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된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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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wnknight
작품등록일 :
2024.01.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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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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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화. 각자의 배경(8)

DUMMY

"왜 여기에 왔어요?"


"어디로 가줄까."


딱히 갈 곳이 없어서 오게 된 이곳에서 눈앞에 보이는 약간 짜증 난다는 듯이 말하는 자의 말에 답하면서 붓을 들었다.


여기는 그의 방으로 방안에는 작은 가방과 그 속에서 보이는 듯한 작은 공책과 무언가를 기록하려는 듯한 막 쓰인 것 같은 붓이 보였다.


또한 가방에서 무언가가 담겨 있는 듯한 작은 유리병이 굴러다니고 있었고 거기에는 작은 메모가 적혀 있었으며 몇 개는 최근의 것으로 보이는 듯한 방금 전에 쓰인 글씨가 보이는 듯했다.


그의 방을 찾아간 이유는 모르는 이들밖에 없고 딱히 아는 이가 없어서이기도 했지만 이 자가 사납게 굴지는 않고 그냥 받아주면서 서로 어느 정도의 협력이 가능해 보일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저기 방구석 쪽에서 눈살을 찌푸리고 투덜거리는 그 자가 짜증 난 듯해 보이지만 짜증 나지는 않았음을 알고 있는지라 그렇게까지 신경을 쓰지 않은 채로 머릿속에 담겨있는 주제에 대한 생각을 모으기 시작했다.


주제는 바로 왕궁. 즉, 그 경와궁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다룰지. 어떤 시점에서 진행이 될지, 어떤 등장인물이 등장하고 시기가 또 언제인지 등을 생각하면서 조금씩 정리하고 있었다.


글이라는 것이 비록 그렇게까지 쉽게 써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기는 한데, 그래도 시간이 없으니 더욱 빠르지만 개연성이라는 것을 지켜가면서 써야 한다.


물론 빠르게 쓰이는 것을 감안해서 개연성이 다른 작가들도 그렇게까지 많이 살리지 못하고 구상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차라리 주제가 잡힌 상황이라면 더욱 빠르게 들어가는 과정이 쉬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신과 맞지 않을 수 있고 잘 모르는 분야일 수 있다면.


오히려 더 어렵게 느껴지게 되어 시간을 더 많이 쓰게 될 수도 있다.


아직은 구상만 하는 것이어서 어느 정도 비빌만하겠지만 이게 만일 글을 써서 작품을 단편으로라도 내라고 한다면, 그 상황에서는 많이 떨어져 나갈 것이다.


그때부터는 진정한 시간을 가지고 하는 싸움이라고 볼 수 있으며 가장 많이 갈려나가는 마의 구간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거기까지를 내려다보고 하는 것이 오히려 이 첫 번째 과제의 핵심이 될 수도 있다. 단순한 구성이 아니라 그 구성을 통해서 어떻게 분량을 조정할지.


만일 분량을 장편으로 잡는 순간 아주 힘들게 될 수도 있으며 갈수록 개연성이나 전체적인 면에서 어긋나면서 오히려 오점이 더 많이 느껴지게 된다면.


그 순간은 그냥 노력했다는 부분에서만 점수를 받고 더 이상의 추가 점수가 없이 깎여나가는 점수뿐일 수도 있는 상황.


그렇다면 적당한 길이의 허용 가능한 단편소설을 써서 이를 미리 잡아놓고 구상을 내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는 일.


단편소설의 장점은 모든 것을 다 보여주기에는 분량이 그렇게까지 많지만은 않기에 개연성이 어느 정도는 무시되고 생략되어 있을 수 있다.


그렇기에 어떻게 본다면 개연성을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상 단편소설일수록 그 장점이라는 이점이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


개연성을 적당하게 보여주면서 매끄럽게 별다른 서술 없이 진행을 시켜야만 하기 때문에 그것이 힘들게 다가올 수도 있다.


그렇기에 장편소설의 작가들이 오히려 단편소설을 쉽게 보았다가 어떻게 짧은 내용으로만 이해시킬지 고민하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장편소설의 작가들이 이번의 글을 더 어려워하고 힘들어할 수도 있다. 그들은 장편소설을 주로 구상했기 때문에 줄이는 법이 미숙할 터이니.


문제는 나도 그런 장편소설을 썼었던 작가라는 점인데. 아직 단편소설에 대해서 이해를 다하지 못했기에 어느 정도 감을 꽤나 찾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기에 먼저 책을 또 읽어봐야겠군.


"아.... 진짜 설명문밖에 안 써봤는데요. 소설은 또 전공 분야가 아닌데."


마침 같이 데리고 갈 녀석도 보이니까 먼저 책을 읽어보면서 어느 정도 감을 잡아야 할 것이다.


근데 저놈은 설명문밖에 쓰지 않아서 소설이라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고 이번 과제가 장편을 쓴 작가들보다 감을 못 잡을 수 있다.


그렇다면 여기에도 설명하는 글을 쓰는 작가들이 분명하게 있을 텐데. 그들도 이놈과 같은 모습으로 고민하고 있다가 책을 읽으러 올 것이다.


오히려 인물들이 꽤나 붐비게 되어서 감을 잡기가 어렵고 원하는 책을 읽지 못할 수도 있는데.


"뭘 고민해요. 그냥 가요."


그래 일단 가보고 어떤 상황일지 판단해 보고 정 너무 많다고 생각되면 빨리 읽고 몇 권만 중심적으로 읽을 것이다. 문제는 그 단편이 그렇게까지는 많이 남아있지 않고 다른 작가들이 가져갔을 수도 있다는 것인데.



단편소설을 찾으러 가면서 어떤 내용을 담을지를 대충은 어림짐작해서 정리를 해놓고 여기에 같이 와서 그것을 바탕으로 더 준비하고 구상을 해서 뼈대를 만들어야 한다.


아니면 반대로 거기서는 오직 책만 읽고 어느 정도 감이 생겼으면 그때 돌아오면서 구상하고 결과적으로 도착해서 구상을 조금 더 하고 이를 바탕으로 뼈대를 만들거나.


어떻게 할지는 상황을 보고 대충 인물이 많이 있으면 빨리 책만 읽고 오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그 안에서는 어느 작가라도 자신의 [설정]을 이용해서 공격하는 대범한 행위를 쉽게 저지르기는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작가들에게 책이란 중요한 존재이며 특히 여기처럼 많은 책이 모여있는 곳에서는 쉽게 책을 무시하고 공격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 안에서는 다행히도 공격을 받을 일이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문제는 거기에서 다시 이곳으로 올 때랑 작품을 구상하고 있을 때 공격받을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면 더 공격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도 있으며 그렇게 된다면 함정에 걸리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근데 그렇다고 거기에 가지 않는다면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게 되어 오히려 후회만 남고 다른 이들에 비해서 부족한 점이 적잖아 있을 수 있다.


그러면 방법이 그리 많지는 않으니 어쩔 수밖에 없이 서로 구상을 번갈아가면서 하면서 서로를 보호해 주면서 다녀야 하는데.


일단, 그렇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어서 서두르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놈과 함께 그의 방의 문을 열고 붓을 챙긴 상태로 다시 그곳을 향해서 걸음을 재촉했다.


생각만 한다면 실전과 다르게 거의 모든 가능성을 예측해야 하므로 시간만 쓰이고 생각지도 못한 변수에 당황해할 수도 있기에.



.



여긴 또 왜 이렇게 인물들이 많아?


"어.. 생각을 잘못한 것인가요?"


아니. 여기에 어느 정도 인물들이 몰려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했으나 이 정도로 많은 이들이 모여있을 줄은 상상하지도 못했는데. 거의 있는 인원 전부가 여기로 모인 것 같았다.


마치 첫날에 여기에 모였을 때 인물들이 붐비게 되어서 약간 혼잡하게 느꼈던 그 느낌이 다시 올라오고 있었으며 그 속에서 약간의 불편함도 느껴졌다.


그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그냥 책만 어느 정도 읽고 감을 빨리 잡아본 다음에 돌아가서 구상을 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겠다,


근데 이 정도로 인물들이 모여있다면 단편소설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디 보자, 단편이 있었던 곳이 이쪽이었던 것 같은데.


서둘러서 단편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니 보이는 꽤나 많은 인파들, 그리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불길한 느낌에 설마 싶었다.


그리고 그 설마가 적중하였다. 거의 모든 이들이 같은 생각을 했는지 각자 단편을 몇 권씩 챙겨가서 읽어보고 있었고 오직 빈 서가뿐만이 기다려주고 있었다.


아니, 그 서가에 보이는 하나의 책. 그것을 보았기에 인파를 제치고 좀 빠르게 걸어가서 그 책을 집어 들었다.


그러고는 많은 인파 때문에 그곳에서 얼른 벗어나서 인물들이 그렇게까지 많아 보이지는 않는 곳으로 도착하여서 옆에 잘 따라온 그 애와 함께 숨을 몰아쉬었다.


「무대 위의 무대.」


그런 책 제목을 가지고 있는 두께가 그렇게 까지는 두껍다고 보기에는 아닌 것 같고 단편소설에 분류되어 있는 책을 그 애와 함께 바라보았다.


무언가 보게 된 순간부터 이 막이라는 것과 처음에 들렸던 「■■」과 관련이 있는 것만 같은 그 책의 재목에서 약간의 흥미가 생겨나는 듯하였다.


"뭐야..?"


그 애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작은 탄성을 내뱉었다. 신기하게도 둘 다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무언가 알 수 없는 듯한 느낌을 받음과 동시에 왜인지 모를 흥미와 설명할 수 있지 않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저 제목이 그렇게까지 특별하지도 않고 다른 작가들의 특이한 이름들이 많이 있기 마련이지만 왠지 모르게 특별한 느낌이 들고 있는데.


저 제목으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무대와 관련되어 있는 소설이며 무대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듯해 보이고 이름에서 같은 단어가 두 번이나 쓰였다는 것.


그것을 통해서 아마도 저 같아 보이는 듯한 두 글자가 같지만은 않은 것만 같은 느낌을 주고 있었다. 즉, 같아 보이지만 다른 의미를 갖고 있을 것이다.


무대라는 단어의 뜻은 하나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담고 있으며 막이라는 행위가 이루어지는 배경이 될 수도, 연극이나 춤 등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단일 수도 있고 다른 의미도 있으니까.


일단 넘겨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천천히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속도로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무언가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



나라는 것은 어떤 존재이고 무엇으로 이루어졌으며 왜 살아가며 무엇을 목표로 새우고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고 얼마나 살아오고 있으며 어느 정도의 제한이 있는가.


이런 수많은 만들면 만들수록 끝이 없이 늘어나는 질문 속에서 그에 대한 모든 답을 찾기에는 시간이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기 때문에 몇 가지 중요한 질문을 추려서 그에 대한 답을 찾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어떤 질문을 가지고 추려야 할까라는 하나의 질문을 가지고 그에 대한 답을 먼저 찾아가 보기 위해서라면.


잠깐의 고민 후에 나오게 된 몇 개의 질문들은 다음과 같았다고 볼 수 있었다.


첫 번째로 가장 근본적이기도 하면서 모두가 떠올릴 수 있을 듯한 그런 질문. 나라는 피조물은 어떤 신념을 갖고 움직이고 있는가.


이에 대한 답으로는 신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걷고 있는 길이 '법도의 길' 중에서 '부처의 길'이므로 법도라는 것을 잘 지켜가면서 그중에서 최종의 관문인 부처가 되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인가.


두 번째로 그렇다면 첫 번째로 답했던 그 질문에 대한 또 다른 질문으로 왜 나라는 존재가 그 길을 걷고 있느냐에 대한 답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답으로는. 음, 왜 나라는 존재가 그 길을 걷고 있지? 분명히 그 일을 사건으로 하기 전에 이 길을 걷기로 정해져있었는데 그전에 있던 일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왜지. 기억날 듯 말 듯 한데.


그럼 여기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쓰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해보면서 일단은 재처 두는 편이 나을 것 같아 보인다. 아직 질문은 두 개밖에 하지 않았으므로. 다음에 끝 쪽에 생각하면 되니까.


일단 넘어가고 다음 질문, 나는 현재 걷고 있는 길인 '법도의 길'을 잘 걷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대행자의 역할을 해왔는가.


대행자의 역할을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법도의 길'의 대행자로서 법도의 길을 널리 알렸는가, 부처에 대한 충성을 잘 보여주며 기도를 하였는가, 꿋꿋하게 규율을 지켰느냐 등이 있을 텐데.


그를 잘 지켰는지 성찰한다면 매일 기도를 하였고 그래도 도은, 환인, 백주운, 전음을 이끌기는 했지만 그렇다기에는 너무 적은 이들을, 심지어 그때만 걷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이 아닌가.


아닌가. 아, 그 후에도 『도광미정』에서도 거기에 있는 많은 이들을 이끌어가려고 하였고 그렇기에 아직까지도 살아남아 있는 이들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지만 너무 멀어서 그런지 선사를 제외하고는 잘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러고 보니 분명히 죽었었던 파란은 어떻게 죽지 않고 나타나서 멀쩡하게 공격을 했었던 것이지. 죽었다는 문구가 떴었는데 내가 잘못 보았던 것이었나.


어쨌든 마지막으로 규율을 잘 지켰느냐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죽어가는 이들을 도와주지 못하였고 눈앞에서 죽어가는 이들을 그저 바라보기만 하였는데.


그렇게 본다면 '법도의 길'을 걸어갈 자격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는 할까. 규율을 잘 지키지도 못했는데. 비록 이 세계가 그런 방향으로 바뀌었고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그것은 하나의 벗어나고 싶다는 욕망으로 이루어진 핑계가 아닐까.


도대체 나는 '법도의 길'을 걷고 있으면서 걷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를 어떻게 해야 하지. 이 세상에 맞추어가면서 '법도의 길'이라는 나의 신념을 지켜나갈 수 있을 만한 방법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정하지 못한 상태로 미루고 있다니.


아직은 초반이라고 하더라도 방법을 어느 정도는 갖추어 두어야 후를 더 잘 이겨나갈 수 있다. 오히려 방법이 필요한 시기는 바로 초반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때 잘 갖추어야 후반을 위한 것이며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후반에서 흔들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


그렇기에 일단 확고한 신념을 정해두고 '법도의 길'을 지킨다는 구체적이지 않은 방안이 아닌 구체적이고 바로바로 그 신념을 갖고 흔들리지 않고 해결할 수 있도록 사용할 필요가 있다.


나에 대해 알아가야 그 기준을 더 쉽게 잡아갈 수 있기에 일단은 나에 대한 질의응답을 계속해서 하면서 확고하게 틀을 잡아간 뒤에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첫 번째 문제에 답을 하고 신념까지 만들어가면 될 것 같아 보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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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화. 대망(4) 24.03.01 21 0 14쪽
13 13화. 대망(3) 24.02.28 20 0 14쪽
12 12화. 대망(2) 24.02.26 24 0 16쪽
11 11화. 대망(1) 24.02.24 27 0 12쪽
10 10화. 도광미정(6) 24.02.21 32 0 13쪽
9 9화. 도광미정(5) 24.02.17 32 0 14쪽
8 8화. 도광미정(4) 24.02.14 31 0 12쪽
7 7화. 도광미정(3) 24.02.12 37 0 12쪽
6 6화. 도광미정(2) 24.02.11 44 0 13쪽
5 5화. 도광미정(1) 24.02.11 4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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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화. 시작과 끝의 순간(3) 24.02.05 35 0 12쪽
2 2화. 시작과 끝의 순간(2) 24.02.03 3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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