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씹어먹는 괴물 육상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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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정하일
작품등록일 :
2024.05.08 11:43
최근연재일 :
2024.06.15 08:30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22,037
추천수 :
522
글자수 :
281,222

작성
24.06.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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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추천
8
글자
15쪽

EP5.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DUMMY

육상경기대회 당일.


도재철에겐 오늘이나 그제나 똑같은 아침일 뿐이었다.


방 안에서 개운하게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치고서야 다시 한번 침대 옆 전신 거울 앞에 섰다.


거울에 비친 자신을 한동안 말없이 쳐다봤다.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보다 훨씬 어엿하게 커버린 자기 자신을 유심히 쳐다봤다.


이곳저곳을 바라보다, 다시 그 시선이 도착한 곳은 자신의 눈이었다.


눈과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요동치는 눈동자를 오늘도 발견했다.


“할 수 있잖아, 나.”


“할 수 있지······.”


자문하고 저 알아서 답을 내길 반복했다.



* * *



정말 도재철에겐 오늘이나 그제나 똑같은 아침이었다.

큰 대회를 앞뒀다고 해도 달라질 건 하나도 없었다.


하루가 달라지려면 적어도 이 대회가 끝나야 했다.

6학년, 도재철에겐 적어도 그랬다.


아빠의 서재에 먼저 발을 들였지만-


“아버지?”


역시나 아빠는 그곳에 없었다.

먹먹한 고요만이 자리했다.


들여다본 서재는 여전히 깔끔했다.

책상엔 노트북 하나가 달랑 놓여 있었고, 그 주변엔 정갈하게 정렬된 책들이 진열돼 있었다.

정말 어제까지 아빠가 진정 이 공간에 들리긴 했었나 싶을 정도였다.


툭-


“엇?”


살짝 발을 더 들이미니, 문 바로 앞에 탑처럼 수북하게 쌓인 책이 쓰러졌다.


조용히 책들을 원래대로 쌓았다.


-포스트메모리 세대의 문학적 기억

-한국문학 자료 구축의 한 방안

······


다시 봐도, 영 자신의 흥미를 당기는 주제들은 아니었다.


“하긴.”


도재철은 아버지가 자기 아들을 볼 적에도 그렇겠지, 라며 쓴웃음을 머금었다.


그렇게 거실 흔들의자에 앉아 독서 중인 엄마 앞에 섰다.

앞이라고 하기엔 도재철에게 보이는 건 그녀의 뒷모습이었다.


“······다녀오겠습니다.”


이 인사의 대상이 누군지 뻔히 아는 상황에서, 정작 인사를 받은 상대는 아무 말이 없다.

엄마가 묘연한 잠이 든 게 아닐까란 헛헛한 생각은 접기로 했다.


이미 그간의 경험을 비추어봤을 때, 이젠 무응답이 그녀의 응답이란 걸 충분히 아니까.


하여, 도재철은 그녀의 등 뒤로 머리만 조용히 숙였다.

그리고 육상화 가방을 어깨에 짊어진 뒤 문을 나서려 했다.


그때.

목소리가 들렸다.


“재철아.”


도재철은 엄마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뒤돌았다.

하나, 엄마와 눈을 마주할 순 없었다.

엄마는 아직 그 의자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네, 네?”


“너 전학 간 이유를 잊으면 안 된다.”


“아······ 네.”


도재철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푹 숙였다.

아침까지만 해도 좋았던 컨디션이 벌써부터 망가지는 느낌이었다.


“너네 아빠도 성격상 많이 봐준 거야, 이 정도면. 너도 그건 알지?”


“네.”


일순 엄마 쪽 의자에서 짙은 한숨이 들렸다.

동시에, 도재철의 눈 밑이 파르르 떨렸다.


“하, 그러게······ 네 형, 누나처럼 너도 진작에-”


“갈게요, 어머니.”


그렇게, 도재철은 더는 듣지 않고 집을 나섰다.


엄마의 입술에 연이어 뱉어질 얘긴 뻔했다.


정말 도재철에겐 여느 날과 다름없는 아침이었다.


덜컹-

그리고 대문 앞엔.


제법 값이 나가 보이는 까만 카니발 한 대가 떡하니 세워져 있었다.


오늘 이른 아침에 새 차라도 했는지, 비치는 햇빛에 광이 번지르르하게 번질 정도다.


그리고 카니발은 도재철이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시동이 걸렸다.


벌컥- 문이 열린다.


“야, 재철! 다 쳐부수러 가자!”


성제초 육상부원들이자 그날의 분식집 패밀리였다.


도재철의 표정이 급격하게 변했다.

무겁게 짊어지던 육상화 가방도 다시 당차게 고쳐 맸다.


이내 도재철의 입꼬리가 쓰윽 올라간다.


“크큭.”


“빨리 와, 오늘 일반부 경기부터 우리 봐야 된대!”


“알았어, 새끼들아~ 간다, 가!”



그렇게, ‘윤태식호’도 예천으로 매섭게 질주했다.





EP5.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도재철의 악의 없는 인사에 모두의 얼굴에 물음표가 떴다.


내가 어디서부터 이 오해 아닌 오해를 풀어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

‘진짜’ 오승탁이 인상을 팍 찌푸렸다.


“뭔데, 시발.”


오승탁의 악의 있는 답변에 모두의 얼굴에 느낌표/도(가 또)/ 떴다.


당연히 아는 대로 호명한 도재철이나, 내 이름을 원래 알고 있던 윤태식이나.

그리고 얄팍한 거짓말이 그새 까발려진 나 사이엔 때 아닌 정적이 흘렀다.


호명된 ‘진짜’가 몸을 슬쩍 일으켰다.

그리고 내게 고갤 돌렸다.


“뭐냐, 한길? 네가 왜 나냐? 그리고 저 인사는 또 받네?”


그 말에, 도재철의 귀가 바짝 당겨졌다.


“음, 한길?”


“아, 아! 승탁아, 내가 설명할-”


도재철이 내 이름을 다시 한번 똑똑히 발음했다.


“한길······?”


이젠 조소 따위가 아니었다.

뭔가 대단히 심기를 거슬렸다는 것처럼, 도재철의 입술이 약하게 떨리고 있었다.


“네 이름이······, 네가 한길이야?”


그때, 윤태식이 우리 셋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그로선 쉬이 이해되지 않는 장면일 터였다.


“뭔데, 너네. 인사는 하는데, 이름은 모르고. 서로 아는 거야, 마는 거야?”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었다.


그 말에, 도재철이 시큰하게 웃었다.


“······그러게요, 코치님. 저도 지금 잘 모르겠네요?”


“그런 것 같네. 그리고 네가 인사한 오승탁은 바로 얘야, 재철아.”


윤태식이 고갯짓으로 가리킨 방향엔 얼굴이 한껏 붉어진 원숭이가 있었다.

도재철은 천천히 원숭이를 응시하다가 다시 웃어 보였다.


마치, ‘요놈들 봐라?’하는 무언의 메시지를 서늘한 눈빛으로 보내는 듯했다.


“아~ 그랬구나?”


하지만 도재철은 애써 내가 왜 그날 분식집에서 오승탁의 이름으로 둔갑했는지 되묻지 않았다.

그래서 더 아리송한 것도 있었다.


전생에 지켜본 도재철의 성격으론 당연히 ‘그날 쫄아서 나한테 거짓말한 거였어?’라는 둥의 저열한 멘트들이 쏟아졌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러질 않는다.

더구나 이렇게 모두가 보는 앞은, 도재철이 더 활개 칠 수 있어서 좋아할 만한데도 말이다.


동시에, 범재를 포함한 무리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야, 한길이면 걔잖아. 1등, 1등!”

“아 그, 김영국 달리기 접게 만든 놈? 아 얘였어?”


“맞다, 맞네! 내가 왜 얘 생각을 못 했지?”

“얼굴 보니까 나도 기억나.”


모조리 다 들렸지만, 그 말에 대답할 재간은 없었다.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일순 도재철은 한쪽 입꼬리가 눈에 띄게 올라가더니, 도리어 윤태식에게 홱 돌아섰다.


“크큭, 코치님, 일반부 경기도 봐야 된다면서요?”


“어어, 그랬지? 몇 시지?”


“입가심이나 하면서 지켜보죠. 곧 시작할 거 같은데요? 보시다시피 인사는 대충 한 거 같아요, 우리. 그렇지 한길?”


마침 도재철의 말대로 중계석의 방송이 전 좌석에 울려 퍼졌다.


[이제 대학교, 남자 일반부 결승 경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예. 연이어 여중부, 남중부 경기도 곧바로 치를 예정이니, 선수들은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을 확인한 윤태식은 아랫입술을 삐죽 내밀며 못내 아쉬워했다.

윤태식은 한 번 더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봤지만, 딱히 별수는 없었다.


“아, 이번에 이홍섭 그 양반 얼굴이나 한 번 제대로 보려고 했는데······ 그래, 나중에 봐도 괜찮지, 뭐.”


“네, 나중에 봬요 코치님, 준결승 때도 아마 늦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어째 윤태식보다 선수, 도재철이 더 여유로워 보인다.


도재철은 다시 한번 오승탁을 향해 손 인사를 했다.


“야, 미안해? 네 이름이 오승탁인 줄은 몰랐네, 크큭.”


그 애매한 사과에,

오승탁은 콧김만 거세게 뿜어냈다.


윤태식이 다른 곳에 자릴 잡으려 이동하려는 순간, 도재철은 돌아서서 나직이 한마디 더 뱉었다.

정말 도재철다운 인사 같았다.


“하긴~ 뭔가 관상이 네가 오승탁이어야 할 것 같아, 크크큭. 어쩐지 쟤는 이름이랑 얼굴이 매치가 안 되더라고.”


“이런 씹-”


“그리고 한길?”


“음?”


“우리 결승에서 보자?”


아리송한 그 말만 남기고서, 도재철은 멀어져 가는 무리 속에 합류했다.


저도 모르게 빼앗긴 자기 이름을 겨우 되찾은 오승탁은 맥없이 날 쳐다봤다.

더 미안하게시리, 내게 평소처럼 욕을 퍼붓지도 않는다.


“미안하다, 오승탁······.”


“뭐라 말할 힘도 없다.”


오승탁은 그렇게 하늘을 올려다봤다.

줄지어 떠다니는 구름에 시선을 맡겼다.

그리고 오승탁도 나직이 속내를 비쳤다.


“좆같은 세상이다.”


당연할 줄 알았던 화마에 오승탁이 휩싸이질 않으니, 나는 괜스레 더욱 죄스러워졌다.


“내가 미안하다.”


“근데, 한길. 내가 더 화나는 게 뭔 줄 아냐?”


당연히 오승탁 이름을 마음대로 빌려 쓴 죄목을 다시 물을 줄 알았는데, 녀석의 표정을 보니 영 딴 곳에 신경이 쏠려 있는 듯했다.


“뭔데?”


다시금 오승탁의 얼굴이 슬슬 붉어지기 시작했다.

그 뭣 같은 호흡법을 하지도 않는데, 목덜미부터 볼이 상기됐다.


“저 새끼, 나보곤 결승에서 보잔 말을 안 하네?”


“······.”


“날 아주 좆밥으로 보는 것 같아.”


역시 난, 아직 오승탁을 한참 모른다.

거기에 꽂혀 있을 줄이야.


“아, 아닐 거야, 그건.”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뒤에서 들렸다.


“어우, 날씨는 덥고 사람은 많고, 너무 시끄럽고 어이고!”


이홍섭은 늦어도 너무 늦게 우리에게 당도했다.


“오, 그래도 너네들 아주 얌전히 잘 있었구나? 역시!”


“······아닐 걸요, 코치님?”


“오홍홍홍, 얘들아 이거 좀 마시면서 기다리렴~”


이홍섭과 오는 길에 만났는지 오승탁 엄마도 덤이었다.


꽉 쥔 그녀의 두 손엔 커다란 아이스박스 하나가 있었다.

그 안에는 시원한 이온 음료 페트병이 수두룩했다.


그제야 더위에 허덕인 아이들 손에 하나둘씩 차가운 음료들이 주어졌다.


“얘들아, 이거 보면서 마셔! 보면서!”


이홍섭이 차례대로 종이를 나눠 줬다.

경기 일정표와 선수 번호표 그리고 같이 뛰는 아이들이 대강 적힌 명단이었다.


대충 이홍섭이 코치석에서 흘려듣기로 기록이 좋다는 선수들 이름 옆엔 표시를 해 뒀다고 한다.


“예선은 너희도 알다시피 조 2등까지고, 준결승부터는 기록이다? 그건 뭐 이젠 잘 알 테고. 이, 이 별 표시는 그냥 수상 경력 있는 애들 내가 아는 대로 해봤어, 별 의미는 없다. 게다가 딴 조는 그나마 괜찮은데. 이번에 좀 빡센 예선 조가 있어서 표시했어.”


“동생들이 앞 조에 많네요?”


“그래, 아마 한길, 오승탁 너네보다 먼저 뛸 거다.”


난 8조였다.

별은 하나밖에 없었다.

경남에서 온 아이였다.


‘흐음.’


고개를 빼꼼 내밀어 오승탁이 받아든 종이를 살폈다.

아까부터 이놈이 줄곧 말이 없었다.


“헉!”


헉 소리가 절로 나왔다.


별이 무려-


“네 개?!”


이홍섭이 말한 예선부터 빡센 조가, 바로 오승탁이 있는 예선 조였다.


심지어 그 명단엔,


“야, 한길, 아까 걔지? 그 뺀질이.”


도재철은 오승탁과 같은 예선 5조였고, 게다가 바로 옆 레인이었다.

그리고 그 도재철이란 이름 옆엔 왕별 하나가 크게 그려져 있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왜 하필이면, 아까 지나간 그 폭풍의 주범이 옆 레인일까.


예선 조가 12개고 여덟 개 레인이면 자리만 무려 96개나 될 터인데,

왜 하필이면 그중에서 오승탁 옆일까.


측은하게 돌아본 내 표정과는 달리 오승탁은-


“크크큭.”


-환히 웃고 있었다.


잘못 본 건가 싶어 다시 확인했지만, 녀석의 입가엔 확실히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그리고 오승탁의 눈엔 불꽃이 일렁였다.


“하, 잘됐네. 이 개~ 새끼.”



* * *



나는 남몰래 신음을 삼켰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오승탁도 그럴 거고 난간과 계단 사이에서 목만 내밀고 있는 이홍섭도 그럴 것이다.


5학년 동생들이······ 전원 탈락했다.


아무리 대회 경험이 많지 않다고는 해도, 얘네가 그리 실력이 부족한 녀석들은 또 아니었다.


다만.

지금 12조까지 모인 이 인원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강자들이 많다는 뜻이었다.


그나마 5학년 중에서 기록이 가장 좋았던 구지훈마저도 예선 3조 3위의 기록으로 탈락했다.


이홍섭 품에서 울며불며 난리를 피우다, 이제야 잠잠해진 것 같다.

눈과 코가 시뻘게진 채로, 트랙만 바라본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어느덧.


[이어서 100m 남자 초등부 예선 5조 경기입니다.]

[역시나 8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이번 예선 5조가 좀 관건인 것처럼 보이네요.]


맞다.

내가 봐도 그렇게 보인다.


[시‧도 대회, 그리고 지난 소년체전에서 한 번씩 이름을 알렸던 친구들이 대거 포진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아, 아! 이게 그 초등 통합부 중에서 지옥의 조라고 관계자들 사이에서 알려진 조군요?!]


이 대회까지 오니, 전생에 트랙을 달리면서 한 번씩 들어 봤던 이름들이 하나둘씩 보였다.


단연, 제일 처음은-


[네! 우선, 4번 레인, 서울 성제초, 도재철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이 선수의 주파는 유튜브인가요? 그 영상으로도 꽤 유명했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심지어 저 친구가 잘생겨서 조회수도 잘 나왔다네요, 하하하!]


그리고.


[다음으로 7번 레인, 전남 문중초, 조명준 선수도 있습니다. 작년 경기 마지막에 부상이 있었는데, 어린 나이에 참 고생이 많네요.]


그 조명준은 나중에, 나와 함께 뛴다.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결승까지 올라섰던 녀석이다.


게다가.


[아, 아! 이 선수도 있군요! 1번 레인, 경남 율선초, 이수제 선수도 있군요. 와, 쟁쟁합니다. 제 눈엔 거의 결승전처럼 보이는데요.]

[예 맞습니다, 저 선수도 지켜볼 선수긴 한데, 제 눈엔 이 선수도 참 눈에 띄네요.]


[5번 레인, 오승탁 선수입니다. 서울권 대회 동메달은 거의 이 선수가 모두 휩쓸었네요.]

[아, 카메라에 지금 잡힌 모습인데요. 근데 저 선수······ 눈을 왜 저렇게 뜨죠?]


설마.


[오늘 이 경기에 사활을 걸었단 모습이에요!]

[멋진 포부가 아닐 수 없군요!]


아닐 거예요, 여러분.


몇 초 동안 각자의 루틴을 지킨 후, 구령에 맞춰 발을 댔다.


······


탕-!!

[예선 5조······ 출발합니다!]


8명 모두.

스타팅 블록을 밀어내며 무자비한 스타트를 터뜨렸다.


나를 비롯해 대기하는 선수들 모두 팔을 힘차게 휘두르며 질주하는 5조의 뒷모습만 바라봤다.


절로 긴장했던 내 심정은,

어김없이 폭발적인 오승탁의 스타트에 묘한 웃음으로 바뀌었다.


현재 오승탁의 원동력은-

‘순수한 분노’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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