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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광명로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5
최근연재일 :
2024.09.20 13:00
연재수 :
10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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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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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글자수 :
6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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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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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3화 천화산(天花山) (09)

DUMMY

제3화 천화산(天花山) (09)






위룡에게 가기 전에 왕삼을 보내서 상대가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었다.

아침 나절에 눈꼽 뗄 시간도 없이, 아홉 명을 마주해야 했던 자신과 다르게 말이다.


"공자님, 위 공께서 준비가 끝났답니다."


기다리고 있던 기영에게 왕삼이 다가와 위룡에 대해서 말을 전했다.

이에 기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왕삼의 뒤를 쫓아가 위룡의 천막에 당도했다.

천막 안으로 들어가자 위룡이 어느새 가지런한 옷매무새로 기영을 맞이했다.


"당 공자님을 뵙습니다."

"위 대협. 늦은 시간에 염치 불구하고, 내가 급한 일이 있어서 위 대협을 찾아왔습니다."


일단 기영은 예의를 차리려 했다. 이에 위룡은 고개를 가로로 저었다.


"아닙니다. 공자님. 도리어 늦은 시간이라도 저를 찾아와주셔서 제가 오히려 감사드립니다. 당 공자님이 혹여 제가 필요 없어져서 찾지 않으실까. 그것이 더 걱정이었습니다."

"위 대협의 말을 들으니, 위 대협 역시 저를 기다렸다는 말로 들립니다."

"예. 저는 공자님이 저를 찾아오시길 학수고대하며 기다렸습니다."


기영은 자신을 기다렸다는 위룡을 보며, 어쩌면 정말로 상대에게 그 녹색 피부의 돼지 머리를 한 괴이 녀석을 상대할 기막힌 책략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기다렸다는 것은 즉 내가 왜 위 대협을 찾아올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미 파악했다는 말로 들리는데, 내 생각이 맞소?"

"반신반의였습니다. 만약 당 공자님의 곁에 뛰어난 책사가 있다면 저를 찾아오시지 않으셨을 것이고, 아니었다면 저를 찾아오실 것이라 여겼습니다."

"내가 원한 대답은 그것이 아니오."


위룡은 다른 대답을 원한다는 기영의 대답에 잠시 눈을 감고, 숨을 가다듬더니 자신의 품에서 한 장의 종이를 꺼냈다.

종이를 펼치자 가장 먼저 기영의 눈에 들어온 다섯 글자가 있었다.


<鐵角四連陣(철각사연진)>


기영은 위룡이 자신에게 건네는 종이를 받아 들었다.


"이것은?"

"제가 그 녹색 돼지 머리 괴이에게 당한 이후부터 꾸준히 생각해온 진법입니다."


진법에 대해서 기영은 모르는 것이 많아서 자세한 운영법을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적어도 자신을 따르겠다고 나선 무인들에게 방법을 제안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그를 기쁘게 하였다.


'럭키!'


기영은 진법을 다시 위룡에게 돌려주며, 자세한 진법의 묘리를 잠시 엿들었다.

철각사연진(鐵角四連陣)은 4열 종대로 선 무인들이 각각 창과 방패를 들고서 돼지 머리 괴이와 전투하는 방법을 적어 놓았는데, 돼지 머리 괴이의 강력함은 불꽃에 있는 만큼 불꽃만 조심한다면 상대하기가 아주 어려운 수준의 괴이는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4열 중 1열은 전문적으로 방패만을 들고,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고, 2열은 창으로 방패를 든 1열을 보조하고, 3열은 투창을 통해서 중거리의 견제, 4열은 1열이 상대의 불꽃 공격에 나무 방패가 사라졌을 때, 그 자리를 메우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진법의 설명을 듣던 기영은 자연스럽게 엄지를 척! 올려버릴 수 밖에 없었다.


"정말 훌륭합니다!"


위룡은 기영이 엄지를 들어올리는 행위를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이야기의 흐름과 기영의 표정 그리고 말을 통해서 긍정적인 행동이라는 것으로 이해했다.


"아닙니다. 도리어 당 공자님이야말로 진정으로 훌륭하십니다. 제가 아무리 백 가지의 계략을 짜고, 천 가지의 전술을 만든다고 하여도 이를 실행할 사람들이 없다면 그것은 죽은 기책일 뿐입니다. 세상에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은 바로 당 공자님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사람들이 시대가 필요로 여기는 진정한 효웅(梟雄)이고, 거인(巨人)들이라 생각합니다."


기영은 순간 뜨끔 했다.


'그런 의도로 그런 것이 아닌데.'


기영은 낯가죽이 아주 두꺼운 사람은 아니어서 대놓고 자신의 얼굴에 금칠을 해주는 위룡의 달콤한 속삭임에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험험. 듣기 좋은 말도 과하면 남들 보기 부끄러운 법이오. 그것보다 어서 이 소식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립시다! 그들도 대응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매우 기뻐할 것입니다."


겸사겸사 준비물인 창과 방패의 제작은 물론이고, 진법의 운영을 위한 훈련도 맡길 겸!




***




"넘어간다!!!!"


우렁찬 대력귀 여월의 외침에 족히 수 백년은 묵은 거대한 나무가 천둥치는 소리와 함께 천천히 무너져내렸다.

무너진 나무 위로 곧 십수명의 무인들이 각기 자신들의 병장기들을 들고 달려들었다.

뚝딱! 뚝딱! 뚝딱! 거리는 소리들이 요란하게 울리더니 금방 여러 조각의 나무토막들이 되어서 사람들에 의해서 진지 내부로 옮겨졌다.


스걱스걱!

콸콸콸콸!

활활활활!


진지 내부에는 나무를 창과 방패 모양으로 깎아내는 무인도 있었고, 그렇게 창과 방패의 모양을 가진 나무를 더 단단하고, 탄력이 있는 형태로 연마를 가하는 가공의 과정도 포함 되어 있었다.

본래 무기 연마 기술은 상당히 뛰어난 기술이었는데, 다행히 그들의 무리에 이런 종류의 기술자가 한 명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불을 더 지펴요!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요!"


그 기술자는 바로 9조의 십장인 혈갈(血竭) 목청아였다.

그녀의 가문은 조 나라 시절부터 관군에서 화약과 관련이 된 물품들을 제조해서 군대에 제공하는 정안목가(井犴木家)였고, 목청아가 바로 그런 정안목가의 여식이었다.

물론 정안목가라고 하여도 모두가 그런 기술을 전해 받을 수 없었고, 재능이 필요했는데. 목청아는 어깨 너머로 훔쳐 배운 것만으로 자신만의 화약 물품을 제조할 정도로, 이 분야에서 확고한 자신감과 실력을 겸비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지도 아래에 나무로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목창과 나무 방패들이 훌륭한 품질들로 제작되었다.

총 80벌의 나무 창과 나무 방패들이 만들어지고, 여분을 위한 예비용으로 또 80벌을 만들고 나서야 그들은 본격적으로 진법 훈련에 돌입할 수 있었다.




***




"쉽지 않군."


진법 훈련을 하는 무인들을 한참 지켜보던 기영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흔들었다.

모두들 자유롭게 강호를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뛰어다니던 무인들에게 정해진 형식과 개성을 뭉개고, 똑같이 움직이라고 강요하는 형식의 진법은 아무래도 별로 맞지 않는 것이 눈으로 보였다.

그나마 무인들이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처럼 보여도 꾸역꾸역 십장들의 지시를 따라오는 이유는 당연히 죽고 싶지 않아서였다.

정확히는 개죽음 당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투척!"


하천의 우렁찬 외침에 철각사연진의 3열에 있던 무인들이 일제히 정면을 향해서 창을 던졌다.


후두두두둑!


창은 단숨에 목표물을 관통했다.

힘과 속력, 정확도 모두 훌륭한 것이었다.

그 뒤로도 방패를 휘두르거나, 견제를 하는 것 등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집단 행동이 필요한 순간에는 서로의 동선이 얽히면서 서로의 진로를 방해하였다.

개인 기량은 뛰어난 편이었지만 협동성을 요구하는 단체 진퇴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여지없이 무인이라서 개인 기량은 병사들보다 뛰어나지만 집단 행동에서는 개인의 개성들이 너무 뛰어나서 서로 피해만 줄 뿐이야."


병사가 아닌 무인이라서 생기는 장점과 단점이 매우 뚜렷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지 않습니까. 저 안개 속에서, 보이지 않는 적의 기습이야말로 가장 큰 적이 될 것입니다."


하천이 가장 뼈아픈 허점을 짚었다.

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하얀 안개 속은 당연히 인간들인 자신들보다 괴이와 귀신들에게 더 유리한 환경일 것이 뻔했다.

하천의 이야기를 듣고, 기영의 뇌리를 스치는 것은 유명한 모 만화 속 설정이었다.


'이럴 때, 내게 견문색 패기가 있었다면!'


기영은 큰 아쉬움을 느끼던 찰나에 엄청 기발한 상상이 기영의 머리 속을 스쳤다.


'헉! 이거 잘하면?!'


속으로도 반신반의를 하면서도 어쩌면 눈앞의 상황을 타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영은 주변을 살펴보며 조금 있다가 한 번 실험을 해보기로 하였다.




***




"3열! 호흡을 맞춰! 셋, 둘, 하나하면 투척이다!"


10명의 십장들이 있었지만 명령을 내리는 사람이 많으면 자고로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것처럼 명령 체계가 흐트러질 수 있었다.

그래서 위룡은 부상을 당한 자신을 제외한 9명을 각각 3명씩 묶어서 명령 체계의 우선 순위들을 정했다.

1진은 오행존자 하천, 냉혈사마 유온, 일수유영 가림.

2진은 철담연환수 조중천, 색도광 송산, 대력귀 여월.

3진은 소마 천세광, 혈갈 목청아, 천귀 동방광.

어찌보면 십장들의 순서대로 나열한 것에 불과했지만 이런 사소한 차이가 집단의 명령 체계를 단순화시켰고, 복잡하면 무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웠기에 쉽게 풀이한 것이었다.

또한 1진의 십장들이 사망할 경우 다음 대의 십장들이 그들의 직위를 그대로 이어 받아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에 차질이 없도록 하였다.

그러기 위해서 십장들 모두가 명령 체계를 이해하고 있어야 했고, 밤늦은 시간까지 무인들과 십장들 모두 <철각사연진(鐵角四連陣)>의 습득에 매진했다.


"목 소저. 끝까지 수고하였소."


위룡은 3진에 속한 혈갈(血竭) 목청아를 보며, 은은한 감탄을 담아서 찬사를 보냈다.

위룡이 목청아에게 감탄하는 부분은 그녀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강행군이나 다름이 없는 훈련을 묵묵히 치뤄낸 것에 대한 감탄사였다.


"아닙니다. 다른 십장들은 물론이고, 일반 조원들도 해내는데, 당연히 저도 해야지요."


위룡은 의연하게 대답을 늘어놓는 목청아를 바라보며 침을 꼴깍 삼켰다.


"주책이군. 주책이야."


위룡은 나지막하게 자신의 탐심(貪心)을 억누르며, 자신도 모르게 그녀에게서 한 발 멀어졌다.

목청아는 이곳에 있던 100명의 무인들 중 유일한 홍일점이었는데, 단순히 그러한 부분을 넘어서 목청아가 가진 매력이 상당했다.

물론, 그들의 일행에 독화 당화린과 그녀의 시녀 맹초롱도 함께 하고 있었지만 당화린은 닿을 수 없는 사천당가의 금지옥엽이었고, 맹초롱 역시 그녀와 열두시진 딱 붙어서 활동하는 만큼 100명의 무인들이 자주 만나는 여자는 눈앞의 목청아 밖에 없었다.

단순히 그런 이유를 넘어서, 객관적으로 강호에 내놓아도 목청아의 농익은 20대 후반의 여체와 손에 꼽을 수 있는 아름다운 미모는 이곳에 있는 79명의 늑대들의 마음을 사르륵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그러면 저는 이만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곳에 있는 모든 남자들의 음탕한 시선들이 목청아의 살결 구석구석을 훑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목청아는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으로 몸을 돌려서 자신의 막사로 걸어갔다.

목청아의 막사는 당화린과 함께 지냈는데, 그녀들의 막사는 기영과도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다.


"······."


목청아가 자신의 막사로 몇 발자국을 걸었을까. 돌연 그녀의 눈빛이 날카로워지며 주변을 재빨리 훑었다.


"무슨 일이십니까? 이 밤 늦은 시간에."


목청아는 아무것도 없는 수풀을 향해서 낭랑하게 목소리를 울렸고, 곧 수풀들 사이로 일수유영(一須臾影) 가림, 철담연환수(鐵膽連環手) 조중천, 색도광(色賭狂) 송산, 대력귀(大力鬼) 여월들이 나타났다.

그들 역시 서로를 바라보며 상당히 성가신 눈빛을 주고 받았다.

그러다가 가림이 먼저 목청아의 앞에 나섰다.


"내일 위험할 것이오. 되도록이면 그 위험한 곳에 목 소저가 함께 가지 않았으면 하오. 혹여 함께 가게 된다면 본 가림이 반드시 목 소저만은 몸 바쳐서 지켜드리리다."


직접적으로 대놓고 말은 안했지만 가림의 말은 거의 사랑 고백 수준이었다.

가림의 뒤를 이어서 조중천, 송산, 여월 등도 자신의 마음을 목청아에게 전했다.

즉 이들 4명이 야밤에 목청아의 앞에 나타난 이유는 내일이면 생사를 가늠하기 어려운 격전지로 가는 것에 대한 사랑 고백들이었다.

네 사내의 잇따른 사랑 고백을 들은 목청아였지만, 그녀의 얼굴 표정은 얼음장처럼 차갑기만 하였다.

누가 봐도 사내들의 사랑 고백에 기분이 좋아 보이는 표정이 아니었다.

가림, 조중천, 송산, 여월은 벌 받는 어린아이의 표정으로 안절부절했다.


"참으로 한심하십니다. 내일 생사가 오가는 격전지로 향하는 판국에 지금 내게 그런 말을 내뱉어서 어쩌자는······!"


언성을 드높이는 목청아 그리고 그녀의 풍만한 둔부에서 흘러나오는 우렁찬 함성소리!


뿌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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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제3화 천화산(天花山) (23) 24.06.20 110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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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제3화 천화산(天花山) (16) +1 24.06.11 136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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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제3화 천화산(天花山) (10) 24.06.03 154 4 13쪽
» 제3화 천화산(天花山) (09) 24.05.31 166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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