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 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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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호
작품등록일 :
2023.08.05 23:38
최근연재일 :
2024.02.02 16:55
연재수 :
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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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수 :
82,863

작성
23.09.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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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5 파이어 애로우!

DUMMY

빌데와 이야기를 하고 밖으로 나서니 벌써 초저녁이 되어있었다. 알티우스는 노을진 마을의 거리를 뛰며 안나의 여관으로 향했다.


근데... 안나 아줌마가 징수원을 해치울 수 있을만큼의 강한 힘을 가진분이셨나?

그런 강한분이 어째서 여관주인을 하고 있는거지... 모르겠다! 가보면 알게되겠지.


타앙-

알티우스는 여관의 문을 박차게 열었다.

"아이고 깜짝이야! 알티우스 그렇게 문을 쎄게 열면 못써!"

"죄송합니다! 급하게 얘기할게 있어서..."

"나한테 얘기할게 있다고?"

"네. 중요한 이야기예요."

"그래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라면 어디 한번 들어보자꾸나."

나는 가일스,빌데와 이야기했던 내용을 안나에게 말해주었다.

-

-

"징수원을 해치우고 납치된 아이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구하자고?"

"네. 터무니없겠지만 부디 도와주세요."

"터무니없는게 아니라... 이건 불가능해! 징수원은 하급 귀족과 맞먹는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을 건드렸다가는 우리 마을은 순식간에 불바다가 될거야!"

"안나 아줌마... 제발 부탁드려요 저 마법도 쓸 수 있어요! 그러니깐..."

"고작 작은 불 하나 만드는걸로 징수원 몸에 생채기 하나 낼 수 있을거 같니? 이 얘기는 못들은 걸로 할테니 돌아가렴!"

"가일스 아저씨랑 빌데 아저씨는 안나 아줌마가 아이들을 정말 아낀다고 들었는데, 모두 거짓말이었군요!"

"알티우스!! 그런게 아니야! 난 이 마을이 어떻게 될까 두려워서... 평화롭게 사는 마을 주민들이 상처받을까봐..."

"빌데 아저씨도 그렇게 말했어요. 하지만 빌데 아저씨는 가일스를 따라 납치당한 아이들을 구출하기로 결심했어요!"

"..."


아이들을 구할건지, 마을의 평화를 유지하며 살건지 갈등하는 안나의 뒤에 누군가 다가왔다.

"크하하하하하!! 안나. 이게 그렇게 고민할 일인가? 아이들을 그토록 아끼던 네가 이렇게 고민할 일이냔 말이다!"

"라이던..."


"어이 꼬맹이! 그 징수원을 때려잡는다는 계획 내가 도와주도록 하지!"

"예?"

"귀 먹었냐? 이 전설의 검사 라이던 님이 도와주신다고~"


주황머리에 낯인은 얼굴... 어딘가 익숙하다. 분명 내게 시비를 걸었을 것만 같은... 아! 기억났다! 나에게 싸움 잘하냐고 시비걸었다가 메르린 할아버지에게 혼났던 사람이잖아.


"어디 꼬맹이 좀 강해졌는지 테스트 해볼까? 그래야 징수원 녀석을 잡을지 못 잡을지 알 수 있지."

"아저씨야 말로 싸움을 그렇게 잘하세요? 제 마법 한방이면 날아갈거 같이 생겼는데..."

"꼬맹이 재밌는 말장난을 하네? 그럼 지금 여기서 한번 붙어봐?!"

"저야 좋죠!!"

"조용히해!!!"

둘의 대화를 듣다보다 못한 안나가 소리를 질렀다.

안나의 소리에 둘은 멍하니 안나를 바라보았다.


"아줌마... 중요한 순간에 갑자기..."

"어... 안나 왜 갑자기 소리를..."

"둘 다 지금 뭐하는거야! 알티우스! 버릇없이 그렇게 말하면 못써! 그리고 라이던! 너는 어째 다 큰 어른이 10살짜리 꼬마애랑 자존심 싸움할 생각을 하냐! 그리고 너는 나보다 훨씬 어린 갓 20살이면서 왜 나한테 계속 안나 안나라고 반말하는거야?"


안나의 끝나지 않는 속사포로 둘은 할말을 잃었다.

"죄..죄송합니다..."

"미..미안 안나....누님"

"서로 화해해!"

안나의 말에 둘은 손을 잡았다.


"미...미...미...미안해요 형...형..형님"

"아...아...아니야 내가 더 미안하지 아....아..아우야..."

"그래 이제야 보기좋네! 라이던, 다른 마을 사람인 네가 굳이 우리 마을을 도와줄 필요는 없는데..."

"꼬맹이 말을 들어보니깐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봐."

"징수원은 각 성의 성주들이 선별한 정예들인데 가능하다고?"

"그럼 가능하고 말고! 누나 주변을 둘러봐."

안나가 여관을 둘러보자 여관의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있었다.


"보여? 자리에 서 있는 사람들 모두 저 꼬맹이의 말을 듣고는 돕겠다는 사람들이야."

"여..여러분들..."

"어이~ 꼬맹이 용기가 아주 가상하더군!! 그런 이유로 나 에드릭이 도와주겠다!"

"우리도 도와주겠소! 비록 작은 소규모 길드지만, 도와주겠소!"

"우리도!"

"저희도요!"

이후 여관의 수 많은 사람들이 징수원을 해치우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내일 이 시간 이 곳에서 작전 회의를 할 생각이니 참석부탁드립니다!"

"그럼! 무슨일이 있어도 참석하마!"


이후 나는 이 기쁜 소식을 가일스,빌데에게 알리러 갔다.

"빌데 아저씨! 가일스 아저씨! 저 왔어요!"

끼익-

"알티우스! 안나에게 잘 전해줬니?"

"예! 안나 아줌마에게 말하니 여관의 모든 사람들이 돕겠다고 했어요!"

"역시... 가일스 정말 네 예상이 맞았구나."

"예상..이라고요?"

"그래. 어째서 우리가 너를 안나에게 보냈는지 아느냐?"

"그거야... 안나 아줌마가 엄청 강한 여전사...라서?"

"하하하! 안나가 여전사라고? 안나는 어떠한 기술을 배우지 않은 여관 주인에 불과해."

"그럼 어째서 여관 주인인 안나를... 헛! 설마 여관 손님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

"그래. 안나가 운영하는 여관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간단다. 그중에는 가끔 다른 마을에서 여행을 왔다가 휴식을 위해 들르는 사람들, 이미 은퇴한 숨겨진 고수들도 들르고 있지."


가일스 아저씨는 안나 아줌마에게 도움을 요청함으로써 자연스레 주위에 있던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는걸 노린거구나.. 생각지도 못했어!


"빌데 아저씨 내일 가일스 아저씨랑 같이 이 사간대에 안나 아줌마 여관으로 가서 작전 회의를 할 예정이예요!"

"하하! 벌써 회의 일정을 잡아놓은거니? 알겠다 내일 꼭 가일스와 참석하러 가마!"

"네!!"

이후 나는 빌데 아저씨의 집에서 하룻밤을 신세지며 잠을 청했다.

-

-

짹짹

아침이 밝았는지 창문 사이로 빛이 새어들어온다.

으음... 벌써 아침인가?

이렇게 편하게 일어난게 얼마만이지? 이젠 기억조차 흐릿한 남작가의 아들이었던 시절... 하지만 이제는 그립지 않다 이제는 그때의 기억보다 더욱 소중한 추억들이 생겨나고 있으니깐.

"알티우스 일어났니?"

"네. 좋은 아침이예요. 빌데 아저씨."

"그래 좋은 아침이구나. 어제 밤 결심은 어디 떠나지 않았지?"

"당연하죠! 저는 꼭 납치당한 아이들을 구할거예요!"

"그래.. 10살인 너도 이렇게 말하니 나도 힘을 내야겠구나."

"아저씨 저 마법에 대해 좀 더 알아볼게 있어서 잠시 나갔다 올게요!"

"어? 그리하거라. 대신 늦지않게 돌아오거라."

"다녀오겠습니다!"


나는 마도서를 챙기고 메르린의 집이 있는 숲으로 향했다.

메르린 할아버지께서는 내가 이미 2서클 마법사라고 하셨어. 난 어제 그걸 내 눈으로 확인하였고, 그렇다면 화염촛불 말고도 더욱 강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곧장

메르린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마도서를 열어보았다.

그러고 보니 마나가 보이기 시작한 이후로 보이지 않던 책 표지가 보이기 시작했어!

제목이... [화염 마법]이라니... 되게 간단하네..

책에는 1서클 마법부터 3서클까지의 마법들이 차례대로 분류되어 있었다.


스윽-

2서클 마법... 이거 괜찮아 보이는데?

[파이어 애로우]

불꽃을 화살로 만들어 공격한다? 어떻게 만든다는건지...

이것도 그냥 내가 원하는 불의 형상을 떠올린 후 마나를 마력으로 뭉쳐서 만들면 되는건가?


알티우스는 화염촛불을 소환하고는 마음속으로 화살을 떠올렸다.

화살... 모든걸 관통해버릴 화살...


화아악-

순간 알티우스가 소환한 화염촛불이 본래의 모습을 잃고는 알티우스가 상상한 화살로 변했다.


된..건가? 마치 마나가 불에 타면서 화살의 모습을 한 것만 같아!

어디 한번 날려볼까?

화악-

알티우스가 불화살을 하늘로 날리자 하늘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불화살의 존재는 희미해져 가다가 얼마안가 소멸하였다.


멀어질수록 희미해지다가 어느순간 사라지는구나...

좋아! 다시한번 해보는거야!

[파이어 애로우]

화르륵-

이번에는 좀 더 쉽게 만들어졌어!

[파이어 애로우]

[파이어 애로우]

[파이어 애로우]


알티우스는 계속해서 파이어 애로우를 만들며 마법을 연구하고 연습하였다.

지칠대로 지친 알티우스는 하늘을 보니 어느새 어두워진 하늘을 발견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된거야? 빨리 안나 아줌마 여관으로 가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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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0 상인패 23.09.23 23 1 8쪽
10 #9 아이들의 위치 23.09.16 23 1 7쪽
9 #8 징수원(3) 23.09.10 25 1 9쪽
8 #7 징수원(2) 23.09.09 22 1 9쪽
7 #6 징수원(1) 23.09.03 38 1 10쪽
» #5 파이어 애로우! 23.09.03 28 1 9쪽
5 #4 마법사의 길 23.09.02 35 1 12쪽
4 #3 의문의 마나서클 23.09.02 33 1 8쪽
3 #2 여관 23.09.01 36 1 8쪽
2 #1 오르툰 마을 23.08.12 58 1 7쪽
1 #프롤로그 +2 23.08.06 106 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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