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적성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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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JaeK
작품등록일 :
2024.05.08 14:15
최근연재일 :
2024.09.13 06:00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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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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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일상(7)

DUMMY

제니퍼가 투덜거렸지만 그 문제는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 학교 수업이 너무 힘들어. "

마리나의 말에 나는 바로 대답할 수 있었다.

" 그리고 보니. 마리는 고등학교 2학년 과정을 공부하고 있지? "

외국인 학교라 불리는 국제학교는 특성상 외국인 자녀가 많아야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런 경우는 줄어든다. 대다수가 한국인이거나 한국계 이민자 학생들이었다.

문제는 외국인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국내 학력 인정을 받지 못한다. 별도로 교육과정을 변경해 인정을 받게 만드는 학교도 있지만 외국인 학교 학생들 대다수가 해외 대학교에 진학을 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었다.

가끔 국내 대학을 입학하는 경우는 별도로 검정고시를 쳐야만 했다.

" 네. 특히 수학은 너무 어려워요. "

큰 누나가 미국에서 선택한 직업은 화학교사 였지만 아이들은 화학을 포함해 이과 과목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수학이라 하니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얼마전 지윤학이 퇴원을 하면서 결국 항복을 하고 규성이랑 같이 이곳으로 입주를 선택했다.

아마 지금도 대학원 연구실에서 뭔가를 하고 있겠지만 내 부탁이라면 그 정도 시간은 내줄 수 있을 것이다.

" 흠, 그럼 내가 수학을 가르칠 사람을 소개 시켜줄까? "

" 누구요? 그냥 삼촌이 가르쳐 주면 안돼? "

차마 내가 학생때 수포자라고 말할 수 없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십년이나 지났기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얼버무렸다.

내말에 실망을 한 마리나가 알았다고 수긍을 하자 그럼 나중에 연락을 주겠다는 말을 하고 고민상담을 종료했다.

" 아, 근데 마리. 너 하와이에 무슨 식당 개업을 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결정을 하지 않았어? "

" 네, 다음달 초에 출국하기로 했어요. 인트로 촬영은 이미 마쳤어요. "

" 괜찮아? 할만해? "

잠시 고민하던 마리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 네, 재미있어요. "

" 그래. 그럼 열심히 해봐. 이것저것 다양하게. "

" 네, 삼촌. "

이미 마리나를 보조하기 위해 여비서 한명과 여자 경호원 한명이 동행하기로 결정이 되어 있었다. 메르도 엔터에서 도와준다는 연락이 왔지만 거절을 한 상태였다.

그런 메르도 엔터와 엮여서 그 길을 선택하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잠깐의 식사시간을 끝낸 우리는 지민이가 피아노를 들려주겠다는 말에 그 연습장에 가서 여기저기 앉아서 기다렸다. 나는 이미 지민이가 어떤 경지에 이르렀는지 알고 있기에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다른 이들은 고작 10살짜리 아이가 피아노를 잘 쳐봐야 얼마나 치겠냐는 얼굴이었다.

이미 그 연습장에는 직원들이 식사를 마치고 드문드문 앉아서 지민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회사내에 소문이 쫙 퍼진 모양이었다.

나는 그런 것도 직원의 복지라고 생각했기에 장려를 했다.

그리고 지민이가 편안한 복장으로 자신의 자리로 천천히 걸어서 올라갔다. 주변의 시선따위는 상관없다는 도도한 걸음이었다.

그리곤 좌중을 향해 허리를 숙이며 매너를 보여주자 사방에서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에 아이들도 덩달아 박수를 치기 시작하자 연습실을 박수 소리가 가득찼다.

그 박수소리가 사라질때까지 듣고만 있던 지민이가 자리에 앉았고 천천히 손을 들어 건반을 부드럽게 하나 눌렀다.

띵. 장내 모든 사람이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느끼자 지민이의 손가락이 피아노 건반위를 춤추기 시작했다.

' 또 성장했네. 그냥 이대로 콩쿠르에 나가면 파란을 일으키겠네. '

하지만 방교수는 아직까지 지민이가 데뷔를 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방교수는 지민이는 국내가 아니라 국제, 세계를 대상으로 데뷔하기를 원했고 나 역시 동의를 했다.

거의 사십분이 넘게 이어지는 자유 연주였다. 하지만 장내의 어느 누구도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숨을 크게 쉬지 않고 집중을 하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연주를 마친 지민이 일어나 인사를 하자 우레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조카들도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을 정도였다.

지민이가 어디서 배웠는지 또 우아하게 허리를 숙이며 사방으로 인사를 보내다 나에게 쪼르르 달려왔다.

" 나 잘했죠? "

그 모습이 귀여워 머리를 쓰담쓰담하면서 그렇다고 말해주자 함박 웃음을 지으며 지은과 다은에게 뛰어간다.

그것을 지켜보다 내 옆에 앉아 있던 매형에게 말했다.

" 잘하죠? "

" ··· 솔직히 나는 막귀라서 잘 모르겠는데. 소름이 돋더라. 원래 이런 거야? "

" 보통 이름있는 피아니스트들은 그런 감동을 주지 않을까요? "

" 저 꼬마 아가씨가 그런 피아니스트랑 같은 수준이라고? "

나는 대답 대신 어깨를 으쓱하며 말을 돌렸다.

" 여기에 들어오면 저런 연주도 매일 들을 수 있어요. 이참에 누나랑 같이 창업해요. 디자인을 할 사람도 필요하잖아요. "

" 일단은... 집사람과 상의를 해볼께. "

더 이상의 재촉은 접어두었다. 이미 어느정도 결심을 굳힌 모양이니 결정만 남은 모습이었다.


[엔지니어(79)][기계공학자(66)][전기전자공학자(60)]···

지윤학의 적성이었다. 괜히 규성이의 적성과 적합도가 높은게 아니었다.

여하튼 그런 지윤학은 자동차 정비소와 중고차 중개업자를 다른 사람에게 임대를 주고 인재사무소에 들어와 아들과 함께 살기 시작했다.

그런 그에게 소개를 시켜준 이는 김준이었다. 얼마간 서먹서먹한 시간이 흐르고 나중엔 자기 아들, 지규성보다 더 친해져 매일같이 붙어다니며 그의 연구실에서 지내고 있을 정도로 변했다.

문제는 그가 합류를 하고나서 연구소에서 무슨 짓을 하는지 터지는 소리와 함께 모터가 돌아가는 소음이 빌딩을 울리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런 층간소음으로 민원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나는 아예 김준의 연구실을 지하 주차장 3층을 막고 그곳 전체를 김준과 지윤학의 연구실로 배정을 해버렸다.

오히려 좋은 반응을 한 그들은 온갖 기계를 포함해 재료와 부품, 중고 자동차까지 요청을 했고 내 지시로 모든 것들을 지원해주고 있었다.

김준의 성장을 위해 연구소를 구하고 있지만 적절하고 마땅한 연구소를 찾지 못하고 있었기에 그렇게 하고 싶은 연구나 실험을 하며 실력을 쌓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었다.

지윤학이 가진 경험도 습득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였다.

또한 지규성이도 학교를 쉬거나 주말시간대에 내려가 함께 놀고 있다는 소식에 오히려 권장을 하고 있었다.

조금 불안한 것은 혹시나 사고가 발생해 다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워낙 위험한 기계와 재료등이 투입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사실을 몇번이고 숙지와 경고를 한 상태였기에 조금은 안심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 흠. CCTV를 연구실과 주차장 중에도 달고 싶다고요? "

" 네, 보안 목적도 있지만 아무래도 연구실로 들어가는 품목들의 위험도가 높아서.. "

최근들어 보안팀장의 말대로 지하 3층 연구실로 반입되는 재료들은 가격뿐 아니라 그 위험도 역시 덩달아 높아지고 있었다.

물론 지하3층을 연구실로 바꾸면서 추가적으로 안전을 위해 방진과 방음, 안전을 위해 웬만한 연구소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하는 방호력을 구축한 상태였다.

물건은 다 날려도 상관이 없지만 사람이 다치면 안된다는 마음이었기에 가능한 투자였다.

" 흠, 그러네요. 그리고 보안요원들 중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뽑아서 순환배치를 할 수 있게 만들어보세요. "

혹시라도 연구실에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부터 대피를 시킬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게 지시했다.

그렇게 보안팀장과의 짧은 면담을 마치고 오후에 면담을 신청한 사람에 대해 생각했다.

' 박사장과 화해를 했다고 하지만 그 인간이 이렇게 먼저 면담을 신청해올지는 예상하지 못했지. '

결국 박사장이 내민 화해의 손을 잡았다. 그렇다고 그가 제안한 부운호텔건은 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부운호텔, 아니 시티즌 그룹의 박도한 회장이 직접 나를 찾아와 면담 신청을 한 것이다.

거절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어서 고심을 하다 결국 승낙을 했고 오늘 그가 직접 여기까지 찾아오기로 한 것이다. 그것을 미리 알았는지 아침부터 박사장의 얼굴은 보이지 않고 있었다.

" 하아, 귀찮게 됐어. "

그 야생의 망둥어처럼 생긴 중년남자를 또 봐야 한다는 생각에 슬그머니 짜증이 피어올랐지만 결국은 내가 해결해야 할 일이었다. 거절을 하든, 승낙을 하든 말이다.

또 무슨 말로 내 성격을 긁어놓을지 걱정부터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렇게 오후 시간이 되었고 인터폰으로 박도한 회장이 도착했다는 채팀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얼굴이 붉게 물든 박도한이 내 방문을 열고 들어섰다.

뭐가 또 마음에 안드는 모양이었다.

" ··· 자네는 내가 온다고 연락을 했는데 마중도 안나오나? "

역시나 개소리부터 나왔다.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말이 틀리지 않는다는 진실을 또 깨달았다.

그도 나름 자신이 자존심을 숙이고 먼저 연락을 했다고 생각할 것이 뻔했다.

" 이보세요. 박도한 회장님. 다시 말하지만 전 회장님과 엮이고 싶지 않습니다. 왜 여기까지 와서 그런 이야기를 나에게 하는 거죠? 이해할 수가 없네요. "

자존심을 살살 긁었고 그가 화를 내며 나가기를 바랬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그는 씩씩대면서도 문을 박차고 나가지 않았다. 그만큼 회사 사정이 어려운 모양이었다.

그 엄청나게 높은 자존심을 굽히고 들어올 정도로 말이다.

" 도대체 나에게 왜 그러는 거야? 뭐가 그렇게 못마땅한게지? "

그래도 눈치는 있는 모양이다. 내가 자신을 싫어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 것을 보니 말이다.

" 흠, 회장님. 오히려 제가 묻고 싶네요. 이런 대접을 하고 있는 저에게 왜 면담을 신청하신 겁니까? 그냥 업계 전문가들이나 기업 컨설턴트도 많고 많은데요. "

내 질문에 우물쭈물 하더니 고개를 돌렸다. 그런 박도한을 잠시 쳐다보다 내가 먼저 자리를 권했다.

" 언제까지 서 있을 겁니까. 여기에 자리하시죠. "

내 말에 터덜터덜 걸어와 쇼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여전히 뾰로퉁한 표정이었다.

저럴꺼면 뭐하러 직접 왔는지 의아했다. 그냥 대리인을 보내거나 비서실장이나 기조실장 정도만 보내면 될 것을.

나는 무엇을 마실지 물었고 커피라고 답한 그를 쳐다보다 인터폰으로 커피를 한 잔 부탁했다.

그렇게 커피가 들어오고 그에게 커피를 권하면서 다시 물었다.

" 날씨 참 좋죠? "

내 갑작스런 물음에 당황한 그가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 헛기침을 했다.

" 보통은 이렇게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고 사소한 대화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게 어떤 목적을 가졌던, 사회인끼리의 대화라는 겁니다. "

내가 가르치듯 말하자 안그래도 붉은 얼굴이 터질 것만 같은 거무죽죽한 색깔로 변했다.

" 후우, 그렇게 화를 낼 일이 아닙니다. 지금까지는 모든게 쉬웠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박두천 사장님이 그 동안 쌓아온 권력이 그것을 가능케 했을테니까요. 안그런가요? "

그가 현실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여기서 화를 못참고 문을 박차고 나갈지 궁금해졌다.

한참동안 울그락푸르락 하던 그는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다 어느정도 감정이 가라앉았는지 나지막히 한숨을 내쉬며 말문을 열었다.

" 그래, 네 말이 맞아. 그 동안은 너무 쉬웠어. 이미 지어진 건물들을 관리하는 것도, 아무것도 없는 땅위에 골프장을 만드는 것도. 흐흐, 세상이 너무 시시했어. 내 경쟁자는 형만 있는 줄 알았으니까. "

그의 형, 박도욱은 현재 두리저축은행 이사장이자 하나투자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박사장의 첫째였다. 박사장은 그 첫째에게 자신이 가진 현금성 자산을 넘겼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 근데 말야. 아버지의 품을 벗어나니까, 세상은 결코 나에게 친절한게 아니었어. 아버지의 품안이 따뜻했던거지. 흐흐흐, 내가 착각했던거였어. "

호오, 그래도 자신의 현상태를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약간의 가산점을 주었다.

완전히 망나니는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애초 망나니였다면 박사장이 자신의 재산을 물려줬을리도 없었을 것이다. 그는 누구보다 냉정한 사람이었으니까.

" ··· 그런데 네가 나타난거야. 아버지의 곁에서 여러가지 일을 벌리는, 그저 지나가는 거머리들 중 한명이라고 생각했지. 그런데 말이 안되는... "

그렇게 혼자 떠들도록 놔뒀더니 타령을 부르고 있었다.

이대로 두면 넋두리를 한시간동안 풀어놓을 것만 같아서 내가 잘랐다.

" 그래서요. 여길 굳이 왜 찾은 겁니까? "

" 야, 그래도 내가 열살도 넘게 나이가 많은데 그 말 좀 친절하게 하면 안되냐? "

나이 많은게 무슨 자랑이라고 쯧, 생각하다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말했다.

" 네, 절 왜 찾으신 겁니까? 회장님? "

" ··· 너는, 후우, 말을 말자. 날 도와줘. 지금까지 꽤 많은 전문가들에게 조언도 들었고, 그들에게 맡겼지만 실패한 일이야. "

그게 무슨 일인지는 이미 알고 있었다. 시티즌 그룹에선 호텔사업은 일종의 부모와 같았다.

그룹의 시작을 호텔로 시작했고 그 사업으로 번 자금으로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런 호텔 사업이 현재는 사양사업으로 진입하고 있었기에 그 타격은 누구보다 시티즌 그룹에 직격일 수 밖에 없었다.

더불어 골프장을 동시다발적으로 짓고 있었고 해외 호텔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는 그룹의 사정은 그런 사실이 더 크게 다가오고 있는 현실이었다.

문제는 박도한 회장이 직접 움직여야 할 정도로 생각보다 심각한 모양이었다.

" 맞아. 극비사항이지만 그룹의 자금이 실시간으로 메말라 가고 있어. "

나는 현금이 많은 그의 형에게 도움을 청하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때 본 두꺼비상의 박도욱 얼굴에 묻어 있는 욕심을 분명하게 느꼈기 때문이었다.

아마 박도욱은 지금 동생, 박도한 회장의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았다. 동생의 사업을 잡아 먹을 수 있는 기회로 말이다.

당연하게도 이미 상속을 마친 박사장은 그런 형제의 다툼에 관여를 안 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런 그가 자신을 박도한에게 보낸 이유가 궁금했다.

하지만 그런 궁금증보다 눈앞의 박도한의 오더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가 우선이었다.

" 회장님. 저는 그 문제를 해결할 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 많은 전문가들이 손을 든 문제를 어떻게 제가 처리할 수 있겠어요? "

" ··· 자네가 처리한 이전 오더들을 조사해봤어. 왜 우리 영감이 너를 감싸고 도는지를 알게 되더군. 모든 사람들이 고개를 젓는 문제들이 자네를 만나자 보란듯이 해결되었지. 무슨 말이 더 필요해?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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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53 흑전사
    작성일
    24.08.20 13:16
    No. 1

    어떤 작가는 라면 끓여 먹는데 전체 작품의 10%가까이 할애 하더군요. 요리사에 관한 글도 아니면서. 그러니 머리 아파지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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