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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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원씨
작품등록일 :
2024.03.18 14:51
최근연재일 :
2024.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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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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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동국으로 돌아가는 길

DUMMY

그녀는 나에게 확신이 가득한 목소리로 답하고 빠르게 그것의 뒤로 움직여 그것을 긁었다. 그녀 그것을 긁자 전에 그녀가 한 것처럼 그녀가 긁은 곳엔 붉은 자국이 남아있었다. 그것은 목표를 나에게 그녀로 시선을 돌렸는지 그 커다란 몸에서 나온다고 믿어지지 않는 속도로 붉은 자국을 지나는 순간 그 자국이 갑자기 팽창했다. 그러자 그것은 묵직한 소리와 함께 보석의 일부가 떨어졌고 난 그 잠깐을 놓치지 않았다. 나는 그것에게 빠르게 붙어서 위로 올려 베자 전에 내가 벤 부분이 더 갈라지기 시작하자 그것은 다시 껍데기가 돋아나기 시작했고 난 그 모습을 보자 그녀에게 외쳤다.


"히마리 꼬리"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거리를 벌리던 그녀는 뒤를 보곤 꼬리를 크게 키워 그것을 감싸자 그것의 껍데기는 바로 사라지자 난 그 갈라진 방향으로 검을 내려치고 그대로 원을 돌자 그것은 반으로 쪼개지고 넘어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가 나에게 외쳤다.


"뒤에 뒤"

"응?"


내가 뒤를 보자 그 보석 덩어리는 날 향해 넘어오고 있었다. 난 아직 집어넣지 않은 검을 들고 그 넘어지는 보석 덩어리를 베어 넘겼다. 그것은 수십 조각으로 조각났다. 그리고 내가 검을 집어넣자 그녀가 나에게 괜찮냐고 물으며 달려왔고 난 그런 그녀에게 말했다.


"응 괜찮아 이제 이 조각에서 괜찮은 조각을 찾고 얼른 떠나자"


그녀는 어느새 붉은 기가 떠난 귀를 세우며 고개를 끄덕였다. 난 그런 그녀와 함께 쭈그려 앉아 보석을 찾으며 물었다.


"근데 이건 도대체 뭘까...?"

"그러게요..."

"그런데 너 진짜 괜찮은 거 맞지?"

"네 괜찮아..요"


난 갑자기 말을 더듬는 그녀에게 물었다.


"왜 그래?"

"아...찔린 거 같아요.."

"보석에?"

"네.."


난 그녀에게 어디에 찔렸냐고 묻자 그녀는 일어나며 말했다.


"지금 잘 안 보이는데 밖에서 봐주세요"

"아...알겠어"


그녀는 내 말을 듣고 바로 다시 쭈그려 보석을 찾으려고 하자 난 그런 그녀의 손을 잡고 밖으로 끌고 나오자 그녀는 조금 접힌 귀를 좌우로 움직이며 물었다.


"그...찾고 봐준다는 거 아니에요..?"

"보석도 급한 건 사실이지만 네 상처가 지금은 가장 급하지.."


내 말을 듣자 그녀는 과거를 회상하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예전엔 이런 말 전부 빈말이라 생각하고 지냈어요..."

"괜찮아 지금이라도 달라지면 된 거야 그래서 어디 찔렸어?"


그녀는 수줍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여기요..."


난 그 작고 흰 손을 잡으며 난 그녀가 과연 이 험난한 여정을 견딜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지만 그 생각을 무시하며 그녀의 손을 봤다. 그녀의 손엔 붉은 피가 보석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고 난 그 작은 보석 조각을 뽑자 피가 방금 보다 더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난 그런 피를 보자 무의식적으로 그녀가 한 것처럼 피가 나오는 그녀의 손에 입을 댔다. 그런 내 행동을 본 그녀는 놀라며 나에게 물었다.


"뭐 하는 짓이에요..."


나는 바로 입을 떼고 그녀에게 변명을 하기 시작했다.


"아니...그 미안 무의식적으로.."


그녀는 한숨을 쉬며 알겠다고 말했다. 난 그런 그녀를 보며 물었다.


"미안...화났어?"

"아뇨"


그녀는 부정했지만 그녀의 귀는 이미 긍정하고 있었다. 난 그런 그녀의 손에 붕대를 감아주며 말했다.


"미안해"


내가 다시 사과하자 그녀는 조금 흠칫하며 말했다.


"아니...그렇게 사과할 정도로 나진 않았어..요 솔직히....나쁘진 않았던 거 같고..요"

"너 뭐라고 했어?"

"네?"

"방금 그렇게 사과할 정도로 나지 않았다고 말하고 그 뒤에 뭐라고 한 거야?"


내가 묻자 그녀는 놀라며 말했다.


"네? 아무..말도 안 했어요"


그녀는 그렇게 부정했지만 귀는 그 불안감을 보여주는 것처럼 귀가 사방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난 그런 그녀를 애써 무시하며 말했다.


"전부 묶었다 어때 움직이는데 불편하지는 않고?"


그녀도 진정이 된 것처럼 나에게 괜찮다고 말하며 물었다.


"그럼 이제 얼른 찾고 내려갈까요?"

"그럴까?"


그녀는 신이 난 것처럼 다시 동굴로 들어갔다. 난 그런 그녀의 뒤를 쫒아 들어가 다시 보석을 찾기 시작했고 곧 우린 딱 적절한 보석을 찾을 수 있었다. 그녀는 작은 보석만을 챙기는 날 보며 말했다.


"근데 왜 광석은 저렇게 챙기는데...보석은 왜...값은 보석이 더 높지 않을까요?"


나는 보석을 보며 말했다.


"원래 보석은 희귀하니까 비싼 거야 그런데 갑자기 확 늘어나면 당연히 그 보석의 가치는 떨어질 거야 그러니까.."


난 주머니를 꺼내며 말을 이어갔다.


"이 주머니에 조금 넣고 여행하면서 팔 생각이야 물론 저 광물도 정제하고 팔 생각이고"

"그럼...저는요?"

"당연히 따로 해서...직접 만들 생각이야"


그녀는 그 말을 듣고 조금 얼굴이 불그스름해졌다. 그리곤 그 붉어진 얼굴에 뺨을 손가락으로 조금 긁으며 말했다.


"직접 만든다고 말하니까 조금 설레는 기분이 드네요"

"음....그런가?"

"왜요 저만 그래요?"

"솔직히 원래는 다른 의도로 만들려고 한 건데"


그녀는 김이 빠진다는 듯한 얼굴을 지으며 물었다.


"네? 그럼 원래는 어떤 의도였는데요?"

"갑자기 말하려고 하니까 조금 부끄러운데"

"갑자기요?"


그녀는 날 보며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평소엔 그렇게 무덤덤하면서 이런 상황에 갑자기 부끄러워진다고요?"

"무덤덤하다니..."

"맞지 않아요?"

"그게 무슨..."

"맞잖아요 이렇게 아름다운 미녀가 적극적으로 하는데 아무렇지 않게 지냈잖아요?"


난 그녀와 기 싸움을 더 했다간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포기한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알겠어...내려가면서 이야기해 줄게"


내 말을 들은 그녀는 드디어 원하는 답을 얻었다는 얼굴을 하며 나에게 말했다.


"얼른 내려가요"

"머리처럼 속이 까맣네..."

"음...그거 칭찬으로 들어도 괜찮죠?"

"그건 맘대로"


그녀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손으로 날 재촉했다. 난 알겠다고 말하며 그녀를 따라가 산을 내려가는 도중 물었다.


"근데 여우는 고양잇과 동물이라 들었는데 맞아?"


그 순간 그녀의 귀가 바짝 서곤 무섭게 뒤를 보며 말했다.


"고양잇과요..?"

"아..아냐 아무것도..."


그녀는 나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아뇨 들어야겠어요 누가 그런 말을 했어요.."

"아니...그냥 전에 들었던 이야기야.."

"아 그래요..?"

"근데...왜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야.."

"그야...당연히 고양이가 아니니까 그러는 거죠"


난 조금 놀랐지만 그 기색을 숨기며 물었다.


"그럼...뭐야..?"

"개요 여우는 갯과라고요"


그녀는 내 얼굴을 조금 보고 말했다.


"왜 갯과인지 모르겠어요..?"


난 그녀의 시선을 피하며 사과를 하자 그녀는 나에게 말했다.


"음....사과했으니까...뭐라고 하지는 않을게요"

"근데 도대체 뭐가 다른 거야..?"

"그야 무리를 지어가는가? 물론 잘 지어 다니지는 않지만...혹은 그르릉거리는 소리는 내는가? 이런 사소한 거 말고 다른게 없지만...그래도....."

"근데 그르릉거리는 소리..?"

"네 들어본 적 없어요?"

"응"

"그니까...가끔 고양이 수인들이 그릉거리는 소리를 내는데...저는 안 그러죠.."

"그럼...너네는 무슨 소릴 내는데?"

"그건...조금 부끄러운데..."

"알겠어 더 묻지 않을게 그러니까 슬슬 속도를 내자"

"잠깐만요..."

"응?"


그녀는 나의 손을 잡고 날 당겼다. 그녀와 내 거리를 순식간에 좁혀졌고 그녀는 내 귀에 대고 입을 열었다. 그녀가 입을 열자 숨결에서 긴장하고 부끄러워하는 느낌이 가득했다. 그녀는 조용히 다시 숨을 쉬고 내 귀에 여우가 내는 소리를 내줬다. 나는 그녀에게 그 소리가 의미가 있는 소리냐고 묻자 그녀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산을 내려가며 조용하게 말했다.


"여우는 의심이 많은 동물이예요 하지만 당신만은 아니에요.."

"그런 말이구나 고마워"


그녀는 별거 아니라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에요 제가 믿는 만큼 믿어주리라고 전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나는 난 고개를 들어 그녀를 봤다. 어찌나 아름다웠는지 그 누구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녀의 옆으로 걸어갔다. 그녀는 그런 내 모습에 조금 놀란 모습을 보였지만 금세 익숙하듯이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시 중간쯤 오자 그녀가 말했다.


"그래서...그 왜 직접 만드는지 이야기는 안해줘요..?"

"아 미안...까먹고 있었어..."

"중요한 이야기인데 까먹으면 어떡해요..."

"지금이라도 말하면 되는 거 아니야.."

"그렇긴하죠? 그래서 무슨 의도인데요?"


나는 그녀의 노예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처음엔 원래 네가 신뢰를 보여준 것처럼 나도 보여주려는 의도였지만.."

"였지만...?"

"언제부터 뭔가 정성을 담아서 내 마음을 주고 싶은 그런 감정이 들었어 그래서 굳이 계속 직접 만들려고 하는 거야..어때 별거 없지?"

"그래서...그렇게 집착한 거였어요..?"

"아마도..."

"이 노예문은 그저 제 변덕인데...왜 힘들게...만들려고 해요..?"

"나도 변덕을 부린 거야"


그녀는 당했다는 얼굴로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 그럼 저 기대해도 괜찮죠?"

"그럼"


그 대화가 끝나자 우린 마치 계산이라도 한 것처럼 산길이 끊기고 동국으로 향하는 길이 보였다. 나와 그녀는 그 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며 동국으로 돌아갔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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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 여우 수인과 전란을 막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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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동국에서 몇일 24.04.15 7 0 9쪽
» 동국으로 돌아가는 길 24.04.14 9 0 10쪽
16 동굴과 보석 24.04.12 9 0 11쪽
15 과거의 기억과 이쉬크 24.04.10 9 0 10쪽
14 과거의 기억 24.04.08 10 0 11쪽
13 동굴로 가기 전 준비(2) 24.04.07 10 0 9쪽
12 동굴로 가기 전 준비(1) 24.04.05 10 0 10쪽
11 동굴로 가기 전 준비 24.04.03 12 0 10쪽
10 우라기리 24.04.01 13 0 11쪽
9 동료와 죽음 그리고 부탁 24.03.31 12 0 12쪽
8 검의 세계 그리고 무모한 직감과 작전(1) 24.03.29 15 0 11쪽
7 검의 세계 그리고 무모한 직감과 작전 24.03.27 16 0 11쪽
6 터져버린 의심 24.03.25 18 0 12쪽
5 찾은 마검과 쇼군 24.03.24 19 0 11쪽
4 그녀의 가문 그리고 수배지 24.03.22 26 0 10쪽
3 여행의 시작과 그녀와 만남(2) +3 24.03.20 35 3 11쪽
2 여행의 시작과 그녀와 만남(1) +3 24.03.20 42 3 11쪽
1 여행의 시작과 그녀와 만남 +3 24.03.18 69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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