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대호 : 용은 한번 잡을때 마다 능력을 강화 시켜줘
대호 : 4용을 먹으면 그 능력이 극대화 되는거야
대호 : 그래서 많이 챙기는 편이 좋지
나 : 아 저 용 때문에 , 다같이 모여서 싸움을 해야 되는 거구나?
나 : 그럼 거대 남작은 뭐야?
대호 : 거대남작은 300골드를 주고 , 강력한 능력을 3분 정도 유지시켜줘
대호 : 그 능력이 진짜 좋아
대호 : 그 능력은 캐릭터 스탯도 강화 시켜 주지만
대호 : 아군 미니언에 대면 , 되게 강력한 미니언으로 잠시 업그레이드 시켜줘
나 : 아..
나 : 이런것들은 무조건 챙기는게 좋겟네?
대호 : 그런 셈이지
나는 신나게 미니언을 먹어댔다.
나 : 아빠 잘하지?
대호 : 아빠 이제 그만 내려가서 다른 팀원들 좀 도와주고 해야해
나 : 오 지금? 알았어
우리 정글러는 바위 가재를 두고 적 정글러와 대치하고 있었다.
좋아 이 몸이 간다.
나는 우리 정글러를 도와서 적 정글러를 잡았다.
나 : 맛이 어때 이놈아
대호 : 아빠 되게 잘한다
나 : 이제 뭐해?
대호 : 계속 미니언 먹고 , 적군 죽이러 다니고 그러면 돼
대호 : 적 죽이면 저 타워를 깨야해
나 : 아 저 타워를?
대호 : 응
대호 : 저 멀리있는 큰 건물 있지
대호 : 저걸 먼저 깨는 팀이 이기는거야
나 : 그럼 이건 무승부 이런건 없는거네?
대호 : 그런 셈이지
나는 적 탑 라이너와 대치하며 , 미니언을 먹고있었다.
그때!
적 탑 라이너가 , 우리팀 바텀으로 텔레포트를 쓰고 있었다.
대호 : 아빠! 아빠도 빨리 아래로 텔레포트찍어!
나 : 응? 어떻게해
대호 : f 누른다음 저기 저기다찍어 빨리!
대호 : 늦으면 무조건 져!
나는 빨리 텔레포트를 탔다
나 : 이렇게?
대호 : 응! 아빠 빨리싸워
나 : 야 이거 되게 정신없네 매번 싸워?
대호 : 이게원래 그런 게임이야. 그래서 재밌지
텔레포트를 타고보니 , 적 정글러와 미드가 우리팀 서폿을 물고있었다
대호 : 빨리 도와줘
대호 : 아빠 적 미드가 체력이 약해 , 미드 먼저 패
나는 미드 캐릭터에 온갖 스킬을 다 퍼부었다
대호 : 그렇지 그렇지
나 : 야이 다덤벼!
나는 미드 라이너를 죽였다
나 : 엥? 이녀석 돈을 더주는데?
대호 : 저건 현상금이야
대호 : 이 게임에서 잘하는 플레이어에게 가산해서 현상금을 매겨
대호 : 그리고 그걸 잡으면 큰 돈을 주지
나 : 이렇게해서 역전을 하라고 만든거구만?
대호 : 그치
나 : 좋아써 다덤벼!
대호 : 아빠! 무리하면 안돼!
나는 너무 신이 났나?
내가 무리해서 적 원딜을 물자마자 적 서폿이 날 끌었다
나 : 헉 이거 뭐야? 날 끌었어!
대호 : 아빠 내가 무리하지 말랬잖아!
대호 : 이제 아빠 죽었..
하지만 나는 현란한 스킬로 다 피해가며 적군을 하나하나씩 뚜들겨 패고있었다.
대호 : 헐 아빠 뭐야?
내가 신나게 적군을 뚜들기니 , 우리팀 아군이 와서 나를 돕기 시작했다.
상황은 금세 역전 되었다.
적 서폿 원딜이 죽고 나머지는 도망갔다.
대호 : 헐 아빠 먼저 끌렸는데 이겼어?
나 : 짜샤 아빠 잘하지?
대호 : 아니 아빠 처음 맞아?
나 : 아빠가 임마 뭐든 , 적응이 빨러
나 : 자 이제 아이템 뭐사야해?
나 : 엥?
적팀은 항복을했고 , 게임이 끝나버렸다
나 : 뭐야 더 하고 싶었는데...
대호 : 와 아빠 진짜 잘한다
대호 : 아빠도 이 게임 해봐!
대호 : 아빠 엄청 잘하는데 , 나랑 같이 듀오하자!
헉..
듀오?
그러고보니.. 내 아들 대호와 이렇게 둘이 뭔가 즐겨본적이 없던거같은데..
대호는 내가 야구장을 데려가도 , 캠핑장을 데려가도 , 맨날 실증내던 애였는데...
이렇게 환하게 웃으면서 좋아해주다니..
그러자 김민호가 나오더니
김민호 : 좀 조용히좀 해줘
김민호 : 공부하는데 진짜 너무 방해돼..
나 : 아이고 우리 민호 , 아빠가 미안하다
대호 : 아니 형이 귀마개를 끼고 해 그러면
김선미 : 뭐?
김선미 : 야 너 들어가서 공부는 못할 망정 , 공부하는 애를 방해를해?
김선미 : 아주 잘난 부자 지간이야! 증말!
김민호 : 공부할때는 게임좀 자제해줘요
김민호 : 할거면 조용히 하든지
나 : 미안하다..
대호 : 아 진짜..
대호도 시무룩한 표정으로 방으로 들어갔다..
이게 아닌데...
나는 끝나버린 게임 화면을 멍하니 바라봤다.
게임이 끝나고 로비로 나와졌다
가만있어봐.. 이거 어떻게 끄는거야...?
엥?
갑자기 채팅이 팍팍 올라가더니
다들 내 칭찬을 하고있다
미드 : 탑님 버스 ㄳㄳ
서폿 : 아니 텔 타고 적 다 잡는거보고 소름 돋았음
적 탑 : 아니 재 존나 이상해 , 갑자기 존나 잘하는게 말이안돼
적 정글 : ㅌㅊㅇ
정글 : 탑님 대리에요?
대리?
음...?
채팅을 어떻게 치는거지?
아 엔터키를 눌러서 치는거구나
나는 엔터키를 눌러서 채팅을 치기 시작했다
나 : 대리가 아니라.. 과장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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