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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n12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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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9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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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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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은 주걱을 부른다

DUMMY

띠이! 띠이!

알람 소리에 감겨 있던 두 눈이 번뜩 뜨인다.

“꾸···꿈인가?”

거칠 토해내는 숨소리 위로 눈동자들이 요동친다.

욕실에서 비명횡사하던 장면이 너무도 강렬해서인 그런 것 같다.

바닥에 놓인 핸드폰 액정에 뜬 시간만 보지 않았다면 말이다.

“씨발! 10시 반이다. 정인이 오빠 발인식 늦었다.”

허겁지겁 옷을 입고 렌즈를 찾았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질 않는다.

대신 사각형 형태의 검은 선글라스가 보인다.

“오래전에 버린 것 같은데···. 아닌가?”

맘에 안 들지만 어쩌겠나?

지금 눈앞에 있는 건 그것뿐인데.

“이번만 쓰고 버리자.”

선글라스를 집어 드는데 웬 교복이 보인다.

방송할 때 쓴다고 샀다가 그냥 옷장에 쑤셔 박은 것 같은데.

언제 꺼내 놨지? 갸웃대며 방을 나선 서진우는 주방에서 요리하는 이를 보고 말했다.

“엄마! 10시가 지났는데 왜 안 깨워줘요. 그렇지 않아도 발인식 때문에 낮술 먹어야 하는데 빈속이면 몸에 안 좋···. 어? 엄마?!!!”

점퍼를 입던 그대로 멈춰 서서는 두 눈을 껌벅인다.

그럴 게 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생전보다 스무 살은 더 젊어 보이는 게 누가 보면 초 동안이라고 할 만했다.

꿀 먹은 벙어리가 된 그와는 달리 어머니, 엄은진 여사-별명은 엄근진이다. 왜 그런지는 보면 안다.-는 두 눈썹을 치켜세운다.

“어제 밤새 술 처먹고 조금 전에 들어오더니···. 뭐? 낮술? 이게 정신이 나갔나?”

“밤새워 먹었다고요? 술을요?”

“2시간 전에 술에 꼴아서 현관문을 기어들어 온 건 내가 잘못 본 거냐?”

“현관··· 문에서 기어요? 누가? 제가요?”

“그럼, 누구겠냐? 우리 집안 사람 중 술에 취해 횡단보도에서 사다리 타는 사람은 너밖에 없는데.”

크흠! 확실히 술에 취하면 사다리 타는 주사가 있긴 하다.

언성이 높아지자 밥을 먹고 있던 동생 서형주가 맞은 편에 있는 국과 밥그릇을 슬쩍 옮기는 것이 보인다. 화가 나면 주위에 있는 것을 집어던지기 때문이다. 역시나 잡을 것이 없자 어머니는 끼고 있는 고무장갑을 벗어 채찍처럼 휘둘렀다.

찰싹!

“악! 아파! 어, 엄마! 아프다고!”

“망할 놈아, 아파하라고 때리지! 기분 좋아지라고 때리냐? 아침부터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것이 낮술 처먹겠다고 하고? 어이가 다 없네.”

“잘못했어요. 엄마 잘못했다고요.”

“시끄러워! 맞기나 해.”

닥존맞(닥치고 존나 처 맞아라!: 어머니가 쓰는 은어다.)을 시전하는 엄마.

하지만 그걸 순순히 맞을 서진우가 아니다.

그간 쌓은 내공(?)이 얼만데 맞겠나?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며 공격을 피한다.

HOL의 프로선수 페이크 저리 가라 할 무빙이다.

“어쭈? 움직임이 살아있다.”

“소자, 살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그 몸부림! 오늘로 끝내주마.”

“이···익!”

두 사람은 식탁을 가운데 두고 한 판 추격전을 펼친다.

그와 중에 동생은 연이어 날아드는 고무장갑을 살짝 고개를 움직여 피한다.

흔들림 없는 편안함이란 CF 글귀가 연상이 될 정도로 침착하게 말이다.

여유롭게 식사를 이어가던 그때 맞은 편에 선 서진우가 말했다.

“너···. 형주냐? 어려져서 몰라봤다. 근데 생각보다 많이 삭았다. 너 원래 노안이었냐?”

퍽 소리와 함께 고개가 푹 숙인다.

“야, 그게 고1 동생에게 할 말이냐?”

“아프다고요. 그리고 노안인 걸 노안이라고 한 건데 뭔 문제예요.”

눈살을 꿈틀대던 동생이 눈동자를 굴렸다.

“엄마! 방부터 뒤져봐야겠는데요. 어째 방에 술병이 나뒹굴 것 같은 예감이 강하게 드네요.”

“그럴 것 같지? 네가 봐도 어째 제정신은 아닌 듯싶지?”

“정신의 문제라기보다는···. 숙취 문제겠죠.”

“숙취! 역시 그게 문제였어.”

양손에 침을 뱉고는 가볍게 마주쳐 간다.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소리다.

“엄마!”

“응?”

동생이 슬쩍 고개를 왼편으로 돌린다.

뒤따라 움직인 시선 사이로 밥솥에 꽂힌 주걱이 들어온다.

씨익 웃던 그녀가 주걱을 손에 쥐자, 서형주가 끄덕인다.

“확실히 이게 손맛이 좋지.”

“저도 동감이네요.”

서로 보며 웃던 두 사람은 서진우에게로 달려들었다.

“주걱은 진짜 아프···. 아아아악!”

짜아아악!

곱고 찰진 소리가 집안 가득 울려 퍼진다.

한 번이 아닌 십여 차례나 말이다.


“저 오빠 눈이 왜 그러는 것인지요?”

“엄마에게 주걱으로 맞았데!”

“그전에 고무장갑으로도 맞았다던데.”

“고무장갑? 키키키키!”

재밌냐? 어이구! 배 까고 드러눕네.

하이고, 동생들 앞에서 아주 신났네. 신났어!

저걸 베프라고···. 죽기 직전까지 믿었던 자신이 한심하다. 한심해!

서진우가 빠드득 이를 갈아대며 악담을 퍼부어대는 상대는 전생에 둘도 없는 소울메이트이자, 베프라 손꼽던 오영진이다. 영혼의 반쪽이라는 그가 어머니에게 두들겨 맞고 도망쳐 온 친구를 두고 동생들과 함께 놀려대고 있다. 순간 멍이 든 눈가 통증에 얼굴을 찌푸리는 서진우가 웃겼던지 세 남매는 배를 잡고 누워버린다.

‘이 뚱돼지가!’

한 마디 쏘아붙이려는데 낯익은 목소리가 들린다.

“주니어 남매! 적당히 해라. 적당히!”

핀잔을 주며 들어온 단발머리 여성. 170cm가량 되는 큰 키에 누가 봐도 밸런스 잡힌 몸매.

미소년 보일 정도로 중성적인 매력을 강한 그녀가 바로 욕실에서 넘어지기 전, 오영진이 말했던 발인식 주인공 이철형의 동생이자, 네 친구 중 홍일점인 이정인이다.

“야야! 그만 좀 주니어라고 불러. 남들이 보면 강효동 동생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럴 만도 하지. 169cm에 92kg. 우람한 체격 몸 형태도 딱 강효동 동생 같아 보이잖아. 안 그러니? 미래야?”

“우리 오라버니가 풍채가 좀 남다르지요.”

고1이지만 사극 마니아답게 언어 선택이 좀 색다르다.

그래도 다행인 게 막냇동생이 오늘따라 조용하다.

아니었다면 흑염룡이 어쩌고저쩌고했을 텐데 말이다.

아, 참고로 막내는 중2로 사춘기다.

“진우야, 이거 받어.”

손에 받고 보니 날달걀이다.

목이 말라 까서 먹으려고 하자 눈을 치켜뜬다.

“먹지 말고 문질러!”

“예~.”

곧바로 깨갱거리며 꼬리를 접었다.

이정인이 여자지만 친구 중에선 제일 싸움을 잘한다.

남자들이 여자 하나를 당해내지 못하냐고 하겠지만 한 번 싸워봐라! 그게 되나?

킥복싱 관장인 아버지 밑에서 어렸을 때부터 무술을 배운 데다가 중학교 때는 역도 선수로도 활동했었다. 태릉인의 산실인 한국대 체육학과 졸업 후엔, MMA에 진출. 그녀의 미친 피지컬로 슈퍼 페더급 여성 챔피언, 그것도 3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이런 사람을 두고 어떻게 싸우겠나?

“얻어터지지 않으면 다행이지.”

“뭐라 했어?”

“아, 아니야. 혼잣말이야.”

갸웃대는 그녀를 슬쩍 외면한다.

괜히 꼬투리 잡혀 혼나긴 싫으니까 그런 것이다.

“근데 진우야. 중고등학교 때 아줌마에게 맞고 쫓겨난 건 철없어서 그렇다쳐도 대학생 된 지금도 그러는 건 좀 그렇지 않냐?”

“···.”

한숨을 푹 내쉰 그녀가 재차 말했다.

“지난 일은 그렇다 치고 이번엔 무슨 일로 쫓겨난 거야? ”

“글쎄! 진우, 저놈이 간덩이가 산만 해졌어. 그러지 않고서야 낮술 이야기를 어떻게 해? 그것도 아줌마에게. 난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야.”

본방, 재방, 재재방, 동생 데리고 본방, 재방···.

저 망할 오영진이 녹음기를 테이프 늘어질 때까지 튼다.

울컥한 서진우가 한마디 하려는데 혀를 차는 소리가 들린다.

“넌 군대에서 뭔 짓을 했기에 툭하면 술이냐?”

“내가 언제 술 또 먹었다고 그래.”

“제대 후, 지난 한 달 동안 내가 전화했을 때마다 술 먹는다고 했어. 그뿐이야? 영진이에겐 술 먹고 차비 없다고 전화한 게 열 번이고, 동일이는 툭하면 만취가 돼서 주정이나 핀다고 화를 내더라. 근데 이젠 낮술까지 먹어? 네가 인간이냐? 인간이야?”

한 달 내내 술을 먹었다고?

그건 억까다. 어떻게 한 달 동안 술을 계속 먹··· 었겠네.

먹었을 거야. 군 제대하고 얼마 안 됐을 때면···.

개그맨 되겠다고 개그 동아리 선배 눈에 들려고 애쓸 때니까.

한 마디로 서진우 인생 폭망하게 된 시점일 거지. 지금이.

한숨을 푹 내쉰 서진우가 말했다.

“더는 술 안 먹을 테니까 걱정 마라.”

안 먹는다는 말에 오영진은 물론이고 이정인까지 휘둥그레진다.

“술 안 먹는다고? 리얼리?”

“어! 네버!”

정말이라며 두 팔을 들어 엑스 자 표시까지 한다.

서로를 보던 둘은 의외라는 듯 쳐다본다.

“너답지 않게 포기가 왜 이리 빨라?”

“그러게. 황소고집으로 유명한 놈이 넌데.”

“그냥···. 술 먹는 게 싫어졌어.”

“먹는 게 싫어져서라고?”

“어, 이유는 그게 다야.”

물끄러미 바라보던 오영진이 말을 했다.

“술 먹는 게 싫어진 게 아니라 개그맨 포기한 거겠지.”

멈칫하던 서진우가 고개를 돌렸다.

“어···. 그거 어떻게 아냐?”

“왜 모르냐? 술 먹을 때면 개그맨 될 거라고 고래고래 소리 질렀는데.”

“너에게 그랬다고?”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동일이, 정인이 모두 다 그랬잖아. 기억 안 나냐?”

하아~! 과거로 돌아오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곳곳에 지뢰를 던져놓고 있었다.

그것도 핵폭탄급으로 말이다.

뒷머리를 긁적이던 서진우가 말했다.

“미안하다. 너희들에게 피해를 줘서.”

순간 뒤통수에서 불이 났다.

퍼억!

“아파, 자식아!”

“피해 줬다며? 그럼, 벌 받아야지.”

“그래도 지금은 아니지. 조금 전, 어머니에게 맞고 쫓겨났는데.”

“그래서 때리는 거다. 원래 나쁜 일은 묻고 더블로 오니까.”

뭔 개소리냐 하려다 말았다.

괜히 말만 길어질 것 같아서.

“화장실 다녀올게.”

자리에서 일어난 그에게 이정인이 물었다.

“괜찮아?”

“왜?”

“그냥 좀···.”

걱정 어린 시선에 됐다며 손을 들었다.

“염려 안 해도 돼! 이제 철 든 거니까.”

“오~올! 서진우가 철들었다고?”

“시끄러, 자식아! 틈만 나면 장난치려고 해. 나갔다 온다.”

“좌변기 물 안 튀게 해라. 닦기 귀찮아.”

하여튼 끝까지 깐죽거린다. 맘엔 안 들지만 그러려니 넘긴다.

그럴 게 밑으로 동생이 둘에, 치킨 가게를 운영하는 부모님 덕에 어렸을 때부터 집안일은 온전히 그의 몫이었다. 그렇다 보니 청소, 특히 본인 집이 더럽혀 지는 건 절대 두고 보지 않는다. 물론 독립한 후엔 방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버렸지만.

끄덕인 서진우는 화장실로 들어가 손을 물을 적셔 얼굴을 문질렀다.

싸늘한 냉기가 몸에 느껴져서 그런지 머릿속이 차분해진다.

“지금이 2017년···. 그러니까 과거로 회귀했다고? 그것도 15년 전으로?”

아까 제대 한 지 한 달 됐다고 했던 거나.

동생을 고1이라고 한 걸로 보아 23살 때인 15년 전이 맞는 듯하다.

문제는 자신이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냐는 것이다.

“회귀 트럭에 안 치었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야? 혹시 욕실에서 다친 후, 코마 상태에 빠진 걸까?”

장르 소설에 보면 종종 뇌사 상태에 빠진 주인공이 기억 속 과거로 돌아간 내용들이 있다.

자신도 이곳에 오기 전, 사경을 헤맸으니, 조건은 부합된 듯싶은데 꼭 그것 때문일지 하는 의심이 든다. 이때 돌연 욕실에 들어가기 전에 했던 말이 떠올랐다.


죽을 팔자는 못 되나 보네. 아니, 죽는 것보다는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시간 회귀 쪽이 낫지 않을까? 그편이 그간 신세 진 친구들과 동생의 빚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을 테니 말이야.


“에이! 설마 그 말 때문에 이런 일이···.”

말하면서도 고개가 내저어진다.

그 말 했다고 과거로 왔다는 건 정말 아니다 싶다.

“그나저나 뭔 놈의 인생이 전생이나 지금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만 주냐?”

한심하다는 듯 거울 속 자신을 보다 돌아선다.

더 봐봤자 기분만 나빠질 것 같아서 말이다.

“그나저나 옛날 그대로네. 그대로야.”

갈색 소파 위로 원형의 시계.

창가 밑에 놓인 십여 개의 화분.

낮은 서랍장에 놓인 낡은 TV와 전화기.

친구 아버님이 애지중지하는 인삼주가 있는 유리 수납장 등등.

거실을 돌아보는 서진우의 눈에 미묘한 빛이 깃든다.

추억의 모습이 아닌 실제이기에 더 감회가 새롭다.

“진우야, 어디 갈 거야?”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이정인이 물었다.

“그래! 간만에 5월 5일 어린이날에 다 같이 모였는데 어디 가서 제대로 놀아야지.”

오래간만에 모였다고? 왜··· 냐고 할 게 없구나.

대학 들어간 후, 친구들을 제대로 챙긴 적이 없었으니까.

그런데도 계속 붙어 있는 걸 보면 전전생에 나라를 구한 듯싶다.

“저희도 같이 놀아요.”

“큰형 나도 데려가!”

이때만 기다린 듯 오영진의 동생들도 손을 쳐든다.

그냥도 아니고 어떻게든 같이 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낸다.

하긴 치킨 가게를 하는 부모님 덕에 집에 늘 세 남매뿐이었다.

전생에도 늘 같이 놀곤 했다.

‘자식들···. 귀엽네.’

웃던 서진우가 말했다.

“그래, 같이 놀···.”

돌연 말을 멈추고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잊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다.

‘뭐지? 뭔데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거지?’

모르겠다며 갸웃대던 그때 책상에 놓인 오영진의 가족사진이 보였다.

그중에서 제일 시선이 간 건 가운데서 유독 환하게 웃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말없이 바라보던 서진우의 두 눈이 동그랗게 되더니 손뼉을 쳤다.

“그래, 오토바이!”


작가의말

1편 오타 수정했습니다

수정해도 오타는 나네요

그리고 날씨가 너무 덥네요. 찜통 같아요.

어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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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박리다매가 진리다. 24.09.04 3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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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암만 봐도 형인데? 24.08.29 43 2 13쪽
8 동전은 곡예사?! 24.08.28 42 2 13쪽
7 생지랄들을 해요. 24.08.27 43 2 13쪽
6 인사 오지게 박습니다 24.08.26 60 2 14쪽
5 생일 선물 내가 한 번 마련 해볼까? 24.08.23 50 1 13쪽
4 달력의 동그라미. 24.08.22 52 2 14쪽
3 극과극 콤비 등장! 24.08.21 54 1 13쪽
» 낮술은 주걱을 부른다 24.08.20 69 2 14쪽
1 욕실에서 비누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 +1 24.08.19 71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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