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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전가야
그림/삽화
전가야
작품등록일 :
2024.05.08 10:33
최근연재일 :
2024.09.13 12:11
연재수 :
104 회
조회수 :
77,857
추천수 :
937
글자수 :
573,503

작성
24.08.20 12:00
조회
517
추천
3
글자
14쪽

86화. 그린델트 2

DUMMY

날이 어두워지고 밤이 되자 멀리 낮에 들어왔던 성벽 입구 쪽에서 종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관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바트는 초조해하며 참지 못하고 여관을 나와 멀리서 오고 있는 기사단을 보며 자기가 아는 이들이 보이자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기사단도 바트를 봤는지 말을 몰아 달려 먼저 도착한 벨러시스와 자몽이 말에서 내려 바트에게 기사의 무릎을 꿇었다.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소군주님”


“일어나세요. 다들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바트의 명령에 두 기사는 일어났다.


“피해는 어떻습니까?”


“보는 눈들이 있으니 들어가셔서 얘기하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그러죠”


벨러시스의 조언으로 일행들은 여관으로 들어갔다. 들어오는 인원들을 보며 보여야 할 사람들이 안 보이자 그는 불안한 듯 벨러시스에게 물었다.


“케인, 멜리치오, 제라니언 어디에 있나요? 무슨 일이라도 났나요?”


“조금만 기다리면 그들도 곧 올 겁니다.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벨리시스는 불안해하는 주군을 안심시켰다. 두 사람이 자리에 앉자 피해 보고가 시작되었다.


“기사 1명, 훈련생 10명 사망, 기사 3명 경미한 부상, 훈련생 10명 중상입니다. 부상이 심한 훈련생들은 부상당한 기사들이 인도하여 사망자들을 싣고 본가로 귀환했습니다.”


훈련생의 반 이상이 피해를 봤다는 말에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


“불가항력으로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으니 너무 자책하지 마십시오. 바트님”


엘빈이 위로를 하자


“맞습니다. 저희가 방비를 개흘리 한 것도 아니고 철저히 대비를 했음에도 저희의 몇 배가 넘는 적들이 대기하고 있을 줄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흰산길드가 때마침 오지 않았다면 저희는 전멸했을 겁니다.”


벨러시스와 자몽은 흰산길드 간부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했다.


벌컥


여관의 문이 열리고 기다리던 제라니언과 멜리치오가 들어왔다.


둘은 들것에 케인을 싣고 조심스럽게 들어오고 있었다. 그 모습에 놀라며 그는 벌떡 일어나 그들에게 다가갔다. 그들은 침울한 표정으로 바트에게 눈인사를 하곤 빈 테이블 케인을 조심스럽게 올려 놓았다.


“케인형 괜찮아? 내 말 들려”


바트의 소리를 들었는지 케인은 파르르 힘겹게 눈을 가늘게 떠 바트를 보았다. 겨우겨우 의식이 있는지 힘겨운 호흡소리와 모기만한 소리로 힘겹게 입을 떼었다.


“바..트 쉐엑 무사..해 다행..쉐엑..”


그리곤 정신을 잃었는지 다시 눈을 감았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정신을 자주 놓고 있습니다.”


멜리치오가 침울해하며 말하자, 벨러시스가 뒤를 이어


“샬루트 기사단에게 의사를 요청했으니 실력 있는 의사가 곧 도착할 겁니다.”


그는 가슴과 다리를 압박한 붕대에서 마르지 않은 피가 베어 나오는걸 보며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향에 가서 좋다고 신나서 노래까지 부르더니 이게 무슨 꼴이야. 젠장”


본인보다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며 사경을 헤매는 케인을 보며 다시 한번 현실을 깨달았다.


*****



시간이 지나 샬루트 기사단에서 지원해준 의사가 와 케인의 상태를 살피고 내려왔다. 그의 부모를 모셔와 같이 대기하며 의사가 내려오는걸 보자 케인의 부모는 안절부절못하며 의사에게 다가가 다급하게 물었다.


“선생님, 우리 애는 어떤가요?”


“응급처치로 해놓은 상처는 다시 꿰맸습니다. 더 이상 출혈은 없지만.. 다리 부분에 큰상처가 나중에 어떤 후유증으로 올지는 지켜봐야 할거 같습니다. 당분간 움직이기는 어려우니 깨어나면 잘 먹이고 오랜 기간 요양에 신경을 써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럼 우리 아들은 살 수 있는 겁니까? 선생님”


재차 확인차 물어보는 부부에게 의사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부모는 의사의 확신에 기뻐하며


“여보, 우리 아들 살았데, 다행이야. 다행”


“네 흑흑, 다행이에요. 흑흑”


부부는 눈물을 흘리며 의사 선생님에게 연신 감사 인사를 올렸다.


바트는 이곳에서 당분간 치료를 받으며 호전되면 집으로 보내주겠다고 케인의 부모님을 안심시킨 후 귀가 시켰다.


밤이 되어 여관의 메인 방안에는 십여 명의 기사들과 용병단의 간부들이 모여 회의를 하였다.


“저희를 기습한 적들에 대한 정보가 있나요?”


“죄송스럽게도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다만 생포한 놈들을 취조해 보았으나 모두 R이라는 이니셜을 쓰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내에게 고용되었다고 동일하게 말하고 있어 아마 거짓이 아닌거 같습니다.”


자몽의 대답을 했다.


“맞습니다. 그 R이라는 자의 주도하에 이번 일이 벌어졌습니다.”


벨러시스가 분노한 표정으로 자몽의 말을 거들며 말하자


“R요?”


“그들을 고용한 자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아마 가명 일겁니다. 현장과 근처를 수색해 보았으나 그 R이라는 자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계획이 실패하자 몸을 숨긴 것 같습니다”


“인상착의나 어디 사는지 그런건 없나요?”


“그것도 만날 때마다 지정된 장소를 알려줘 가면을 쓰고 만나 외모와 출신도 전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용의주도한 잡니다. 그자 혼자 이런 일을 벌일수 없습니다. 아마 그자의 뒤에도 숨겨진 실

세가 있을 겁니다.”


엘빈이 R이라는 자에 대해 예측하며 말하자


“우선 그 R이라는 자의 정체를 밝히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심문을 해 얻은 정보로 그들이 그와 만나던 장소를 하나하나 찾아가면 단서를 찾아볼까 합니다.”


벨러시스의 말대로 현재까지는 그 방법 외엔 없을거 같아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이일을 흰산 길드에게 의뢰하고 싶습니다. 아이온 가문에서 움직이면 놈들은 몸을 더 깊숙이 숨길 겁니다. 용병단에서 나서주면 경계가 조금은 느슨해질거 같습니다.”


“네, 오블롱 단장님과 상의를 해보겠습니다.”


엘빈이 대답을 하자 기사단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소군주님”


벨러시스가 바트를 부르자


“네, 벨러시스님”


“내일 이곳을 관리하는 본즈 가문에서 성까지 길 안내를 하겠다고 합니다.”


“본즈 가문이요?”


“아무래도 그들의 영지에서 일어난 습격 사건도 있고, 또 한번 불상사가 일어나면 그들에게도 좋을게 없어 그러는 듯합니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보잘것없는 저를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바트가 일어나 고개 숙여 인사하자 다들 일어나 그의 인사를 말렸다.


“성에 돌아가는 대로 죽은 동료들은 백작님께 말씀드려 합당한 보상을 받게 하겠습니다. 용병단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닙니다. 말이라도 감사합니다.”


“힘든 이동이였으니 오늘만큼은 푹 쉬고 내일 보도록 하지요.”


회의를 끝내고 다들 방을 나가자 조용해진 방에 홀로 남은 그는 의자에 앉자 생각에 잠겼다.


*****



다음 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기사단이 가져다준 아이온 가문의 그의 전용 갑옷을 착용한 바트는 여관을 나오자 그를 반겨주는 겨울 햇살의 특유의 차갑고 따사로움에 잠시 눈을 감고 떴다.


밖에는 어제 경계 지역에서 본 기사단의 대장이 여관 앞에서 대기하며 기다리다 그가 나오자 앞에 나와 반갑게 인사를 하였다.


“안녕하십니까, 인사가 늦었습니다. 이번에 호위를 맞은 샬루트 기사단의 단장 발로드 본즈입니다. 귀한 분을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발로드 단장은 깍듯이 바트에게 인사를 하자


“반갑습니다. 바트 아이언입니다.”


“바트님 실례지만 저희가 본적이 있나요? 어딘가 낯이 익어서요. 왠지 좋은 인연이 될 거 같은 껄껄껄”


발로드가 친근하게 다가와 말을 걸자


“아니요 초면입니다. 족보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 어딜 굴러다녀 본 적이 없어서요.”


“어흠흠, 역시 고귀한 집안에서 자란 분이라 다르긴 다르군요”


그는 뻘쯤해 하며 말에 올라 바트 일행의 안내를 시작했다. 그는 성으로 이동하면서 좀전의 벌쯤 함을 없애기 위해 그린델트의 자랑을 늘어놓았다.


“보시다시피 그린델트는 북부 식량의 요충지입니다. 여기가 없으면 북부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껄껄껄”


지나가는 여자들을 힐끗 보며


“무엇보다 그린델트는 미인이 참 많습니다. 언제든 맘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말씀한 하십시오. 밤이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


“네, 참고 하겠습니다”


바트가 호응을 하자 ‘그럼 그렇지’ 하며 씨익 웃으며 자화자찬하며 길 안내를 하였다.


이글스 가문이 그라폰 가문을 몰아내고 실권을 쥔지 언 1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은 그라폰 가문의 많은 흔적이 사라져 그들의 자취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해 버렸다. 10년의 지배 기간 동안 수탈로 인해 상황이 더 나빠진 그린델트는 그때 이후 시간이 멈춰진채 갈수록 심해지는 고충에 살길을 찾아 떠나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사람들은 고향을 등지고 하나, 둘 떠나 불과 10년 만에 인구는 반토막이 났고 시민들의 생활만 점점 빈곤해졌다. 식량의 요충지면서도 어울리지 않는 남루한 옷과 말라 보이는 사람들 그들의 표정에는 희망이라는게 없어 보였다.


샬루트 기사단의 안내를 받아 도착한 몇백 년을 유지해온 고성인 샬루트 성은 성이라고 보는 것보다 천연의 바위산 요새라고 봐야 했다. 산 절벽을 깍아 만든 성안과 그 사이로 둘러쳐진 높이가 다른 2중의 성벽은 마치 공성전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천연 요새였다. 도시 건물의 80프로 이상이 나무와 벽돌집이라면 샬루트성은 아몬국의 침략을 막기 위한 바리 케이트겸 모든게 순수한 돌로 이루어진 절벽을 성으로 천연의 요새였다. 아무래도 여러 개의 높은 산들을 넘고 넘어가면 아몬국과 제일 가까운 특수성 때문에 성 자체가 디펜스시의 자존심인 요새의성 처럼 하나의 방어 건물 같았다.


성문 입구에는 한무리의 일행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위대한 이글스 가문을 대신에 그린델트 영지를 관리하고 있는 본즈 가문의 가주 샬루트 본즈 자작 입니다.”


샬루트 영주는 귀족의 예법 인사를 하며 자신을 소개했다.


“안녕하십니까, 아이온가의 바트 아이언입니다.”


“귀하신 가문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시겠지만 여러분을 모시고 온 이 녀석은 샬루트 기사단장을 맡고 있는 제 아들 발로드입니다. 껄껄껄”


“아버님도 참 껄껄껄”


부전자전이라고 했나 웃는게 복사판이었다.


“그 애비에 그 새끼군”


그 꼬라지를 보고 있던 메트가 못 볼걸 본 것처럼 두런대자 엘빈이 옆구리를 찌르며 주의를 주었다.


성주의 안내를 받아 샬루트 성벽을 지나 성으로 들어갔다.

성내실로 들어가는 입구의 커다란 돌기둥들은 인위적인지 자연석인지 모를 정도로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성을 받치고 있는 정교하게 다듬은 거대한 돌기둥들이 압권이었다.


바위산의 특성상 실내 안쪽 빛이 들어오지 않는 곳에는 촛불들이 주변을 밝히며 잔치 준비가 한창인지 성안 사람들은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여러 개의 테이블을 이어 만든 3개의 기다란 테이블에 만들어온 음식과 술들을 하나, 둘 내려놓고 있었다.


그들이 들어오는 걸 보자 준비하던 사람들은 서두르며 더 분주하게 움직였다. 샬루트 영주가 데려간 상석은 먼저 준비해 놓았는지 술과 음식들이 가지런히 준비되어 있었다.


“먼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늘은 저희 가문에서 소소하게 준비한 파티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이글스가문과 아이온가문 두 가문을 위해 건배”


“두 가문을 위해 건배”


샬루트 영주는 잔을 들고 건배사를 하자 그에 맞춰 다들 잔을 들고 건배를 하였다.


“바트님, 그린델트에 오신 소감이 어떻습니까?”


“광활한 밭과 산들을 보며 마음이 편안해 지더군요”


“그렇습니까. 맘에 들었다니 다행입니다. 껄껄껄 다음에 오실 땐 가을에 한번 꼭 들리십시오. 수확의 계절이라 밭작물의 수확량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삼다트 라고 하는데 혹시 들어 보셨는지요?”


“삼다트요? 처음 들어 보는데요”


“에험, 자고로 그린델트에는 3가지가 많습니다. 첫째는 물, 둘째 밭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여자입니다”


발로드가 둘 사이의 대화에 껴들어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렇군요. 여자가 많다는게 신기하군요”


“이곳은 아몬국과의 잦은 전쟁과 10년전 영토전으로 많은 남자들이 전사했습니다. 그 덕에 여자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발로드가 술을 따르는 시녀에게 손짓을 하자 시녀는 술을 따르러 왔다. 시녀가 오자 허리를 덥석 잡고 무릎에 앉혔다. 시녀는 늘 있는 일인지 놀라는 기색도 없이 체념한체 술병이 쏟아지지 않게 꼭 쥐고 눈만 감고 있었다.


“이곳 여자는 반항이란게 없어 맘에 듭니다. 맘에 드시는 처자가 있다면 말하십시요. 언제든지 받치겠습니다. 껄껄껄”


발로도의 모습을 무덤덤하게 바라보며


“네 알겠습니다. 그래도 우선은 제가 할 일을 마무리하면 생각해 보겠습니다”


“언제부터 순찰을 시작하실 겁니까?”


“내일부터 주변을 순찰해 볼 생각입니다. ”


“그렇군요. 역시 명문가는 다르군요. 제 아들이 일에 대한 열정을 바트공 반만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너무 일만 하시면 몸에 안 좋습니다. 건강 챙기면서 하십시오.”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발로드는 자신과 비교하자 빈정이 상했는지 안고 있던 시녀를 밀쳐내고 술을 마셨다.


“제 아들과 샬루트 기사단을 붙여 최대한 협조를 하겠습니다.”


“마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전 무덤덤하던 표정과는 달리 뭔가 하기 싫은 표정이 보이자 샬루트 영주는 뭔가 있음을 감지하고


“오 뭐든지 말만 하십쇼. 바트공이 편해야 저도 편해집니다.”


그가 바트를 달래듯 말을 하자, 바트는 알겠다는 듯 작게 한숨을 내쉬며


“저희를 습격한 자들의 정보가 없습니다. 아직 잔당들이 있을거 같은데 습격으로 인해 희생자가 많아 조사할 만한 인력이 부족 합니다. 영주님께서 이 일을 알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샬루트 자작은 어금니를 꽉 물며 분노한 표정을 지으며


“걱정마십시오. 안그래도 바트공을 습격한 그 천인공노할 놈들의 정체를 찾기 위해 각 마을에 전령을 보내 수상한 자들을 색출해 잡아들이고 있습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 가지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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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102화. 오랜만의 만남 3 24.09.11 228 2 13쪽
101 101화. 오랜만의 만남 2 24.09.10 303 2 15쪽
100 100화. 오랜만의 만남 1 24.09.09 379 2 14쪽
99 99화. 검은 불의 전쟁 2(드래곤 피어) 24.09.06 384 2 15쪽
98 98화. 검은 불의 전쟁 1(드래곤 피어) 24.09.05 358 2 15쪽
97 97화. 이별과 만남 24.09.04 370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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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5화. 하얀 까마귀 3 24.09.02 398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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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93화. 하얀 까마귀 1 24.08.29 478 3 15쪽
92 92화. 고향으로 24.08.28 482 3 16쪽
91 91화. 명예를 버린 전쟁 2 24.08.27 499 3 14쪽
90 90화. 명예를 버린 전쟁 1 24.08.26 500 3 16쪽
89 89화. 삼 형제의 오름 전투 24.08.23 502 3 15쪽
88 88화. 전쟁의 서막 24.08.22 509 3 17쪽
87 87화. 그린델트 3 +2 24.08.21 519 5 13쪽
» 86화. 그린델트 2 24.08.20 518 3 14쪽
85 85화. 그린델트 1 24.08.19 537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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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3화. 뻐꾸기 암살 2 24.08.15 528 4 16쪽
82 82화. 뻐꾸기 암살 1 24.08.14 529 3 14쪽
81 81화. 카리나 2 24.08.13 535 3 13쪽
80 80화. 카리나 1 24.08.12 533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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