 문제도 있고, 결계 때문에 이곳에 많은 주민이 살아가기에는 무리가 있어."


"....."


가신들 모두 라울의 이능을 경험해 보았지만, 풀 한 포기 보기 힘든 사막에 마을 어떻게 만들지 궁금한 표정을 지었다.



아시리사막 지역은 지평선을 뒤덮은 거대한 모래 폭풍이 수시로 산처럼 밀려오는 곳이다.


유목민들이 한곳에 자리를 잡고 마을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도 모래 폭풍 때문이었다.



살인적인 모래폭풍이 덮쳐오면, 수백 명의 사람과 수많은 가축이 눈 깜짝할 사이에 모두 죽고 만다.


모래 폭풍이 다가오는 사실을 알고 피하려 했을 때는 이미 늦은 후가 되어 순식간에 모래 폭풍이 깜깜한 어둠과 함께 들이닥친다.



"다들 내가 미덥지 않은 모양이군?"


"직접 보기 전에는 조금.."


"가스팔! 거두어 주신 은혜도 모르고, 감히 네놈이!!!"


호위대장인 헥토르는 주군을 의심하는 가스팔의 행동에 크게 화를 냈다.



몬스터와 마물조차도 참아보기 힘든 척박한 환경인 아시리사막, 한복판에 사람들이 살만한 마을을 만든다는 게 가능한 일인지 가스팔은 의구심을 내비쳤던 것이다.



"그만! 헥토르 그만해. 회의 중에 이게 무슨 짓인가?!"


"죄송합니다. 주군..."


"나도 종종 이런 나의 이능이 아직도 낯선데 당연히 의구심이 들수 있는 것이지. 다들 나가자고."


"네."


"네!"


가신들의 불화를 차마 지켜볼 수 없었던 라울은 계획을 앞당겨 분지 밖에 인공적인 오아시스를 만들기 위해 바로 행동에 나섰다.



* ***** *



"오 헤파이스토스..."


"기적이군..정말 기적이야..."


"창조신님..."


"역시, 주군은 예사 분이 아니셔!!"


"정말 주군의 능력은 어디 까지 이신지..."


분지 입구 계곡에서 약 5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라울은 가신들에게 말해 주었던 오아시스를 정말로 만들어 냈다.



가신들은 단순히 통나무집 같은 건물이 만들어지는 모습에도 경악을 느꼈지만, 지금 그들 눈앞에 펼쳐진 초자연적인 풍경에 입을 다물지 못하였고.


각자 자신들이 섬기는 신의 이름을 부르거나, 할 말을 잃고 멍하니 오아시스를 바라만 보았다.



라울이 만든 오아시스는 기존의 사람들이 알고 있던 오아시스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커다란 공원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라울은 아시리사막의 살인적인 모래 폭풍을 염려해 안쪽이 빈 커다란 사각형 형태로 창고를 여러 채 설치를 하고.


그 안쪽에 2미터 깊이의 대형 분수대 여러 개를 설치한 후, 그 주변에 아름다운 각종 꽃이 가득한 화단과 커다란 꽃나무로 빼곡하게 채웠다.



- 대형 분수대


음용이 가능한 시원한 물이 항상 2미터 깊이의 수위가 유지 된다.


마을 주민의 충성심이 증가 한다.


주변 공기를 정화 한다.


매일 유지 비용 발생.




- 석조 화단


매주 다른 종류의 아름 다운 꽃들이 피어 난다.


마을 주민의 충성심이 증가 한다.


매일 유지 비용 발생.



그냥 단순하게 본다면, 하나하나가 단순한 조경물들이었다.


하지만, 라울이 뛰어난 기지로 엄청난 결과물을 만들낸 것이다.



'결국 이렇게 포인트가 또 바닥이 났네. 그래도 만들어 놓으니 생각했던 것보다 볼 만은 하네.'


라울도 자신이 만들어 낸 창조물에 감탄하였다.



튼튼한 석조 창고들이 모래바람을 막아 줄 것이고, 대형 분수대의 시원한 물은 주민들의 식수와 농사에 물을 책임져 줄 것이다.


그리고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들과 꽃나무들은 주민들의 마음에 여유를 만들어 줄 것이다.



"아리아, 가스팔."


"네!"


"네.넷!"


"이제 내가 할 일은 다한 거 같고, 두 사람이 상의해서 서둘러 마을과 농경지를 조성해 줘."


"네,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주군."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여기 두 사람을 도와주도록! 우리에게 시간적 여유가 그리 많지 않아. 다들 서둘러줘!"


"네. 주군."


"네, 알겠습니다."


"네."


라울이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가신들 모두 지금 돌아가는 다급한 상황을 다들 알고 있었다.


이번에 발생한 물류 사태는 할란드 영지에 위기이자 기회이기도 하였다.



이곳에 농사와 목축을 할 수 있는 커다란 도시를 만들게 된다면.


남대륙 곳곳에 넘쳐나기 시작한 불행을 기회 삼아 할란드 영지는 크게 성장하게 될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수많은 세력이 이곳을 넘볼 것이 분명해 보였다.



"하콘, 헥토르. 두 사람은 다른 가신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맡아줘."


"네, 걱정하지 마십시오."


"주군, 저는.."


"헥토르, 나는 곧바로 다른 연합의 다른 종족들을 만나 봐야 해. 당연히 스승님도 함께하실 거고."


"....."


"내 걱정은 잠시만 내려놓고, 나를 지키듯이 이곳을 지켜줘."


"주군께서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따라야 하겠지요. 하지만, 이번만입니다. 약속해 주십시오."


"그래, 약속하지. 더는 다음은 없을 거야."


헥토르는 내심 불만스러웠지만, 결국 자신의 주군인 라울의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뛰어난 무인인 수부타이와 비교를 한다면, 자신의 실력은 한참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라울은 알지 못했지만, 오늘 이후 헥토르는 피나는 수련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현재 헥토르의 실력은 오러 엑스퍼트 최상급에 근접해 있었다.


아마 라울이 이번 일을 마치고 돌아올 때쯤이면, 아마도 최상급에 올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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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뱅이 귀족의 성공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4 아시리사막의 기적 23.06.17 866 16 13쪽
43 진실, 보상, 슬픔 +1 23.06.16 878 16 12쪽
42 고대 드래곤 유적2 23.06.15 885 17 13쪽
41 고대 드래곤 유적1 23.06.14 915 17 13쪽
40 가면 속 얼굴 23.06.13 928 16 12쪽
» 확장하는 할란드 23.06.12 942 14 13쪽
38 드워프족과의 협상 23.06.11 947 15 13쪽
37 유목민과 연합 23.06.10 964 16 13쪽
36 처벌과 보상 23.06.09 990 18 12쪽
35 떠난자와 남은자 23.06.08 1,005 19 13쪽
34 울부짖는 작은거인 23.06.07 1,021 20 13쪽
33 악연의 고리2 23.06.06 1,027 17 12쪽
32 악연의 고리1 +3 23.06.05 1,044 18 13쪽
31 이어지는 인연 +1 23.06.04 1,056 19 12쪽
30 뜻밖의 방문자 23.06.03 1,075 18 12쪽
29 고된 훈련 23.06.02 1,089 18 12쪽
28 새로운 인연의 시작 23.06.01 1,124 21 13쪽
27 시작된 마을의 발전2 +1 23.05.31 1,159 21 13쪽
26 시작된 마을의 발전1 +1 23.05.30 1,221 23 13쪽
25 오러 마스터의 인정 +2 23.05.29 1,267 25 13쪽
24 예상치 못한 이별과 만남 +3 23.05.28 1,345 28 12쪽
23 마나존 +2 23.05.27 1,398 29 12쪽
22 뱀파이어 로드 2 +1 23.05.26 1,413 29 12쪽
21 뱀파이어 로드 +2 23.05.25 1,447 30 12쪽
20 아리아2 +4 23.05.24 1,483 35 12쪽
19 아리아1 +1 23.05.23 1,542 35 12쪽
18 마지막 혈랑 +2 23.05.22 1,561 33 13쪽
17 대규모 토벌의뢰2 +3 23.05.21 1,599 35 12쪽
16 대규모 토벌의뢰1 +1 23.05.20 1,668 33 13쪽
15 용병단 +3 23.05.19 1,778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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