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적성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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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JaeK
작품등록일 :
2024.05.08 14:15
최근연재일 :
2024.09.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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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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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4)

DUMMY

뚝, 그대로 내가 먼저 전화를 끊고 박도한을 바라보자 그제야 현실을 깨달았는지 그가 얼굴을 굳히며 눈알을 굴리고 있었다.

그런 모습조차도 꼴보기 싫었다. 이 사람은 사십여년을 살면서 단 한번도 위기를 겪거나 남에게 사과를 해본 적이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그 순간까지도 박도한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채 얼어 있었다.

그대로 호텔 정문으로 내려온 나에게 진기사가 차를 몰고 다가왔다. 그렇게 나를 태운 차는 다시 서울방향으로 부드럽게 방향을 잡았다.

진석기 기사의 운전실력은 정말로 최고의 수준이었다. 잠이 솔솔 올 정도로 말이다.

뚜루루. 그렇게 차를 타고 올라가던 도중 전화가 울렸고 내려다보니 상대는 유신동 총재였다.

받을지 말지 고민을 하다 통화버튼을 눌렀다.

- 어이, 동생. 부운 시티즌 호텔 갔다며?

뭐지? 이 인간이 혹시 나에게 위치추적기를 달았나?

- 비서실에 전화해서 알아봤어. 오해는 그만해.

오늘부터 비서실에 내 동선을 비밀로 하라고 지시를 할 생각이다.

- 진정해. 모두 내 잘못이니까.

" 왜 전화했어요? "

- ··· 그 시티즌 그룹 오더, 할 생각이야?

" 그게 왜 궁금한데요? "

- 아.. 쫌. 알려줘봐. 내가 나중에 보답할께.

아진그룹 황태자가 보답을 할 정도로 그게 중요한 일인지 몰랐지만 그렇게 말한 이상 대답을 해주는게 좋다는 생각이었다.

" 아뇨. 안해요. "

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휴대폰 너머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순간 느낌이 왔다.

" 혹시 시티즌 그룹 주식 매수 했어요? "

- ··· 맞아. 빠르게 매수를 안하면 가격이 널뛰기를 하거든. 다행히 손절해서 손해는 안봤네.

도대체 누가 이렇게 내 오더를 보고 배팅을 하는지 궁금했지만 굳이 묻지는 않았다. 몇번 손해를 보면 그런 이들이 다 떨어져 나갈 것이라는 생각때문이었다.

' 이거 혹시 박사장이 계산에 넣고 일부러 흘린건가? 떨거지들을 털어내려고? '

아마 내 거절까지 계산에 넣고 이런 오더를 준 게 아닐지 생각했다. 무엇보다 박사장은 부운호텔 건을 전혀 서두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은 확신을 더했다.

" 하아, 정말로.. "

- 그럼 고생해. 아, 혹시 비서실 직원은 아직도 뽑고 있지?

또 무슨 소리를 하려고 이러는지 몰랐지만 나는 대답하지 않고 그대로 통화를 끊었다.

내가 모르는 사이 누군가의 노리개가 된 기분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 당분간은 모든 오더를 거절해야겠어. "

그렇게 중얼거린 나는 다시 눈을 감고 생각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또 울리는 통화음에 신경질적으로 휴대폰을 들어봤다.

메르도 엔터의 이민철 대표였다.

" 네, 장현태입니다. "

- 하하, 장이사. 잘 지냈나요?

" 네, 덕분에요. 이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세요? "

벌써 해가 진 시간대였다. 인천대교의 불빛에 흐릿하게 보이는 바다가 차창을 두고 반사되어 반짝이고 있었다.

- 그냥 안부 인사 겸 근황을 전하려고 전화했어요. 혹시 마창수 배우님의 소식은 들었죠?

" 아, 네. 우리 직원도 그쪽에 함께 나가 있으니까요. 최근 촬영에 힘을 쏟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

마창수 배우는 당연하게 오디션에 성공을 해서 지금 한창 영화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중이었다.

같이 간 안진수 비서의 보고서에 따르면 액션씬이 너무 많아 마창수 배우의 건강이 걱정된다는 현황이 적혀 있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헐리우드의 배우 관리는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 많은 배려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안심하기도 했다.

- 하하, 저희 직원도 매일 놀라움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마창수 배우님이 그 정도로 액션을 잘 소화할 지 몰랐다고요. 연기는 두 말할 것도 없고요.

" 그쪽 스텝이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

- 촬영일정으로 봐서는 여름이나 되어야 모든 촬영이 끝나고 가을은 넘어야 개봉이 가능할 듯 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말에 그가 전화한 목적을 알 수가 있었다.

- 사실은 이번에 저희 스튜디오에서 드라마를 찍기로 했거든요. 의학물인데요. 혹시 세진의료원을 그 촬영지로 하고 싶은데 연결이 가능할지 물어보려고 전화드렸어요. 하하하. 매번 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

" 아닙니다. 알아보고 문자 남길께요. "

- 하하, 역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좋은 저녁 되십시오.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나는 전화를 들어 박꽃님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한참동안 연결음이 울렸지만 그녀가 전화를 받지 않자 나는 문자로 그런 사실을 남겼다.

문자를 작성하던 와중에 또 통화음이 울렸다. 나는 박꽃님의 연락인줄 알고 무심히 통화버튼을 누르자 상대편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사,삼촌! 큰일났어요. 아,아빠가···

갑작스런 목소리에 휴대폰을 보니 지규성의 이름이 표시되어 있었다.

" 규성아, 천천히 말해봐. 심호흡부터 하고. "

- 아빠가 쓰러지셨어요. 후웁후웁. 어떻게 해야 해요?

" 지금 상태가 어떤데? "

나는 빠르게 말하면서 진기사님에게 규성이가 살고 있는 주소를 불러주며 빠르게 가도록 종용했다.

그렇게 몸이 뒤로 쏠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페달을 밟은 진기사를 뒤로하고 다시 규성이에게 집중을 했다.

- 호,호흡은 있는데.. 정신을 못차리고 있어요.

" 일단 건드리지 말고 있어. 119에 전화는 했고? "

- 네. 바로 온다고 하는데..

나는 규성이 말을 들으며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규성이 집에서 세진의료원이 그다지 멀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바로 말했다.

" 119가 오면 내가 하는 말을 전해. 세진의료원 응급실에서 준비하고 있으니 거기로 바로 가달라고. 알겠지? "

- 네.. 네. 알았어요.

" 걱정마. 형님에게 아무 일도 없을테니까. "

그렇게 전화를 끊은 나는 휴대폰 전화번호를 뒤져서 세진의료원 응급과장 조순호 번호를 찾았다.

바로 통화버튼을 누르고 진기사에게 세진의료원으로 가달라고 말했고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더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큰 반동없이 부드럽고 빠르게 자동차가 나아간다.

- 허허, 위원장님 아닙니까? 얼마만에···

" 지금 인사할 시간이 없네요. 조금 있으면 고등학생 정도의 남자아이와 함께 119 응급구조차가 도착할꺼에요. 조과장님이 확인해주세요. 반드시 살려야 할 분입니다. 반드시! "

내가 강하게 말하자 조과장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굳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 알겠습니다. 바로 준비를 하겠습니다.

" 병원비는 제가 낼테니까. VVIP 응급사태로 취급부탁합니다. 저도 곧 도착할테니 자세한 내용은 도착해서 이야기하도록 하죠. "

- 네! 걱정마세요!

무려 최상위 의사적성 적합도 99를 찍은 의사였다. 그가 못 고치면 우리나라에서 지윤학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가로등이 빛살이 되어 지나갈 정도로 빠르게 달린 우리는 119 응급구조차보다 빠르게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뒤로 휘용휘용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응급차가 도착을 했다.

이미 연락을 받았는지 의사들이 우르르 응급실에서 쏟아져 나와 응급차를 맞이했고 순식간에 뒷문을 열고 환자를 이송해 응급실 안쪽으로 사라졌다.

나는 그렇게 지규성이 남게 되자 그를 토닥이며 응급실 안쪽으로 이동을 했고 잠시 응급실 문앞에서 나를 막아서는 직원이 있었지만 곧 응급실에서 나온 조과장이 나를 직접 안내했다.

" 뇌출혈 증상입니다. 빠르게 조치를 시행했으니 별다른 후유증은 없을 겁니다. 걱정마세요. "

그말을 남기고 다시 응급실 안쪽으로 사라진 조과장을 바라보다 아직도 패닉에 빠진 규성이의 어깨를 감싸앉으며 말했다.

" 걱정마. 우리나라 최고의 의사니까. 형님은 별일없다는 듯이 일어날꺼야. "

" 네에.. 네. 감사합니다. 흐흑.. "

그제야 눈물을 보이는 규성이를 근처 의자에 앉힌 나는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엄마 없이 홀아버지의 손에서 자란 규성이는 자기 아버지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만약 아버지가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그 상심에 지금의 천재성을 잊고 동굴 속으로 숨어들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보호자 등록을 마친 나는 규성이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로 긴장을 풀어주며 같이 밤을 세웠다.

그리고 뇌출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윤학이 VVIP 병실로 이동을 마치자 조과장이 피곤한 얼굴로 다가와 수술경과에 대해 말해주었다.

"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습니다. 차후 예후상태를 봐야겠지만 별다른 탈은 없을 겁니다. 하하. "

" 고맙습니다. 과장님. "

" 아닙니다. 의사의 본분을 다 한 것일 뿐인데요. 이후에도 제가 직접 찾아보겠습니다. "

그가 인사를 하고 병실을 나가자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지윤학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고 있던 규성이가 나에게 허리를 숙였다.

" 정말 감사합니다. 삼촌. "

" 당연한 일인데. 뭘 또. 아휴, 밤새 긴장을 했더니 배가 고프네? 규성이는 괜찮아? "

" 네. 전 괜찮아요. "

VVIP 병실은 24시간 룸서비스가 가능한 호텔식 1인 병동이었다. 나는 간단한 먹거리를 시킨 뒤 규성이 옆에 덜썩 주저앉아 천천히 말문을 열었다.

" 그래도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빨리 발견을 해서 무사히 치료할 수 있었잖아. "

" ··· "

" 그러니 형님이랑 같이 우리 사무실로 들어오라니까. 거긴 임대를 주고. "

규성이네와 계약은 했지만 평생을 살아온 정비소에서 벗어나길 꺼려했기에 여전히 그곳에서 살고 있는 부자였다. 그런 사정을 이해했기에 놔두었지만 이렇게 쓰러지고 나니 좀더 내 의견을 밀어붙일까 하는 후회가 되었다.

" 일단 그 이야기는 형님이 깨어나면 다시 말하자. 학교 연구실 생활은 어때? "

" ··· 재미있어요. 아직 배울 수 있는게 많아요. "

그래, 재미있다면 다행이지. 수학자 적성만 95를 넘긴 규성이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더불어 새로운 적성까지 눈에 띄였다.

[AI프로그래밍(65)] 요즘 AI에 관심이 많다고 하더니 새로운 적성이 생겨버렸다. 도대체 AI랑 수학이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보통 새로운 적성이 만들어지려면 피를 토하는 노력을 해야 가능한 일이었다. 아니면 원래부터 있던 재능이 노력을 통해 적합도 40을 넘기면 내가 볼 수 있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뭐가 되었든 규성이의 재능은 아직까지 끝이 보이지 않았다.

" 그래. 많이 배워. 그리고 필요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고. 알았지? "

" 네, 삼촌. 고마워요. "

벌써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우리는 간단한 요기를 하고 다시 지루한 기다림을 이어나갔다.

뇌출혈 이후 의식이 깨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상식이었기에 형님이 깨어나길 기다리는 것이었다.

으음.. 그런 지윤학의 신음소리에 나는 급히 호출벨을 눌렀고 즉시 의사와 함께 간호사가 들이닥쳤다.

그 의사는 나를 보곤 흠칫하다 다시 의사의 본분을 깨닫고 환자에게 다가가 동공반사를 확인하곤 그의 이름을 불렀다.

" 지윤학씨! 지윤학씨! 제말 들립니까? "

" 으으으.. 여,여기는... "

" 다행이에요! 갑자기 쓰러지셔서 병원에 왔어요. "

그렇게 잠깐의 의식확인을 마친 그는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 의식이 돌아왔으니 이젠 시간이 약입니다. 휴식을 취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시면··· "

" 고마워요. "

" 아닙니다. 그럼 쉬세요. "

그가 몇가지 간호사에게 지시를 내리고 퇴장을 하자 규성이가 나지막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 소리에 규성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내가 말했다.

" 걱정마. 의식을 차리셨으니 금방 털고 일어날꺼야. "

형님은 다시 잠이 든 모양인지 호흡이 일정하게 변했고 규성이의 걱정을 덜어주는 말을 늘어놓았다.

그제야 안심이 된 규성이는 편한 얼굴이 되었고 나는 녀석에게 한쪽에 있는 침대에 잠시 누워 있으라고 했다.

내 권유에 고개를 끄덕인 규성이 침대에 올라가자마자 나지막히 코를 골며 잠에 빠져들었다.

밤새도록 긴장과 불안이 한꺼번에 들이닥친 모양이었다.

그 모습을 잠시 지켜본 나는 휴대폰으로 오늘 쉰다고 회사에 알리고 그동안 받지 못했던 연락들을 살펴보았다.

어제 연락을 했던 박꽃님의 연락부터 박사장, 유신동, 부산 오션해운 사장까지 여러통의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다. 나는 먼저 박꽃님 실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 네, 접니다. 여기 병원 VVIP병동이에요. 아뇨, 제가 아니라 아는 분이 입원을 하셔서. 네, 네. 잘 치료됐어요. 다름이 아니라··· "

의학 드라마 촬영 허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자 잠시 고민하던 박꽃임이 이야기했다.

- 사실 저희 병원은 그런 홍보가 필요가 없어요. 그렇기에 여러 번 그런 제안이 들어왔지만 모두 거절을 한 상태죠.

그녀의 말은 이해했다. 세진의료원은 단순히 홍보를 해야 할 수준은 벗어난 상태였다.

아니 오히려 홍보를 지양해야 할 병원이었다. 응급실이 유명하다고 하지만 실제로 돈을 벌고 있는 부분은 VIP병동이었다.

특정계층을 위한 진료, 의료행위를 특화시킨 고급화 전략이라고 했다. 그런 이유로 병원은 마치 오성급 호텔이나 궁전, 왕궁처럼 꾸며져 있는 것이었다.

- 혁신위원장님의 말씀이면 그럴만한 의도가 있겠죠? 원하시면 드라마 촬영지로 제공하는 것으로 하시죠.

굳이 그럴 필요는 없지만 너무 VIP만을 위한 병원은 나에겐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 제 생각에는 현행 방식도 재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의사분들의 수준을 높이려면 불치병에 대한 의료행위도 신경을 써야 할 듯 합니다. 그것이 병원의 명성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니까요. "

나는 세진의료원이 세계 최고의 의료기술을 가진 병원이 되길 바랬다. 불치병이나 각종 암등을 치료할 수 있는 그런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병원 말이다.

그런 내 생각을 전하자 잠시 침묵을 한 박꽃님이 살짝 흥분해서 떠들었다.

- 역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군요. 그래서 스카우트한 의사들의 수준이··· 알겠습니다. 그런 생각을 병원의 기조로 삼아 더 발전하는 세진의료원으로 만들겠어요.

좀.. 오버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좋은게 좋은거라는 생각에 나는 아무말 없이 전화를 끊었다.

그리곤 메르도 엔터의 이민철 대표에게 문자를 남겼다. 박꽃님 실장의 전화번호와 함께.

' 둘이 알아서 하겠지. 내가 굳이 끼어들 필요는 없겠지. '

그렇게 부탁을 처리한 나는 피곤함이 온 몸으로 밀려드는 느낌을 받았다. 나 역시 긴장을 한 상태로 밤을 세웠기에 잠시 눈을 붙이려 자리를 잡았다.

그렇게 나지막한 숨소리만이 고요하게 병동에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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