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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전가야
그림/삽화
전가야
작품등록일 :
2024.05.08 10:33
최근연재일 :
2024.09.13 12:11
연재수 :
104 회
조회수 :
77,416
추천수 :
937
글자수 :
573,503

작성
24.08.30 12:09
조회
466
추천
3
글자
15쪽

94화. 하얀 까마귀 2

DUMMY

“장군, 보고드립니다. 밤새 길을 찾아 떠난 수색대 모두 하얀 까마귀에 당..했다고 합니다. 수색대 모두 각 한 명만이 살아 돌아왔습니다.”


눈치를 보면서 보고하는 천인대 대장의 말에 아침 식사를 하던 장군은 화가 났는지 옆에 있던 지휘봉을 후려쳐 밥상을 쓸어 버렸다.


“이런 병신같은.. 살아 돌아온 놈들은 모두 목을 치고 본보기로 매달아놔라.”


“네 장군”


천인 대장은 자신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워 보고를 마치고 서둘러 자리를 뜨려 하자


“잠깐”


나가려는 천인대 대장을 멈춰 세웠다. 장군은 결심이 섰는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점점 떨어지는 병사들의 사기를 막아야 한다. 놈에게 현상금을 걸어라. 놈의 목을 가져오는 자에게 백인대장 자리와 말 10 필을 상으로 내걸어라. 백인대장 인자는 천인대장 자리를 포상한다고 병사들에게 공지하라”


“네 알겠습니다. 장군”


장군의 막대한 포상이 내려지자 병사들은 포상금에 욕심이 생겨 공성전에 제외된 병사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하얀 까마귀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늘 한명 뿐이였다. 출세와 돈에 욕심이 생긴 병사들이 무리를 지어 의기투합해 사냥을 나갔지만 언제나 한명씩만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오자 더 이상 나서는 자들이 없었다. 하얀 까마귀가 오지 않는 기지 안이 제일 안전하다는 알게 된 그들은 더 이상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았다.


“크윽..”


바트는 싸움으로 상처 입은 팔 부분에 약초를 바르고 천으로 상처를 동여맸다. 쉴 새 없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몰려오는 게리국 병사를 제거하다 보니 체력은 점점 바닥나고 몸에 상처가 하나씩 생기기 시작했다.


“오늘이 며칠째지..”


며칠이 지났는지 지금이 낮인지 밤인지 구분을 못 하며 닥치는 대로 살인만 해온 그도 점점 감정이 무뎌지고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반복되는 피로감에 지쳤는지 초점 없는 생기가 사라진 눈이 생존을 위해 스스로 감기고 고개를 떨궜다.


바스락


들려오는 낙엽 밟는 소리에 눈이 떠지며 본능적으로 검을 쥐고 주변의 낙엽을 덮어 몸을 숨겼다. 그리곤 소리가 났던 주위를 살피며 적의 수를 세어 보았다.


‘하나, 둘, 셋...’


그들이 아무것도 모른체 지나가자, 그는 은밀하게 그들에게 다가가 하나씩, 하나씩 죽음의 손길을 내밀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병사는 다리가 풀려 주저앉자 도망가기를 포기하고 바닥에 엎드려 두 손을 모아 빌며 벌벌 떨었다. 그는 떨고 있는 병사를 무시한체 죽어있는 자들 중 건질만한 물건들을 회수하고 자리를 떠났다.


운이 좋게 살아남은 병사는 하얀 까마귀가 사라진 한참 후에도 고개를 들지 못하고 벌벌 떨고 있었다.


*****



“이봐, 소문 들었어, 희대의 지략가가 나타나 프라하를 함락한 게리군 대군을 신묘한 계략으로 막아내며 움직이지 못하게 발을 묶고 있다고 하네”


“나도 들었네. 그 젊은 지략가는 싸움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도 그렇다고 패하지도 않고 귀신같이 신출귀몰하게 치고 빠져 적들을 괴롭히며 싸우고 있다고 하더군. 정말 대단해”


“그러니 게리국 놈들이 그 지략가 때문에 미치고 환장하지, 그 황제란 놈이 신비의 지략가를 잡아 오면 몸뚱이 무게만큼의 황금을 주겠다고 상금을 걸었다고 하더군”


“뭐! 사람 몸무게만큼의 황금? 정말 대단한 사람이긴 한가 보군”


“그러게 정말 대단하네”


“그 소문도 있잖은가”


이번엔 다른 사내가 화제를 다른 쪽으로 돌렸다.


“코로나시의 하얀 까마귀라는 영웅이 홀연히 나타나 게리국 병사들을 벌벌 떨게 한다더군. 검을 한번 휘두를 때마다 목 하나가 떨어진다고 하데”


“글쎄 들리는 소문에는 한번은 100명을 상대해 한 명만 남기고 모두 죽였다고 하더군”


“말도 안돼! 혼자서 어떻게 100명을 상대한다는 말인가?”


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반문하자


“아 글쎄 소문이 그렇다는 거지 소문이, 그가 죽인 게리국 병사만 천 명이 넘는다고 해. 하얀 검을 가진 자만 보면 게리국 병사들이 기겁해 도망가기 바쁘다고 하더군 소문에 아주 젊다고 하던데”


“나라가 위태로워지니 십 년전 아이언 백작님처럼 숨어있던 젊은 영웅들이 나오는군”


“의로운 용병단도 있지 말자고 아무런 대가 없이 제일 먼저 달려와 나라를 지키고 있는 흰산 용병단을 위하여”


“영웅과 의로운 자들을 위하여”


“위하여”


사람들은 잔을 부딪치며 전쟁 속에서 소문으로 들리는 영웅들의 얘기를 하고 있었다. 젊은 영웅들의 무용담을 들으며 가슴이 뜨거워진 젊은 세대들은 나라를 지키며, 두 영웅처럼 되고자 각지에서 군대와 용병단에 지원을 하고 있었다.


*****



“하얀 까마귀 혹시 바트 아닐까?”


“아마.. 그럴 수도”


하얀 까마귀에 대해 들려오는 소문을 추론해보면 그중 한 명이 바트일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오~ 바트공, 역시 크~ 난 바트공이라 믿고 있소”


발로드가 더스틴과 데바의 말에 껴들었다.


“아 쫌 낄끼빠빠~”


데바가 핀잔을 주자 폴이 고소하다는 듯 낄낄거리며 조롱을 하자. 발로드는 빈정이 상했는지 두런대며 자리를 떠버렸다.


지금 흰산 길드의 모든 용병들이 코로나시 주변에 도착해 주둔하며 전쟁에 투입되고 있었다.


“발로드님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는지요?”


빈정이 상해 있던 그에게 오블롱 단장이 다시 한번 설득하고 있었다.


“괜찮습니다. 이미 맘 정하고 떠났으니 잘 부탁드립니다. 단장님”


발로드는 고향 쪽을 바라보며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지 씨익 웃으며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절 잡으면 가만 안둘 겁니다. 껄껄껄”


발로드와 샬루트 기사단을 이끌고 흰산 용병단에 가입해 그들을 함께 싸우고 있었다.


샬루트성에 도착해 길로이 부단장의 부고 소식을 아버지에게 듣고 그 말을 믿을수 없던 그는 길로이 부단장의 집으로 바로 달려갔다. 도착한 그의 집은 초상 준비로 울음바다였다.


발로드는 끝까지 믿을수 없었으나, 말없이 눈감고 누워 영면에 든 그의 관을 보고서야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샬루트 기사단의 어른이자 정신적 기둥인 그가 자살로 생을 마무리하자 기사단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그의 장례식을 치렀다.


장례식이 마무리될 때쯤 부단장의 미망인은 발로드를 조용히 불러 숨겨놨던 그의 다른 유서를 그에게 건네주었다.


“부군께서 죄책감에 시달리다 자살 전에 저에게 이걸 발로드님께 아무도 모르게 전달해달라고 했습니다.”


발로드는 미망인이 건네준 길로이 부단장의 유서를 받아 읽고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작금에 있었던 암살사건과 이번 눈사태 관련 누구의 소행인지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주군을 미워하지 말고, 이를 알면서도 외면한 죄책감에 자신의 죽음으로 죄를 속죄 한다는 내용이었다.


발로도는 자신의 잘못 본 건진 그가 보낸 유서를 다시 한번 읽고 영면에 든 길로이 부단장을 보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며칠후 전쟁의 방향이 이상하게 반대로 흘러가자 발로드는 샬루트 기사단을 소집해 사건을 진실을 어느 정도 말해주고 무릎을 꿇고 모두에게 사죄를 하였다. 그리곤 자신은 모든걸 버리고 흰산 길드로 갈 것이니 각자의 삶을 살라고 하며 샬루트 기사단 해산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자리를 떠났다.


그날 한자리에 모두 모인 샬루트 기사단은 잠시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은후 발로드를 따라가기로 결정을 하였다.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샬루트 영주의 기사가 아닌 발로드만의 샬루트 기사가 되길 간청하며 다시 한번 주군의 맹세를 하였다. 그렇게 그들은 흰산 용병단의 일원이 되어 길을 떠났다.


그리고 샬루트 성주가 지난 10년 동안 모아둔 금화와 은화는 덤으로 들고.......


사실을 뒤늦게 눈치챈 영주는 자신의 금고가 텅 빈걸 보고 목덜미를 잡고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고 한다.


아우우~~~


멀리서 늑대 소리가 들리자 용병단은 한던 일을 멈추고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았다.


“와~ 정말 적응 안 되네”


발로드는 점점 다가오는 전설 속에서 들어 볼만한 거대한 회색 늑대를 보며 감탄과 식겁하며 말했다.


“쫄지마, 우리 로보는 안 물어, 우린 가족이야”


데바가 마치 자기의 늑대인양 자랑스럽게 말했다.


“로보는 안 문다.”


“거봐, 안 문대잖아”


“찢을 뿐이다”


“거봐 찢는데, 찢..”


로보는 데바를 보며 마치 ‘등신’ 이라는 썩소를 짖는 듯 표정을? 보이고 지나갔다. 마리는 그런 그들을 지나쳐 더스틴 옆에 섰다. 말은 거대한 늑대를 보며 본능적으로 겁을 먹고 투레질을 하자 더스틴은 긴장한 말을 다독거렸다.


“선미, 아놀드 아저씨에게 맞기고 왔다”


“고생했어, 고마워”


“아니다”


더스틴이 진심으로 감사하자 마리는 부끄러운지 늑대탈을 둘러썼다. 마리에게 스텔론과 바트 두 가족의 비보를 듣고 용병단은 안타까워하며 더스틴을 위로했다.


“바트가 걱정이군. 가족 모두 몰살 당하다니..”


가족이란 존재를 누구보다 끔찍이 생각하는 바트 이기에 더스틴은 바트가 무사하길 바랄 뿐이었다.


막사 안으로 두 사람이 들어가자 용병단의 간부들이 모여 회의가 시작되었다.


“모두 알겠지만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우리를 고용한 고용주의 안전이 우선이다.”


“네”


“이곳의 지리를 아는 더스틴과 늑대들은 산기슭을 따라 고용주를 찾아 보호하게”


“알겠습니다.”


“가급적 교전은 불가피할 때만 하고 몸조심하고”


“네 알겠습니다.”


“나머지 용병단은 기존처럼 게릴라 전을 펼치며 적을 괴롭힌다. 이미 코로나시 영주와 얘기가 되었으니 손목에 하얀 끈을 병사들에게 보여주면 간섭이 없을 것이다. 각 단장은 맞은 조를 짜서 각자 위치로”


오블롱 단장의 명령이 떨어지자


“위치로”


더스틴과 데바가 선별한 인원과 칼리온과 늑대들은 마리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 움직였다. 일반이라면 바트를 찾는데 막막함이 있었겠지만 그들에게는 로보가 있었다. 로보는 바트의 냄새를 추적하며 그의 흔적을 따라갔다. 그를 찾아가는 산 길목마다 수를 셀 수 없을 만큼의 게리국 병사들의 시체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었다.


“바트 녀석..”


데바는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 시체들을 보며 불안함보단 불길함을 느꼈다. 시체들의 사지가 멀쩡하게 온전한게 없었다.


“컹!”


로보는 확신이 섰는지 낮게 짖고 달리기 시작하자


“따라가자”


로보의 뒤를 따라 언덕을 넘어 달려가니 전신이 붉게 피 칠갑을 한 사내 하나가 잘린 머리를 들고 로보와 대치하고 있었다. 로보가 살기를 들어내며 이빨을 맹렬하게 내보이자, 사내는 붉은 눈으로 늑대를 노려보며 검을 들어 로보를 겨눴다.


“저게.. 설마 바트라고!”


늑대들은 혈향과 오싹한 광기의 살기에 주춤거리다 본능적으로 검을 들어 거리를 두며 자세를 잡았다.


“바트!!”


더스틴이 달려가 다급하게 그의 이름을 부르자 사내는 검의 방향을 돌려 겨눴다.


그의 눈이 붉게 물들어있는걸 본 더스틴은 흠칫하며 다급히 검을 들어 막았다.


“죽..여 버리겠다”


바트는 낮은 신음과도 같은 음산한 소리를 내며 검을 더스틴에게 휘둘렀다. 다급하게 검집으로 검을 막았으나 더스틴이 힘에 밀려 몇 걸음 뒷걸음치며 믿을수 없는 힘에 다시 한번 흠칫했다. 바트는 피 묻은 입술로 희미하게 웃으며 쥐고 있던 병사의 머리를 일행들에게 던졌다.


“바트 아니다! 악귀다!!”


마리가 다급하게 외쳤다.


“저놈이 하얀 까마귀다. 잡아라~”


와아아~ 잡아라


연락병에게 보고를 받은 게리국 천인장과 수백명의 병사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바트는 고개를 돌려 희미하게 웃으며 몸을 돌려 달려오는 먹이 감에게 괴성을 지르며 달려갔다.


서걱


“아악! 내팔~~”


서걱


“키아아~ 살려..”


검을 휘두를 때마다 팔, 다리가 날아가고,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고함을 지르며 달려들다 목이 나가 떨어지고 마치 피 분수와 함께 몸이 분리되는 아수라장이었다. 그러면서도 바트의 몸에 상처들이 하나둘 베어져 나갔다. 상처를 입어도 느껴지지 못하는지 자신의 몸이 찔리고 베이면서도 눈앞의 검은 기운을 뿜어내는 인영들의 사지를 베면서 밀고 나갔다. 순식간에 수십 여명의 병사가 쓰러지고 사지가 잘린자 그 중 숨이 붙어 있는 자들은 고통의 비명을 지르며 살고자 꿈틀댔다.


그는 방금 겁에 질려 굳어 버린채 자신을 바라보던 천인대장의 목을 베어 머리를 잡고 떼어내 뿜어나오는 피에 자신의 몸에 적시며 목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벌컥, 벌컥 마시자


그를 보는 병사들은 기겁을 하며 주춤거렸다. 어떤 병사는 놀란 나머지 무기를 떨어트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사람이 아니다! 야차다! 흰 까마귀는 야차다!”


병사는 뒷걸음치며 도망을 치자, 겁을 먹은 병사들은 연쇄적으로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그는 도망가는 그들을 쫓지 않고 가만히 서 있었다. 아니 더는 움직이지 못하는 건지 비틀거리는 건지, 흐느적 거리는지 건지 분간이 되지 않았다. 쥐고 있던 머리가 손에서 떨어지자 천천히 몸을 돌렸다. 그의 눈에는 피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던져!!”


휘에에엥~~


늑대들이 가지고 있던 볼라는 특유의 소리를 내며 날아가 바트를 꽁꽁 묵었다.


크아아악~


바트가 괴성을 지르며 바둥거리다 힘을 주어 몸에 묶인 볼라를 풀려고 움직이자.




더스틴이 검집으로 내련친 둔탁한 소리가 머리에 울리면서 허물어지는 그를 안았다. 피로 물들어 기절한 그를 보며


“녀석 어쩌다 이지경까지..”


바트를 싣고 서둘러 용병단 기지로 돌아온 일행은 다급히 벤 선생이 있는 막사로 달려갔다.

용병단과 병사들은 꽁꽁 묵인채 온몸이 피로 물들어 실려 오는 그를 보며 놀라며 수군거렸다. 먼저 간 칼리온이 보고를 해서 그런지 막사 안은 벤 선생과 치료사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선생님 어떤가요?”


“말 시기지 말게 보면 모르겠는가, 사람을 꿰매는 건지 고기를 붙이는 건지 이게 뭔..”


벤선생은 지금까지 수백의 아니 수천의 부상자를 수술했지만, 이번처럼 온몸이 갈린 듯이 수를 셀 수 없는 상처로 난자되어 들어온 부상자는 처음이었다. 아니 지금도 미약하게나마 숨을 쉬고 있는게 신기할 정도였다.


“정신 사납다. 치료사들 말곤 다들 나가 있어”


조용 조용한 벤의 호통에 치료를 담당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다들 막사를 나갔다. 나체로 누워있는 바트의 상처를 꿰매던 벤은 이마에 땀을 흘리며 손상된 장기가 없는지 확인하며 상처 하나, 하나를 꿰매가고 있었다. 그는 40년간의 의료 생활의 모든 지식을 쏟아부어 가며 반드시 살리겠다는 의지로 치료하고 있었다. 몇 시간째 수술을 하고 막사를 나온 벤 선생은 현기증이 났는지 이마를 짚으며 머리를 흔들었다.


“어떻습니까....”


밖에서 기다리든 사람들은 벤이 듣고 싶은 말을 해주길 기대하며 그를 바라보았다.


“며칠 두고 보세 상태가 워낙 위독해 장담을 못 하겠네. 지금 숨 쉬고 있는 것도 기적이야”


그는 뭉친 어깨를 두들기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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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101화. 오랜만의 만남 2 24.09.10 292 2 15쪽
100 100화. 오랜만의 만남 1 24.09.09 367 2 14쪽
99 99화. 검은 불의 전쟁 2(드래곤 피어) 24.09.06 372 2 15쪽
98 98화. 검은 불의 전쟁 1(드래곤 피어) 24.09.05 345 2 15쪽
97 97화. 이별과 만남 24.09.04 359 2 15쪽
96 96화. 하얀 까마귀 4 24.09.03 387 2 14쪽
95 95화. 하얀 까마귀 3 24.09.02 387 2 13쪽
» 94화. 하얀 까마귀 2 24.08.30 467 3 15쪽
93 93화. 하얀 까마귀 1 24.08.29 469 3 15쪽
92 92화. 고향으로 24.08.28 473 3 16쪽
91 91화. 명예를 버린 전쟁 2 24.08.27 489 3 14쪽
90 90화. 명예를 버린 전쟁 1 24.08.26 491 3 16쪽
89 89화. 삼 형제의 오름 전투 24.08.23 492 3 15쪽
88 88화. 전쟁의 서막 24.08.22 500 3 17쪽
87 87화. 그린델트 3 +2 24.08.21 509 5 13쪽
86 86화. 그린델트 2 24.08.20 507 3 14쪽
85 85화. 그린델트 1 24.08.19 528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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