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된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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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wnknight
작품등록일 :
2024.01.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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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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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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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화. 각자의 배경(12)

DUMMY

첫 번째로 내려오게 된 평가의 일종으로 추정되는 것은 다름이 아닌 '방랑자로서 방랑을 보여주어라.' 즉, 얼마나 방랑 생활을 겪어오면서 얻게 된 것들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하라는 말.


이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었기에 무엇을 해야 할지는 대충 짐작할 수 있었으며 그 게시글을 보고 있는 모든 이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자들은 재미있다는 듯이 웃고 있었고 어떤 자들은 약간 귀찮게 되었다는 듯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고, 또 어떤 자들은.


"다들 어떤 의미인지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저런 식으로 나서서 직접 상황을 주도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려고 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신기하게도 저렇게 많지는 않은 인물들 사이에서 다양한 유형의 인물들이 나누어진다는 것이 보인다니.


"그럼 장소는 여기 어디가 좋을지 의견이 있는 분?"


아무튼 그 자들의 말이 의미하고 있는바는 다름이 아닌 싸움. 하지만 단순하게 직접 무기를 들고 공정하게 싸우는 것이 아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얼마나 더 많이 모았고 유용한지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나 다름이 없으며 전에도 몇 번 이루어졌었던 방식.


유래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원래 전통 놀이라는 것은 유래가 정확하지 않고 어디에선가 무언가가 결합되고 변형되어서 지금의 것을 이루게 된 것이므로 지금의 형태에서 굳이 찾으려 노력할 필요는 없었다.


그래서 '방랑자들의 유희'라고 불리는 놀이 중에 하나인 '방랑자들의 춤'이 지금 벌어지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 '방랑자들의 유희'라는 것은 전국적으로 방랑자들끼리는 알고 있을 정도로 기본이 되는 그들만의 유희로 다양한 세부적인 활동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중에서 '방랑자들의 춤'은 이름만 들었을 때는 그냥 평범하게 춤을 추면서 즐기는 것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실상은 그것과는 거리가 꽤나 멀다. 방랑자들은 기본적으로 그냥 길을 떠도는 자들을 호칭하는 것이 아닌 길을 찾지 못하거나 길을 잃고 나서 자신의 길을 찾으려 하거나 걷지 않으려는 자들을 의미한다.


즉, 평범한 떠돌이들이 아닌 자들이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그냥 약해 보이고 평범한 자들 같아 보여도 나름 이름을 꽤나 날렸거나 어느 정도의 힘을 갖고 있는 자들이다. 어제 첫날부터 시비를 걸었었던 놈도 나름 진심은 아니었으며 그냥 서로 장난하는 것처럼 했던 것일 수도 있기에 약하게 경고만 주었다.


어찌하였든 그렇기에 '방랑자들의 춤'은 자신들이 방랑을 통해서 얻은 [설정]과 무술과 무기들을 이용해서 서로 어느 정도인지 붙는 형식으로 한마디로 무법자들의 싸움이나 마찬가지지만 나름의 법이 있기에 조금 다르다고나 할까.


또한 '방랑자들의 춤'은 형식이 간단하다. 장소는 그냥 벌판이나 원하는 곳에서 진행이 되며 자신이 원하는 무기를 가져와서 붙고 싶은 이들끼리 싸우며 순서는 선착순이고 뽑히지 않은 자들은 자연스럽게 그들끼리 싸우게 된다. 만약 뽑히지 않은 자가 한 명이라면 그 자는 자연스럽게 그 단계에서는 통과된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게 인원수에 따라서 다르지만 여러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자에게는 모두 각자 존경의 의미로 물품이나 정보를 알려준다.


그것이 본래 '방랑자의 춤'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것이 그대로 진행이 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은 정해져있었다. 굳이 굳이 내려오는 전통 놀이와 같은 것을 그렇게까지 쉽게 바꾸면서 다른 이들을 납득시키거나 분쟁이 없게 하려면.


그냥 원래의 방법대로 진행을 하기로 결정했을 것이고 다른 이들도 이 점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는 것 같아 보였다. 그렇다면 이제 장소를 골라서 해봐야 할 텐데.


"그냥 아무 데서나 하자. 뭐 여기가 절벽 부분이 많은 산 지역이니까 산을 끼고 아무렇게나 싸우면 되겠잖아. 어차피 나무들이 걸리적거려도 첫 주자가 다 평탄화시켜줄 것인데 말이야."


그렇기는 하다. 다들 강한 힘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첫 주자들끼리 맞붙게 되고 뒤로 갈수록 점차 지형이 싸우기 편한 곳으로, 뻥 뚫린 곳으로 바뀌어가지만 그렇게까지 큰 분열이나 거대한 충격이 전해지지는 않는다. 만일 그들이 그렇게 싸웠다면 이렇게 『방랑자들의 쉼터』가 남아돌지 않았을 터이니.


그렇기에 전에는 싸울 당시에 꼭 『방랑자들의 쉼터』에 기본적으로 허상虛像의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자들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 자들이 무리하지 않을 정도에서만 이루어졌었다. 허상虛像의 공간에서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기에 그 싸움을 그저 오락으로 즐겼음에도 무리가 없었을 것이었다.


한때는 그 허상의 공간을 자아내던 '판꾼'으로 불렸기도 했었지만 이제는 상관이 없는 일. 여기에는 다른 판꾼이라고 부를 만한 관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그녀에게 맡겨두면 될 것이다. 그녀도 나름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잘 맡아서 '방랑자들의 유희'를 이끌어가왔기에 별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판꾼은 자연스럽게 내가 되는 것인가. 오래간만에 다시 처음 오는 이들도 몇 보이는데 실력을 다시 자랑이나 해볼까."


그렇게 말하면서 내 뒤에 있던 관이 앞으로 나와서 호탕하게 웃음을 짓더나 몸을 돌려서 모두가 바라볼 수 있도록 게시판에 등을 대고 게시판을 바라보던 이들의 시선을 주목시켰다.


그래. 저 자가 어쩌면 판꾼으로서의 자질은 나보다 지금 현재는 높을 수 있다. 그렇기에 그냥 그녀에게나 맡기고 나서 이 유희가 어떻게 흘러가야 할지 상황이나 살필까. 아, 또 그 자도 데려와야 할 텐데. 아까 보니까 게시판 쪽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과연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찾으러 가볼까.


그 순간에 익숙한 그 푸른빛이 떠오름과 동시에 약간의 불안함과 무언가가 일어나는 듯한 느낌을 동시에 받게 되었다.


음..? 이건 또 뭐야.


[〔제 4막 85장. 방랑자들의 유희〕가 시작됩니다.]


〔제 4막. 85장. 방랑자들의 유희〕


난이도: 중中.

조건: '방랑자들의 유희'에서 승리하여 보상을 쟁취하십시오.

제한 시간: 1일.

보상: 각기의 물품이나 정보 및 관련 [설정](우승자 한정).

미달성시: 없음.

특이사항:

·기존의 '방랑자들의 유희' 중 '방랑자의 춤'과 동일하게 진행되며 주어진 공간에서 벌어지게 됩니다.

·기존의 규칙을 어길 시 탈락 처리가 되어 참가하실 수 없으며 선을 넘을 경우 구속됩니다.



.



"뭐라고?"


"조금 기다려봐. 지금은 대화가 대충은 끝났고 시간도 다 끝났어."


눈앞에서 뜨겁게 무언가가 걸린다는 듯이 불꽃을 세우면서 명백하게 적대적인 의사를 보여주고 있는 백주운을 보면서 상관이 없다는 듯이 그냥 무시하고는 본 일에 집중했다.


그러기에는 백주운의 불꽃이 아니라 다른 놈의 불꽃이 거슬리고 있는데. 도대체 저놈은 갑자기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불꽃을 세워들고는 벽에 기댄 상태로 계속해서 노려보고 있는 거지. 단순히 불꽃을 세우는 것이라면 상관이 없기는 하겠지만 그 불꽃에서 이상한 무언가가 느껴지고 있었다.


저 기운은 그냥 평범한 타오르는 맑은 불꽃도 아닌 백주운이 펼치고 있는 여러 가지의 기운이 섞여서 아직은 미숙하지는 하지만 그럼에도 나름의 조화를 이루면서 타오르고 있는 불꽃도 아닌 다른 깊은 곳에서 타오를 것만 같은 불꽃이었다.


왜 백주운은 저놈에게서 무엇을 보고 제자로 받아준 뒤에 저렇게까지 키운 거지. 물론 기본적인 불꽃이 그리 약하지만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탁한 불꽃을 쉽게 수용해서 그냥 다른 이들의 신경이나 눈초리를 받으면서 제자로 들인 것은 아닐 터.


모르겠군. 인물이라는 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기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각자의 나름 굳은 신념을 가진 채로 살아오고 있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다른 이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짓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려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걸렸다.


제길. 참는다면 참을 만큼은 참아왔다고 생각을 했는데 말이야. 저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살의를 품은 상태로 금방이라도 찢어 죽일 듯이 싸울 준비까지 되어있는 모습을 봤을 때 끓어오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백주운의 불꽃을 무시하고 그 곁을 지나서 서서히 나를 죽이려 드는 그 깊고 탁한 불꽃을 향해서 다가가기 시작했다. 발걸음을 디딜수록 그의 불꽃과 그의 기운이 점차 강해지고 있었지만 [살인귀]가 그 기운을 일절 막아주고 있는 상태로 깊은 어둠을 향해 살의를 똑같이 보여주었다.


같은 살의지만 상성과 격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 그놈의 불꽃이 약간 흔들리면서 더욱 살의를 불태우며 주변을 향해 자신의 기운을 뿜었다. 그래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다른 놈들과 달리 멀리까지 퍼뜨리는 것이 아닌 주변에만 조절을 하였기에 덕분에 그 공간 내에서는 그의 기운이 더 농축되어 느껴졌다.


"야. 너 뭐냐."


"인물에게 '야'라는 표현은 그닥 좋은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말입니까. 도와주신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다고 말해야겠지만 언행을 보다 주의하실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말해야겠지만'이라는 표현과 그의 말에서 느껴지는 독기를 확연하게 느끼게 된 이상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놈의 예의가 없음을 제외하고도 알 수 있는 사실이 이로써 하나가 더 생긴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너. 『지하계』의 불꽃을 담았구나."


그러자 이 말에 눈에 띄게 그의 불꽃이 견고할 것만 같았으나 이로써 두 번이나 흔들리게 되면서 그 미묘한 흔들림 속에서 정확한 확답을 얻게 되었으나 여기에서 굳이 더 진도를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몸을 돌려서 다시 백주운을 향한 순간.


"어떻-."


콰콰콰콰.


거대한 공기를 찢어버리는 듯한 폭발 소리와 함께 붉은 불꽃이 사납게 날뛰기 시작했고 그 사이를 푸른빛의 무언가가 채우려는 듯이 공중을 날아다니고 있었다.


이런. 시작되었나.



.



"상황은 지금 어떻다고 볼 수 있겠소"


[아마도 정확하게 급소를 찔렸으며 출혈이 심각한 데다가 여기 시설에 있는 의원들은 그렇게까지 수준이 높은 자들이 아니기에 힘들 것 같아 보입니다.]


이런, 젠장할.


순식간의 방심으로 인해서 권춘이 거의 죽음에 가까운 상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다리면서 이 자와 대화하는 것이 전부인가. 아니, 한 가지가 아직은 더 남아있기는 하다.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것, 그것이라도 해야 권춘에 대해서 마음이 더 편해질 수 있을 것이다.


아니, 편해진다니. 나는 권춘이라는 존재를 그저 마음 한구석이 계속해서 걸리고 그로 인해서 자꾸 나에게 이득이 되지 않을까 봐 어쩔 수 없이 도우려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했던 것이었나. 나라는 존재는 도대체 권춘을 무엇이라고 여기고 행동했는가.


[이런 마음이 많이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이 차라도 드시지요.]


그가 밀어준 차에서 비치는 환인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그저 낮게 신음할 수밖에 없었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동료와 동료가 아닌 자를 철저하게 구분을 해놓고 나서 그에 따라서 계획을 세우고 최대한의 이익을 고려하여 행동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또 그렇다고 아예 아니라고 할 수준은 아닌 정도랄까.


저 차를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에 사로잡혔다. 저 차에 무언가의 성분이 들어있어서 권춘과 똑같이 그러한 처지에 빠지게 된다면. 이 일은 분명히 「관리 구축 체계」에 의한 것. 즉, 권춘을 향한 공격은 모두 저 눈앞에 보이는 백서장인의 계략이며 그의 지시로 인해서 나오게 된 것.


"왜 그를 갑자기 기습했지."


"기습이라뇨. 저 또한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던 문제였습니다. 작가들끼리 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었지만 살인이 일어날 줄은 몰랐습니다."


후. 저 둘러대는 것 같으면서도 또 진심이 섞인 것 같은 그의 말을 들으면서 묘한 충동에 사로잡힘과 동시에 지금껏 머릿속에서 갇혀있었던 이성이라는 것이 깨어나기 시작하면서 점차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일단 갑작스럽게 권춘이 기습을 당했으며 도은의 말로 지리 짐작 하건대 이는 거의 높은 확률로 「관리 구축 체계」라는 이 세계를 장악한 하나의 체제 때문에 일어났다. 그런데 이 『집현전』의 관리자는 「관리 구축 체계」에 의해서 선발되고 그들의 명령을 따르는 자들이기에 그 자의 소행일 확률이 높다.


"네가 「관리 구축 체계」에 의해서 명령을 받고 나서 그렇게 죽이게 된 것이 아닌가. 이미 그 방에서 일어났었던 일을 통해 대충 알고 있었다."


"예...? 뭔가 착오가 있으신 것 같군요."


착오라니. 그렇게 또 둘러대려고 하는 것인가. 이미 그 권춘이 공격당했던 곳에서 떠 있었던 숫자들이 명백하게 「관리 구축 체계」에 의한 것임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모르는 척을 한다는 것인가. 어쩌면 아예 모르고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만은 아닐 수도.


잠깐. 뭔가가 머릿속에서 돌아가면서 알지 못하고 다른 곳에 꽂혀 있었던 단서를 품은 조각들이 일제히 이루고 있던 것을 부수고 다른 것을 재조합하기 시작했다.


어쩌면. 진짜로 그 말대로. 『집현전』의 관리자인 백서장인은 권춘을 공격하라고 지시를 내린 적도 없으며 그런 명령을 받은 적도 없으며 다른 고용인들의 소행이 아닐 수도 있었다. 이것은 같은 「관리 구축 체계」의 소행이지만 지금에서 화를 돌릴 대상은 눈앞에서 당황해하는 이 자가 아닌 다른 자일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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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화. 각자의 배경(11) 24.04.13 7 0 14쪽
26 26화. 각자의 배경(10) 24.04.07 12 0 15쪽
25 25화. 각자의 배경(9) 24.04.06 12 0 16쪽
24 24화. 각자의 배경(8) 24.03.31 16 0 14쪽
23 23화. 각자의 배경(7) 24.03.30 18 0 15쪽
22 22화. 각자의 배경(6) 24.03.24 19 0 15쪽
21 21화. 각자의 배경(5) 24.03.23 21 0 12쪽
20 20화. 각자의 배경(4) 24.03.17 23 0 14쪽
19 19화. 각자의 배경(3) 24.03.16 24 0 15쪽
18 18화. 각자의 배경(2) 24.03.10 28 0 14쪽
17 17화. 각자의 배경(1) 24.03.09 27 0 16쪽
16 16화. 대망(6) 24.03.03 19 0 14쪽
15 15화. 대망(5) 24.03.02 23 0 15쪽
14 14화. 대망(4) 24.03.01 21 0 14쪽
13 13화. 대망(3) 24.02.28 20 0 14쪽
12 12화. 대망(2) 24.02.26 25 0 16쪽
11 11화. 대망(1) 24.02.24 27 0 12쪽
10 10화. 도광미정(6) 24.02.21 33 0 13쪽
9 9화. 도광미정(5) 24.02.17 32 0 14쪽
8 8화. 도광미정(4) 24.02.14 32 0 12쪽
7 7화. 도광미정(3) 24.02.12 38 0 12쪽
6 6화. 도광미정(2) 24.02.11 45 0 13쪽
5 5화. 도광미정(1) 24.02.11 45 0 11쪽
4 4화. 시작과 끝의 순간(4) 24.02.08 44 0 12쪽
3 3화. 시작과 끝의 순간(3) 24.02.05 35 0 12쪽
2 2화. 시작과 끝의 순간(2) 24.02.03 35 0 11쪽
1 1화. 시작과 끝의 순간(1) 24.01.27 63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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