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1위대표는 귀물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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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pd
작품등록일 :
2023.05.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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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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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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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귀물은 동료도 가리지 않는다.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지역, 명칭, 기업, 브랜드, 기관, 인물, 배경, 내용 등 모든 것은 허구이며, 작가의 창작에 의한 것으로 현실에서 있었거나, 비슷한 상황이 존재 할 수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연이며, 본 콘텐츠의 모든 것은 허구임을 강력히 밝힙니다.




DUMMY

<귀물은 동료도 가리지 않는다.>




창밖을 내려다보던, 세계는 인터폰 버튼을 누르고


“성비서 오늘 부모님과 식사 몇 시죠?”

“7시입니다. 지금 나가셔야 할 것 같은데요.”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나요? 지금 나갈게요. 차 부탁합니다.”

“네. 대표님.”


세계는 부모와의 약속되어있는 식사 장소로 향한다.


*


세계가 도착한 곳은 HG호텔 안 한식 레스토랑이었다.

레스토랑에 들어서니,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직원이 나와 세계를 맞이하고 안내한다.

한쪽에 마련된 밀실로 안내된 세계는 안으로 들어가니, 이미 자리에는 세계의 부모와 여동생이 앉아 있었다.


“아, 좀 빨리빨리 다니지? 혼자만 바빠?”

“아, 미안해. 세인아. 죄송해요. 아버지, 엄마.”


세계가 자리에 앉으며 인사하자, 아버지 한강이 세계에게 안부를 묻는다.


“그래, 세계야 넌 요즘 별일 없지?”

“네, 별일 없어요. 도리어 얼마 전 새로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 잘돼서 승승장구 중입니다.”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네.”


다행이란 한강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모친인 민수연이 세계에게 건강에 관해 묻는다.


“몸은 괜찮아? 왜 나가 살아서 고생이니? 그냥 우리랑 계속 살지.”

“엄마도 참, 매일 밤늦게 들어가고, 외박도 밥 먹듯 하는데, 어떻게 같이 살아요. 그게 민폐지.”

“야, 아들, 그게 무슨 민폐야. 귀물 잡으면서 몸 해치는 것이 더 문제지.”


수연의 말에 한강이 말을 거든다.


“그래, 세계야. 요즘 귀물들이 더 날뛰는 것 아니냐? 뉴스에 매일 나오던데. 니가 너무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다. 회사 그만두고, 아빠와 엄마하고 변호사나 하자, 사업보다는 아무래도 이일이 더 체력적으로 덜 힘들지 않겠어? 시간도 그렇고.”

“에이, 아버지도 참. 괜찮아요. 여기는 지율이도 있고, 성운이하고 성연이도 있어서, 괜찮아요. 애들이 워낙 일을 잘해서. 도리어 대표인 전 매일 놀고먹어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렇다면, 다행이긴 한데. 그래도 니가 변호사를 했으면 한다.”

“그 얘긴 접으시고, 식사하시죠. 식겠습니다.”

“그, 그래.”


세계와 식구들은 맛있게 한식을 즐기며 음식에 관해 얘기하고, 세계의 결혼에 대해 입을 연 수연,


“세계야, 너 요즘 사귀는 사람 없니?”

“네? 갑자기? 엄마도 참.”

“뭐가 참이야. 참은? 이제 너도 결혼할 나이잖아.”


수연의 말에 한강이 끼어들며, 수연의 말에 힘을 싣는다.


“아빠 땐, 게 나이면 노총각이었다. 노총각. 아무도 거들떠보질 않는다는 그 노총각.”

“아니, 아부지, 왜 갑자기 얘기가 그리로 퉈요. 맛있는 음식 앞에서 맛없는 얘기를,”


세계의 말에 밀땅을 하듯 은근슬쩍 맞선 얘기를 꺼내는 수연


“그러지 말고, 선 자리가 하나 나왔는데, 한번 만나 보겠니?”

“네? 선이요? 에이 나 그런 거 안 한다니까. 엄마.”

“얘 그러지 말고 한번 봐, 참한 아가씨더라, 우리가 얘기한 게 아니라 그쪽에서 부탁해서 그래.”

“에이, 자꾸 이러면, 나 밥 먹으러 안 와요.”


세계가 수저를 내려놓으며 말하자, 세인이 입을 열며 냉소하지만, 중간톤의 크기로 말한다.


“그래 오지 마라. 바보 오빠야.”


세인이 말에 화가 나지만 부모 앞이라 화를 내진 못하고, 이를 꽉 물며,


“세인이 너.”


화를 참고 있는 세계에게 세인은 할 말이 많은지 한번 연 입은 닫히지 않고, 계속 말을 이어간다.


“이번에 선 자리 들어온 게 누군지 알고 그렇게 딱 잘라 거절하냐? 그쪽에선 우리한테 정중히 요청한 건데. 오빠가 단칼에 거절하면, 그쪽이 난처해질 테니. 그건 예의가 아니지.”


세인의 말에 수연은 몰아치기를 결심한 듯 세계를 압박한다.


“그래, 세인이 말 잘했다. 예의가 아니지. 세계야. 엄마가 부탁한다. 그냥 얼굴만이라도 보고 와. 커피 한잔 어때? 그쪽 면도 세워줘야지. 세인이 말대로 단칼에 거절하면, 그쪽이 뭐가 되겠어. 가뜩이나 요즘 말들도 짧은데.”


세계는 젓가락을 들고 고민하다가, 입을 연다.


“도대체 누군데 그래요? 내가 아는 사람이에요?”


세계가 본인이 아는 사람이냐고 묻자, 세인이 입을 연다.


“윤세리. KMG방송사 막내딸 서부지검 검사, 나이는 나보다 한 살 많음. 됐지?”


세연이 윤세리라는 말을 하자, 세계는 젓가락 마져 내려놓고, 정색하며,


“뭐? 뭐라고? 윤세리? 세연이 너랑 동기 아냐?”

“맞아.”

“내가 그 애를 만나야 한다고? 윤세리를? 니 동기를? 연수원 후배를? 안돼. 못 만나 안 만나.”

“제발, 오빠 꼭 만나줘라. 오빠.”

“내가 왜 만나야 하는데?”


세계의 말에 세인은 수저로 접시를 극적이며, 입술을 내밀고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삐쭉거리며 입술을 뗀다.


“윤검사네 작은아버지가, 우리 부장검사로 오기로 되어 있단 말이야.”

“뭐? 너, 오빠 팔아서 입신양명하겠다는 거야?”


세계의 말에 수연이 미간을 찌푸리더니,


“어머, 세연아 그건 아닌 것 같다 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세계말대로 오빠를 판다는 건 좀.”


수연의 말에 한강이 끼어들며, 세연일 두둔 한다.


“잠깐만, 아니야 여보, 이번에 서부지검으로 오는 윤태경부장 검사를 말하는 거라면, 좀 달라.”


한강의 말에 둘이 짠 듯 세인이 한강을 치켜세운다.


“오, 아빠, 역시 밖에 있어도 다 아시는 것 같네. 역시 부장검사 출신.”


세연이 엄지를 치켜세우며 한강을 올려주자, 한강은 말을 이어간다.


“내가 듣기론 윤태경 부장이 서부지검 차기 차장검사 내정이라 들었어. 그래서 미리 자리 옮겨 놓는다는 소문이 이 바닥에 파다하던데.”

“아빠 말이 맞아. 다음 달 차장검사로 윤태경부장검사가 내정되었어. 그래서 옮기는 것도 맞고.”


세계는 세인의 말에 꼭 불법을 저지르는 부정 인사처럼 느껴지는지, 부정적 시각을 보인다.


“그럼, 차장검사 달고 옮기면 되지 왜 지금 옮기는 거지?”

“아, 오빠도 검사해봤으면서 그 정도 분위기는 읽어야지.”

“내가, 뭔 검사야. 신입 딱지 떼자마자 관뒀는데.”

“그것도 이해 안 되지만, 어쨌든 한 달 동안 서부지검 적응하는 기간을 주는 거잖아.”

“요즘엔 차장검사도 인턴쉽을 하냐? 하하하, 하하하.”


세계의 엇나간 개그에 식사 자리가 싸늘해졌다.

자신의 개그가 먹히지 않자, 의기소침해진 듯 노기는 사라지고, 바른 사나이 세계의 평범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눈치챈 수연이 바로 모성이 깃든 목소리로 조용하면서 부드럽게 입을 연다.


“그럼, 만나 볼래?”


수연의 말에, 잠시 생각하는가 싶더니, 가족의 말을 거절 못 하는 세계는 결국.


“알았어요. 내가 퇴짜 놓으면 세인이 곤란한 것 같으니, 커피 한잔하고 오겠습니다. 단,”


단이란 조건 단어가 붙자, 수연이 되묻고,


“단?”


세계는 간단하게 대답한다.


“커피 한잔만 할 겁니다.”


세계의 말에 가족들은 다시 미소를 되찾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웃음꽃을 피우며, 남은 음식을 맛있게 싹 비우는 식구들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온 세계는 회사로 향했다.


*


회사로 돌아온 세계는 성운과 함께 장비를 챙기고, 여유 있게 밖으로 나온다.


“오늘은 어떤 끔찍한 놈이 나타날까? 대표야.”

“성운아 일에 집중하고, 열 감지 카메라 잘 확인해.”

“알았어. 거봐, 맨날 승용차로 이러고 다니니까 너도 신경 쓰느라 힘들잖아. 우리도 장비 싣고 다니게 중계차 하나 사자, 카메라 달기도 좋고, 음파 증폭도 쉽고, 개조해서 클라우드로 바로 영상도 쏠 수 있게. 대표야. 응?”

“아, 알았어. 견적 받아와. 내일 얘기하자.”

“오케이. 역시 세계는 이름처럼 마음도 넓어. 하하하.”


세계와 성운은 번화가 거리를 천천히 지나며, 열 감지 센서를 확인한다.


“음, 여긴 없나 본데? 세계야.”

“음파를 좀 더 강하게 키워봐.”

“그런데, 진짜 이거 너무 신기해.”

“뭐가?”

“아니, 소리가 우리에겐 안 들리고, 귀물에게만 들린다는 게. 거기에 이 고음파가 귀물들이 싫어하고 고통스러워한다는 건 더 신기해. 징, 꽹과리, 깡통을 두들긴 이유가 있어. 선조들은 이걸 어떻게 알았다냐. 대체.”

“그러게, 어딜 가나 천재는 있기 마련인가 보네.”

“나처럼? 하하하, 하하하.”

“그, 그래. 성운아, 반응은 없어?”

“응. 없네?”

“12시까지 돌고 없으면, 돌아가자.”

“오케이. 오늘은 제발 없어라.”


세계와 성운은 길을 돌고 돌고 또 돌았다.


“오늘은 없는 것 같지? 세계야?”

“얘들이 어디서 포식을 했나, 이럴 리가 없는데.”

“에이, 게들도 오늘은 쉬나 보지, 우리도 한번 쉬자, 한번을 못 쉬었잖아.”

“지금 몇 시지?”

“11시”

“젠장.”


세계는 차를 돌려 주변 공원으로 간다.


“왜 그래. 세계야. 설마 여기에 있다고? 귀물이?”

“벌써 데리고 왔을 수도 있어.”

“뭐? 사람을 데리고 온다고?”

“응. 만취 상태의 사람을.”

“세계야. 정신 차려. 지금 11시야, 뭔 만취.”


성운은 말을 멈추고, 열 센서 반응을 본다.


“잠깐만? 직진, 직진. 빨리.”


성운의 말에 속도를 내는 세계.


“우회전, 우회전,”


성운의 말에 따라 차를 돌리는 세계.


“스탑. 여깄어. 여기. 우측에 있어.”


성운의 말에 세계가 우측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보자, 우측엔 나무들이 무성한 숲이있는 공원이었다.


“자아, 이제, 장비 챙기고, 마스크 쓰고, 출동, 출동.”


세계는 검을 챙겨 귀물이 있는 곳으로 뛰었다.

세계가 급하게 가니 귀물이 사람을 먹으려 막 변신을 시작하고 있었다.


“나이스 타이밍.”


세계의 말에 귀물은 세계를 돌아보며, 마저 변신을 마쳤다.


“아, 흉측하네, 뭐야 도마뱀이야? 야 귀물. 니들은 왜 다들 짐승이냐?”


세계는 귀물 앞에 있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최대한 도발하며, 귀물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귀물은 세계의 말에 기분이 상했는지, ‘크으윽, 크으윽’ 소리를 내며, 이빨을 드러내고 있었다.

세계가 어느 정도 귀물에게 다가가자, 귀물은 이빨을 더욱 드러내며, 마치 개가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거리듯 세계를 경계했다.

귀물은 세계를 바라보며, 두 발로 서서 꼬리로 중심을 잡고 한 손에는 여자로 보이는 사람의 멱살을 쥐고 이빨을 드러내며, ‘크으윽, 크으윽’하고 계속 소리냈다.

그리곤,


“넌, 뭐 하는 놈이냐. 뭐 하는 놈인데 남의 식사를 방해하느냐.”


도마뱀 귀물이 말을 하자, 세계도 움찔하며, 말을 살짝 더듬었다.


“어, 어, 귀물로 변하고도 말을 하네? 너, 여기 있은 지 상당히 오래된 놈이구나.”

“내가 오래됐던, 아니던, 너랑 무슨 상관이냐.”

“음, 상관은 없는데, 그래도 너같이 오래된 놈들이 많다는 건 문제가 있다는 거니까.”

“가소로운 놈. 주제나 알고 떠들어라. 이놈.”


세계와 귀물과의 거리가 성인 걸음걸이로 두 보정도 거리가 되자, 세계는 빠른 발놀림으로 귀물에게 뛰어들며 검을 휘둘렀다.


기습적 공격에 귀물은 사람을 떨구고 뒤로 점프해 세계의 공격을 피했다.

세계는 귀물 방향으로 귀물에게 눈을 뗄 수 없어, 여자 옆에 엎드려 여자의 가슴 위치와 귀물의 위치를 오버랩하여 귀물을 주시하며, 여자가 숨을 쉬는지 생사를 확인했다.

여자의 가슴이 규칙적으로 움직이자, 세계는,


“살아있네, 다행이다.”


세계는 여자를 번쩍 들고 한쪽으로 옮기려 하자, 귀물이 달려들었고, 세계는 재빨리 검으로 귀물을 막았다.

여자는 다시 땅에 눕혀졌고, 세계는 귀물의 배를 발로 차 귀물을 떼어 냈다.

세계는 여자 앞에 나서고 귀물과 대치했다.


귀물은 ‘킁킁’거리며 주변을 살피듯 천천히 움직였고, 세계는 침착하게, 여자를 보호했다.


“넌, 뭔데 그 여자를 보호하느냐, 내 식사 거리를 네놈이 가로채겠다는 거냐. 그년 남자친구라도 되느냐.”

“한심한 놈. 너 이 여자와 같은 직장 다니지. 귀물아.”

“하, 거기까지 아는구나.”


귀물의 말에 세계는 혼잣말을 뱉고,


‘역시, 그래서 이렇게 빨리 사냥에 성공했구나.’


귀물은 배고픔에 괴로운지, 침을 질질 흘리며, 본능적으로 세계에게 거칠게 뛰어들었다.

세계는 덤벼드는 귀물에게 검을 휘둘렀고, 귀물은 세계의 검을 앞발로 막으며 고통스러워했다.

세계의 검에 검기가 실리고 귀물의 왼쪽 팔이 잘려져 나갔다.

그 후에 오른쪽 팔이 잘리고, 그대로 귀물의 목이 달아났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카메라로 찍고 있던 성운이 너무 놀라 입이 닫히지 않았다.


귀물을 퇴치한 세계는 검을 휘둘러 귀물의 피를 검에서 털어냈다.

검을 검집에 넣은 세계는 천천히 여자를 들어 올려 가까운 벤치에 눕혔다.

그리고, 119에 신고하고, 구급차가 여자를 싣고 떠나는 것을 본 후에야 성운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


회사에 도착한 세계와 성운은 소파에 앉으며 아쉬움이 베어있는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아, 오늘은 안 나오나 했는데. 결국 나왔네.”

“그러게, 귀물들이 점점 지능화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세계야, 근데, 귀물이 거기에 있을 거란 걸 어떻게 알았어?”

“그냥. 직감이었어. 놈들이 먹잇감을 찾는 시간인데 없다는 건 아마도 이미 먹잇감을 구했다는 뜻일 수도 있으니, 한적한 곳에서 배를 채울 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렇구나, 그런데 그 귀물 말이야. 도마뱀처럼 생긴, 아니지, 그놈뿐 아니라, 다른 놈들도 그랬지. 왜 도심 한복판에서 사람들도 많은데 잡아먹으면 되지 꼭 한적한 곳에 가서 먹는 걸까?”

“본능적으로 아는 거야. 그놈들도 자신들의 정체가 발각되면, 사냥하는 쪽이 아니라, 사냥당하는 쪽이 된다는 걸. 그래서, 최대한 안 들키려고 조심하는 거겠지.”

“그렇구나. 오늘도 늦었네, 난 가볼 게 대표야, 너도 빨리 들어가서 쉬어. 내일도 사냥해야 하잖아.”

“그래, 고생했어.”


세계와 성운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


집에 돌아온 세계는 몸을 씻고 나와 시계를 보았다.


[AM 01:20]


“그래도 오늘은 빨리 잠자리에 드는구나.”


침대에 눕는 세계.


창밖엔 붉은 해가 빌딩들 사이로 얼굴을 내밀며 날이 밝아왔다.

세계의 미간이 찌푸려지며,


“우으응.”


세계의 눈이 떠졌다.


“아, 꿈을 꿔 버렸다. 그런데 왜 내가 꿈에서 그 송지우씨와 함께 귀물과 싸우고 있던 거지? 이상하네.”


세계는 찜찜한 생각이 들었지만, 꿈이니 그냥 넘겼다.


*


대표실에 들어서니, 지율이 지우와 함께 소파에 앉아 있었다.

지우와 지율은 세계를 보고, 소파에서 일어났다.

지우가 세계를 보며 환하게 미소 짓고 인사하자, 지우의 미소를 본 세계는 꿈의 영향 때문인지 심장이 고동치고 있었다.


‘뭐, 뭐지 이 느낌은’


세계는 지우를 보며,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동요하고 있었다.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다음화도 꼭 읽어 주실꺼죠?


작가의말

5화. 귀물은 동료도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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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화. 또 다른 세계. 23.05.23 12 0 13쪽
9 9화. 위기의 세계. 23.05.23 14 0 13쪽
8 8화. 구인공고가 된 공지? 23.05.22 17 0 12쪽
7 7화. 성가신 능력. 23.05.22 9 0 13쪽
6 6화. 연봉은 리스크와 비례한다. 23.05.20 11 0 12쪽
» 5화. 귀물은 동료도 가리지 않는다. 23.05.20 14 0 15쪽
4 4화. 위험한 회사에 입사한, 순진한 송지우. 23.05.12 16 0 13쪽
3 3화. 풀세트 장비를 득템하니, 취업은 보너스? 23.05.12 12 0 15쪽
2 2화. 두 남자를 낚은 지우. 23.05.11 15 0 13쪽
1 1화. 1위 기업 CEO의 정체. 23.05.11 8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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