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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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원씨
작품등록일 :
2024.03.18 14:51
최근연재일 :
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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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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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터져버린 의심

DUMMY

나는 나에게 손톱을 휘두르며 그녀의 손을 막으며 물었다.


"너무 무식하게 달려오는 거 아니야?"

"과연 그럴까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꼬리를 휘둘렀다. 나는 그녀를 넘어가며 그 공격을 피하자 옆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나는 힘을 조절하지 못하는 그녀를 보며 말했다.


"적당히 조절하면서 해"

"저도 노력하고 있어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조금보다 더 빠르게 땅을 뛰며 나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난 그녀가 슬슬 그 힘을 어떤 식으로 이용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움직임의 시선을 집중했고 그런 내 시선을 알았는지 그녀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빠르게 달려들었다. 난 옆으로 구르며 간신히 공격을 피하자 나에게 쉴 틈을 주지 않겠다는 듯이 내 옆으로 그녀의 꼬리가 있었다. 난 분명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순식간에 늘어난 꼬리의 공격을 날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난 꼬리가 나에게 부딪치기 직전에 간신히 막았다. 내가 꼬리를 막자 충격이 온몸으로 전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 이 꼬리를 맞으면 평범한 사람은 금세 죽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자 그녀가 손톱을 드러내며 나에게 달려들며 말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고 있어요"


나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팔을 들었다. 그러자 그녀의 손목에 있던 문양이 보랏빛을 돌았지만 그녀는 조금 따끔한 얼굴만을 짓고 날 내리쳤다. 난 꼬리에 있던 검을 바로 떼며 위로 향했지만 목검은 너무나도 나약했다. 그 검은 겨우 한번을 막고 곧바로 삼등분으로 나뉘었다. 만약 그녀가 조금만 더 힘을 잘 썼더라면 아마도 날 죽였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며 부서진 검을 보고 있자 그녀가 나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괜찮아요? 제가 전투는 처음이라...."

"처음이라고?"

"네 제가 말했잖아요 노예로 살다가 도망쳐서 살다 만났다고..요"

"하지만 그렇다기엔....그래 인정할 건 빠르게 인정하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잘 싸워...그리고 능력은 어떻게 금방 익혔지?"


내가 신기하다는 듯이 묻자 그녀는 본능대로 따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런 그녀의 말을 쉽게 이해하지 못했지만 곧 납득하곤 아직도 귀에 붉은 기가 도는 그녀에게 물었다.


"근데 아직도..."

"그러게요 근데...꼬리는 사라졌는데요?"

"그러네..?"

"곧 풀린다는 소린가?"

"아마도 그런 의미 같은데요?"

"음...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까요?"


그녀가 그렇게 말하자 바로 붉은 기가 빠지기 시작했다. 그녀도 몸의 변화를 알았는지 귀가 축 처지며 아쉬운 얼굴을 짓고 말했다.


"재미있었는데"

"내가 설렁설렁해서 그렇지 실전을 다를 거야"

"알고 있어요...그래서 뭔가 겁나요"

"그건...익숙해져야 하는 거야"

"역시 그것 말곤 없나 보네요.."


그녀가 그렇게 말하자 그녀의 배에서 꾸루륵거리는 소리가 났다. 난 그 소리를 듣자 웃음이 흘러나왔고 그런 내 웃음을 들은 그녀는 귀로 얼굴을 가리며 말했다.


"그런 건 모르는 척하는 거예요..."


난 그녀의 얼굴을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그녀는 얼굴을 가려도 보일 정도로 얼굴이 붉었던 것 같았다. 난 그녀에게 아침도 먹지 않냐고 묻자 그녀는 나에게 조용히 하라고 존댓말로 말했고 난 그런 모습을 보고 물었다.


"너 계속 그렇게 존댓말만 쓰면 안 불편해?"

"네..? 평소에 존댓말만 써서 약간 적응이 안 되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알겠어 그게 편하면 그렇게 말해도 괜찮아 그럼 이제 한동안 잘 곳을 만들까..?"


그녀는 크고 두꺼운 천을 꺼내며 물었다.


"이건 어디에 둘까요?"

"아 그거 저쪽에"

"네"

"나는 잠깐 나무 가지고 올게"


그녀는 알겠다고 말하는 답을 듣고 난 검을 들고 작은 나무 앞에 서서 검을 뽑고 그 나무를 한칼에 베었다. 나무는 쿵하는 소리를 내며 쓰러졌고 난 그 나무를 두 동강 내고 들고 오자 그녀가 놀라며 안 무겁냐고 물었고 난 괜찮다고 말하며 바닥에 두 토막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천 좀 줘봐"


그녀는 내가 무슨 행동을 하는지 궁금한 얼굴을 지으며 천을 건네주었고 난 그 천을 다시 두 동강 내고 동강 낸 나무토막에 두며 말했다.


"아마...이 두꺼운 천에 덮고 자는 게 최선일 거 같아..."

"아...괜찮아요...."


그녀는 애써 괜찮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녀의 귀는 그녀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처럼 처져있었다. 난 그런 암울한 상황을 바꾸기 위해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래서 지금 밥 먹을 거야?"


내가 묻자 그녀는 귀를 쫑긋 세우며 말했다.


"네 지금 먹을래요"


나는 내 작전이 성공적이라 생각하며 생필품이 있는 큰 가방에 있는 여러 향신료를 꺼내곤 그녀에게 말했다.


"한동안 우리 물고기만 먹을 수도 있겠는데?"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녀는 숲에 있는 동물을 사냥하는 것은 어떤 것 같냐고 묻자 나는 내 천 위에 향신료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위험하지 않겠어?"

"그냥 숲에 있는 들짐승인데 괜찮겠죠"

"아니....만약을 말하는 거지만 요괴나 괴수를 만나면 위험하지 않냐 그 말이야"

"확실히...그건 위험하겠죠.."

"요괴는 우리가 복숭아꽃을 빻아서 들고 다니면 막을 수는 있지만...괴수는 소용이 없으니까...그래도 좀 먹고 싶으면 말해 내가 직접 갔다 올게"

"제가 가도 괜찮은데...굳이 직접 가신다고요?"


나는 그 말에 답한다면 아마 그녀가 고집스럽게 본인이 갈 것이라 생각하며 그녀의 말을 무시하며 가방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낚싯대가..."


사실 낚싯대는 가방 아래에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일부로 낚싯대를 찾는 척했지만 낚싯대는 바로 보일 정도로 뻔한 위치에 있었다. 난 여기 있다고 말하며 낚싯대를 들고 강가로 걸어가 미끼도 달지 않은 낚싯대를 물에 던졌다. 그런 내 이상한 행동이 계속되자 그녀가 나에게 말했다.


"저한테 왜 그렇게 친절하게 대하는 거예요? 전 당신과 계약한 노예란 말이에요 그럼 좀 저를 부려보세요 제가 불편해질 것 같다고요"

"나는 너를 부리고 싶지 않아 너는 내가 여행을 하는 도중에 가문과 이 검의 연관이 있어서 동행하는 거잖아 그리고 노예였던 너를 부리는 순간 나도 너의 전 주인이 될 거 같은 기분이 들어 그래서 널 부리지 않고 한 사람으로 대하기로 했어 그게 내가 너와 계약을 맺을 때 정한 신념이야"

"그럼 떠나는 것도 제가 정해도 괜찮나요?"


나는 잠시 동요했지만 그녀가 지금 떠난다면 이 위험한 여행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되었고 아직 그리고 쇼군은 나만 수배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녀에게 상관없다고 말했자 그녀는 허리에 있는 유리병들을 내려놓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다시 동국으로 떠나갔다. 그녀는 어째서 부리지 않았냐는 질문을 누군가 한다면 나는 아마도 신념도 있지만 무엇보다 밝은 그녀 안에 숨어있는 아픔을 달래주고 싶었지만 아마 그 행동이 그녀에게 부담스러웠다고 추측하는 것 말곤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내가 이러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 의심이 결국 터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나의 암울한 마음과 생가과는 반대로 아무런 미끼도 달지 않은 미끼를 물고기가 물었다. 난 낚싯대를 올렸고 그곳엔 너무나 당연하다는 것처럼 물고기가 달려있었다. 파닥거리는 물고기를 보니 마치 그녀가 돌아선 이유가 이 물고기 때문인 것 같았다. 난 물고기를 바늘에서 빼고 그대로 강가에 다시 던졌다. 아마도 혹시나 그녀가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그런 행동으로 이어졌을지도 모르지만 역시나 물고기만 좋은 것뿐이었다. 난 한숨을 쉬며 다시 바늘에 미끼를 달고 던졌다. 그 순간 무언가 나에게 접근하는 소리가 들려 곧바로 한쪽 손을 검에 가져갔다. 하지만 그 소리는 바로 다시 멀어졌다. 난 그 소리가 그저 숲에 있는 동물이라 생각하며 나는 다시 낚싯바늘에 미끼를 걸고 던졌다.

낚시를 시작했지만 주변이 지나칠 정도로 조용했다.난 주변에 무언가 있다고 생각하며 다시금 검 위에 손을 올렸다. 하지만 아무 일도 생기지 않고 조용했다. 난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한 마리만 잡고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 손이 조금 미끄러졌고 그 흔들림은 주변에 있던 물고기가 도망가게 만들기엔 충분했다. 난 낚싯대를 올리고 이번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다시 강가에 던졌다. 그렇게 다시 기다림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난 조용히 바람을 맞으며 낚시의 집중했고 곧 입질을 하기 시작했다. 난 천천히 입질을 하는 물고기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손쉽게 물고기를 낚았고 난 물고기를 바닥에 두고 주변이 끔찍할 정도로 조용한 이유를 찾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나는 소리는 내가 나뭇잎을 밣고 부스러지는 소리와 움직일 때마다 검이 검집과 조금의 마찰로 나는 소리와 옷이 움직이는 소리 말고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나는 분명 무슨 영향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고 곧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졌다. 난 혼자 그 기운에 반응하는 것처럼 바로 검을 뽑아들며 중얼거렸다.


"이 정도라면 이렇게 조용해지는 게 설명이 되지"


내가 검을 뽑자 숲에서 온몸에 버섯이 돋아난 호랑이 몸에 온갖 동물이 갑옷처럼 엉킨 상태로 나왔다. 그리고 몇몇 동물을 이미 죽어 백골로 돌아간 것도 있지만 그 반대의 것도 있었다. 하지만 그 호랑이는 이미 죽어서 가죽과 뼈 그리고 썩어가는 살점만을 남기고 그 몸의 진정한 주인은 아마 호랑이 몸에 돋아난 버섯들이리라 생각하자 그 호랑이가 여러 동물의 살점과 뼈를 흩뿌리며 달려오기 시작했다. 분명히 이걸 내가 막지 않으면 어제와 똑같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난 바로 그 달려오는 그 발톱을 검으로 막았다. 하지만 버섯의 포자가 옅게 보이는 것 같았고 난 그 포자에 닿으면 안 된다는 본능이 들어 그 발을 세게 밀어 호랑이를 떨어트리고 포자와 거리를 벌렸다. 하지만 역시 그저 버섯의 명령만을 듣는다는 듯이 다시 나에게 정면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곤 다리를 자르기 위해 낮게 자세를 잡고 다리에 힘을 주고 나도 정면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난 몸을 조금 옆으로 돌리며 발톱을 피하며 호랑이의 뒷다리를 베었다. 나는 곧바로 뒤를 돌며 검에 묻은 피를 털었고 그 호랑이는 더 이상 뛰지 못하는지 발을 질질 끌며 나에게 오려고 힘을 쓰고 있었고 난 더 이상 그 광경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며 다시 호랑이에게 걸어가 머리를 베었다. 머리를 베자 그 호랑이는 힘없이 넘어졌다. 나는 혹시나 싶은 마음에 남은 다리도 베고 복숭아나무를 찾기 시작했고 곧 발견할 수 있었다. 난 그 나무를 베어와 아직도 움직이는 호랑이 위에 두고 불을 지폈다. 나는 지독한 냄새가 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모든 동물의 속은 이미 그 버섯에게 점령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것처럼 약간의 살점이 타는 향과 불쾌한 향만 풍겼다. 이 호랑이가 어째서 이렇게 변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그 마검들 때문에 무슨 일이 생겨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작가의말

예상보다 싸움을 잘했지만 결국 의심이 과거의 상처와 호의에 대한 의심이 터져버렸네요

다음화에 새로운 존재가 등장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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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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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동국에서 몇일 24.04.15 7 0 9쪽
17 동국으로 돌아가는 길 24.04.14 8 0 10쪽
16 동굴과 보석 24.04.12 9 0 11쪽
15 과거의 기억과 이쉬크 24.04.10 9 0 10쪽
14 과거의 기억 24.04.08 10 0 11쪽
13 동굴로 가기 전 준비(2) 24.04.07 10 0 9쪽
12 동굴로 가기 전 준비(1) 24.04.05 10 0 10쪽
11 동굴로 가기 전 준비 24.04.03 12 0 10쪽
10 우라기리 24.04.01 13 0 11쪽
9 동료와 죽음 그리고 부탁 24.03.31 12 0 12쪽
8 검의 세계 그리고 무모한 직감과 작전(1) 24.03.29 15 0 11쪽
7 검의 세계 그리고 무모한 직감과 작전 24.03.27 16 0 11쪽
» 터져버린 의심 24.03.25 18 0 12쪽
5 찾은 마검과 쇼군 24.03.24 19 0 11쪽
4 그녀의 가문 그리고 수배지 24.03.22 26 0 10쪽
3 여행의 시작과 그녀와 만남(2) +3 24.03.20 35 3 11쪽
2 여행의 시작과 그녀와 만남(1) +3 24.03.20 42 3 11쪽
1 여행의 시작과 그녀와 만남 +3 24.03.18 69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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