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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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원씨
작품등록일 :
2024.03.18 14:51
최근연재일 :
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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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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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기리

DUMMY

난 내가 지내던 곳으로 가자 그녀가 귀를 바짝 세우며 말했다. 아마도 그녀도 인지할 정도로 짙게 느껴진다는 뜻일 것이다.


"저기에서 요기가 느껴져요..."

"아냐 조금만 집중해 봐"

"네 일단...알겠어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눈을 잠깐 감았고 그리고 곧바로 눈을 뜨고 말했다.


"선한 기운이..."

"맞아 원래 쇼군이 다루던 검이라고 소개하더군"

"그렇다는 소리는...."

"아마 네가 생각하는 게 맞을 거야"


난 그렇게 말하고 내가 지내던 곳으로 들어가 가방을 꺼내고 검으로 그 기운을 막던 곳을 베었다. 그리고 그곳엔 카타나가 있었다. 난 그 검을 조심히 들고 그녀에게 주었다. 그녀는 조심히 검을 잡고 중얼거렸다.


"마검 때문에..."


나는 가방을 걸치며 말했다.


"얼른 움직이자"

"네"


나와 그녀는 동국으로 움직였고 곧 문지기를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은 날 보자 바로 전과 똑같이 외치며 검을 들었고 난 그들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고 말하며 그녀에게 말했다.


"그걸 보여줘"

"네"


그녀는 그 검을 보여주자 그들은 쇼군의 검이라 말하며 망설였다. 아마도 그들은 내가 쇼군을 죽였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나는 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말했다.


"잠시 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나?"


그들은 두려움의 떠는 눈빛으로 보며 말했다.


"이 쇼군은 죽인 놈 무슨 말을 하려는 거냐"


나는 머리를 조금 만지며 말했다.


"그래 난 쇼군이랑 싸웠다 하지만 그는 나에게 도망치다 요괴에게 물려 잔혹하게 죽었다 내가 이렇게 말해도 믿지 못하겠지"


그들은 갑자기 본인들의 얼굴을 보고 혀를 내밀었다. 그리고 기뻐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 쇼군이 드디어....당장 대장을 불러라"


우린 그들의 대화를 알 수 없다는 눈빛으로 봤고 곧 전에 본 대장이 달려오며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인가 그 쇼군이 죽었다는 소식이 사실인가?"

"네 정말입니다 저 검을 보십쇼"


그는 그녀가 들고 있는 검을 보고 말했다.


"정말이군..."


우리는 그런 그들의 말을 알 수 없었다. 그런 우리의 얼굴이 드러났는지 그가 설명을 하기 사작했다.


"저희 쇼군...아니 우라기리는 우리에게 충성심을 위한 것이라며 계약을 맺었고 그걸 이용해서 서국과 전쟁을 하려고 했지 그런 그에게 반발을 한 자는 그가 가차 없이 노예문을 이용하여 고통을 주며 협박했다. 그 이후 그는 전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수인을 이용하기로 마음을 먹고 수인들은 수용했지 사실 그는 누구보다 수인을 혐오하는 사람임에도 나는 그에게 어째서 수인을 받냐고 묻자 그는 몸에 폭탄 주술을 걸어 투석기로 던지겠다고 말했어...그러곤 나에게 본인의 검을 주며 검을 봉인하라 명했지 나는 알겠다고 말하며 봉인했고 그 이후 시간이 조금 흘러 지금이 된 거다..설마 그가 얻은 검이 마검이라니..."


그는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을 지었다. 그녀는 조금 떠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게 잔혹한 사람이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요..."


그 말이 끝나고 잠깐의 침묵이 흘렀지만 그녀가 말했다.


"아 그 이 검이 주인을 정한 것 같다고 말했어요"

"정말인가?"


그 대장이 놀라며 다가오자 그녀의 손에 있던 검이 그의 앞에 날아왔다. 그는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내가 주인이라고...그럼 내가 쇼군이라는 말이야...?"


그가 묻자 검에서 목소리가 퍼졌다.


"그래 네놈은 저번과 다를 것 같구나"

"정말입니까..영광입니다"


그는 그렇게 말하고 검을 잡았다. 그 대장은 우리에게 다가와 말했다.


"고맙네 이제 쇼군으로써 이 망가진 동국을 다시 불의 나라라는 이름에 맞는 국가로 만들겠네.."


우린 그런 그를 응원하고 떠라려는 순간 그가 우릴 멈추며 말했다.


"잠시 머물다 떠나게 지금 자네의 몸 상태로는 며칠도 못 갈걸세"


난 조심히 그녀의 눈치를 봤고 그녀도 나에게 머물다 가라는 듯한 눈치를 줬고 난 어색하게 웃으며 알겠다고 말하고 그 문을 지났다. 그녀는 나에게 일단 여관에서 잠깐 쉬자고 말하며 처음처럼 날 끌고 여관으로 갔다. 나는 당황하는 기색을 들어내며 끌려갔고 내가 정신이 차렸을 때는 이미 그녀는 한 가지 부탁이 있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저 부탁이 있어요"

"뭔데?"

"일단 손에 맺은 계약부터 풀어주세요"

"알겠어"


나는 그런 그녀의 말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바로 계약을 풀며 물었다.


"근데 너 계약을 풀면 능력을 못 쓰지 않아?"

"알아요 그러니까..."


그녀는 처음 나에게 계약을 맺을 때 한 것처럼 상의를 어깨까지 내리며 가슴골을 드러내며 말했다.


"여기에 다시 해주세요"

"왜 굳이 그럼 더 아프지 않아?"


내가 묻자 그녀는 예상외의 답을 줬다.


"알아요 그러니까 그러는 거예요"

"그 내가 눈치가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데?"

"정말...그니까 동료라면서요 동료는 항상 같이 다녀야죠 그러니까...."


그녀는 잠시 뜸을 들이고 말했다.


"붙어 다녀야죠"


나는 그녀가 변했다고 생각하자 그런 내 얼굴이 드러났는지 그녀는 얼굴을 붉어진 상태로 말했다.


"어...갑자기 왜 웃어요 알고 있었죠 그렇죠?"

"아냐 그냥 변한 거 같아서 그래"


그녀는 내 말을 듣고 말했다.


"얼른 해줘요 여긴 아파요"

"아 알겠어"


난 붓으로 문양을 그리고 계약을 맺자 그녀는 처음 손에 할 때 보다 훨씬 아픈 표정을 보였다. 나는 그런 모습을 걱정스럽게 봤지만 금방 계약이 맺어졌다. 그녀는 조금 거칠게 숨을 쉬며 익숙해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옷을 올렸고 나는 그런 그녀를 보며 말했다.


"너 근데 옷 조금 찢어지고 자국이 많은데 괜찮아?"


그녀는 내 말을 듣고 옷을 둘러보고 나에게 말했다.


"지금 제 앞에 계신 분도 똑같네요"

"근데 이러면 이름도 못 부른다는데..?"

"뭐 어때요 이런 느낌으로 부르면 어떨까요?"

"뭔데?"

"음....서방님?"


나는 그렇게 부르는 모습에 뒤로 자빠질 뻔했지만 다행히 균형을 잡았다. 그리고 조심히 뒤로 물러가자 그녀가 그런 내 모습이 웃긴지 얼굴에 웃을 머금고 말했다.


"아니 무슨 서방님이야 그냥 내 이름에 님을 붙이는 게 더 괜찮지 않아?"

"이름을 알려줘야 제가 그렇게 부르죠?"

"....루베르트 그게 이름이야"

"루베르트...요?"

"정확히는 더 길지만..."

"뭔데요?"


그녀는 궁금한 눈빛을 나에게 보내기 시작했고 난 그런 그녀의 간절한 부탁이 담긴 시선과 부담스러움을 이기지 못해 그녀에게 말했다.


"알겠어 말해줄 테니까 부담스럽게 보지 마 정확히는 루베르트 리본디포스크"

"어디 나라말이에요?"

"스승님 말로는 북국의 말이라는데...스승님이 여행하면서 지은 거라 사실은 잘 몰라.."

"그래서 검술은 동국의 것을 쓰는 거고요?"

"그건 스승님이 동국 사람이라 그래"


그녀는 나를 놀리는 말투로 말했다.


"그럼 이제 옷이나 사러 갈까요? 서방님?"

"아니 이름도 말했잖아"

"뭐 어때요 그리고 루베르트님 루베르트님 하기엔 너무 길어요"

"맘대로 해"


내가 포기한 목소리로 말하자 그녀는 얼른 가자고 말하며 날 끌고 밖으로 나가 옷 가게로 들어갔다. 옷 가게로 가자 주인은 우리의 옷 상태를 보고 놀라며 물었다.


"그 손님 궁금해서 묻는 건데 혹시 며칠 전에 구매하지 않았나요?"

"그 일이 있어서 그렇게 됬네..."

"뭐 전 돈 수입이 늘어나니까 상관이 없죠 이리 오십쇼 선생님들 같은 분들을 위한 옷이 있어요"


그는 그렇게 말하며 옷을 보여줬다. 그저 보기엔 평범한 옷처럼 느껴졌고 그런 내 시선을 알았는지 그는 말했다.


"아 이 옷으로 말하자면 남국에서 힘들게 구한 섬유를 이용해서 만든 특수한 옷입니다 통기성도 좋고 심지어 갑옷이랑 강도가 맞먹는다고 하네요"

"음...좋군 그럼 혹시 얼마지?"

"아마도 금이 든 주머니 한 개면 두 벌을 살 수 있을 거 같네요"

"그런가...?"


내가 허리에 손을 가져가자 그녀가 날 끌고 조용히 말했다.


"저희 쇼군한테 청부해달라고 말하죠?"

"그래도 괜찮은 거 맞아?"

"왜요 저희가 이 나라를 구했는데 어때요?"

"알겠어"


난 그 주인장에게 사람을 데려오겠다고 말하고 밖을 돌아다니며 그를 찾았고 곧 그와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우리를 보자 반갑게 인사를 했고 우린 그런 그에게 부탁이 있다고 말하며 끌고 옷 가게로 갔다. 주인장은 그를 보자 허리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굽히며 말했다.


"아니..대장님이 어째서..?"

"아니 이제 쇼군이라 부르게"

"아..네 알겠습니다 그래서 왜 오셨나요..?"

"그 저들이 나에게 옷을 좀 사달라고 부탁해서..."

"네?"


그 주인장은 엄청 놀란 얼굴로 변했고 그런 그의 모습을 보자 웃음이 날 뻔했지만 간신히 참았지만 그녀는 참지 못한 모양이었다. 그녀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


"죄송해요...놀라신 얼굴이 웃겨서...죄송해요"

"어쨌든 저들의 옷을 사주겠는 말이죠?"

"그래 최대한 어울리게 부탁하네"

"그럼요"


그는 나를 지켜보곤 말했다.


"손님은 역시...이게 어울리네요"


그가 꺼낸 옷은 흰색의 상의에 여러 파란 문양이 과하지 않게 그려있었고 하의는 딱 봐도 나에게 맞을 거 같은 검은 바지였다. 그리고 옅은 파란 겉옷이 있는 옷이었다. 처음 그녀가 사준 것과 다르다고 느끼며 난 그에게 물었다.


"이것도 그 처음에 왔을 때 말한 남국의 그 뭔가가 하는 게 들어간 건가?"

"그럼요 맘에 드나요?"

"무난해서 마음에 드는군"

"그럼 여우분"

"저요?"

"네 이쪽으로"


그녀는 그쪽으로 걸어가자 그가 옷을 꺼내며 보여주었다.


"어떤가요?"

"그 너무 많이 드러나는데...어깨랑 팔 까지만...나오는 옷 없어요..?"

"제가 너무 편견을 가졌나 보군요 죄송합니다"

"아뇨 괜찮아요"

"어디 보자...이건 어떤가요?"


그녀는 고민하고 입어보겠다고 말하곤 탈의실로 들어갔다. 그렇게 오 분 정도 흐르자 그녀가 나왔다. 그는 그녀가 나온 것을 보고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옷은 이제 서국의 특징이 조금 섞어서 만든 옷입니다 일단 상의는 서국의 홀터넥이라는 기법을 적용해 적당히 노출을 줬고 그런 허전함을 가리기 위해 여행자님께서 입는 옷과 비슷한 겉옷을 추천했고 아무리 그래도 치마가 있는 것이 좋아 보여 치마를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색은 흑발과 조화를 이루는 붉은 계열과 흰색을 적절히 섞어봤습니다 어떤가요?"


그녀는 옷을 이리저리 보고 말했다.


"마음에 들어요"

"감사합니다"

"아 잠깐 근데 여행 도중 옷이 손상되면 어쩌지?"

"걱정하지 마세요 잠시.."


그는 가위를 꺼내 내 옷을 잘랐다. 난 놀라며 옷을 만졌고 그러자 마법처럼 다시 붙었고 그 광경에 놀란 얼굴을 짓자 그가 말했다.


"이게 남국에서 귀족만 입는다는 옷입니다"

"그럼 쇼군?"

"어..?"

"부탁할게"


나와 그녀가 동시에 손을 모으며 부탁하자 그는 알겠다고 말하며 돈을 나중에 청구하라고 말하곤 밖으로 나갔고 우린 그런 그를 뒤따라 나갔다. 그리고 난 그녀에게 물었다.


"어떤 거 같아?"

"어울려요"

"그럼 이제...처음에 찾으려는 보석을 찾으러 떠날까?"

"네"


작가의말

이번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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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8 동국에서 몇일 24.04.15 7 0 9쪽
17 동국으로 돌아가는 길 24.04.14 8 0 10쪽
16 동굴과 보석 24.04.12 9 0 11쪽
15 과거의 기억과 이쉬크 24.04.10 9 0 10쪽
14 과거의 기억 24.04.08 10 0 11쪽
13 동굴로 가기 전 준비(2) 24.04.07 10 0 9쪽
12 동굴로 가기 전 준비(1) 24.04.05 10 0 10쪽
11 동굴로 가기 전 준비 24.04.03 12 0 10쪽
» 우라기리 24.04.01 13 0 11쪽
9 동료와 죽음 그리고 부탁 24.03.31 12 0 12쪽
8 검의 세계 그리고 무모한 직감과 작전(1) 24.03.29 15 0 11쪽
7 검의 세계 그리고 무모한 직감과 작전 24.03.27 15 0 11쪽
6 터져버린 의심 24.03.25 17 0 12쪽
5 찾은 마검과 쇼군 24.03.24 19 0 11쪽
4 그녀의 가문 그리고 수배지 24.03.22 26 0 10쪽
3 여행의 시작과 그녀와 만남(2) +3 24.03.20 35 3 11쪽
2 여행의 시작과 그녀와 만남(1) +3 24.03.20 42 3 11쪽
1 여행의 시작과 그녀와 만남 +3 24.03.18 69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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