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1위대표는 귀물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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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3.05.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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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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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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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연봉은 리스크와 비례한다.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지역, 명칭, 기업, 브랜드, 기관, 인물, 배경, 내용 등 모든 것은 허구이며, 작가의 창작에 의한 것으로 현실에서 있었거나, 비슷한 상황이 존재 할 수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연이며, 본 콘텐츠의 모든 것은 허구임을 강력히 밝힙니다.




DUMMY

<연봉은 리스크와 비례한다.>




대표실.


세계는 지우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심장이 제멋대로 날뛰자, 당황해 고개를 돌렸다.

시선에서 지우를 배제하니, 심장의 고동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느낌이 들었다.

하여, 다시 고개를 돌리는 세계,


심장이 다시 요동친다.

세계의 상태가 평소와 다른 모습에, 지율이 세계에게 물었다.


“오빠, 어제 무슨 일 있었어? 얼굴이 영 아니 올 시다 인데?”

“넌, 아침부터 그런 말을 하고 그러냐.”


세계는 애써 자신의 당황스러운 감정을 숨기기 위해, 가방과 상의를 정리하며, 최대한 냉정을 잃지 않은 척 평소와 다름없이 지율에게 말하며 행동했다.

하지만, 지율은 그런 세계와 상관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성격이었다.


지율은 지우를 가리키며, 세계에게 소개했다.


“여기 송지우씨 오늘부터 첫 출근.”


지율의 말에, 지우를 보며, 움찔 했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세계였다.


“그래 알아, 인사했잖아.”

“응, 그렇지, 그래서 신입사원에게 회사를 오래도록 잘 다닐 수 있도록 한 말씀 부탁하려고 아침부터 왔지.”

“아니, 그런, 걸, 왜.”


세계가 지우와 눈이 마주치자 꿈이 생각나 다시 심장이 요동치며. 버틸 수 없는 한계치까지 오르고 있었지만,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었다.


“지, 지, 지우씨.”

“네? 대표님.”

“지, 지우씨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하게 되는지 개발팀장에게 얘기는 들었어요?”

“네. 대표님.”

“얘길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세계의 말에 지우는 환하게 웃으며,


“네, 저에게 천직이라 생각했습니다.”


지우의 환한 웃는 얼굴을 본 세계는 또 심장이 고동치며 흥분하고 있었다.


‘심장아 왜 나대.’


세계의 심장 고동 소리가 울리고, 세계는 자신의 묘한 감정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질문을 돌린다.


“천직이라 생각했군요. 그런데, 지우씨는 하고 싶은 일이 없었어요?”

“그게, 제가 체대 출신이고, 스포츠 전공이다 보니,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었지만, 그것보다 게임도 하고 최신장비 테스트도 하는 지금의 일이 저에게 딱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과 즐기는 것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지금도 꿈꾸는 것 같아요.”

“꿈이요?”

“네.”


지우의 꿈이란 말에 또 꿈이 생각나는 세계. 기분이 묘해지며 심장이 터질 듯 요동쳤다.


“아, 그그그래요. 적성에 맞는다니, 여얼씨미 하세요. 입사를 축하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대표님.”


지우는 입이 찢어질 것처럼 웃었다.

세계는 그런 지우를 보며, 또 심장이 아플 정도로 요동쳤다.


‘뭐지? 이 느낌은? 왜 자꾸 묘한 느낌이. 심장은 왜 빨라지는 거야.’


세계는 손짓으로 나가보라는 신호를 보내자, 지율이 눈치 빠르게, 지우를 데리고 대표실 밖으로 나간다.

지우와 지율이 나가자, 한숨을 내뿜는 세계. 평정심을 되찾는다.


“아, 정말, 오늘 왜 이러냐. 그 꿈이 문제야 문제. 왜 그런 꿈을 꿔서는, 아휴.”


세계는 인터폰을 누르고


“오늘 콘진원 원장님 뵙는 게 몇 시죠?”

“11시입니다.”

“준비시켜요.”

“네, 알겠습니다. 대표님.”


지율은 지우와 함께 회사 내부를 견학하고 있었다.

개발부, 기술부, 디자인부, 기획부, 마케팅부, 제작부, 총리회계부 등 회사 구석구석을 안내하는 지율이었다.

지우와 지율은 직원용 카페테리아에 앉아 음료를 마시고 있었고, 지우의 입에서는 미소가 가시질 않았다.


“지우씨, 어때요? 우리 EM.”

“너무 좋아요.”

“그래요?”

“네.”

“그럼, 지우씨가 앞으로 해야 할 업무를 알려드릴게요.”

“네, 팀장님.”


지율의 상냥하고 장난기 많은 눈빛이 진지하게 바뀌며,


“지우씨가 하는 업무는 테스터예요.”

“테스터요?”

“네, 웨어러블 장비를 테스트하게 되죠.”

“아, AR 장비를 말씀하시는 거죠?”

“빙고, 이렇게 말이 잘 통하니, 제가 사람 보는 눈은 정확하다는 걸 오늘 또 새삼 느끼네요.”

“...”

“장비가 새로 개발되면, 먼저 프로토타입으로 제작을 하게 됩니다. 뭐, 약간 조잡하다 할까? 시제품이니까, 마감이나 이런 게 잘 안된 것들이 많아. 아, 말 놔도 되지? 나이도 많고 직급도 내가 위니까?”

“네, 팀장님 그럼요.”

“고마워.”

“...”

“이어서 말하면, 시제품인 프로토타입 장비는 망가지기 쉽다는 거야. 그러니까 테스트할 때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는 거지,”

“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는 게임용 장비가 아닌 실제 장비 테스트도 해야 한다는 거야.”

“시, 실제 장비요?”

“음, 열 번 설명하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났겠지?”

“네?”

“갑시다.”

“네, 팀장님.”


지율은 지우를 데리고 장비테스트실로 데려간다.

장비 테스트실은 모두 방음, 방염 시설이 갖춰졌고, 금속으로 만들어진 괴물 피규어가 여러 개 설치되어 있었다.

지율이 버튼을 누르자, 벽에 문이 열리고, 그 안에 검과 슈트, 갑옷 같은 장비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지율은 지우를 장비가 진열된 방으로 데리고 가더니,


“어때? 이게 바로 실물 장비야.”

“와, 이거 만져봐도 돼요?”

“그럼, 앞으로 지우씨가 테스트해야 할 장비들인데.”


지우는 검을 잡고 가늠좌를 찾듯 눈앞에 가져가 검의 손잡이에서 칼끝까지 수평을 잡듯 바라본다.


“와, 이건 정말 명품인데요? 혹시 소재는 어떤 금속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오, 지우씨 검에 대해 좀 아나봐?”

“아, 아빠가 무도관을 하시거든요. 그래서, 검을 좀 만져 봤습니다.”

“그래? 아버님은 어떤”

“작은 검도 무도관을 하세요. 해동검도.”

“그래? 혹시 아버님 조남이.”

“송, 강자, 우자, 쓰십니다.”

“어? 어서 많이 들었는데, 어디서 들어 봤더라. 음.”

“해동검도 협회장이세요. 아빠가.”

“아, 그렇구나, 맞아 해동검도 협회장님 성함이 송강우회장님이셨어. 아버님 인품도 좋으시던데, 지우씨”

“아, 네. 하하하.”

“그검 어때? 느낌이?”

“네, 아주 가볍고, 다루기 쉽다고 해야 할까? 음, 그런데.”

“그런데?”

“타격감이 어떨지, 검이란 자고로 타격감이 중요하거든요.”

“오, 검마. 게임명 ‘단칼자몽’님.”

“엇, 어떻게 제 닉네임을 아세요?”

“그 정도는 알고 채용해야 하는 것 아니겠어? 검술 마스터 레벨 62 아니지, 어제 레벨이 올랐던데? 65로 어떻게 세 단계를 올렸지? 내가 알기론 60대부턴 온종일 플레이해야 레벨업 한다고 들었는데 말이지.”

“아, 그게 어제 장비를 풀셋으로 받아서, 어제 좀 흥분해서 고렙몬을 좀 잡았습니다.”

“그래? 그럼 그 검 타격감 좀 느껴보겠어?”

“네?”

“이리로 따라와.”

“...”


지율은 지우를 몬스터 피규어가 있는 테스트실로 들여보낸다.

그리곤, 버튼을 누르자 피규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피규어. 그러다 방향을 틀어 좌우로 움직인다.

지우는 처음 보는 광경에 어찌할지 망설이며, 서 있자, 지율은 마이크로 지우에게 말한다.


“지우씨? 이제 검으로 움직이는 몬스터를 공격해 봐.”


지율의 말에, 지우는 테스트실 유리 벽 너머 지율을 바라보았고, 지율은 두 손으로 검을 쥔 시늉을 하며 내려치는 행동을 하자, 지우도 알았다는 듯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만들고 검을 두 손으로 쥐었다.

그리곤, 몬스터 피규어를 검으로 공격했다.

지우의 손에 전해지는 울림. 금속을 금속으로 가격하니, 손끝에 울림이 강하게 전달되어 손이 전기 옮은 듯 찌릿찌릿하게 저려 왔다.

지율은 지우의 모습을 보고,


“지우씨 어때? 타격감이?”

“상상 이상입니다. 손이 저릴 정도입니다. 목검이나 죽도로는 느낄 수 없는 타격감이에요.”

“무섭지 않아요? 검이?”

“아뇨, 전 검이 좋아요.”

“검이 좋아요? 살생의 도구잖아요.”

“살생. 그건 어떤 것을 베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정의를 위해 공익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쓰는 검을 살생이라 말 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사용하는 검을 살인 도구라 말 할 수 있을까요? 어제도 그런 검이 있었습니다. 사람을 구하는,”


지우의 말에 지율은 더 할 말이 없었다.

지율은 자신의 질문으로 인해 분위기가 어둡게 흐르자, 웃으며,


“지우씨? 이번엔 다른 걸 테스트 해 볼까요?”

“다른 것이요?”

“네.”


지율이 버튼을 누르니 피규어가 모두 멈춰 섰다.


*


세계는 콘진원 원장과 미팅을 마치고 차에 올라 회사로 향했다.

세계의 전화에 벨이 울리고, 전화를 받는 세계.


“응, 세인아, 이 시간에 웬일이야?”

“웬일은 어제 얘기한 거 기억하지?”

“얘기한 거? 뭐?”

“맞선.”

“하, 그 얘기.”

“오늘 6시 HG호텔 카페레스토랑.”

“야, 그렇게 촉박하게 얘기하면 어떻게.”

“뭘, 오빠는 그냥 얼굴만 비추고 끝. 아냐?”

“그렇긴 한데, 그래도.”

“어? 뭐야. 마음에 있는 거야? KMG 막내딸이라니까, 흥미가 있어?”

“내가 윤세리를 몰랐던 것도 아니고, 뭐가 KMG라서 흥미가 생겼다는 거야.”

“속물은 아니네, 울 오빠.”

“당연하지, 내가 그럴 필요가 없잖아?”

“어련 하시겠어. 늦지 말고.”

“알았어.”

“내 면을 봐서 실수하지 말고.”

“그건, 뭐 장담 못 하겠네.”

“뭐?”

“아, 거절하는 자린데, 실수인지 뭔지 알게뭐야.”

“뭐야. 이 무책임한 한세계.”

“몰라. 이따 만나고 보고 할게. 끊어.”


세계는 귀찮다는 듯 전화를 끊어 버렸다.

전화를 끊는 세계를 룸 밀러로 힐끔 쳐다보는 기사.


“죄송해요. 시끄러웠죠?”

“아, 아닙니다. 대표님. 시끄럽다뇨. 대표님 찬데요.”

“이해해줘서 감사해요.”

“별말씀을요.”


*


세계가 타 차는 회사에 도착하고, 세계가 대표실로 올라오자, 성운이 들어온다.

성운은 흥분한 모습으로 들어오자마자, 세계에게 달려들 듯 뛰어가 테블릿을 보인다.


“이거, 이거, 이거 봤어?”

“뭔데 그리 호들갑이야.”

“아, 이거 봐. 이거.”

“뭔데.”


세계는 자리에 앉으며, 성운이 내민 테블릿을 받아 손에 쥐고 본다.

그리곤, 눈이 커지는 세계.


“어, 어제는 62, 아녔어?”

“어, 분명 62였어.”

“그런데, 어떻게 하루 사이에 65가 됐어?”

“답은 하나, 어제 우리가 준 장비를 모두 등록하고 풀셋으로 고렙 몬스터를 잡은 거지 그것도 AR로 밤새, 이건 뭐, 체력이고 기술이고 타고난 사람이란 거지. 지우씨는.”

“야, 이 정도면 게임 중독 아냐?”

“게임 중독이 어때서? 우린 그런 분들 때문에 먹고 사는 거야.”

“아무리 그래도 중독은 좀.”

“그래서, 지우씨의 로그 그래프를 확인 해 봤는데, 낮에는 게임을 거의 하지 않아. 밤에만 하지. 봐봐, 휴일이나, 주말에만 낮에 로그가 되어 있고, 나머진 다 밤이야.”

“이게 뭔데.”

“이 사람이 진짜, 대표야. 이 그래프는 지우씨가 취미로 게임을 할 뿐 중독이 아니라는 뜻이지,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는 뜻이잖아.”


성운의 말에 세계는 턱을 쓰다듬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소파로 간다.

세계를 따라 성운도 같이 움직이고, 세계가 소파에 앉자, 성운도 앉는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뭐긴, 지우씨가 우리 귀물헌터팀에 딱이라는 거지.”

“뭐? 뭐? 귀, 뭐?”


세계는 성운의 얘기가 기가 차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귀물헌터.”

“귀물헌터 그게 뭔데?”

“랭커를 모아서 귀물을 퇴치할 팀원을 만들겠다고 했잖아?”

“그, 그랬지.”


성운은 세계의 태도에 서운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내밀고 삐쭉삐쭉하더니, 말을 이었다.


“그 팀명이 귀물헌터 팀이야.”

“뭐? 이름이... 거, 뭐. 그러네?”

“왜 맘에 안 들어?”


세계의 미지근한 반응에 성운이 서운해하니, 세계의 마음이 안타까운 마음에 어지러웠고, 머리엔 랭커를 모아 팀을 만든다는 것에, 아직 확신이 없었다.

세계는 성운을 초점 없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다음화도 꼭 읽어 주실꺼죠?


작가의말

6화. 연봉은 리스크와 비례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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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화. 또 다른 세계. 23.05.23 13 0 13쪽
9 9화. 위기의 세계. 23.05.23 15 0 13쪽
8 8화. 구인공고가 된 공지? 23.05.22 1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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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화. 1위 기업 CEO의 정체. 23.05.11 8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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