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급 무한재생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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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구석
작품등록일 :
2023.11.26 04:32
최근연재일 :
2024.09.2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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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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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96화

DUMMY

- 헥헥헥!

- 야오옹~.


“얘, 얘들아, 잠깐, 잠깐만⋯!”


가만히 생각 좀 하려는데 불씨와 정수는 놀아달라고, 만져달라고 달려들고 몸을 부비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아이고, 정신 사나워라.


“기다려! 앉아!”


얘네한테 과연 이런 게 통할까, 반신반의했지만 어떻게든 통제해야겠다는 생각에 나는 일단 단호하게 둘을 밀어내며 제지했다.

그러자 대체 누가 훈련을 시켰는지 불씨는 정확히 뒤로 물러나 제자리에 앉았고 정수는 내게서 떨어져 혼자 다른 곳을 거닐기 시작했다.

참 개와 고양이 다운 반응이었다.


“그래⋯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


둘이 얌전해진 덕분에 조용히 생각할 시간은 생겼지만 뭐, 그렇다고 해서 딱히 기발한 생각이 떠오르는 건 아니었다.

오히려 떠오르는 생각이 아무것도 없어 괜히 주위를 둘러보기만 했는데 그러던 중 눈에 띄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 헤엑, 헤엑.

- 덜덜덜덜.


내게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정수는 바닥에 배를 깔고 누워 혀까지 내밀고 헥헥거리고 있었고 아직도 꼬리를 흔들며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불씨는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서로가 서로 때문에 덥고, 추운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내가 불씨에 이어 정수를 흡수했을 당시 상당한 거부반응을 일으키다 결국 서로의 성능을 제한하는 식으로 합의 봤었지.

그땐 원만한 합의를 봤다니 다행입니다, 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합의가 아니라 억지로 참고 살고 있을 뿐인 모습을 직접 보니 꽤 심각한 문제로 느껴졌다.


“최대한 둘을 분리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이거 방법이 있으려나.”


나는 서로 딱 붙어있다시피 한 두 구체 앞으로 다가갔다.

특별히 더 뜨겁거나 차갑거나 하지는 않았고 나는 일단 이글이글 타오르는 불씨를 향해 천천히 손을 뻗었다.


- 왈! 왈! 왈!


그러자 얌전히 앉아있던 불씨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짖기 시작했다.


“왜⋯ 왜 그래, 만지지 마?”


놀란 나는 급히 손을 뗐지만 불씨의 반응은 그게 아닌 것 같았다.

불씨는 신이나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고 꼬리는 더 크게 펄럭이고 있었다.

마치 내가 뭔가를 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듯했다.


“이, 이거 만져?”


나는 말 못하는 불씨를 대신해 이렇게 저렇게 움직여 반응을 살피며 뭘 원하는 건지 유추해냈고 끝내 내가 구체에 손을 가져다 대자 불씨는 헐레벌떡 뛰어와 내 바짓가랑이를 가볍게 물고 잡아당겼다.


“이걸 가지고 따라오라는 건가?”


- 스르륵.


공중에 떠 있는 이 커다란 구체를 무슨 수로 옮기나, 나는 그 부분을 고민했지만 구체는 그런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손을 대고 가볍게 미는 것만으로도 아주 부드럽게 슥~ 슥~ 잘 밀렸다.

그리고 내가 구체를 밀며 자신을 따라온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한 불씨는 아까처럼 저 멀리 먼저 달려가 나를 돌아보며 기다리기를 반복하더니 결국.


“후우⋯ 엄청 멀리까지 왔네.”


테르고스의 불씨를 만년빙의 정수가 보이지도 않는 곳까지 가져오도록 했다.


“이쯤이면 됐어?”


- 탈탈탈탈!


내가 만족했냐는 듯 불씨에게 묻자 불씨는 물기를 털어내듯 전신을 부르르 흔들어 한 번 몸을 털었다.

그리고.


- 콰아아아아!


“엄마야!”


아까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화력의 불꽃을 확 뿜어내곤 자신의 화려해진 불꽃을 자랑하듯 내 주변을 빙글빙글 돌았다.

아무래도 만년빙의 정수와 딱 붙어있는 바람에 지금까지 제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나 보다.


- 그르르릉.


“너도 왔구나.”


신이 나 뛰어다니는 불씨를 보고 있자니 어느새 다가온 정수가 내 다리에 몸을 비비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불씨가 멀어진 덕분일까, 정수 역시 기분이 좋아 보였고 몸에서 내뿜는 냉기가 한층 더 살벌해진데다 털이 아주 반질반질해졌다.


“뭐가 뭔지는 모르겠어도 어쨌든 된 건가.”


이 간단한 걸 못 해서 지금까지 불씨와 정수를 불완전한 상태로 쓰고 있었다니, 엄청나게 손해 본 기분이다.

하지만 나의 내면세계라니 여기에 어떻게 오는 건지도 몰랐고 애초에 이런 게 존재하는지도 몰랐으니 이제라도 해결한 게 천만다행이다.


“⋯응?”


어쨌든 뭐라도 해결한 것에 대해 나 혼자 안심하고 만족하고 있을 때 저 앞에 사이좋게 나란히 서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불씨와 정수가 보였다.

아직 더 보여줄 게 있으니 또 따라오라고 하는 것 같았다.


“왜? 아직도 뭐가 남았어?”


슬슬 불씨와 정수의 눈만 봐도 뭘 원하는 건지 감이 온다.

둘은 적어도 나보다 이곳에 대해 아는 게 많은 것 같기에 또 무슨 신기한 걸 보여주려는 걸까, 기대감에 부푼 나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둘을 따라나섰다.


“우와아⋯ 뭐야, 이게⋯?”


그렇게 시작된 불씨와 정수와의 산책.

둘은 서로 앞다퉈 나의 내면세계의 명소를 소개해 주기 시작했고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압도당할 것 같은 거대한 댐과 같은 장소였다.

나는 대체 얼마나 넓고 깊은 건지 가늠도 되지 않는 댐을 위에서 슬쩍 내려다보았다.

그러자 댐 안에 가득한 푸른빛의 마력이 나를 집어삼킬 듯 출렁이고 있는 것이 보였고 혹시라도 떨어져 빠지기라도 할까, 지레 겁을 먹은 나는 엉거주춤 뒤로 물러났다.


“대, 대체 뭔데 내 몸 안에 이런 곳이 있는 거지?”


처음엔 가늠도 가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나의 내면세계라 그런지, 이내 짚이는 부분이 생겼다.


“이거 설마⋯ 데미지 뱅크인가?”


- 왈!


내가 그렇게 중얼거리자 불씨가 정답이라고 하는 듯 한 번 짖었다.

엄청난 양의 마력을 한 번에 담아둘 수 있는, 그리고 한 번에 쏟아낼 수 있는 댐 구조의 형태.

항상 그냥 숫자로만 봐오던 데미지 뱅크가 이렇게 실체와 원리를 가진 현상이었다니, 감회가 새로웠다.

그나저나 내가 데미지 뱅크를 사용하면 저 많은 양의 마력이 한 번에 쏟아져 나가며 폭발하는 건가, 정말 무시무시한 스킬이긴 하다.


“다음은 어디야?”


랜드마크 하나를 구경한 나는 다시 불씨와 정수를 따라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그리고 둘을 따라 내 내면세계의 심부로 보이는 장소에 도착한 나는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와아⋯.”


내 머리 위로는 형형색색, 온갖 빛깔의 마력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환하게 빛을 발하며 무언가 작용을 하고 또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가기도 하고 있었다.

끝도 없이 펼쳐진 그 모습은 마치 대도시의 야경 같기도 하고 은하수 같기도 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여기서 잠깐 쉬다 가도 될까?”


- 왈!

- 꾸룩.


너무도 아름다운 황홀경에 완전히 넋이 빠져버린 나는 다른 모든 일은 모두 잊고 그저 이 순간을 조금이라도 두 눈에 담아둘 수 있다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씨와 정수의 반응을 보아하니 딱히 안 될 이유도 없어 보였고 그에 나는 아예 자리를 깔고 누워 내 양옆에 자리 잡은 불씨와 정수를 쓰다듬으며 한참 하늘을 바라보며 내 몸이, 마력이 일하는 풍경을 바라봤다.


“⋯음.”


한참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던 중, 한 곳만 계속 바라보다 보니 복잡하기 그지없는 마력의 흐름에 어느 정도 패턴이 읽히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는데 수많은 마력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파란빛의 마력이 초록빛의 마력 덩어리로 빨려 들어가서는 붉은빛의 마력으로 가공돼 나와 나뭇가지처럼 수천, 수만 갈래로 나뉘어 하늘을 뒤덮으며 여기저기로 퍼지는 모습이었다.

나는 그 모습을 빤히 바라보며 저건 뭘 하는 걸까, 줄곧 고민했는데 이내 또 짚이는 부분이 생겼다.


“저거 설마 체력은 국력 특전 작용하는 모습인가?”


파란빛의 마력은 이 장소를 이루는 가장 흔하고 주요한 마력이다.

그렇다면 높은 확률로 파란빛의 마력이 내 재생력을 책임지는 마력일 텐데 그 파란빛의 마력이 변환기 역할을 하는 듯한 초록빛의 마력 덩어리를 통과하여 빨간빛으로 바뀐 뒤 전신으로 퍼져 작용할만한 일은⋯ 역시 다시 생각해도 체력이 증가하는 만큼 추가 능력치를 부여해주는 체력은 국력 특전밖에 없어 보였다.


“허허⋯ 재밌네.”


또 하나 특전이 작용하는 원리를 발견했다.

나는 어디 또 뭐 발견할 만한 거 없나, 하고 시선을 돌렸는데 갑자기 몸이 흐물흐물해지며 땅 밑으로 끌려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뭐, 뭐야?”


크게 당황한 나는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액체처럼 녹아버린 몸은 일으켜지지 않았고 나는 그대로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가 떨어졌다.

그리고.


“허억⋯!”


바닥에 떨어지는 느낌과 함께 마법진 위에서 눈을 떴다.


“누, 누가 깨웠⋯.”


- 파지지지직!!!


“크악?!”


나는 또 누군가 나를 깨운 줄 알았지만 큐브는 정상 작동 중이었고 1.5초를 주기로 내 몸을 지졌다.

더군다나 이번엔 레이저에 지져지고도 고통스럽기만 할 뿐 정신을 잃지는 않았다.

뭔진 몰라도 뭔가 잘못됐다고 느낀 나는 스위치를 내려 마법진의 작동을 중단시켰고 내 몸 같지 않은 몸을 이끌고 마법진 밖으로 나와 한숨 돌렸다.


“아고고⋯ 허리야⋯ 왜 깼나 했는데 하여튼 이놈의 배가 문제네.”


그나저나 한참 좋았는데 갑자기 왜 깼을까, 그 이유를 알아보려고 했는데 나는 굳이 알아볼 것도 없이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배가 고팠다, 그것도 엄청나게.

밖은 캄캄한 걸 보니 그새 밤이 된 모양이고 지금이 몇 시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원들에게 말하면 내가 먹을 음식 정도는 준비해 줄 거다.

나는 일단 허겁지겁 훈련장 밖으로 달려 나갔는데 그 와중에 시야 한쪽 구석에 여러 메시지가 좌르륵 떠올랐다.


[테르고스의 불씨의 성능이 정상화됩니다!]

[만년빙의 정수의 성능이 정상화됩니다!]

[특전 데미지 뱅크의 원리를 이해했습니다!]

[특전 데미지 뱅크의 효율적인 설계를 이해했습니다!]

- [데미지 뱅크 Lv.3] 으로의 설계변경을 시작합니다!

[특전 체력은 국력의 원리를 이해했습니다!]

[특전 체력은 국력의 효율적인 설계를 이해했습니다!]

- [체력은 국력 Lv.2] 로의 설계변경을 시작합니다!


“뭐, 뭐야⋯.”


위의 두 메시지는 이해가 쉬웠다.

내가 상극인 성질을 가지고 있는 불씨와 정수의 핵을 서로 멀리 떨어트려 놨으니 이제 서로 영향을 받지 않고 온전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데미지 뱅크랑 체력은 국력은 대체⋯?

무슨 효율적인 설계를 이해했다는 건지 몰라도 특전이 꼭 포인트를 소모해서만이 아니라 이렇게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레벨을 올릴 수 있는 것이었단 말인가?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성과에 나는 배고픔도 잊고 그 자리에 우뚝 서 메시지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그보다 성능이 정상화됐다니, 얼마나 더 강화된 거지.”


특전은 모르긴 몰라도 아무튼 효과가 나오기까진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하지만 안 그래도 크게 부족함을 못 느끼던 강력한 불씨와 정수의 성능이 정상화됐다니 대체 얼마나 강해진 건지 궁금해진 나는 먼저 점화를 사용해 보려고 했다.


“⋯음?”


그런데 느낌이 이상했다.

평소에 점화를 사용하는 느낌은 뭐랄까, 문을 열면 불길이 확 뿜어져 나와 나를 덮치며 전신을 불태우는 그런 느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뭔가 자유자재로 불을 다룰 수 있을 것 같은 부드러움이 느껴졌고 나는 일단 가볍게 손에서만 불길을 뿜어보기로 했다.


- 푸화아아아아악!


“우와악!”


그렇게 점화를 사용하니, 손바닥에서 무서운 기세의 불기둥이 뿜어져 나갔다.

체력이 닳는 건 똑같지만 전신에서 뿜어져 나와야 하는 화력이 손바닥이라는 좁고 집중된 곳에서 터져 나오니 그 화력은 배가 되었고 엄청난 고열에 순식간에 훈련장 한구석을 거의 증발시켜버렸다.


“이, 이제 화력 조절도 되네⋯?”


그리고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언제나 체력의 10%, 풀 화력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던 점화가 이젠 작은 모닥불, 심지어는 촛불 수준의 화력까지도 조절이 가능해졌다.

아무래도 지금까진 정수의 냉기를 짓누르고 불꽃을 일으켜야 하니 그냥 무조건 세게 뿜어내기만 했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진 덕 같았다.


“저, 점화는 이쯤이면 됐고, 만년빙 쪽은 어떻지?”


- 쩌저적!


다음으론 만년빙.

나는 만년빙의 주인 스킬로 가볍게 메이스 하나를 만들어보았다.


“오⋯.”


그러자 역시 이쪽도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다.

우선 가공의 정밀도가 달라졌다.

원래는 머리에 힘을 빡 줘야 겨우 세밀한 가공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보다 세밀한 가공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띄는 차이는 바로 빙질이었다.

지금 만년빙으로 만든 메이스는 훨씬 매끄럽고 단단한 빙질을 자랑했다.


- 쾅! 쾅!


나는 그런 메이스를 바닥에 내리쳐봤다.

체감상 전보다 거의 2배는 단단해진 느낌이었다.


“허⋯ 어쨌든 꿈은 아니었단 소리네.”


내 내면세계에 들어가 구조를 재구성하고 문제점을 고쳐 억눌리던 힘을 정상화했다 라.

마치 내가 인간이 아니라 컴퓨터가 된 기분이었다.

어쩌면 이 세상은 현실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아닐까?

나는 진짜 사람이 아니라 그저 0과 1로 이루어진 데이터 쪼가리인 건 아닐까?

그런 공상을 하며 요원들이 있을 만한 장소를 찾아가니 역시, 아무리 밤이라도 근무 중인 요원은 항상 있었고 때마침 그중에 김민주 요원도 있었다.


“아, 민주 요원님.”

“어?! 준호 씨?!”


그냥 먹을 것 좀 찾아달라는 부탁을 할 셈으로 가볍게 말을 걸었는데 김민주는 화들짝 놀라며 그렇게 물었다.

뭐지, 이 반응⋯?


“왜, 왜요? 무슨 일 있어요?”

“아니요, 일은 없는데 준호 씨 보는 게 너무 오래간만이라서요⋯.”


뭐지, 밥시간에 매일 한 번쯤은 마주쳤으니 저렇게 요란 떨 정도는 아닐 텐데.


“하하⋯ 누가 보면 일주일 만에 보기라도 하는 줄 알겠어요.”

“네, 맞아요! 대충 그 정도 된 것 같아요. 맞죠?!”

“⋯네?”

“준호 씨 마지막으로 본 게 일주일은 지난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어디 계셨어요?”


처음엔 그냥 과장인가 아니면 장난인가 싶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김민주의 반응은 거짓이 없었다.


“이, 일주일은 지난 것 같다니, 그게 무슨⋯ 호, 혹시 오늘이 며칠이죠?”

“오늘이요?”


내 질문에 김민주는 스마트폰을 꺼내 날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녀가 보여준 날짜는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날짜로부터 정확히 6일 14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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