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 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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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호
작품등록일 :
2023.08.05 23:38
최근연재일 :
2024.02.02 16:55
연재수 :
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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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수 :
82,863

작성
23.09.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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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6 징수원(1)

DUMMY

지금쯤이면 벌써 회의를 하고 있을거야 빨리 가야해!


터억-

"늦어서 죄송합니다!"

"알티우스 왔구나."

"알티우스씨 오셨군요!"

"에드릭님 오셨군요!"

"네! 이번에는 저희 길드원들도 데리고 같이 왔습니다."

"신경안쓰셔도 상관없는 작은 마을인데, 이렇게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경을 안쓰다뇨! 저희 길드가 있는 마을에도 징수원들이 아이들을 납치해가서 항상 불편했었는데 어제 알티우스씨의 말을 듣고 이렇게 돕기로 한거니깐 신경쓰지 마십시오."

"예 잘부탁드립니다."

나는 안나가 있는 카운터 쪽으로 향해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을 살펴보았다.

가일스 아저씨, 빌데 아저씨, 라이던 형, 에드릭씨와 그 길드원 4명, 2명의 검사분들... 총 10분이 이번 작전을 도와주실 분들이다.


가일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모두들 저희 마을을, 저희 아이들을 구하는데 손을 내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상인 가일스는 이번 일을 잊지 않고, 감사의 의미로 여러분들에게 아이템을 드리겠습니다."

가일스는 자신의 옆에 있던 보따리에서 11개의 반지 케이스를 꺼냈다.


"이 반지의 이름은 '전투의 반지'라고 하는 착용자의 전투력을 10% 올려주는 반지입니다."

가일스는 반지를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아니... 가일스씨 이렇게까지 안해줘도 우리는 당신들을 도울것이오!"

"압니다. 이건 저희 성의이며, 여러분들을 향한 저의 보답이니 부담스러워 하지 마시고 부디 받아주십시오."

"가일스씨가 정 그렇게 얘기하신다면 알겠습니다. 이 아이템은 받도록 하죠."

나를 포함한 사람들 모두 가일스가 건네준 반지를 착용했다.

빌데는 반지를 착용한 후 곧바로 일어서 자신이 계획한 작전을 설명해주었다.


"저희가 실행할 계획을 말하겠습니다. 우선 여러분들이 알아야 할 것은 징수원이 오는 날 입니다. 징수원은 보통 한달에 한번 세금을 걷으러 옵니다. 하지만 저희가 상대할 징수원은 욕심많고 탐욕적인 징수원이므로 2주에 한번씩 저희 마을에 들르고 있습니다."

"2주에 한번씩이라니... 그럼 오르툰 마을은 그동안 두번이나 세금을 냈다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희 오르툰 마을은 더 이상 놈의 횡포에 참지 않을 것입니다!"


세금을 두번이나 걷으러 오다니.. 아이를 납치해서 노예로 팔아버리는것도 모자라서 그런 횡포를 저지르다니!


"그럼 징수원은 또 언제쯤 도착하는거요?"

"저번주에 한번 왔으니, 이제 딱 일주일 정도 남았겠군요."

"일주일이면 적당한 기간이군요. 그래서 그 징수원을 어떻게 해치울지는 생각해 봤습니까?"

"예. 우선 저희는 징수원을 여관으로 끌어드릴 겁니다."

"여관으로 끌어들인다고요? 그렇게 되면 안나씨의 여관이 엉망진창이 될지도 모릅니다!"

안나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괜찮습니다! 그런 악인을 쓰러트리기 위해서라면 제 여관은 부서져도 상관없습니다!"

"아..."

"징수원을 여관에 끌여들인 뒤 술로 그의 긴장을 풀게 하고, 징수원 놈이 경계를 완전히 풀리는 순간 저희들은 단숨에 여관에 처들어가 그를 제압할 것입니다."

"징수원이... 그런 수법에 당하겠습니까?"

"녀석은 한달에 2번 세금을 걷는 욕심많은자 입니다. 그런 자에게 여관의 음식고 술을 무료로 제공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거야...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먹어대겠지?"

"그런습니다. 저희는 그런 징수원의 모습을 기다려야지 이번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계속 들어보니 나쁘지 않은 계획인거 같군요. 좋습니다! 저는 빌데씨의 계획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나도 안나 누님의 가게를 이용한다는거 빼면은 괜찮은거 같군."

"찬성합니다."

"계획에 따르겠소."

대부분의 사람들이 빌데의 계획에 찬성을 하였다.


"저기..."

"응? 알티우스 뭔가 이상하니?"

"그...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건 아니지만 걱정되는게 있어서요..."

"걱정되는게 있다고? 그게 뭐길래?"

"만약 징수원 녀석이 막 알코올같은거에 완전면역이 있거나, 엄청 경계가 심한 사람이라면 작전이 실패하지 않을까요?"

"하하! 알티우스 너 걱정이 너무 많구나. 내가 징수원 녀석의 얼굴을 봤을때 그는 이미 노쇠한 노인이었어. 세금을 걷을때도 경계라는건 존재하지 않았으니, 그런 걱정은 안해도돼!"

"그..그래도 명색이 징수원인데 막 엄청 강하거나 그러면..."

"괜찮아. 녀석은 진짜 약해보였으니깐 괜찮아 이 어른을 믿어봐 알티우스. 알겠지?"

"빌데 아저씨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알겠어요."

"그럼 모두 제 계획에 반대하시는 분은 없는거죠?"

"...."

"그렇다면 여기까지 작전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작전회의가 끝나자 안나는 음식들을 사람들 앞에 놓았다.

"안..안나씨 저희는 이런거 주문한 적 없는데요?"

"이거는 제가 여러분들에게 표하는 감사의 표시입니다."

"하하.. 이거 정말 저희 길드원들도 그렇고 오르툰 마을 사람들에게 뭔가를 자꾸만 받는것만 같군요. 이번 작전 무조건 성공해서 여러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하하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진지한 분위기였던 여관은 회의가 끝나자 파티로 자연스레 변해있었다.

"..."

"어이 꼬맹이 뭔가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있구나! 형한테 다 털어나봐 다 들어줄게!"

"아무것도 아니예요..."

"아무것도 아니긴! 지금 네 얼굴에 걱.정 이라는 글자가 떡하니 있는데 이걸 무시하고 술이나 퍼마시면 어른이 아니지!"

"그.. 이번 작전회의 있잖아요..."

"작전회의가 왜??"

"아니예요 다..다음에 말할게요!"

"내가 기분 좋을때가 기회니깐 지금 말해."

"아.. 사실 아까 빌데 아저씨가 말한 작전이 영 불안해서요.."

"빌데 아저씨 작전? 난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안나 누님 가게를 미끼로 사용하는거 빼면은.."

"아무리 생각해도 성의 영주를 대신해서 돈을 걷는 사람이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당할거 같지 않아요!"

"그 징수원이란 녀석이 엄청 강할까봐 걱정되는거야?"

"예..."

"꼬맹이 녀석, 꽤 귀여운 구석이 있구나! 그럼 뭐 스킬이라도 배워볼래?"

"저 이미 마법 배웠는데요? 파이어 애로우도 사용할 줄 아는 2서클 마법사라구요!"

"벌써 2서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거야? 생각보다 대단하구나... 근데 내가 말한거는 마법이 아니라 스킬이야."

"스..킬이요?"

"그래 스킬! 강해질려는 녀석이 스킬이 뭔지도 모르는건 아니겠지?!"

"커헙..스..스킬이 뭔죠?"

"크큭 모를 줄 알았어! 스킬은 마법과 같지만 어떻게 보면 다른거야."

"마법과 같지만 다르다니 그게 무슨 소리예요?"

"그러니깐... 마법과 스킬 둘 다 강력한 힘을 얻게 한다는건 같애. 하지만 둘의 차이점은 마나서클이 필요있냐 없냐, 그리고 숙련도에 따라 강해진다는거야.

"마나서클이 필요가 없다고요?!"

"그래. 마법사들은 자신들의 마나서클 만들어 냄으로써 마법의 위력을 강화시키지, 그리고 네가 가지고 있는 마도서 있지?"

"예.."

"이 마도서 누가 만들었는지 알아?"

"어... 모르겠어요.."

"내 생각에는 이 책은 한 7~8서클 되는 마법사가 만들었지 않았을까 싶어."

"예? 형이 그걸 어떻게 알아요?"

"그거야 마법을 만들 수 있는거는 대마법사라고 불리는 7서클 부터니깐 그렇지. 그 밑 서클에 있는 사람들은 남이 만든 마법을 따라하기에 급급할 뿐 만들 엄두조차 내지못해."

"그럴수가... 그럼 6서클까지의 모든 마법사들은 다들 똑같은 마법을 사용하고 있는거예요?"

"정답!"

"그럼 마법이랑 스킬은 무슨 차이가 있는거죠?"

"아까 내가 스킬은 마나서클이 필요없다고 얘기했지?"

"네... 분명 마나서클이 필요없다고 하셨어요... 근데 마나서클이 없으면 스킬이란거 엄청 약한거 아닌가요?"

"틀렸어. 스킬은 마나서클이 아니라, 숙련도로 강해져."

"숙련도요? 마나서클이랑 다른 개념인가요?"

"좀 많이 다르지. 마법은 6서클 까지는 모두 누군가 만든 마법을 사용하지만, 스킬은 사람마다 그 형태가 달라."

"그게 무슨 말이죠? 사람마다 형태가 다르다니..."

"말 그대로야. 스킬은 시전하는 사람마다 그 형태와 능력이 달라."

"사람마다 형태와 능력이 다르다니... 그럼 스킬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같은 기술인 사람이 없겠네요?"

"그렇지! 스킬은 마법과 다르게 스킬안에 스킬이 있어. 스킬을 쓰고 싶다 그러면 자신만의 '고유 스킬'을 찾아야해."

"고유 스킬이요? 그게 바로 마법과 스킬의 차이를 주는 요소인가요?"

"고유 스킬을 찾으면 말 그대로 너만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을 가지게 된거야. 이 고유 스킬 안에는 더욱 세부적인 스킬들이 있고, 이 고유 스킬의 숙련도를 얼마나 올리는지에 따라 위력은 천차만별이지."

"고유 스킬... 형도 고유 스킬 있어요?"

"나? 당연히 있지. 우리같이 스킬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세상은 '스킬러'라고 부른단다.

[고유 스킬: 미끼의 속박]

사아아-

라이던이 스킬을 사용하니 그의 주변에서 스산한 분위기가 새어나왔다.


"이게바로 스킬..."

"이게 끝이 아니야."

[고유스킬: 미끼의 속박 - 육체구속]

촤라락-

파앗-

땅에서 검은 뿌리가 튀어나와 알티우스의 손을 감쌌다.


"소...손을 움직일 수가 없어요!"

"어때 대단하지? 한번 스킬이란거 만들어볼래?"

"제가 만들 수 있어요?"

"만들 수 있지! 대신 엄청 어렵고, 아플텐데 괜찮겠어?"

"저도... 한번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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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0 상인패 23.09.23 23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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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8 징수원(3) 23.09.10 25 1 9쪽
8 #7 징수원(2) 23.09.09 22 1 9쪽
» #6 징수원(1) 23.09.03 38 1 10쪽
6 #5 파이어 애로우! 23.09.03 27 1 9쪽
5 #4 마법사의 길 23.09.02 35 1 12쪽
4 #3 의문의 마나서클 23.09.02 33 1 8쪽
3 #2 여관 23.09.01 36 1 8쪽
2 #1 오르툰 마을 23.08.12 58 1 7쪽
1 #프롤로그 +2 23.08.06 106 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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