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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전가야
그림/삽화
전가야
작품등록일 :
2024.05.08 10:33
최근연재일 :
2024.09.13 12:11
연재수 :
104 회
조회수 :
77,855
추천수 :
937
글자수 :
573,503

작성
24.08.27 12:10
조회
498
추천
3
글자
14쪽

91화. 명예를 버린 전쟁 2

DUMMY

아침이 되자 병사들은 오늘도 알차게 진상짓(?)을 피기 위해 함정을 여기저기 파느라 분주했다. 그런 그들에게 멀리서 병사하나가 피투성이가 되어 힘겹게 달려오고 있었다. 등에는 화살 두 개가 꽂혀있었지만, 통증 따윈 무시하고 그는 정신력으로 버티며 달려오고 있었다.


그를 본 병사들이 다급하게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병사에게 다가가 부축했다. 부축을 받은 병사는 있는 힘을 다해 외쳤다.


“기습이다. 적이 들이닥쳤어..”


병사는 자신의 임무를 다했는지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숨을 거뒀다.


“최후방에서 함정을 파던 앤트 공병대장과 병사들이 습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고 살아남은 병사들은 간신히 산으로 도주해 복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제 방심을 하게 만들고 별도로 병력을 추려 빠져나가 후방을 기습 한거 같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모두 작전을 마무리하고 그린델트로 들어갑시다”


“하지만 후방에 적이...”


누군가 기다리고 있을 적들을 생각하며 걱정되는지 말하자


“그 정도 거리를 가서 기습할 정도면 최소한의 장비만 들고 갔을 겁니다. 부딪친다고 해도 문제없을 겁니다.”


퓨릭 사령관의 말대로 퇴군 중 삼천 여명의 적들을 만났으나 그들은 빠른 기동력을 위해 중검과 손도끼 같은 단순한 장비만 갖췄을 뿐 별다른 장비를 갖추지 않았다. 먼저 샤인국 병사를 본 그들은 싸우지 않고 도주를 선택했다. 퓨릭 사령관은 도망가는 적을 쫓지 말라고 사전에 명령을 내려 병사들은 도주하는 적들을 무시하고 서둘러 퇴각을 하였다.


지금 그에게 남은 칠천여 병력을 최대한 희생을 줄이고 좀 더 많은 병사를 그린델트로 대려가 본대와 합쳐 공성전을 준비 하는게 그의 마지막 임무였다.


꼬박 하루의 쉬지 않고 강행군으로 일행은 그린델트의 초입 지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퓨릭은 길가 옆 사람 키만 한 바위에 새겨진 그린델트의 탄생기록이 조각 되어있는 비석문을 보며 손동작으로 멈추라는 신호를 내렸다. 그의 지시가 떨어지자 군대는 이동을 멈춰 섰다.


그는 말머리를 돌려 병사들을 바라보며


“제군들 며칠간 힘들었지만 잘 참고 잘 싸워 살아줘 고맙다. 내가 제군들을 지휘하는건 여기까지다. 다음은 발로드님의 지시를 따라 고향인 그린델트와 소중한 가족을 지켜주기 바란다.”


“사령관님”


갑자기 퓨릭 사령관이 모든 지휘권을 발로드에 넘기고 병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자 바트는 어리둥절해하며 그를 불렀다. 다만 퓨릭 사령관이 왜 이러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들은 침울해했다.


“사령관님, 상황이 상황이고 어디까지나 예외라는게 있습니다. 영주님, 아니 이글스 백작님도 이해하실 겁니다.”


발로드가 간곡히 말하며 그를 붙잡으려 하자


“발로드님, 그린델트 속담에 침대는 사도 잠은 못 잔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일 뜻대로 대면 얼마나 좋겠습니다. 저의 주군은 오래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아니 되는 건 아니 됩니다. 제가 스스로 맹세한 약조이니 죽을 때까지 지켜야지요. 그럼 무운을 빕니다.”


발로드는 떠나는 그를 붙잡으려 했으나 잡을 방도가 생각이 나지 않아 안타까워했다.


퓨릭 사령관은 기사와 병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정상 기지가 있는 산으로 걸음을 옴겼다. 그의 뒤를 따라 몇몇 병사가 대열을 이탈해 그를 따라가자 누구 하나 그들을 제지하지 않았다. 퓨릭 또한 자신을 따라오는 그들을 제지하지 않았다. 떠나는 퓨릭 사령관을 보면서 문득 어제 하니발이 말한게 머릿속에 맴돌았다.


- 소중한 사람을 지켜라.


‘무슨 뜻일까?’


멀어져가는 퓨릭 사령관을 보며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간 하니발 때문에 마음이 심란해졌다. 하니발이 행동은 가벼워 보여도 허투루 말을 하지 않은걸 알기에 그는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린델트 망루에서 보초를 서던 병사가 경계 지역에서 군대를 발견하고 황급히 종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비상종을 쳤다.


땡!땡!땡!땡!


그린델트의 성벽에서 비상 종소리가 요란하게 울리자 사람들이 나와 멀리서 오는 군대를 바라보았다. 군대가 성벽 근처까지 오자 시민들과 병사들은 그들을 환영을 해주며 문을 열어주었다.


성벽 위는 전에 없던 공성 병기들이 언제라도 사용 가능하게 준비가 되어는지 병기 사이로 병사들이 곳곳에 빼곡히 배치되어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다. 닫혀있던 성벽 문이 올려지고 영주가 직접 나와 마중을 하였다.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바트님”


“시간을 더 끌었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아이고 아닙니다. 덕분에 저희는 방비를 철저하게 할수 있었습니다. 이제 지원군만 오면 한시름 놓을듯합니다.”


“네”


“오시느라 피곤하셨을 텐데 제가 마련해 놓은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시지요”


“감사합니다”


바트를 볼 때 와는 달리 굳은 표정으로 그는 자신의 아들을 보며


“발로드 잠시 나 좀 보자”


샬루트 영주는 발로드를 한쪽으로 불러 무언가 심각한 얘기를 하다. 발로드는 말도 안 된다며 소리를 치다 믿을 수 없는지 직접 말을 끌고 성안 어디론가 급하게 달려갔다.


병사들은 성안에 들어오자, 며칠간의 긴장이 풀렸는지 얼굴의 피로감을 감출수 없었지만 고향을 지켰다는 사명감에 목소리는 밝아 보였다. 쉴만한 곳이 배정되자 일행들은 짐을 풀고 휴식을 취했다.


*****



그리고 다음날 오후가 되자 모두가 기다리던 지원군이 도착했다.

아이온 가문의 깃발과 함께 이글스 기사단의 깃발등 여러 귀족 가문의 깃발들이 펄럭이며 6만의 병사가 대열을 맞춰 행군하며 성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많은 병사들이 성안에 주둔하기 어려워지자, 샬루트 영주의 지시로 외곽 지역 밭을 경작하는 곳에 임시로 주둔군의 막사가 지어지고 있었다.


농민들은 겨우내 미쳐 수확 못한 채소와 저장해놓았던 식재료를 서둘러 거둬들여 병사들이 머무를 수 있게 땅을 내주었다.


“오셨습니까. 오신다는 소식은 들었습니다.”


“그래 활약상 잘 들었다. 기대 이상이었다”


“감사합니다.”


아이언 백작은 바트 옆에서 안절부절못하며 눈치를 보는 자를 힐긋 바라보았다.


“이쪽은 그린델트 영지를 관리하는 샬루트 본즈 영주님입니다.”


바트가 자신을 소개하자 반색하며 다가가 인사를 했다.


“안녕하십니까. 그린텔트를 공명정대하게 관리하고 있는 영주 샬루트 본즈 자작입니다. 위대한 영웅을 직접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미리 인사말을 준비했는지 술술 입에서 나오며 인사를 하였다.


“반갑습니다. 리처드입니다. 부족한 아들을 잘 챙겨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신세는 잊지 않겠습니다.”


백작의 말에 샬루트 영주는 입이 쩍 벌어지게 웃으며 바트에게 감사의 눈인사를 하며


“아이고 챙기기는요. 백작님을 닮아 영웅적이셨습니다. 훌륭한 아드님을 두셨습니다.”


“하하하 그렇습니까”


“바트야 할 일이 하나 더 있다. 곧 도착할 귀빈 길 안내를 좀 해줬으면 한다.”


“네! 제가요?”


“걱정 마라. 이곳 지리를 잘 아는 보좌관 하나를 붙여 줄테니 그를 따라 안내만 해주면 된다.”


“네”


백작이 기사 하나를 지목하자 지목당한 기사는 달려와 자세를 잡고 섰다.


“테일러 보좌관, 일정에 맞춰 바트를 데리고 다녀주게”


“네, 알겠습니다.”


“만나서 영광입니다. 소군주님 테일러라고 편하게 불러주시면 됩니다.”


절도 있게 행동하며 바트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잘 부탁드립니다”


잠시후 이글스 가문의 마크가 갑옷 가슴에 그려진 이십 여명의 기사들의 엄중한 호위를 받으며 마차 한 대가 일행들 앞에 섰다. 시종으로 보이는 자가 마차에서 내려 아이언 백작에게 정중히 인사를 하고 그가 몰고 온 마차의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열린 마차 문안에서 면사포를 쓴 여인이 마차의 손잡이를 잡고 내리려 하자, 먼저 내린 검은 갑옷을 입은 여기사가 그녀를 부축해주며 마차에서 조심스럽게 내려줬다.


샬루트 영주는 마차에서 내리는 여자를 보며 기겁했다면, 바트는 마차에서 먼저 내린 검은 갑옷의 여기사를 보고 놀랐다. 샬루트 영주는 백작에게 양해를 구하고 서둘러 마차로 다가갔다.


“아가씨 몸도 성치 않으신데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아닙니다. 제가 할 일이면 당연히 해야지요”


여인은 아이언 백작의 쪽으로 다가갔다. 바트는 다가오는 여자들을 보며 그중에서 검은 갑옷을 입은 여자와 눈을 마주치자 두 사람은 어찌해야 할지 몰라 서로 눈을 피했다.


‘카리나’


카리나도 바트를 보았지만 바트처럼 놀란 기색은 없어 보였다. 망사에 가려진 여인이 백작에게 공손히 예를 갖추며


“백작님 소녀 맞은 바를 다하며 마련해준 거처에서 쉬려고 하는데 괜찮을는지요?”


“그러시지요. 먼 길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레이디”


그러면서 손으로 옆에 사내를 가리키며


“소개하겠습니다. 제 아들 바트입니다. 아들이 거처를 안내해 줄 겁니다.”


“안녕하세요. 바트 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세스 입니다.”


면사포 안에서 흘러나오는 차분하면서도 힘이 없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글스 백작님의 귀한 손녀시니 정중히 잘 모시거라”


“네? 아!.. 알겠습니다.”


백작의 말에 잠시 깜짝 놀라지만 상황 파악이 되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이글스 가문에서 이글스 백작을 제외한 마지막 남은 직계였다. 그런 그녀가 전쟁터에 왔다는건 협상의 인질이 되어 이곳까지 온 것이었다.


“일행분들 절 따라서 오시겠습니까. 쉴만한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테일러 보좌관이 일행을 안내하며, 말을 타고 오는 동안 테일러 보좌관에게 그동안에 있었던 국정 내용을 들으며 이글스 가문의 마지막 직계가 이곳에 온 이유를 들을수 있었다.


“아이언 백작님께서는 10년전 사건으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완고하게 버텨 약속의 조건으로 직계인 아세스님을 데려가는 조건으로 대신 아이온가는 백작님과 정예 병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된 거군요”


“네, 그 덕에 병력 편성이 빠르게 되어 이곳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소군주님 목적지까지 다 왔습니다.”


마차를 호위하며 이동하던 그는 샬루트 성 근처의 몇 안되는 대리석으로 된 집에 멈췄다. 주변은 이미 병사들이 배치되어 경계를 서고 있었다. 테일러 보좌관이 검은 벽돌집 하나를 지목하자 마차를 몰던 시종은 속도를 줄이며 목적지에 도착하자 마차를 멈춰 세웠다. 바트는 마차로 다가가 마차 안에 있는 그녀들에게 말을 하였다.


“쉴 곳에 도착했습니다.”


마차가 완전히 멈춰 움직이지 않자 그는 말에서 내려 마차 문을 열어주었다.


“제 손을 잡고 내리시지요. 레이디”


먼저 카리나가 내리려 하자 그는 잠깐 머뭇거리다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려 했다. 카리나 또한 잠시 머뭇거리다 그의 잡고 내렸다. 다음으로 아세스를 잡아주어 내려주었다.


바트는 마차에서 내린 여인들을 안내하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필요 한거나 외출이 필요하시면 집을 지키는 병사에게 말을 하시면 됩니다. 테일러 보좌관이 집안일을 할 시녀들은 곧 온다고 하니 잠시 쉬면서 기다리시면 될거 같습니다. 그럼 이만”


바트는 정중히 인사를 하고 나갔다.


남자가 나가자 면사포를 쓰고 있던 여인은 면사포를 테이블에 내려놓고 가죽 소파에 앉자다. 창백한 피부에 그녀는 먼 길을 달려와 피곤한지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마실 거라도 드릴까요?”


카리나가 묻자


“언니, 나한테 뭐 숨기는거 있지”


“네! 제가요?”


“나 촉 예민한거 알지”


아세스가 추궁하듯 묻자, 카리나는 차가운 표정을 하며 입을 다물었다.


“역시 있구나. 남자지?”


“과거에 알던 남자입니다. 아무것도 아니 아무 일도 없던 사이입니다.”


순순히 말하는 그녀의 표정엔 변화가 없었으나 슬퍼 보이는 아련한 눈빛을 보자. 아세스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


성안과 밖은 전쟁은 준비하는 병사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다가올 적들을 격퇴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다리던 적은 예상보다 늦게 행군해 오자, 한번 호되게 당한 전적이 있어서인지 무슨 꿍꿍이가 있는게 아닌지 불안해하는 병사들과 올 테면 와 봐라 전쟁의 영웅인 아이언 백작과 그의 아이언 기사단과 친위대 그리고 압도적인 병력이 있으니 얼마든지 자신 있다는 병사들로 적들을 기다렸다.


그렇게 아몬의 병사들은 이틀 늦게 도착을 하였다. 그리곤 일부러인 듯 먼 거리에 태연하게 진영을 꾸리고 방어진을 만들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진영만 갖춘체 대치만 한지 삼일이 지나자, 성벽에서 관찰을 하던 귀족과 병사들은 장기전으로 가려 하는 적들을 보며 혼란스러웠다.


적들이 돌격하면 드디어 전쟁이 시작되었구나 하는데 적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빤히 삼 일간 쳐다만 보니 언제 쳐들어올지 몰라 미칠 지경이였다. 장기전으로 갈수록 자신들이 유리한 입장인 걸 아는 적들이 진을 치고 빤히 바라만 보자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몰라 미칠 노릇이었다. 혹시나 해서 찔러 보기식으로 성문을 열고 돌격을 하면 돌아오는건 숫자를 셀수 없을 만큼의 화살들을 날려 겁을 주었다.


“대체 이놈들 뭘 노리고 이러는 걸까요?”


“난들 알겠나 젊은 사령관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삼형제 오름 일만 봐도 예측이 안 되는 인간이야.”


적이 무슨 짓을 꾸미는지 심리를 알 수 없어 답답하던 차에


“봉화다!! 수도쪽 봉화에서 2개의 연기가 나고 있다.”


병사 하나가 샤인국 수도 방향 산쪽에서 연기를 발견하고 다급히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뭣!! 수도 쪽에서 봉화가?”


다들 수도 쪽에서 피어오르는 봉화의 연기에 보며 기겁하며 연기를 바라보았다. 아이언 백작도 당황스럽기 마찬가지인지


“뭐지? 적은 여기에 있는데 왜 수도 방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인가? 어서 알아봐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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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100화. 오랜만의 만남 1 24.09.09 379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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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98화. 검은 불의 전쟁 1(드래곤 피어) 24.09.05 358 2 15쪽
97 97화. 이별과 만남 24.09.04 370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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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5화. 하얀 까마귀 3 24.09.02 398 2 13쪽
94 94화. 하얀 까마귀 2 24.08.30 476 3 15쪽
93 93화. 하얀 까마귀 1 24.08.29 478 3 15쪽
92 92화. 고향으로 24.08.28 482 3 16쪽
» 91화. 명예를 버린 전쟁 2 24.08.27 499 3 14쪽
90 90화. 명예를 버린 전쟁 1 24.08.26 500 3 16쪽
89 89화. 삼 형제의 오름 전투 24.08.23 502 3 15쪽
88 88화. 전쟁의 서막 24.08.22 509 3 17쪽
87 87화. 그린델트 3 +2 24.08.21 519 5 13쪽
86 86화. 그린델트 2 24.08.20 517 3 14쪽
85 85화. 그린델트 1 24.08.19 537 3 15쪽
84 84화. 뻐꾸기 암살 3 24.08.16 527 3 14쪽
83 83화. 뻐꾸기 암살 2 24.08.15 528 4 16쪽
82 82화. 뻐꾸기 암살 1 24.08.14 529 3 14쪽
81 81화. 카리나 2 24.08.13 535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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