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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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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4.12 19:26
최근연재일 :
2024.05.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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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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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7화

DUMMY

“너네... 왜...”


멍하니 뒤를 쳐다보았다. 그곳에는 카일과 하나, 블레이크. 그리고 에바가 서있었다.


“어... 어떻게....”

“너 데리러 왔어.”


블레이크가 말하자 카일이 말했다.


“돌아가자... 응?”

“......학교측에서 보낸거야?”

“.....”


블레이크는 하나를 쳐다보았다. 그러자 하나가 웃던 얼굴이 아닌 딱딱한 얼굴과 말투로 말했다.


“정보국 03번 하나 세라핀이라고 한다. 지금부로 카이엔은 위험하다고 판단이 되어 강제로 회수해간다.”

“뭐?!”


카일이 당황해서 하나를 보았다. 에바와 카이엔도 하나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카이엔은 웃으면서 말했다.


“정보국 사람이였구나?”


정보국은 뉴먼들을 관리하는 관제탑같은 존재였다. 하긴 지금까지 아무런 감시 없이 있었다는건 말이 안됐다.


“.....”“그럼 그동안, 먼저 인사해주고, 같이 있었던 것도 전부 연기였구나.”

“.....”

“날 감시하라고 시켰겠지. 왜 그동안 제재가 없나 했다. 감시도... 통제도... 생각해보니깐, 전학오고 카일 제외하고 직접 다가온 사람은 네가 처음이였고...”

“......!!!”


콰드득. 바닥에 금이 갔다. 블레이크는 하나를 뒤로 보내고 말했다.


“뭐하는 짓이야.”

“넘어오지 마.”


그리고 웃었다.


“아하하.... 그래, 아무도 믿으면 안됐어....”

“카... 카이엔....”


그러자 하나는 발을 뒤로 보내고 빠른 속도로 카이엔의 배후를 쳤다. 하지만 하나의 손을 잡아 막았다. 주사기가 들려있었다. 역시 마나가 스피드여서 눈이 잘 못따라가는구나. 가까이 있으면 위험했다.


“자... 잠깐!! 뭐하는거야 둘다!!”


카일이 외치자 블레이크가 말했다.


“지금 이렇게 놔두면 위험하다고 정보국에서 판단해서 하나에게 명령한거야. 이러다가 영영 카이엔을 못볼 수 있어.”

“.....아....”


카일은 싸우고 있는 둘을 보며 말했다.


“왜...? 우리... 우리 친구 아니였어?”

“카일...”


에바가 카일을 바라보았다. 카이엔은 하나가 멈추자 루시퍼가 말했다.


[왜 안죽이는거지?]

“....몰라. 배신자인데도...”

[...]


카이엔은 바닥에 있는 모래를 검게 변한 손으로 내리찍었다. 그러자 모래가 날렸다. 하나는 눈을 감았다 떴다. 카이엔은 사라지고 없었다.


“블레이크.”

“미안... 지금 눈이....”


억지로 눈을 뜨려고 비비는 블레이크를 보며 일부로 이렇게 갔구나를 알았다. 하나는 시계에 대고 말했다.


“지금부로 카이엔을 적으로 판단해 강제....”

“하나!!!”


턱. 카일이 하나를 잡았다.


“그만하자... 응?”

“.....강제적으로 회수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야...”


카일은 블레이크를 보며 말했다.


“...너도 알고 있었구나?”

“...어렸을때부터 알고 있었어. 정보국에 들어간걸.”

“....너네 진짜 싫다...”


카일은 돌아서며 말했다.


“카이엔 찾으러 가자 에바야. 이대로 두면 안되겠어.”

“응....”


둘은 숲쪽으로 향했다. 하나를 힐끗 쳐다본 블레이크는 말했다.


“내가 대신 이야기해줄까?”

“...아니.”


카이엔은 나무 위로 올라갔다. 아까 공격을 막았지만 주사기에 스쳤다. 그 손이 잘 움직여지지 않았다. 아마 약물에 마나가 마비되는게 들어있었겠지. 머리가 아직도 안따라갔다. 친구라고 생각했다. 전학 온 뒤로, 이렇게 행복하게 삶을 살았다. 나날들을 보냈다. 행복하다고, 즐겁고 눈물날 정도로 따뜻했는데... 날 데리러 온것같아서 감동받고 솔직히 따라가고 싶었다. 하지만 정보국이였다. 감시와 통제가 목표였다는 뜻이다.


“윽....”


머리를 감싸 울었다. 왜 이렇게 나한테 이런일이 생기는 거야.... 믿었는데, 너희들도, 쌤들도....


“배신자들....”


울먹이며 중얼거렸다. 역시 지금의 내가 믿을 수 있는사람은 은비밖에 없다. 하지만 은비 또한 숨기는게 있었다. 산하 백과 만났을때의 행동. 무슨 뜻인지,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몰랐다. 하지만 자신 스스로 알아낼거였다. 낮이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웃으면서 산책중이였다.


“신전으로 가야해. 정보국 몰래.”


탁. 나무에서 내려가 조용히 신전으로 향했다. 루시퍼가 말했다.


[분노에 몸을 맡겨라. 그럼 내가 해결해줄테니깐.]

“됐어. 어짜피 이젠 모르는 사람이고, 봐줄 이유도 없어. 근데 걸리는건 뭘까....”


그렇게 있어서 무너지지 못하는 추억이 쌓인건지, 해치고 싶지 않았다. 먼저 싸움을 걸지 않는한. 캉. 날아온 여러개의 주사기를 쳐냈다. 쨍그랑 소리가 나며 바닥에 떨어졌다. 그러자 언제 온 하나는 뒤에서 목에 주사기를 꽂았다. 그렇지만 검은 무언가에 주사바늘이 휘었다. 카이엔은 싸늘하게 말했다.


“....공격 먼저한건 네놈이야.”


휙. 뒤에 있던 하나를 잡아 던져 넘어트렸다. 하나는 겨우 착지해 주사기를 다시 들었다.


“주사기에 뭘 도대체 넣은거야...”


검은 무언가는 순식간에 녹아버렸다. 그 루시퍼의 힘을 이렇게 상쇄시킬 수 있었나. 아마 자신을 이기기 위해서 직접 만든 독이겠지. 카이엔은 말했다.


“야, 루시퍼. 사슬 풀어줄게. 마음대로 날뛰어봐.”

[후회는 없겠지?]

“어.”


카이엔의 눈이 붉게 변하고 얼굴의 반이 검게 변했다. 카이엔... 아니, 루시퍼는 씨익 웃었다.


[꼬마야, 나는 너한테 관심 없어. 내가 관심있는건 그저 살인에 대한 쾌락뿐이다. 그리고 이 녀석의 죽음을 막는 것.]


퍽. 하나는 달려와 빠르게 발로 루시퍼의 얼굴을 쳤다. 루시퍼는 피하지 않았다.


“...?”

“블레이크!!”


그러자 블레이크의 앞에 순식간에 서있었다. 하나는 알 수 있었다. 자신의 마나다. 설마...


“카피...”

[그래, 내 힘은 공격당한 마나를 카피하는 것. 처음에 맞는건 짜증나지만, 그 다음에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그런데 정보국 꼬마야. 네 할 일은 이게 아니지 않나?]

“크헉...”


블레이크의 목을 잡아 올렸다. 블레이크는 바둥거렸다. 그러자 루시퍼가 말했다.


[너는 마나가 전투쪽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가만히 있어.]

“컥...”

“블레이크...!!”


하나는 망설였다. 어떡하지. 지금 자신이 해야하는 일은, 카이엔을 생포하는 것. 하지만 이럴 시간이 없었다. 블레이크를 버리고 카이엔을 공격해야한다. 하지만.... 그렇게 공격을 하면 블레이크가 죽을 수 있었고, 위험했다. 하나는 결심했다.


“그 손 놔!!”


하나는 달려와 루시퍼의 등에 주사바늘을 꽂았다. 루시퍼는 씨익 웃었다.


[안통해. 아까 스치면서 카피했거든. 이것도 마나더라.]


털썩. 블레이크가 땅에 떨어졌다. 그리고 하나를 보며 웃었다.


[다음은 너다.]

“...큭.”


시계를 들어 말했다.


“여기 루시퍼가 각성...”


콰득. 검은 단검이 날아와 시계를 부쉈다. 손에서 피가 나기 시작했다. 낭패다. 그러자 뒤에서 누군가가 루시퍼를 덮쳤다. 용이었다. 여의주를 사용해 용의 모습으로 변한 카일은 루시퍼를 땅에 내다 꽂았다. 그리고 말했다.


“카이엔 돌아와!!”

[허.]


루시퍼는 일어나 말했다.


[용이니깐 다리는 필요 없겠지.]


손이 커지며 검게 변했다. 그 손으로 다리를 잡자 고통에 카일은 소리질렀다. 에바가 전기로 공격하러 하자 하나가 말렸다.


“하지마!!! 카피 능력을 더 늘리면 안돼.”

“......그럼 어떻게 이겨...”


카일의 다리를 응급처치해주는 에바가 말했다. 선생이나 다른 사람을 불러야한다. 그때, 뒤에 어느 목소리가 들렸다. 하나는 뒤돌아보고 당황해 말했다.


“아... 스승님....”

“뭐하는 거냐.”


저벅저벅. 걸어온 나이 많은 할아버지는 지팡이를 들고 하나의 머리를 세게 가격했다. 하나의 이마에서 피가나기 시작했다.


“뭐하는 짓이야!!”


블레이크는 하나를 뒤로 보내고 말했다. 그러자 스승님이라고 불린 사람은 말했다.


“03번 스승이다. 왜 문제있나?”

“지금 제자한테 폭력 휘두른거잖아요!!”


카일이 막아서며 말했다.


“캘빈이라고 한다. 지금 부로 정보국에서 카이엔을 회수한다. ...03번. 너는 이렇게 무르지 않았을텐데. 뭔가 있나?”

“아닙니다.”

“그럼 시작해.”


하나는 비틀거리며 일어나 카이엔... 아니 루시퍼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말했다.


“...시작한다.”

[그 상태에서 덤빌건가? 어리석군.]


하나는 달려갔지만 루시퍼는 더 빠르게 하나의 목을 잡고 벽에 내리찍었다.


“다리는 내가 더 튼튼해.”


지금 보니 하나의 다리는 엉망이 되었다. 블레이크가 뛰어와 하나를 가로막았다.


“작작해!! 더 이상 하면...”

[더이상 하면. 정보국에서 가둬져서 생활하라고? 아님 위험하니깐 죽일건가?]

“....”


그러자 지팡이가 날아왔다. 퍽. 루시퍼는 날아온 지팡이를 보았다. 캘빈은 말했다.


“그래, 저 얘가 이렇게 쩔쩔매는건 오랜만에 보는군. 아니면... 정이라도 붙은건가? 03번.”

“.....”

“난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다. 실망하게 만드는군.”

“아니....”

“하나!! 그만해. 너 지금 다리상태가..”


카일이 달려와 하나의 상태를 살폈다. 그러자 루시퍼는 말했다.


[이제 어떻게 할거지?]

“널 데려가야지.”


툭툭. 땅으로 두드리고 지팡이를 휘두르면서 다가갔다. 그리고 말했다.


“좀 쉬어라.”


퍽. 루시퍼는 뒤로 빠졌다. 루시퍼의 약점은 마나를 사용하지 않는 공격. 카피할 수 없었다. 그걸 눈치챈 거겠지. 아니면 이미 정보가 넘어간건가. 푹. 자신의 목에 꽂힌 주사기를 보았다. 어느새 기척도 안내고 뒤로 온 캘빈이였다. 이 사람, 강한 사람이다. 루시퍼와 점점 동화되면서 귀가 예민해진 카이엔인 데도. 아무런 기척이 느껴지지도 살기가 느껴지지도 않았다. 캘빈은 조용히 말했다.


“눈 떠보면 정보국일거다. 그동안 좀 자둬라.”

“망할...”


툭. 카이엔은 땅에 쓰러졌다. 그리고 꿈을 꾸었다. 앞에는 천사가 서있었다. 아니 천사인지 잘 모르겠지만 책에서 본 천사의 모습과 비슷했다. 천사는 말했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누구야?”

{저는 대 천사 미카엘이라고 합니다. 역시 기억하지 못하시는군요.}

“...무슨 기억.”

{저희에 대한 기억. 봉인을 했다는 기억. 그리고 더욱 중요한...}


그리고 대천사는 이어 말했다.


{신의 힘에 대한 기억말이죠.}

“....뭐?”


대천사... 미카엘이라라고 말한 천사는 말했다.


{카이엔님에게는 신의 힘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반쪽이지요.}

“자.. 잠시만, 루시퍼의 힘이 아니라 신의 힘이라니 이건 무슨...”


아, 생각났다. 루시퍼가 알려주지 않은 정보. 일카이가 말한 말. 설마...


“나.. 신의 힘과 루시퍼가 공존하고 있는거야?”

{반쪽 힘이여서 공존이 가능했던 겁니다.}

“나머지 반쪽은?”

{지금 누군가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걸로 내가 뭘 할 수 있어?”

{신의 힘을 사용 가능합니다. 카이엔님이 가지고 있는 신의 힘은 소멸. 뭐든걸 없앨 수 있죠. 하지만 그 힘을 많이, 오래 쓰면 인간이 아니게 됩니다.}

“.....”

[카이엔!!]


뒤를 돌아보자 루시퍼가 서있었다. 루시퍼는 말했다.


[그 말 듣지마.]

“왜?”

[이건, 정말로 그녀가 원하지 않아.]

“그래, 잘됐다. 도대체 그녀가 누군데.”


그러자 루시퍼는 조용히 말했다.


[....네 어머니. 말이다.]

“....네가 내 돌아가신 엄마를 어떻게 알아...?”

{이제 깨셔야합니다. 그럼 다음에 뵙죠.}


미카엘라가 사라지자 카이엔은 눈을 떴다. 자신은 묶여있었다.



작가의말

오타 죄송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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