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수렵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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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킹성욱
작품등록일 :
2024.05.1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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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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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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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9)-황제의 집착, 맥스웰.

DUMMY

셋은 목욕탕으로 향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렇게 걷는거 진짜 오랜만이다~!"

"그러게...그때, 볼프노크때 말고는, 처음인가?"

"음, 여기서 이렇게 걷는건 처음이네."

"그럼, 맥스웰?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응? 뭐가?"

"슈페토를 언제 잡으러 갈거냐고."

그의 물음에 맥스웰은 곰곰히 생각 하면서 말했다.

"으으음...솔직히 말해서, 극야가 끝나고 가는게 제일 좋은데...그 안에 봉인이 풀리면 곤란하기도 하고...제국에서 오는 증원도 막아야 하니...고민 중이야."

"편하게 생각해, 우린 언제나 네 결정을 존중해 주니까."

"알았어, 한번 생각해 볼게."

그들은 목욕탕에 도착해, 각자의 탕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먼저 나오면 수렵단 건물로 가 있어."

"음, 너희도 너무 늦게 까지 하지 말고...엘리는 저번에..."

"또! 또! 또! 또~잔소리다, 빨리 가자 맥스~!"

엘리자가 들어가자 크롬웰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맥스웰 에게 부탁했다.

"네가 엘리 좀 봐줘..."

"하하하...알았어, 걱정 마."

그렇게 탈의실로 들어간 맥스웰은 옷을 벗고 탕으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 그녀는 옷을 벗는 도중 거울에 비친 가슴에서 배꼽 까지 길게 나 있는 흉터를 가볍게 쓸어 내리며 중얼거렸다.

"끄응...이건 흉터가 좀 크네..."

"뭐해 맥스...? 아...."

"엘리? 아직 안 들어갔어?"

"아....흉터....아...미안해...내가..."

맥스웰은 당장이라도 울먹일 것 같은 엘리자를 달래기 위해 얼버부렸다.

"아냐 아냐! 괜찮아 엘리~응? 이 언니는 다~괜찮아, 알겠어?"

"힝...정말로? 이번에는, 흉터가 너무 큰거 같은데..."

"그거야 내가 크니까 흉터도 크지...안 그래?"

"그런가...알았어...들어가자."

"그래 그래~빨리 들어가자, 알몸이라 추워......"

맥스웰이 탕으로 들어가자 엘리자가 옆으로 헤엄쳐 와서 물었다.

"근데, 영감님 말고 다른 신수도 있어?"

"음? 아~그러고 보니 너희는 볼프 하고 노크 말고는 모르는 구나?"

"여기에 온 적이 그일 뿐인데 뭘..."

맥스웰은 온천 물로 세수를 하면서 신수에 대해 말했다.

"푸우...그래, 내가 저번에 볼프노크 도움으로 편지 보냈을 때, 안개용 이야기 적은거 기억나?"

"음...나지? 왜?"

"그 안개용도 신수 였어, 신이 처음으로 만든 안개용 이라고 하더라."

"진짜? 근데 왜 도와준 거야? 네가 토벌한거 아냐?"

"아니 뭐...소문이 과장 되긴 했는데, 토벌이 아니고...오스트루키가 안개용의 새끼를...아니지, 그것도 아니야."

"응? 그게 무슨 말이야?"

"그거 볼프가 타미네의 아들과 놀아 준다고 산에 버려두고 숨어서 타미네가 아들을 찾는다고 자기 영역 전체에 안개를 쳤어."

"아하...그래서 북부에 안개가 심하다고 연락이 왔구나?"

"너희도 그 연락 받았어?"

"받긴 했지~근데 위에서 허가가 안나서 말이야."

"흠...그때도 썩어 있긴 했구만?"

"그래서? 그 신수는 어때? 착해?"

"음...뭔가....점잖고...예의바르고 그냥 엄마 같은 신수야."

"그런가...엄마라고 생각 하니까...으으으...!!"

"하하하! 네 어머니라면 그럴만 하겠다."

그러자 맥스웰의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왔다.

"다정한 어머니라...좋네요, 맥스웰."

그녀가 뒤를 돌아 보자 그곳에는 타미네가 어느새 탕에 들어 와서는 몸을 담그고 있었다.

"타미네? 언제....아니 들어오는 것도 못 봤는데..."

"후후후...당연히 공간이동이죠, 이런 편리한 능력이 있으니 사용 해야죠, 특히나 여기는 수증기가 많아서 이동 하기가 편하네요."

"볼프는요? 볼프는 괜찮아요?"

"볼프는 괜찮답니다, 지금쯤이면...자기 동굴에서 오랜만에 노크와 자고 있겠군요."

"다행이다......엄청 걱정 했어요..."

"이거 미안하네요, 그런에 옆에...는....동생 인가요? 저를 뚫어져라 쳐다 보는데..."

타미네는 손가락으로 엘리자를 가리키며 묻자 엘리자가 대신 답했다.

"저는 맥스 친구에요! '올리버-엘리자'라고 해요."

타미네는 엘리자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반갑습니다, 저는 북부의 남쪽을 다스리는 신수인, 타미네 라고 합니다."

그와 악수한 엘리자는 맥스웰을 쳐다 보면서 말했다.

"오...네 말이 맞는거 같기도 하고? 진짜로...뭔가 다정한 엄마 같네."

"그치?"

"후후, 고마워요, 이번에는 친구들과 전부 왔나요?"

"네, 히비키도 왔어요."

"히비키 라니...오랜만에 들어 보는 이름 이네요, 그 아이는 어디에 있죠?"

"지금 정찰단에 가 있어요."

그러자 타미네는 탕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그런가요? 오랜만에 좀 보러 가야 겠네요."

타미네는 안개로 몸을 말리고는 옷을 만들어 입고 사라졌다, 엘리자는 그 광경을 보고는 어이가 없다는 듯, 맥스웰을 보고 말했다.

"우리가 저거랑 비슷한 괴물 하고 싸워다고?"

"저게 더 강할걸..."

"허, 자기들 끼리도 슈페토인가 뭔가 잡을 수, 있겠구만."

잠시 후, 히비키와, 예거, 그리고 카이사르가 있는 정찰단에 있는 플로의 텐트에 들이닥쳤다, 그녀는 갑자기 등장한 자신에 놀란 그들의 얼굴을 돌아 보며, 히비키를 찾았다.

"타미네?"

"오랜만이네요 히비키, 새로운...얼굴들도 보이고요."

타미네의 얼굴을 보자, 곧바로 예거는 얼굴을 붉히며 그녀에게 악수를 건냈다.

"아..하하하...아름다우신 여성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저는...남부에서 수렵단 단장을 했던, 예거 라고 합니다."

"호호...반갑습니다, 저는 북부의 남쪽을 다스리는 신수인, 타미네 라고 합니다, 잘부탁합니다."

타미네가 예거의 손을 잡으려 하자, 히비키가 둘의 사이를 가로 막더니 눈을 번뜩이며 예거에게 물었다.

"아저씨...뭐해?"

"뭐하긴, 새로운 사람? 아니지, 신수랑 인사 하는 거지."

"하지마."

"예는...눈이나 착하게 뜨고 그런 말 해라...알았다 알았어!"

"호호호...제가 히비키의 연적 인가요?"

"크흠...! 나도 큰 여자가 좋긴 하지..."

"아저씨?"

"아~미안 미안...더 하다가는 진짜 칼 맞겠어?"

"진짜 맞을거야, 조심해."

"으휴...내가 저거를 어떻게 키웠는데..."

타미네는 다투고 있는 둘을 뒤로 하고는 카이사르와 플로를 보면서 말했다.

"그쪽은...정찰단의 단장 이군요?"

"네, 플로 하고 합니다."

"맥스웰 하고 정찰단의 아이들 에게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요? 요하내랑 드미트리...그리고 옥사나를 아세요?"

"만난 적은 없지만, 남쪽을 정찰 할때, 이야기는 많이 들었죠."

"하하하! 그렇습니까? 아무렵 어떤가요, 저는 뭘 들었든 상관 없습니다."

"그럼 그쪽은...처음 보는 복장에 얼굴 이시군요."

타미네가 카이사르를 보며 말하자, 그도 손을 내밀어 악수를 건내면서 말했다.

"저는 '율리우스-카이사르' 로마의 8번째 왕자 입니다."

"로마...!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 이네요..."

"정말요?"

"당연하죠, 제국을 처음 세운 프로이센이 왕좌를 되찾은 곳이 로마 이거든요."

"오호...그건 진짜 몰랐던 사실 이네요? 저희가 제국 하고는 사이가 많이 안 좋아서요."

"그럴만 하죠...그들이 다른 도시에 한 횡포를 생각하면..."

그러자 플로가 그녀에게 물었다.

"그래서 여기는 왜 오신 겁니까?"

"그냥...오랜만에 히비키 얼굴좀 볼려고 왔는데...여기 더 있다가는 히비키가 사람을 죽이는걸 보겠군요."

"흐음...그렇긴 합니다, 저기 보세요."

플로가 짧은 턱수염을 쓰다듬다가 히비키가 단검을 들고 예거의 위에 올라탄 것을 가리켰다.

"이게 문제야, 이게 없으면 나만 보겠지?"

"자...잠깐!! 히비키 잠깐만!! 그거는...소중한 거라서...다른거 안될까? 아저씨 그거 없으면 곤란해~응?"

"음......"

"제발...응? 그만 하고 내려오자...우리 히비키 착하지?"

"나, 착해?"

"그럼~물론, 당연히! 우리 히비키 엄~청 착하지."

그러자 히비키는 슬그머니 일어 나서는 예거의 멱살을 잡고 일으키고 머리를 가져다 대며 말했다.

"그럼 빨리 칭찬 해줘."

예거는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히비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중얼거렸다.

"휴우......큰일 날뻔 했네......"

그 광경을 보고 웃음을 참던 카이사르와 플로도 결국 웃으며 말했다.

"아..하하하..조..죄송합니다..너무 웃겨서...크크큭..."

"하하하!! 형님! 아주 그냥...공처가 이십니다?"

"하아...어쩌다 이나이 먹고..."

"아저씨 손이 느리잖아, 내가 보기에는 아직 젊으니까 걱정 마."

"알았다...알았어...고양이가 아니라 호랑이구만?"

"호랑이? 그게 뭡니까 형님?"

"음? 아~자네는 북부에 있어서 호랑이를 모르는구만? 그냥...엄~청 커다랗고, 사나운 고양이라 생각하게나."

"흠...그럼 그냥 큰 고양이 아닙니까?"

"어허...이사람이...그러다 큰코 다쳐! 호랑이가 발톱을 휘두르면 성체 카니엔도 한방이야, 호랑이가 출몰하는 지역은 그놈을 신으로 모시기도 해."

그러자 타미네도 그의 말을 듣더니 반가운 듯, 말했다.

"호랑이라...그러고 보니 저번에 달에 올라 갔을 때, 호랑이를 봤었죠, 아마 남쪽의 신수 였던 걸로 기억 합니다."

"흠...진짜, 신이었구만? 한번 붙어 보긴 했는데...혹시 검은 바탕에 흰색이 듬성듬성 있고...눈이..."

"파란색이죠."

"파란색인가?"

동시에 눈 색을 맞추자 플로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했다.

"휘유...그럼 그때...내가 상대 했던게 진짜로 신수라고? 허허허!...살아 있는게 용하군."

타미네도 그의 이야기를 듣고는 흥미로운 듯, 물었다.

"흐음...그때 그자가 말한 재밌는 인간이 당신 이었나 보군요?"

"재밌는? 상대하는 쪽은 목숨을 걸고 싸웠는데...재밌는 이라니...좀 김 빠지는군."

"한참이나 어떤 인간 이야기를 하더니...그게 당신인 줄은 몰랐네요, 이것도 인연 이겠죠?"

"음...이왕 만난 김에 저라 차라도 한잔..."

예거가 채 말을 끝내기도 전에 그의 목에 단검이 약간 들어 오자 그는 금세 말을 바꿨다.

"한잔...하지 맙시다, 아무리 아름다운 여자가 눈 앞에 있어도, 목숨 보다 소중할까."

"호호호...알겠습니다, 히비키의 얼굴도 봤으니, 저는 돌아 가야죠, 조만간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다음에 만난 때에는 히비키라도 제우고...아야!"

"......다음엔 더 깊이 찌를거야."

"끄응......"

"하하하...그럼 저는 이만..."

타미네가 다시 안개로 변해 사라지자 예거는 자신의 목을 쓰다듬으면서 아쉬워 했다.

"쩝, 아쉽구만..."

"뭐라고?"

"아니다 아니야~으이구..."

"흥, 조심해...어디에서나 지켜 보고 있을거니까."

플로도 걱정 스러운 마음에 예거의 편을 들어 히비키를 말리기 시작했다.

"에이...그쯤 하시지요...응? 형님도 많이 곤란하니까."

"......알았어, 난 먼저 가 볼게."

히비키도 나가자 카이사르도 그들에게 인사를 하고는 텐트를 떠났다, 텐트에 둘만 남자, 예거는 의자에 털석 주저 앉아서는 신세한탄을 시작했다.

"으휴......내 나이가 몇인데...이렇게 잡혀 살아야 하는지...내 잘못이지 내 잘못이야...."

"크크큭...새파란 렌트 한테 잡혀 사시는게 보기 좋습니다 형님? 이제 나이도 생각 하셔야죠."

둘은 어느새 친한 형동생 사이로 변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자네나 나나...나이 차이도 그리 안 나는데 뭘."

"하하하! 그래도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죠."

"흠, 그러고 보니 자네는 결혼 했나?"

"했었죠, 옛날에 극야 일때, 사고를 당해 죽었습니다."

"어이쿠...미안하군, 괜한걸 물었어, 아이는...아이는 없나?"

"아내가 임신 소식을 달고 오다가 그만..."

"끄응.......미안하네...."

"하하하! 아닙니다, 이미 떠나보낸 여자니까요."

"하아...난 여자 복이 없어서 말이야~근무지 에서도 나름 잘 해줬는데...그때마다 히비키가 방해를 하니..."

플로는 차를 한잔 끓이고는 예거에게 건내 주며 말했다.

"그럼 차라리 히비키를 낚아 채는건 어떠십니까?"

예거는 차를 한모금 마시고는 생각했다.

"음......"

그리고는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텐트의 문을 활짝 열었다.

"역시....."

"하하하....아저씨..안녕?"

"아니 형님...이게 무슨..."

플로는 텐트의 천막 뒤에 숨어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히비키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거 보게, 내가 히비키랑 결혼 한다면 일 할때에도 마을 처자들이랑 이야기도 못할걸?"

그 말을 들은 히비키는 얼굴이 붉어지면서 웃기 시작했다.

"후후...내가 아저씨랑...후후후..."

웃으며 사라지는 히비키를 뒤로 하고 플로는 나탈리 생각에 질겁하며 그를 위로 했다.

"원래, 렌트들이 저렇게 집착이 심합니까? 나탈리도 그렇고...저 히비키 라는 렌트도 그렇고."

"나도 모르네, 근데 둘만 딱 보면...그런거 같기도 하고."

"크크큭...어딜 가나 렌트를 연인으로 둔, 단장들이 고생입니다 그려."

"후우....그렇지...에휴."

예거는 신세 한탄을 하면서 플로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하아...내인생...그럼 나는 이만 가 보겠네."

"가십니까?"

"음, 언제 제국군이 들이닥칠지 모르니까, 게다가 50만이면 지금 당장 대비를 해야해."

"알겠습니다, 필요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만 하십쇼."

"하하하! 그래 그래...고맙군, 그럼..."

"예, 안녕히 가십쇼."

예거가 정찰단의 초소를 나가서 관문으로 향하던 도중 어느새 그의 옆에 히비키가 나타나서 말했다.

"아저씨."

"또 너냐? 아이고..."

"왜? 나 싫어?"

"아니 그건 아닌데....나 좀 내버려 둬."

"음....싫어, 아저씨는 내 꺼야."

"하아...그래...네 마음 대로 해라, 내가 뭘 하든 너한테서 도망을 치겠니 뭘 하겠니?"

"그치? 그러니까, 나만 봐."

"알았다 알았어...가자, 피곤하다..."

"후후...좋아."

히비키와 예거가 마을 앞에 있는 군의 진영으로 향하자, 리옹이 누군가와 병기를 두고는 대화를 하고 있었다.

"아니~! 그래 하지 말고~여를 이르케! 글고...여그를 요로케! 이케 하모 편하다."

"오...진짜구먼...신기합니다!"

"허허허! 글나?"

그 광경을 보고 있던 히비키와 예거는 그들을 보고는 다가가 물었다.

"리옹."

"음? 니 왔나? 으데를 그리 쏘다니노."

"잠깐, 어디좀 다녀 왔어, 이 사람은 누구야?"

"여는 세르케이 라꼬, 여 마을에 유일한 대장장이라, 우리좀 도와 달라꼬, 지금 병기 다루는 법 알랴주고 있다."

"흠...그래? 반가워요, 저는 '카토-히비키' 라고 해요."

"아..예, 저는 '세르켄-테이미르'라고 합니...다."

히비키는 당황하는 세르켄을 보며 물었다.

"왜요? 루이네 처음 보시는 거에요? 마을에는 나탈리가 있을 텐데."

"아뇨...그게 아니라...나탈리랑 생긴게 조금 달라서....흠...아닌가? 눈빛이 좀 다르기도 하고..."

(흠...대장장이라 그런가? 눈썰미가 보통이 아닌데?)"아뇨, 같은 루이네 에요, 아마 사는 곳이 달라서 그렇게 된걸 거에요."

"흐음...그런가...아닌데 뭔가...아니겠지, 그래서! 여기는 어떻게 합니까?"

"어어~여는...이래! 살짝만...살~짝! 그라체! 잘하네!! 실력이 마이 늘었데이,"

히비키는 둘을 보고는 예거와 함께 돌아 갈려 했지만, 이미 그는 어디론가 사라져 있었다.

"이...어디 간거야...이번에 수작 걸다가 걸리면 아주...그냥 잘라 버릴 거야."

히비키가 눈을 번뜩이며 예거를 찾는 도중, 맥스웰은 엘리자를 업은 채로 수렵단의 건물로 돌아가고 있었다.

"으윽...맥스...나 속이...울렁거려..."

"으휴...그러니까 적당히 하라고 했지? 찬물도 싫어하는 애가 무슨..."

"으에엑..."

"이 소리는...너 설마...토 하지 마!! 하지 마!!!"

"우욱..! 나 잠깐만 내려 줘."

맥스웰이 다급히 엘리자를 내리자 엘리자는 뱃속에서 소화 중이던 음식들을 게워내고는 입을 닦으며 말했다.

"후우...이걸 크롬이 보면...또 잔소리 할거야...물...물 없어?"

"없어...정 뭣하면 저기 눈이라도 퍼먹던가."

"으윽...눈은 좀..."

"그럼 건물 1층에 주방에 가보자, 우물이 있을 거야."

"으으으...알았어...아직도 속이 좀 울렁거려...맥스...업어줘."

맥스웰은 그녀의 앙탈에 하는 수 없이 그녀를 업어 주고는 건물의 1층으로 향했다.

"음...우물이...저기 안에 있.....다."

엘리자는 우물이 있다는 말에 곧바로 그곳으로 달려가 물을 들이켰고, 이내 숨을 내쉬고는 우물의 옆 선반에 있는 치즈 덩어리를 들고 먹으면서 나왔다.

"뭐야 그건?"

"이거? 옆에 있길래...빌렸어."

"방금 뱃속에서 치즈 냄새 나는걸 쏟았으면서...그게 들어가?"

"원래 밤에는 배가 고픈 법이잖아? 미녀는 더욱 그렇고."

"흠......"

"뭐!!"

"아니야...크롬이 걱정 하겠다, 가자."

둘은 수렵단의 사무실로 올라가니 크롬웰 나탈리와 함께 둘을 기다리고 있었다.

"왔어? 흠..."

"왜? 뭐 문제 있어 우리...크롬?"

"너 입에 묻은 그....하...아니다, 알고 싶지도 않다, 암튼 입이나 닦고 말해."

엘리자는 서둘러 입에 남아 있는 토사물 찌꺼기를 닦고는 말했다.

"흠흠....! 그래서! 잠은 어디서 자?"

"잠? 그냥 그때 처럼...아니다, 아니야...아니~야..."

그러나 그녀가 말을 번복 하기도 전에 나탈리와 엘리자가 그녀의 팔을 붙잡으면서 말했다.

"아니긴 뭐가 아니야~베마가 선물도 남겼는데?"

"뭐? 너 엘리도 있는데..."

"오, 그래? 그럼 오늘은..."

"맥스웰...오늘은 그냥 같이 자, 나도 힘들어."

엘리자는 곧바로 크롬웰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그럼!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두분!"

"맥스웰!! 맥스웰!!! 나 좀 도와줘!!"

"미안해...크롬~피할수 없으면 즐겨!"

"야!!!"

"하하하! 그 크롬웰이 저렇게 당황 하다니! 얼마나 쥐어 짜는 걸까?"

그러 맥스웰 에게 나탈리가 그녀의 몸을 다리로 감으며 말했다.

"네가 웃을 처지는 아닐텐데?"

"아...맞다...오늘은 쉴까?"

"피할수 없으면 즐겨~"

"끄응......."

그렇게 나탈리와 맥스웰도 방으로 향하던 그때, 제국의 황궁, 가장 깊은 곳에 있는 황제의 집무실 에서는 가구들이 모두 부숴진 가운데, 황제가 연신 그녀의 이름을 중얼거리면서 분노를 삼키고 있었다.

"맥스웰...맥스웰...내 반드시 네년을...반드시!!! 뼈를 갈아 마시겠다!!!"

그렇게 한참이나 소리를 지르던 황제의 집무실 안에서 크리에가 모습을 드러내며 말했다.

"폐하, 시간이 늦었습니다, 이만 주무시지요."

"뭐라?! 네놈도 이제 짐이 우습게 보이나? 이런 낮밤 따위는 대제국의 황제 에게는 아무런 피해도 끼치지 못한다!!"

"......"

"그건 그렇고, 군대의 준비는 어떻게 되었나?"

"......그것이...지금 그런 대규모의 군대를 동원할 여유가..."

그의 말에 황제는 고급진 나무가 쪼개질 만큼 강하게 내려 치고는 피가 떨어지는 손으로 크리에를 가리키며 말했다.

"당장!! 징집을 하든!!! 협박을 해서 데려 오든!!! 숫자를 맞춰라!! 당장!!!"

"폐하...지금..."

"다른 곳의 상황은 알 바가 아니다!!! 내 말을 들으란 말이다!!! 네놈도 이제 내가 우스워 보이나? 그런가? 네놈도 나를 경멸하고 떠날 것인가?"

그의 진노에 크리에는 곧바로 바닥에 엎드려 용서를 빌었다.

"아...아닙니다 폐하!! 어릴적 부터 폐하를 모신...이 크리에가 어찌 폐하를 버리겠습니까?! 다만 폐하께서 명하신 군사들을 소집 하기 위해서는..."

"후우...그래, 말 하라...무엇이 그토록 징집을 망설이게 하는가."

"이미 수도에서는 징집할 병사들을 대부분 징집 했습니다, 심지어 지금 경비대의 병력 까지 끌어온 상태라 병사들의 질이 매우 떨어집니다."

"다른...다른 도시나...지부는 연락이 없나?"

"남부 에서는 조선이 소요 사태를 일으키고 있고, 서부에서도 지원을 요청한 브레탄이 로마를 핑계로 출병을 거부 하고 있습니다."

"동쪽...동쪽은...어떤가."

"동쪽이...사실은 제일 심각 합니다, 안개용들이 때로 몰려다니며 안개를 흩뿌리고 있어, 그곳에 있는 모든 도시의 기능이 마비 되어 붕괴 직전입니다."

"그럼 그 지역의 수렵단은 뭘 하나!!!"

그의 말에 크리에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그에게 말했다.

"폐하 께서는...그곳의 수렵단 단장과 부단장이...누구인지 잊으셨습니까?"

크리에의 말에 황제는 자리에 털석 주저 앉아 헛웃음을 뱉었다.

"허허...허허허...그래...동부에는 그 모그놈과 렌트년이고...남부는...예거공...중앙에서 유사시 대처를 해야 하는...크롬웰과 엘리자도...모두가 맥스웰의 친구였군."

"........."

"임시로...임시로라도 임명할 사람은 없나? 아카데미 학생들 에서라도..."

"있기야 하다만은...그들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저들이 비 정상적으로 강한 것이기는 하지만...그럼에도 학생들 까지 동원 하신단 것은..."

"하아.......그래서...얼마나 모았는가."

"수도에서 긁어 모아도, 30만이 한계 입니다."

"보급은....충분 하겠지?"

"그것도, 서부 전체가 등을 돌려서 조금 빡빡합니다만...몇달 정도는 버틸수 있습니다."

"........."

"시민들을 더 징집 할까요?"

".........그래, 더욱 쥐어 짜라, 뭣하면 즉결 처형이라서 시켜서 남은 사람을 끌고 오고, 제국에서 편안하게 살았으면, 제국을 위해서 피를 흘려야지."

크리에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간신히 나오는 말을 삼키며 그에게 인사 했다.

"예, 알겠습니다."

크리에가 사라지자 황제는 한숨을 쉬면서 액자에 있는 그림을 보았다.

"루이제...그대도 그런 마음 이었소?"

그리고는 방긋 웃는 맥스웰과 함께 찍은 사진을 바라 보며 다시 말했다.

"맥스웰......맥스웰......어쩌다 우리가...하아......."

그리고는 사진과 그림을 내려 놓고는 공허하고 어두운 집무실의 천장을 바라보며 눈을 감았다.

"어찌.......이제는 더는 돌아갈 수도 없구나....그 평화롭고....다정하던 그때로......이제는......"

그 시각 크리에는 무언가를 다짐한 듯, 지하의 감옥으로 향해, 제국의 충신들을 만났다.

"잘 지내셨습니까."

그의 말에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크롬웰의 아버지 '올리버-로버츠'와 맥스웰의 후임자로 북부에 가서 변을 당한 '하이넬-크람프'의 아버지 '하이넬-바이저'는 그를 보고는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

"충견 나으리가 여긴 무슨 일이신가?"

"맞네, 폐하 께서는 이제 이 늙은이들의 고통을 덜어주실 마음이 들었나? 그래서, 어떻게 우리를 죽일 건가."

".........두 분은...아직 제국에 충성을 하실 수 있으십니까."

둘은 수십년간 피튀기는 정쟁 속에서 경쟁하며 친분을 다진 세월을 과시 하듯, 크리에가 한 말의 의도를 단번에 파악 하고는 대답했다.

"맞네."

"황제는 몰라도...제국에는 여전히 충성을 하지."

"......두 분의 뜻을 잘 알겠습니다."

"허허! 폐하 께서는 이 늙은이들을 놀리는게 재미가 있으신가 보군."

"그러게나 말일세...끌끌끌."

크리에는 둘의 앞에 열쇠 하나를 던지고는 말했다.

"두 분, 지금 당장 북부로 몰래 가십쇼."

"......폐하의 명령인가?"

"이제는 아비가 아들을 죽이라고 하다니...내 아들을 이미 죽었지만 이건 아닐세."

"아닙니다...이건...이건...제가 따로 부탁 드리는 겁니다, 부디...폐하를 바로 잡아 주시길 바랍니다."

크리에가 그런 말을 하자, 둘은 예상치 못한 듯, 잠깐 벙찌더니 그에게 물었다.

"그럼 우리가 가서 무엇을 해 주었으면 좋겠나?"

"......바이저공? 아들이신 크람프는 살아 있습니다."

"뭐라?! 그놈이 어떻게...어떻게 살아 있는가!!"

"저희가 사건을 조작했죠, 크람프 에게는 가짜 편지를 보내어 안심 시키고는 제국의 내에서는 연락이 끊긴 것을 빌미로 전쟁을 선포 했습니다."

"......딱 보니 자네가 생각한 계략이군."

"......"

"그래서, 이 늙은 몸을 이끌고, 북부로 가서....난봉꾼인 못난 아들놈을 만나라...그건가? 그럼 뭐가 달라지나?"

"저도...모르겠습니다."

그러자 로버츠는 실소를 내뱉으며 그를 조롱했다.

"크크큭...그 치밀하신 크리에 께서 이렇게 대책 없이 말을 내뱉는 날을 볼 줄이야...미친 황제 옆에 있더니 자네도 미친 건가?"

그 말을 듣자 크리에는 철창을 강하게 잡으며 그들에게 말했다.

"예...지금 미치기 직전 입니다......그러니......북부로 서둘러 가셔서 아드님 이라도 보시지요...부탁입니다."

"......이러는 이유가 있을거 아닌가...우리가 움직여야 자네에게 이득이 되는 그런거 말이야, 그걸 말 하기 전까지는 움직이지 않을 걸세."

".........역시 허투루 정치밥을 드신게 아니군요."

"음, 칭찬으로 듣지."

크리에는 철창에서 서서히 손을 때고는 그들에게 정중히 말했다.

"폐하를......암살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

"!!!"

그 말을 들은 로버츠와 바이저는 주위를 둘러 보며 그를 다그쳤다.

"이 사람아!! 주위에 아무도 없게 하고 그런 말을 하는 거겠지?"

"이 미친...자네 진짜로 미쳤군! 지금 뭘 한다고?"

"걱정 마십쇼, 전부 자리를 비워 놓게 하고 왔습니다, 미행이나 감시는......제가 평생을 하다 보니 다른 사람 에게는 시키지도 않더군요."

그의 말에 로버츠는 팔짱을 끼고 앉아서는 그에게 물었다.

"그럼 제국에서 가장 충신이신, 크리에의 입에서 어떻게 황제의 암살이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나?"

"......지금의 황제는 제정신이 아닙니다, 겨울이 다가옴에도 병사들을 징집하고..."

"그 병력을 힘을 써야 하는 곳에 쓰지 않고."

"그저 사랑했던 가족의 체포에 미쳐, 북부에 박으려고 하니..."

"예, 지금 남부의 조선과의 외교적인 마찰과 동부의 붕괴를 막으려면 수십만의 군대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병력이 북부로 향하고 있군, 내 아들인 크롬웰과 그의 친구인 맥스웰을 잡으러."

"겸사겸사 살아 있을 내 아들도 제거 하러 가겠군, 맞나?"

"예,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너무나 심각 합니다, 문헌을 보니 북부에는 극야 라는 현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극야? 그게 뭔가."

"일년중 가장 달이 높게 뜨는 날, 모든 맹수가 달의 힘에 의해 난폭해지는 현상 입니다, 그동안은 북부의 사납고 거친 사냥꾼 들도 감히 집 밖으로 조차 나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의 말에 로버츠는 혀를 차며 황제를 나무랐다.

"쯔쯔쯔....여인에 미쳐, 자신과 젊은이들을 사지로 내몰아?"

"....그래서, 북부로 가실 겁니까?"

로버츠는 잠깐 고민 하더니 옆에 앉아 있는 자신의 친구에게 물었다.

"자네는? 난 멍청해서 말이야, 죽기 전에는 아드님을 봐야겠어, 오해라도 풀고 가야지."

바이저도 잠깐 고민 하더니 이를 한번 갈며 대답했다.

"나도...못난 아드놈 교육 이라도 하고 가야겠네, 어차피 죽을거, 잠깐 바람 이라도 쐬는 셈 치지."

친구의 대답을 듣자 로버츠는 감옥의 문을 열어 크리에와 눈을 맞추기 시작했다, 반평생을 전장에서 구르고 나머지 반평생을 정치판에서 구른 그의 덩치는 크롬웰 보다 거대했고, 그의 주름진 얼굴에는 세월을 맞은 듯, 주름지고 얼룩졌지만, 그럼에도 그의 눈은 모든 말을 꽤뚫어 보듯, 노련하게 불타오르고 있었다.

"자네의 선택이 후회 되지 않도록 열심히 움직여 보겠네."

뒤따라 나온 바이저도 그에게 말했다.

"그럼 우리는 그냥 북부로 가면 되나? 자네 계획은."

"저는 따로 계획이 있습니다, 저도 북부 원정에 갈테니...그때 제가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말을 준비 했으니 말을 타시고 가시지요, 하지만 최 우선은 폐하의 정신이 돌아 오게 만드는 것입니다, 암살은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흠...알았네, 혹시 옷은 없나?"

"아 참...그렇지, 옷 있나?"

"네?"

"에이~아드님과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데~이런 누더기로 갈 수는 없지 않은가? 게다가 북부는 지금 겨울 이라며? 이러고 가다가는..."

"가다가 얼어 죽네."

그들의 여유로운 태도에 크리에는 헛웃음을 내뱉으며 그들을 안내했다.

"허허허...하하하...이리로 오시지요...제가 따뜻한 옷을 준비해 놨습니다."

잠시 후, 그들은 따뜻한 옷을 입고는 말에 올라 크리에와 작별 인사를 했다.

"혹여나 자네가 우리를 꺼내준 것이 들킨다면 어찌 하겠나?"

"그때는...제가 없을 테니, 어르신들이 더 힘을 쓰셔야죠, 어차피 이번 원정은 저희가 실패할 겁니다."

"벌서 거기 까지 꿰뚫어 보는 건가?"

"괜히 '까마귀의 눈' 이라고 불리우는게 아니군...소름 끼칠 정도야."

"하하하...의회의 장로들 께서 칭찬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 입니다, 그럼..."

바이저가 출발하자, 로버츠도 그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출발했다.

"그럼...자네도 북부에 도착할 때 까지, 무사 하게나."

"예, 장담은 못하니, 조금만 걱정 해 주십쇼."

로버츠도 황궁의 뒤쪽에서 출발해 북쪽으로 사라지자 크리에는 작은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리고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후우......아직 늦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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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전후처리(2)-각자가 사랑하는 연인, 나탈리의 수난. 24.08.21 17 0 33쪽
96 전후 처리(1)-황제 '올리버-크롬웰' 24.08.20 18 0 32쪽
95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후)-잠깐의 짧은 평화. 24.08.19 17 0 35쪽
94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완)-찝찝한 승리. 24.08.18 16 0 32쪽
93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8)-황제 크롬웰. 24.08.17 21 0 31쪽
92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7)-밝혀진 진실. 24.08.16 20 0 25쪽
91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6)-소소한 승리와 하루 24.08.15 16 0 28쪽
90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5)-뒤바뀌고 있는 전황 24.08.14 17 0 26쪽
89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4)-전쟁 개시. 24.08.13 17 0 30쪽
88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3)-변방의 수렵단장. 24.08.12 18 0 32쪽
87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3)-가문의 수치. 24.08.11 22 0 36쪽
86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2)-전쟁을 멈추고 싶은 자. 24.08.10 19 0 35쪽
85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1)-친구 크롬웰. 24.08.09 20 0 35쪽
84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0)-단장? 맥스웰. 24.08.08 19 0 30쪽
»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9)-황제의 집착, 맥스웰. 24.08.07 19 0 30쪽
82 외전)-볼프의 사과. 24.08.06 16 0 14쪽
81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8)-단장 맥스웰. 24.08.06 18 0 33쪽
80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7)-반란군 맥스웰. 24.08.05 15 0 32쪽
79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6)-수배범 맥스웰. 24.08.04 17 0 34쪽
78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5)-범죄자 맥스웰. 24.08.03 19 0 29쪽
77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4)-범죄자? 맥스웰. 24.08.02 20 0 32쪽
76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3)-우승자 맥스웰. 24.08.01 22 0 29쪽
75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2)-검투사 맥스웰. 24.08.01 19 0 33쪽
74 돌아온 그녀의 이름은 맥스웰.(1) 24.07.31 18 0 32쪽
73 그녀들의 휴양지.(완)-수확제의 준비. 24.07.31 18 0 42쪽
72 그녀들의 휴양지.(4) 24.07.31 17 0 30쪽
71 그녀들의 휴양지.(3)-밝혀진 나탈리의 진실. 24.07.31 18 0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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