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세계 그리고 무모한 직감과 작전(1)
내가 돌아오자 그걸 알았다는 듯이 나의 몸 주위에 기운이 보이고 있었다. 난 바로 그 기운도 연결하자 목소리가 들렸다.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인정을 받진 못했나 보군"
"눈치는 정말 빠르군"
"그럼 그럼"
그는 본인이 대단한 목소리로 말했고 나는 그 목소리가 조금은 아니꼽게 느껴졌다. 그런 내 얼굴이 보이지 않아 다행이라 느끼던 찰라 배가 울렸다. 난 배를 만지며 중얼거렸다.
"그러고 보니 한 끼도 못 먹었네"
난 바로 불을 지피고 자리에서 낚시대와 나무에 불을 붙이고 강가에 앉았다. 그리고 다시 낚시를 시작했다. 그렇게 오 분 정도 흐르자 입질이 왔고 난 바로 힘차게 낚시대를 올렸고 그곳엔 조금 큰 물고기가 걸려서 파닥거리고 있었다. 난 바늘에서 물고기를 빼고 허리에 있는 작은 단도로 물고기를 강가에서 손질하고 돌아와 앉아 가방에서 가벼운 향신료를 꺼내 양념하고 나무 막대에 꽂아 굽기 시작했다. 물고기의 살이 조금씩 익어가자 갑자기 또 내 귀에 목소리가 들렸다.
"맛있겠다"
"그...무기는 밥을 못 먹지 않나?"
내가 들었다는 것을 안 그것은 발뺌하려 했지만 이미 내가 알아버린 뒤였다. 그것은 이상한 변명을 했지만 난 대충 알겠다고 말하며 다시 굽기의 집중했고 곧 맛있는 향이 풍기기 시작했다. 난 바로 입으로 가져가 베어물었다. 조금은 탄 부분을 먹었는지 쓴 맛이 났지만 그럭저럭 맛은 괜찮았다. 난 순식간에 전부 먹어치워 뼈만 남았고 나는 다시 고기를 낚기 시작했다. 그렇게 완전한 밤이 오자 내 옆엔 대여섯마리의 물고기가 이미 손질된 상태로 있었다. 나는 그 물고기를 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굽기 시작했고 내가 있는 곳엔 생선의 구이 특유의 냄새가 가득했다. 나는 그 특유의 냄새를 빼기 위해 주변에 있는 향초를 가져와 불길에 던졌다. 그러자 조금은 그 향이 가시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물고기를 전부 구워워지자 갈증이 나는 것 같았고 난 다시 나와 강가에 있는 복숭아나무에서 복숭아를 따서 허리에 있는 단도로 잘라 먹었다. 그러니 조금 갈증이 가시는 느낌이 들었고 난 조금 더 따서 들고 돌아오자 다시 목소리가 들렸다.
"윽...자네 복숭아를 왜 가져온 건가? 내 기운을 지우려고 작전했나?"
"아니 그냥 목이 말라서 그랬네"
"그럼 최소한 밖에서 먹고 오게"
그는 더 참을 수 없다는 목소리로 말했고 난 그런 모습에 알겠다고 말하곤 밖에 강가에 복숭아를 넣고 잘 구워진 생선들을 먹기 시작했다. 야영은 익숙했지만 무언가 시끄럽지 않아 어색한 기분이 들었지만 원래 야영은 홀로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입에 생선을 집어넣었지만 맛있다는 생각보단 비리다는 생각이 먼저 옅게 들었다. 난 그런 것을 참으며 전부 먹고 강가로 나가 복숭아를 잘라서 먹자 배가 불렀다. 난 잠을 자기 위해 불을 옅게 만들어 잔열만을 남기고 가방에서 천을 꺼내서 눕자 머차 이때를 노린 것처럼 주변에 수상한 소리가 들렸고 그런 소리를 그도 알았는지 나에게 말했다.
"주변에 수상한 소리가 나네"
"알고 있어"
난 검을 잡으며 조심히 일어났지만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무언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주변에 누군가 있고 그 누군가는 나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이 하지만 아마 나에게 오지 못하는 이유는 요기가 강하게 흘러 나오기 때문이리라 생각했다. 난 그 누군가를 바로 처리하기 위해 밖으로 몸을 움직이려는 순간 다시금 목소리가 들렸다.
"싸울 생각인가?"
"응 처리하지 못하면 아무래도 잠을 설칠 거 같아서"
난 그렇게 말하고 밖으로 빠르게 나왔고 그러자 그 기다린 것처럼 나에게 빠르게 접근하기 시작했고 난 곧 바로 검을 잡았다. 하지만 그것은 더 접근하지 않았고 난 그런 행동의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자 화살이 내 옆을 스치며 벽에 박혔다. 그 화살엔 살의나 적의는 보이지 않았다. 난 그 의문의 사내가 처음부터 이 벽을 노렸다는 사실을 깨닫고 바로 벽에 박힌 화살에 있는 종이를 빼서 펼쳤다. 그곳엔 충격적인 내용이 적혀있었다. 사실은 그 쇼군의 방식이라고 말한다면 어울린다고 느껴졌다. 그곳엔 내 일행을 납치했다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이틀 안에 오지 않으면 그녀를 죽이겠다고 적혀있었다. 솔직히 그녀는 그냥 죽어도 지장이 없겠지만 무언가 찜찜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날 만나지 않았으면 이렇게 죽을 일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니 무언가 죄책감이 날 휘감았다. 그리고 나는 도대체 그녀가 나와 동행한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의문이 들 때 그녀가 떠난 것은 그녀의 의지라고 말하며 나를 합리화하려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아마 그녀를 구하지 않으면 죄책감이라는 구속에서 도망치지 못할 것이 뻔히 보였다. 그리고 나는 스스로 합리화를 소리보다 의지가 강했다. 난 이틀이라는 시간 동안 최대한 준비하고 이 검에 있는 용에게 인정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다시 돌아와 잠을 자기 위한 천을 접고 앉은 자세로 검의 시선을 다시 한번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까처럼 다시 주변이 조금 씩 변하기 시작하더니 곧 신사로 장소가 변했다. 그리고 곧 바로 방금 본 용이 나타나자 바로 땅이 울렸다.
"무척 불안해하는 눈치군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잘 알고 있군 조금 도와줘"
"그래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돕지 않겠네"
나는 그 말을 듣고 잠시 흠짓했지만 그저 날 겁주기 위한 말이라 믿으며 방금 있던 일을 말하자 그가 웃기다는 듯이 웃었다. 그가 한번 웃을 때마다 땅이 울렸지만 넘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그런 내 모습이 가상하다는 듯이 인간으로 변하며 말했다.
"그래 그럼 이제 너의 동료라는 놈은 누구지? 설마 계약을 맺은 그 여우 소녀는 아니겠지?"
난 그 질문에 답할 수 없었고 그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자 그는 미간을 조금 좁히며 말했다.
"왜 내가 어째서 날 만든 가문의 피가 섞인 이를 도와야하지? 그리고 어차피 노예가 아니냐?"
"아니 난 노예 계약따위 원하지 않았다"
그는 한숨을 쉬고 내 목에 검을 겨누곤 목소리에 힘을 준 상태로 말했다.
"아니 너는 계약을 맺은 순간 그녀를 생명체가 아닌 도구로 본다는 증거지"
"아니다"
내가 부정했지만 그는 내 말을 듣지도 않고 말했다.
"항상 인간들은 똑같군 거짓만 말하는 그 모습....."
그가 그렇게 말하는 순간 주변이 곧 바로 방금 본 것처럼 생생한 페허가 펼쳐졌다. 그리고 그는 말했다.
"이제 실증이 났단 말이다"
그는 그렇게 말하며 손을 얼굴에 올리자 그의 온몸의 용의 비늘 같은 갑주가 온몸을 감싸며 푸른 빛을 뿝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빛들은 순식간에 수백개의 푸른 검을 만들며 날 가뒀다. 그리곤 그 검들이 날 향해 오기 시작했고 나는 그 검을 막으려 사방을 보고 나에게 날아오는 검을 튕기고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몸에 검이 박히자 가만히 있던 검들이 전부 내 주변에 박히자 아까와 같이 땅이 솟아 났다. 나는 팔을 움직이고 싶었지만 찌릿한 기분이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 순간 땅에 박힌 검들이 땅과 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베었다. 하지만 고통은 느껴지지 않았고 그저 이 광경에 압도 당하고 경외감을 보이는 것 말곤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리고 그는 내 앞에 빠르게 나타나 검을 들자 그 푸른 검들이 그 검과 하나가 되며 날 그대로 강타했다. 그제야 내 몸에 박힌 검이 바스라졌고 난 그대로 머리를 바닥에 박았다. 그리곤 그는 내 앞에서 말했다.
"이래도 계속 도전할 건가?"
나는 몸을 겨우 일으키며 말했다.
"계속 도전할 거다.."
"그런가? 만약 이틀이 지나면 어쩔 거지?"
"내 힘으로 해결한..다"
"그런 떨림없는 눈 오랜만이군 하지만 그것도 날 속이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군"
그의 목소리와 시선은 날 진심으로 안타까운 것처럼 보고 말하고 있었다. 그가 그렇게 말하자 그의 몸을 덮고 있던 갑주가 바스라졌다. 난 그 광경을 보고 조금 놀랐지만 그는 익숙한 듯이 말했다.
"역시..."
"지금 한번 더 도전을 받을 수 있나?"
내가 묻자 그는 당황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 상태로 정말 웃기는군 그럼..."
그는 마치 내 의지를 시험하려는 것처럼 멀리에 박힌 검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럼 저 검한테 가면 다시 응해주지"
"내가 못할 줄 알고..."
난 그를 노려보곤 발을 들었고 그러자 발의 근육이 찌릿하더니 힘이 풀렸다. 그런 내 모습을 보곤 그는 말했다.
"앞에 있는 검도 잡을 수 없다니 더 강해지고 돌아와라"
그가 그렇게 말하자 나는 순식간에 원래 세계로 돌아왔다. 그러곤 밖으로 고개를 조금 내밀자 사람의 소리가 들렸다. 난 바로 고개를 다시 집어 넣었고 다행히 그들은 내 존재를 모르는 것 같았다. 나는 귀를 세워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듣기 시작작했고 곧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이야기 들었어?"
"무슨 이야기?"
"쇼군이 최근에 잡는다는 그 사람"
"아 그 수인을 학대한다는 여행객"
"그러게 처음엔 우리도 구해주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사람이라고 누가 알았겠냐"
"그러니까 그걸 안 쇼군님도 대단하네"
"그러고 보니까 그 수인을 잡았다고 했는데 그 수인은 이제 어떻게 하냐 노예에다가 학대까지 받은 애들은 대부분 본인이 막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편하게 대하려고 해도 싫어한다는데.."
"그러게 쇼군님이 해결하겠다고 말했으니까...잘 해결하시겠지 안심해"
난 그제야 그녀가 왜 그렇게 내 배려를 의심하고 싫어했는지 알 수 있었다. 어찌보면 그녀가 지금까지 살면서 배운 생각과 반대되는 행위를 계속한 꼴이니 그녀가 날 의심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야비한 방식을 사용하는 그 쇼군이라는 자를 얼른 찾아가고 싶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목을 베고 싶었다. 하지만 아직 이틀이라는 시간이 있고 그 시간 동안 난 내가 쥐고 있는 검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다시 검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 앉자 갑자기 피로가 몰려왔고 난 그대로 잠에 들었다. 마치 더 이상 오지 말하는 신호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잠든 나는 강력한 빛을 맞으며 눈을 떴다. 그리고 그런 내가 일어났다는 것을 안 것처럼 목소리가 들렸다.
"이제 일어났나?"
"그래"
그는 웬일로 내 말투를 지적하지 않고 말했다.
"하긴 그렇게 많이 검의 세계로 들어갔으니 이렇게 쓰러지는 것처럼 잠드는 것도 이해가 되지 자네 어제 얼마나 들어갔나?"
나는 몸을 피며 말했다.
"두 번.."
"검의 세계는 두 번이 인간이 견딜 수 있는 최대치야 물론 그것도 인정을 받고 좋은 관계를 가지면 말이 달라지지만 자네의 검은 자네를 인정할 생각조차 없어 보이니..."
"그럼 이제...두 번..."
난 그렇게 중얼거리며 바로 어제와 똑같이 검의 세계로 들어갈 준비를 시작했다. 그리고 익숙한 광경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 작가의말
이번에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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