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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wnknight
작품등록일 :
2024.01.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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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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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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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대망(2)

DUMMY

작은 빛이 흐릿하게 깜빡였다.


[남은 법도의 길의 배우자는 13명입니다.]


벌써 이렇게.


법도의 길에 들어선 자들이 죽을수록 선명히 느껴지는 감각들.


과연 이렇게 아무런 죄가 없는 이들을 죽음으로 이끄는 것이 맞을까.


마음속에서 죄책감이라는 하나의 감정이 계속해서 아려오고 있었다.


또 그때처럼 되는 것인가.


인물이 죽을 때마다 뜨는 누가 죽었는지를 알려주는 문구.


예상외의 인물이 죽음을 맞이했다.


그 자는 죽지 않을 것 같았는데.


결국.


누군가를 또 잃을 수 있다.


거대한 공포 속에서 숨어있는 꼴이라니.


사용 가능한 [설정]은 [공명염불], [백지장白紙張] 정도.


[〈등장인물, 비역산신 안영〉의 [설정. 백지장]이/가 발동되었습니다.]


「법도의 힘을 담은 백 개의 새하얀 종이들.」


「각기 다른 능력이 될 수 있는 종이들이 공중에서 천천히 내려왔다.」


그래도 능력을 보태기는 해야 한다.


마냥 두려워할 수만은 없으니.


쿠구구궁.


땅이 갈라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다가오고 있었다.


이내 땅을 뚫고 나타난 거대한 흑색 뿌리가 빠르게 내리찍었다.


이젠 끝인가.


어떻게 해도 빠른 속도로 저 뿌리를 비켜날 수 없다.


[〈등장인물, 빙결청검 파란〉의 [설정. 빙설검]이/가 발동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얼려버릴 것 같은 단단하고 차가운 결정체.」


「그 결정체의 눈보라를 두른 얼음의 검이 눈보라를 움직였다.」


쩌저저적.


얼어붙는 듯한 얼음의 소리와 함께 검은 뿌리의 그림자가 그 자리에서 멈추었다.


콰광.


얼음이 된 나무가 얼음의 검에 의해 힘없이 부서져갔다.


[〔3단계〕의 진행도가 4%입니다.]


이 얼음은 분명히 파란의 것이다.


느껴지는 얼음의 기운이 공기를 싸늘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러자 문득 머리를 스치고 가는 생각이 있었다.


나무는 모두 뿌리를 갖는다.


그렇다면 뿌리는 나무가 있기에 존재한다.


이 말에 의한다면 이 뿌리가 거대한 만큼 거대한 나무가 있을 것이다.


아마 『도광미정』에 어딘가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 뿌리는 공격이 통하지 않아서 주변에 인물들이 모두 죽어갔다.


그리고 희미하게 들리는 물소리로 봐서는.


이 뿌리. 즉, 나무는 물로 된 것이다.


어쩌면 저 자가 이 뿌리의 근원을 찾는다면.


한 방에 얼려버릴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이 어둠이 끝나지 않을까.


순간.


느껴지는 또 다른 한기.


빙결청검의 힘에 몇 배에 달하는 거대한 힘이 움직여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몸을 아예 움직일 수 없을 정도.


[공명염불]이 순식간에 무너져 가고 있었다.


"젠장."


뒤쪽에서 들려오는 파란의 목소리.


어쩌면.


[〈등장인물, 북현암사〉의 [설정. 암중사안]이/가 발동되었습니다.]


「거대한 죽음을 담은 검은 끝이 없는 구멍 같은 눈.」


「그 시선으로만 모든 생명체가 죽어갔다.」


저 [설정]은.


느껴지는 순간부터 죽음이 느껴지는 힘.


[〈등장인물, 빙결청검 파란〉의 [설정. 얼음의 대가]이/가 발동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하는 물의 결정들.」


「그 물의 결정들이 검을 두른 채로 그저 모든 것을 얼려가기 시작했다.」


[〈등장인물, 빙결청검 파란〉의 [설정. 외로운 얼어붙은 빙하의 검]이/가 발동되었습니다.]


「몇 년 동안 의지할 곳도 없는 채로 거대한 얼음을 모아온 검.」


「스스로 얼음의 검이 되어 냉기를 모아두었다가 절대 영도의 얼음을 뿜어내었다.」


모든 것을 얼려버릴 듯한 거대한 [설정]이 한기를 뿜어내었다.


지금의 모든 [설정]들 중 어느 것이라도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위력.


어쩌면 본 인물 중에서 가장 강한 위력일 수도.


콰콰콰콰.


거대한 빙하의 검이 오랫동안 쌓아 올렸던 그 얼음을 뿜어대었다.


죽음의 눈길과 거대한 얼음의 검 그 자체가 만나게 되었다.


죽음의 힘을 담은 눈길이 지하의 깊은 심연의 힘을 드러내며 산 자를 죽은 자로 이끌려 하였고.


거대한 얼음의 외로운 검은 죽음의 눈길을 향해 묵묵하게 얼음의 결정들을 이끌고 모든 것을 그 상태 그대로 머무르게 하려 하였다.


두 개의 거대한 [설정]이 맞 부딪혔다.


그리고.


[〔3단계〕의 진행도가 42%입니다.]


[한 인물이 사망하셨습니다.]


[남은 인원이 12명입니다.]


[〈등장인물, 빙결청검 파란〉이 사망하셨습니다.]



.



몸이 이상해져가고 있다.


아마 인형人形의 시야를 가리고 있는 어둠 때문일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확실히 근처에서 느껴지는 거대한 암흑의 나무 때문일 것이다.


목인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느껴지는 목의 기운.


이 정도의 원념이 섞인 나무가.


앞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둠이 심해졌다.


어쩔 수 없나.


[〈등장인물, 백년목인 서눌〉의 [설정. 나무의 집합]이/가 발동되었습니다.]


「커다란 대자연이라 일컬어지는 거대한 나무들.」


「그 나무의 힘은 담은 목인이 나무의 기운을 감지하여 나무로서 움직였다.」


인형이 아닌 나무로서의 감각.


눈을 조용히 감자 드러나는 자연의 느낌.


싱그럽기도 푸르기도 따뜻하기도 하는 자연이 온몸을 감고 반짝였다.


평소에 혼자 있을 때만 숲에서 사용하던 [설정].


목인이라 불려 남들 앞에서는 쓰지 않았던 그 힘.


오랜 간만인가.


이제 어둠은 더 이상의 어둠이 아니었다.


강한 원념이 느껴지는 곳으로 걸어갔다.


조금씩 나아갈 때마다 강해지는 원념.


한 걸음. 또 한 걸음.


나무의 기운이 밀어내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오니 확연하게 느껴지는 것.


이 나무는.


거대한 구렁이 대망大蟒을 부르는 악의의 나무.


대망수大蟒樹.


저것이 다 자라나면 대망이 강림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감당할 수 없는 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다.


누군가 도와줄 이들이 필요하다.


만일 혼자서 다가간다면 무언가 지키는 이가 있을 것이다.


검은 뿌리거나 방위의 대사거나.


어떻게든 다가가야 하겠는데.


어떻게 하지.


이미 나무의 뿌리가 땅의 대부분을 휘어잡고 있었다.


[대망수의 성장도가 67%입니다.]


성장도.


벌써 저 정도라면 억제 시켜줄 힘이 필요하다.


화기가 좋기는 하나 주작연검밖에 없거나 나머지는 지원형이다.


주작연검도 남청인사와 싸우다 모습을 감춘 상황.


심지어 마지막 모습이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모습.


상황이 좋지 않다.


[대자연]을 사용하더라도 힘들 것 같다.


다행히도 이번 북현암사와는 상성이 아니기에 추가적으로 강하게 공격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아, 생각해 보니 북현암사의 능력이 담긴 나무라면.


불의 힘은 물에 상성이 될 수 있어 별로 효과를 못 낼 수 있다.


그렇기에 불보다는 물의 상성인 금金이 좋을 것이다.


토土의 기운은 목에 약하기 때문에 별로 좋지는 않다.


하지만 금의 기운을 담은 자들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겠는가.


이 어둠이 깔린 상황에서.


방법은 많지 않다.


그래도 할 수 있는 몇 개의 방법 중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것뿐이다.


역시 그 '씨앗'을 심어야겠군.



.



제길.


눈앞에서 죽은 채로 널브러져 있는 자.


방금 전에 도움을 주고 대신 죽은 인물.


도움이라.


이 표현이 왜인지 낯설게 느껴지고 딱 붙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마 혼자 유랑하다 보니 그런 것일 수도.


혼자에겐 누군가에게 받은 그 도움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도움은 관계를 맺다 보니 생기는 것이니.


혼자 살아가는 자들은 혼자 남들과 관계 맺지 않기에 인물을 대하는 태도를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여러 인물과 도움받으며 생기는 것들에 관심이 없다.


애초부터 원하지도 않았고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파란도 마찬가지로 만나는 순간부터 홀로의 여정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런 귀신과 검은 세상과 어울리지 못한다.


그렇기에 오히려 남들과 관계 맺지 않고 강해질 수 있었다.


남들을 도울 필요가 없으니 목표만 이루는 것을 하기만 하면 되기에.


분명히 환인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랬었다.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


죽어있는 물오리의 힘을 가진 류수상자의 희생.


그 덕에 살아있을 수 있었다.


물론 그것이 남아있어서 괜찮을 수 있지만.


어찌하였든 갑자기 그 대사가 [죽음의 눈길]이 실패함을 알고도 별다른 반응이 없이 그냥 자신의 힘을 거두고 다른 방향으로 넘긴 것을 보니 무언가 표적이 돌아갔다는 소리가 되었다.


그리고 딱 맞춰서 뜨게 된 문구.


[한 인물이 사망하셨습니다.]


[남은 인물은 12명입니다.]


누군가가 또 죽게 되었다.


아마 [죽음의 눈길]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방위의 대사가 감지한 자라면 꽤나 강한 자임을 의미한다.


그 자가 이제 어느 정도는 나무에 타격을 입혀야 했을 텐데.


그러자 뜨게 되는 희생에 걸맞은 문구가 반짝였다.


[〔3단계〕의 진행도가 42%입니다.]


저 정도까지 닳았다고.


[해상백도]와 [살인귀]와 [바다]는 분명히 강하게 타격을 입혔지만 그리 크지는 않았다.


죽음의 힘이 담긴 [죽음의 기운]이 어느 정도.


아니, 거의 전부를 흡수하였기 때문에 별로 오르지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약간 빗겨맞은 감이 적잖아 있지는 하다.


그렇다면 나머지를 닳게 한 다른 인물이 있을 것이다.


무려 저 정도의 진행도를 내버린 인물.


물론 저 진행도에는 류수상자가 희생하며 그 순간에 쏘아 올린 [해상백도]와 [살인귀]와 [바다]의 힘도 들어가서 저 정도 일 것이다.


아마 1 대 3 정도지 않을까.


물론 [해상백도]나 [살인귀]나 [바다]의 비율은 1 정도겠지만.


저 정도의 위력이면 여기에 있는 인물 중에서는 파란 정도.


진행도 42%에 파란을 잃은 것은 좋지만은 않은 패이다.


아마 여기 『도광미정』에 모였던 자들 중에서는 가장 강할 수 있는 자의 죽음.


그래도 그 자도 그것이 있으니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환인의 안부.


환인이 주로 계획을 짜기 때문에 그가 있어야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체계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어둠 때문에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일반적인 시야 차단의 어둠이라면 감각을 이용하여 찾을 수 있지만 이 어둠 같은 경우에는 감각도 무뎌지고 공기 중에 무언가가 섞여 있다. 물론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서 어떤 효과인지 모르겠지만.


이 거대한 『도광미정』에서 인물 중 환인을 찾아야 한다면 쉽지 않다.


그것도 저 망할 죽음의 대사를 피해서 잘 들키지 않게 조심하거나 존재감을 숨기고 다니면서.


그래도 저 대사가 연속해서 죽음의 힘을 사용하기는 무리가 갈 것이다.


아무리 방위의 대사라고 해도 〔제 3막〕에서 그렇게 압도적인 자가 나올 리가 없다.


〔3단계의〕 난이도가 상이라고 하여도 그 해당하는 막에서 그런 난이도를 가진 것이다.


즉, 초반 부분인 〔3단계〕에서 그리 강한 인물이 나올 리가 없다.


그래도 [설정]을 한 번에 많이 사용하면 나무뿌리의 표적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힘을 다시 모았다.


몸속에서 기다렸다는지 [설정]들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느껴지는 [해상백도]와 [살인귀]와 [바다]의 충만한 기운이 온몸을 전율시켰다.


다시 자신의 바다를 만들고 그 위에서 검을 조정하는.


살인귀가 기운을 느끼고 대지를 가르고 나타나는 거대한 흑색 뿌리를 향해 기운을 펼쳤다.


느낄 것이면 더 느껴봐라.


어차피 너희는 미끼에 걸려들은 바다의 물고기나 다름없으니.


거대한 핏빛의 파도가 더 많은 피를 원하는지 강하게 요동치며 집채만 한 파도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핏빛 파도의 맨 위에서 바다의 넋으로 된 사무치는 검들이 흐릿하게 반짝이며 살인귀의 몸을 둘렀다.


살인귀는 아무런 반응도 없이 곰방대를 물고 있었다.


그러자 흑색 뿌리들은 기다렸다는지 대지를 뚫고 거대한 흑색 물의 기운을 담아 회전하며 날아갔다.


흑색 뿌리가 점차 다가옴에도 도은은 그저 가만히 곰방대를 피웠다.


마치 무언가를 기다리듯이.


마침내 빠르게 흑색 뿌리가 거의 파도를 향해 다가올 때쯤.


어느 한 남성의 목소리가 어둠 속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도은..?"


자신이 기다리던 자의 작은 음성을 거대한 파도가 꿀렁이는 소리와 나무뿌리가 땅을 뚫는 소리를 무시하고 들은 도은은 자신의 곰방대를 입에서 빼며 자신의 핏빛 바다와 넋의 검을 향해서 조용하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음성으로 읊었다.


"됐나."


그 순간.


거대한 핏빛의 파도가 드디어 해방되었는지 일렁이기 시작했다.


이내 거대한 핏빛 파도가 흑색 뿌리들을 강하게 내리찍었다.


그 파도를 견뎌낸 작은 뿌리들이 꿈틀거리며 나아갔지만 이내 부서졌다.


공중에 있는 푸른 검이 매정하게 남은 나무뿌리들을 부수었다.


[〔3단계〕의 진행도가 49%입니다.]


그래봤자 일곱 개의 나무뿌리밖에 못 부쉈나.


그래도 수확이 없는 것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환인을 만나게 된 것이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짓도 그를 만나기 위해서 한 이유도 있기 때문이다.


"환인."


보이지는 않지만 느껴지는 두 개의 기운.


다른 하나는 계속해서 기운이 상시로 변하고 있는 것이라면 음양환사인가.


"도은."


이내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제야 만나게 되었나.


"어서 대망수를 막아야 하네."


대망수.


대망을 자라게 하는 저주 받은 나무의 하나.


그게 이것과 상관이 있다면.


저 말을 통해서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세 가지이다.


첫 번째.


지금 현재 닥친 상황에서 가장 큰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흑색 뿌리의 근원인 나무의 종류가 대망수라는 것.


두 번째.


저 대망수가 아직 자라나고 있으며 저것이 어느 정도 자랐을 때 문제가 되므로 이를 막아야만 한다는 것.


세 번째.


대망수를 막기 위해서 그 근처에 있는 것 같은 죽음을 사용하는 북현암사를 피해서 어떻게든 들어가서 『도광미정』의 내구성이 닳지 않아야 하는 것.


이를 모두 유추하게 된다면 일단 대망수가 문제다.


대망수는 저주받은 나무라고 불린다.


이 정도만 알고 있기는 하지만 대망이라는 거대한 악의의 존재가 소환되면 저항도 못하고 죽을 수 있다.


북현암사가 사용하는 [죽음의 눈길]이 그 대망의 힘을 빌려오는 것이라면 그 대망의 위력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 일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도광미정』의 내구성이 모두 떨어지지 않게 보호하면서 싸워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래도 여기서 다행인 점은 대망수를 어떻게든 부수기만 하면 [죽음의 눈길]을 막을 수 있고 이 막을 끝낼 수 있을 수도 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그리고 북현암사.


흑색 뿌리는 쉽게 없애기 힘들기에 많은 인원이 필요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자리에 모두 모인다면 기운이 강해져서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모으는 것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물론 안영이 있다면 법도의 길과 관련하여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을 수도 있지만 안영을 찾는 것도 일이다.


어떻게든 그냥 음양환사랑 환인이랑 같이 가서 부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아마 북현암사가 다시 빠르게 [죽음의 눈길]을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빠르게 가는 것이 나을 수 있을 수도 있다.


만일의 가능성을 대비한다면 확실하게 [죽음의 눈길]을 빼놓고 가는 것이 나을 수 있지만 그러려면 누군가가 죽거나 반죽음까지 갈 수도 있다.


번유가 죽고 나의 모든 [설정]들이 비껴맞으면서 막았음에도 아직도 온몸이 아픈 것 같고 상처가 남아있다.


그렇기에 그냥 빠르게 가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또 대망수를 막아야 한다는 것은 어떻게 긍정적으로 본다면 아직 덜 자랐음을 의미하게 된다.


그렇기에 아직 시간이 남아있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죽는 것보다는 낫다고 볼 수 있다.


이쯤 생각해 보고 이제 갈 준비를 해야겠군.


"이대로 가지."


싸움을 느끼면 누군가가 올 수 있으니까.


이 말의 의미를 알았는지 환영과 음양환사가 움직였다.


이제 반격이다.


가만히 당하고만 있는 것은 성격상 맞지 않은데.


잘 되었나.


[〔3단계〕의 진행도가 49%입니다.]


[대망수의 성장도가 5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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