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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전가야
그림/삽화
전가야
작품등록일 :
2024.05.08 10:33
최근연재일 :
2024.09.13 12:11
연재수 :
104 회
조회수 :
77,836
추천수 :
937
글자수 :
573,503

작성
24.08.21 12:10
조회
518
추천
5
글자
13쪽

87화. 그린델트 3

DUMMY

그가 말할 듯 말 듯 주저하며 망설이다 작게 한숨을 쉬며 이건 아니다 싶은 표정을 지으며 입을 다물자, 샬루트 영주는 애가 타는지


“바트공, 뭐든지 부담 갖지 마시고 말씀하십시오”


“그게.. 저희가 지난번 습격으로 활동 자금을 분실했습니다.”


돈 얘기가 나오자 살짝 안색이 굳어지는 샬루트 영주였다. 그는 그런 영주의 눈치를 살피며


“만약 지원을 해주신다면 아버님께 말씀드려 본즈 가문과의 친분의 자리를 마련해보겠습니다.”


아이언 백작과의 자리를 마련해 주겠다고 하니 샬루트 영주는 화색이 돌았다. 조상 대대로 따뜻한 남쪽이 터를 잡고 편하게 지내다 한몫 잡기 위해 전 재산을 털어 막대한 금액을 받치고 이글스 백작에게 신임을 얻어 북부로 온지 언 10년 착취와 공물을 빼돌려 돈은 모을 만큼 이미 모아 놓았다.

하지만 그 10년간이 결코 녹록지 않았다. 죽지 않고 봄의 새순처럼 일어나는 반란 세력 토벌과 잊을 만하면 인사하러 오는 아몬국 때문에 그는 스트레스로 인해 늘어나는 주름살과 위장병을 얻고 심신이 피곤하던 터라 슬슬 중앙의 화류계가 그리웠던 그는 바트의 말에 눈빛이 빛났다.


“저런, 그런 고충이 있었군요. 걱정 마십시오. 제가 섭섭하지 않게 준비해 놓겠습니다”


“역시 배포가 남다른 영주님의 배려에 감사합니다. 아버님께 지금의 도움을 말하겠습니다.”


샬루트는 바트의 말에 더욱 기분이 좋아졌는지 다시 한번 술잔을 들었다.


“자 오늘은 맘껏 즐기고 마시기 바랍니다. 여봐라 술이 이게 뭐냐? 가서 샬루트 위스키를 가져오너라”


우오오~~


자신의 이름을 따 지은 아끼던 고급 위스키를 내오라고 하자 다들 환호를 질렀다. 곧이어 어린아이 몸집만 한 오크통을 들고 들어오자 사람들은 침을 삼키며 순서를 기다렸다.


“어떻습니까? 바트공 저희 그린텔트에서 자랑하는 32년 숙성시킨 위스키입니다”


‘향은 기기 막힌데 저번에 마신 술보다는 별로 인거 같은.. 년식 차이인가?’


지난번 하니발 일행과 글렌 마을에서 마신 위스키를 떠오르자 조금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술을 모르는 제가 마셔도 정말 괜찮군요”


“하하 역시 술을 아십니다. 오늘은 맘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자 모두 건배~”


“건배~”


*****



다음날


“어우.. 머리야”


바트는 밤새워 마신 술 때문에 두통이 일었는지 눈을 뜨자마자 빙빙 도는 머리를 부여잡고 진정을 시켰다.


“난 술 체질이 아닌가 보네, 어우 죽겠다.”


물컹


팔을 집다 부드럽고 말랑한게 손에 잡히자 흠칫하며 옆을 바라보았다. 처음 보는 여자가 침대에 알몸으로 누워 잠들어 있자 식겁을 했다.


“음음.. 깨셨어요”


여자도 바트의 움직임에 잠에서 깨며 상체를 일으켰다. 그녀도 알몸인지만 바트 보단 부끄럽지 않은 듯 수줍게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누구세요??”


“네! 누구라고 하면....”


여자는 밤새 같이 보낸 남자를 보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부끄러운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영주님이 하룻밤 시중을 들라고 해서....”


어젯밤 연회가 끝나고 술에 취해 부축을 받으며 침대에 누워있을 때부터 생각이 나지 않는 그였다. 아무리 생각을해도 다음이 기억이 나지 않는 바트였다. 남자가 아무말 하지 않고 생각에 잠겨 있자, 여자는 아쉬워하며 침대에서 내려와 일어나 옷을 주섬주섬 입기 시작했다.


허름하지만 나름 갖춰진 옷을 입고 있던 여인은 바트에게 공손히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그녀가 문을 닫고 나가자 바트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젠장! 기억이 안나.. 내 첫....."


무언가 억울하고 아쉬운 듯 자신의 소중이를 바라보았다. 침대에 누워 아픈 머리가 맑아지길 기다렸지만 숙취는 생각보다 오래가 힘들어하다. 시녀들이 아침 식사로 가져온 아침을 먹고서야 조금은 숙취가 가셨다.


똑똑


“바트공 저입니다. 들어가도 될는지요?”


“네 들어오세요”


시종이 문을 열어주자 샬루트 자작이 웃으며 들어왔다. 정리가 되지 않은 침대를 보곤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밤을 잘 보냈는지요. 그 아이 괜찮았습니까? 비록 망한 가문의 아이지만 교육도 어느 정도 받은 나름 귀족 집안의 아이입니다. 무엇보다 뒤탈은 없을 겁니다. 제가 좀 신경 좀 썼습니다. 껄껄껄”


아무나 안 넣고 나름 신경을 썼다는 듯 말을 강조하며 얘기하자


“그렇군요. 그 처자 가문과 이름을 알 수 있을까요?”


바트가 지난밤에 같이 보낸 처자의 이름을 물어보자. 그가 만족해하는 걸로 착각을 하며 샬루트 자작은 흡족한 마음에


“맘에 드셨다면 다행입니다. 죽은 애크배 남작의 영애인 안젤리나 입니다”


‘안젤리나’


샬루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같이 온 시종에게 손짓하자 시종은 들고 있던 갓난아기보다 조금 작은 상자를 테이블에 내려놓고 나갔다.


“약소하게나마 준비했습니다”


바트는 건네받은 상자를 열어보니 은화가 가득 들어 있었다. 상자를 빤히 바라볼 뿐 기뻐하지 않는 그를 보며 샬루트는 초조해하며 물었다.


“바트공 무슨 문제라도....”


“저희 집안에서는 이 정도 상자는 금화만 취급해서요. 아! 뭐 괜찮습니다. 지원해 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합니다. 아버님께 은화를 받아 활동했다고 편지에 써 전달 해드리겠습니다.”


‘윽.. 어린놈이 돈독이 장난 아니군’


샬루트 자작 아차 하며 어리다고 얕잡아본 자신을 책망했다.


“껄껄껄 바트공 성급하시긴 이건 바트공에게 주는 제 개인적인 선물입니다. 오해 마시고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샬루트은 나가면서 똥 씹은 표정을 지으며 나갔다. 그리곤 얼마 안 있어 똑같은 크기의 상자를 가져왔다.


‘에잇 처음부터 금상자를 줬으면 은상자는.. 에휴 아까운 내돈..’


또 다른 상자를 직접 가져온 샬루트 자작은 떨리는 손으로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젠장 3년간 모아둔게 날아가는구나. 핫스프링시의 패배로 말도 안 되는 피해를 입어 어쩔 수 없다지만 이글스 놈들 주는 것 없이 뺏어가기만 하니 이번에 줄 한번 잘 서보자’


“역시 감각이 남다르십니다. 조만간 아이온성에서 뵐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샬루트 영주님”


“어이구 제가 더 기다려집니다. 바트공 껄껄껄”


샬루트 영주와 차 한잔 마실 시간을 잠시 가지며 마음에도 없는 덕담을 주고받으며 할 얘기 다 했는지 그가 나가자, 바트는 바로 벨러시스, 자몽, 멜리치오, 제라니언 네 사람을 호출했다.


똑똑


“들어오세요”


일행이 들어오자 바트는 보란 듯이 두 상자를 열어 보여주었다,


“짜잔~”


“헐~”


“헉!!”


상자에 가득 들어있는 금화, 은화 상자를 본 일행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놀랐다. 3대가 벌어도 못벌 어마어마한 금액이 눈앞에 보이자 다들 말없이 바트를 바라볼 뿐이었다.


“샬루트 영주에게 삥 좀 뜯었어요. 하하”


“이건 삥 수준이 아닌데요”


“여러분을 부른건 이 돈을 빅핸드 상회에 보내어 괜찮은 땅의 토지를 매입했으면 합니다. 금화를 마을 투자 기금을 써볼까 합니다. 오면서 보셨겠지만, 영주의 착취로 인해 마을에 많은 시민들이 굶주린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희 쪽에서 빅핸드 상회 이름으로 토지를 매입해 시민들에게 일자리와 저렴하게 가격으로 식량 보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은화는 혹시 모를 자금난을 대비해 놔두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소군주가 큰 금액을 자신을 위해 쓰고 않고 가난한 백성을 위해 쓰겠다고 하자 다들 흐믓해하며 동의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에 산악 순찰과 군사 시설 감찰을 할 예정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제라니언만 잠시 남고 진행 부탁드립니다”


“네 알겠습니다.”


셋은 돈 상자를 들고 나가자 판은 은상자에서 미리 꺼낸 은화 한움큼이 들어 있는 가죽 주머니에 제라니언에게 주며


“저기 제라리언형 이거 애크배 남작의 영애인 안젤리나에게 나 대신 전달해 줄 수 있을까?”


“이걸?”


“그게 좀.. 그런게 있어.. 사정은 모르겠지만 남작 집안 영애가 여기까지 끌려왔다는 건 형편이 말이 아닌거 같아서 형이 여자에게 말을 잘하니깐 잘 말해줬으면 해”


얼굴을 붉히며 말하는 그를 보며 무슨 이유인지 눈치를 챈 제라니언은 착하기도한 동생을 보며 한편으로 뭔가 번뜩였는지


“그럼 퉁치는거다”


“퉁?”


“코로나시.. 어흠”


“그래 퉁이다. 무덤까지 비밀로”


“콜~”


“에휴~ 누가 형이 이런 사람이라건 알까?”


“그만 놀려 하늘에 계신 아버지 보기 죄송하다 하하”


점심 식사를 마치고 아이언 기사단과 용병단들이 떠날 채비가 마무리되자, 미리 준비하고 대기하던 샬루트 기사단이 다가와 인사를 한 후 목적지로 길 안내를 하며 출발하였다.


*****



“바트님 그린델트의 지형은 샤인국과 아몬국을 가로지르는 화이트 산맥에서 아래로 삐져나온 산들이 낫처럼 에워싸여 동쪽에서 넘어오는 찬 바람을 막아주어 추위가 다른 북부보다 들한 편입니다. 그 덕에 풍부한 강수량과 열기 때문에 밭작물과 나무들의 성장이 빠른 편이지요.”


그는 아직 보이지 않는 산쪽의 방향을 보며


“저희가 갈 곳은 아몬놈들이 산을 넘어 오늘걸 막기 위해 설치한 중앙 감시탑과 일곱 번째 산 끝자락에 있는 군 시설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갈....”


말을 타며 동행한 발로드는 그린델트의 지형과 군 시설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발로드의 조목조목 자세한 설명과 지리 특성을 들으며 바트는 편견이란게 무섭다는걸 다시금 깨달았다. 몇 번 안 본 발로드에 대한 나쁜 편견이 사라지고 그를 다시 보게 되었다. 하지만 가끔 밭을 가는 젊고 예쁜 여자를 보며 눈을 빛내는 그를 보면 인상이 써지는건 어쩔수 없었다.


첫 번째로 갈 산이 눈에 보이면서 점점 가까워지자,


“바트님 오늘은 산 근처에서 야영을 하며 휴식을 취한후 하루를 쉬고 내일 새벽 일찍 식사를 마치고 출발할 계획입니다”


바트는 그가 지금까지 오면서 한 얘기가 있어서인지 무슨 이유가 있을지 안을까? 하며 그를 빤히 쳐다보자 그걸 눈치챈 그는 웃으며 답을 해주었다.


“아! 하하 제가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지금 올라가면 늦은 저녁에 산을 타야 해서 올라가다 자칫하면 큰 부상을 당할수 있습니다. 거리상 새벽에 시간을 맞춰 등산을 해야 정상의 기지를 둘러보고 어두워질 때까지 내려올수 있습니다”


발로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기사단과 용병들은 그들이 마련한 숙소에서 이른 휴식을 취했다.


“발로드님 통행증 몇 개만 받을수 있을까요?”


“통행증요. 그걸 왜?”


신분이 확실한 바트가 통행증을 부탁하자 의아해하자


“저를 호위하는 용병단이 자유롭게 활동할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해서요”


용병단을 챙기자 내색은 안했지만 굳이 이걸 해야 하는 표정이 언뜻 보였다.


“어렵지 않으니 잠시 기다리십시오”


발로드는 나이가 제법 있어 보이는 기사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반지를 주며 지시를 하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막사로 들어갔다.


“길로이 부단장이 제 직인을 찍어 추천서 몇 장을 전달해 주기로 했으니 마음 안 쓰셔도 될거 같습니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껄껄껄”


발로드는 자신들의 부하들 앞에서 모두 들리게 일부러 크게 말했다.


“내일 새벽 출발이니 저녁을 일찍 먹고 쉰다. 출발 전까지 체력을 비축해 놓아라. 산세가 험하니 최대한 가볍게 필요한 것만 챙기고 각자 먹을 식량만 챙겨 미리 준비해 놓고 취침하도록”


“네 알겠습니다.”


“저런걸 보면 괜찮은 놈 같은데 집안 내력이 그래서 인가 밉상으로 보인단 말야”


메트는 턱수염을 매만지며 말을 하자


“아부지 저 집안하고 원한 맺은 거 있으세요?”


어제 술 마실 때부터 영주 얘기만 나오면 은연중에 째려보며 육두문자를 살살 나리는걸 본지라 폴이 궁금해 묻자


“딱히 그런건 아니고 과거에 좀 일이 있었지”


“아직도 그때 일을 맘에 두고 있었어요?”


엘빈이 말하자


“맘에 두긴 잊고 있다. 그놈 면상 보니 생각났을 뿐이야”


“뭔데요? 궁금하게??”


데바가 대화에 껴들었다.


“아 별거 아니래두 그러네, 그냥 어른들의 사소한 다툼이었어”


메트가 당황하며 다급하게 말을 끈자


“에!? 여자를 놓고 칼부림 직전까지 간게 사소한 건가요?”


엘빈의 입에서 과거에 샬루트 영주와 메트 두 사람 간의 사랑싸움이 나오자 여기저기서 솔깃했는지 모여들었다.


“오오오! 치정입미꽈~, 불륜입미꽈~”


“그래서 했어요? 못했어요?”




“아흑”


데바가 머리를 감싸며 아파하자


“하긴 뭘 해, 이놈아”


메트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버럭 짜증을 냈다.


“버럭 하시는거 보니 못했네, 못했어”


데바가 맞은 머리를 감싸며 말하자.


“역시 가진거 앞에선 장사 없지”


다들 암묵적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아부지, 힘내세유”


폴이 안쓰러워하며 사랑에 패배한 아버지를 위로하자


“그때 잘했음, 새엄마가 생겼을 텐데 그래도 아버지 걱정을 하다니 폴이 효자네, 효자여”


‘더스틴 너마저....’


메트는 짜증이 났는지 엘빈은 노려 보았다.


“미안합니다.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요”


엘빈이 민망한지 눈치를 보며 슬그머니 자리를 뜨자. 눈물을 머금고 서둘러 과거의 일들을 설명한 메트는 그날 잠자리에 들어서도 이블킥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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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100화. 오랜만의 만남 1 24.09.09 379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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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98화. 검은 불의 전쟁 1(드래곤 피어) 24.09.05 358 2 15쪽
97 97화. 이별과 만남 24.09.04 370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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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5화. 하얀 까마귀 3 24.09.02 397 2 13쪽
94 94화. 하얀 까마귀 2 24.08.30 476 3 15쪽
93 93화. 하얀 까마귀 1 24.08.29 478 3 15쪽
92 92화. 고향으로 24.08.28 482 3 16쪽
91 91화. 명예를 버린 전쟁 2 24.08.27 498 3 14쪽
90 90화. 명예를 버린 전쟁 1 24.08.26 500 3 16쪽
89 89화. 삼 형제의 오름 전투 24.08.23 501 3 15쪽
88 88화. 전쟁의 서막 24.08.22 509 3 17쪽
» 87화. 그린델트 3 +2 24.08.21 519 5 13쪽
86 86화. 그린델트 2 24.08.20 517 3 14쪽
85 85화. 그린델트 1 24.08.19 537 3 15쪽
84 84화. 뻐꾸기 암살 3 24.08.16 527 3 14쪽
83 83화. 뻐꾸기 암살 2 24.08.15 527 4 16쪽
82 82화. 뻐꾸기 암살 1 24.08.14 528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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