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용병 서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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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완결

지도무난
작품등록일 :
2024.05.13 19:27
최근연재일 :
2024.09.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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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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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2화> 붉은 눈(2)

DUMMY

명절 대이동보다 더 심했다. 고속도로, 국도, 철도까지 서울을 떠날 수 있는 모든 이동 수단들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서울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건 전국으로 붉은 눈의 살인마를 퍼트리는 시발점이 되었다.


자동차, 버스, 화물차, 열차 등 모든 이동 수단에 붙어서 이동하기도 하지만 사람의 뇌 속에 있다가 사람이 죽으면 죽은 사람의 몸을 먹어 치우고 그것들이 모여 서로 짝짓기하고 알을 낳으면 칸디루도 피라냐 숫자처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봐야 했다.


이제 대한민국 전체는 칸디루가 장악하게 될 것이 뻔해 보였다. 하지만 막을 방법은 있다. 이미 뇌를 장악당한 살인마는 죽이는 방법밖에 없지만 그 외에 추가로 붉은 눈이 되지 않는 방법은 칸디루가 몸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면 된다.


마스크를 하고 귀마개를 하고 잠을 자거나 방 안에 칸디루가 들어올 빈틈을 만들지 않고 잠을 자면 된다.


숨 쉬는데 약간의 부담은 있겠지만 흡혈 살인마가 되는 것보다는 숨쉬기 불편한 것이 100배는 더 나았다.






-ABC 뉴스 속보입니다.

-전국적으로 칸디루 사건으로 시끄러운 중 행정안전부로부터 칸디루 예방 지침이 나왔습니다.

-현재 칸디루는 코 또는 귀를 통해서 사람의 뇌로 침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평소에 마스크 그리고 귀마개를 착용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활하시면서 항상 주변에 칸디루가 있는지 잘 확인하고 죽여가면서 생활하면 칸디루가 뇌로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칸디루에게 뇌를 빼앗긴 사람은 눈동자 전체가 빨간색이기 때문에 보이는 즉시 112 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서울을 빠져나간 수백만의 사람들로 인하여 대한민국 전국으로 칸디루가 퍼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 국민이 칸디루 침투 예방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영등포 14평 서단우 아파트.


나는 이틀째 우리 아파트 전체를 돌면서 사람들을 피난 보내고 있다. 다행인 건 마법을 배운 후부터 잠은 오지만 몸은 전혀 피곤하지 않다는 점이 다행이었다. 체력이 무한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피융 피융 피융 피융

-펑 펑 펑 펑


이제 두 층만 내려가면 두 번째 101동부터 108동까지 괴물 피라냐를 전멸시키는 것이다. 갈 사람들은 대부분 서울을 떠났고 장거리 이동이 불가능하거나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사람들만 집에 남아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나는 그동안 정신없이 아파트 내부의 괴물 피라냐를 잡느라 칸디루 사건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108동 2층을 돌고 있는 중 매우 황당한 상황에 부닥치게 됐다.


-푹 푹 푹 푹


“죽어 죽어 죽어 죽어.


내 등 뒤에 따라오는 사람 중 한명이 내 등에 칼을 꽂은 것이다. 그것도 네 번이나. 내가 아무리 싸움을 잘하고 능력이 뛰어나도 등 뒤에서 찔러오는 칼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다행인 것은 이 병신같은 놈은 방탄복이 뭔지도 모르는 놈이었다는 것이다.


‘이 병신이 방탄조끼가 그냥 패션 코디인 줄 아나.’


나는 나를 죽이려고 공격한 놈을 그냥 둘 사람이 아니다. 전쟁터였다면 바로 머리에 총알을 박아줬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곳은 전쟁터가 아니기에 머리는 아니고 허벅지에 에어 블릿을 박아버렸다.


-피융

-펑


놈의 오른쪽 허벅지에 구멍이 뚫리고 놈의 몸은 그대로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


“으아아아악.”


-휙 휙 휙


녀석이 오른쪽 허벅지에 관통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칼을 휘둘렀다.


“이 미친놈이 죽고 싶어 환장했나.”


-피융

-펑


“아아아아악.”


-털썩


나는 곧바로 왼쪽 허벅지에도 구멍을 뚫어줬다. 그러자 뒤에서 다른 사람이 말했다.


“혹시 저 사람 그 붉은 눈 아닌가요?”


나는 무슨 소린가 싶어서 양쪽 허벅지에 관통상을 입어 주저앉아 울부짖는 놈의 눈을 살펴봤다.


‘눈이 붉은색?’


“여러분 이사람 눈이 붉은색인데, 이 사람에 대해서 아시는 것 있나요?”


내가 뒤쪽의 사람들에게 묻자 방금 눈을 확인하라고 했던 사람이 대답했다.


“저 사람 흡혈 메기 칸디루가 뇌에 들어가서 저렇게 된 거예요. 피가 빨고 싶어서 살인마로 변합니다. 뉴스에 나왔는데, 못 보셨나 보네요.”

“제가 피라냐 잡느라 이틀 동안 뉴스를 못 봤어요. 그런데 이런 인간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112 신고하라고 하는데, 신고만 하고 잡지 않으면 내가 죽을 판국인데,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지 답답하더라고요. 저도 오늘 처음 봅니다.”


무슨 이런 경우가 있는가 싶었다. 흡혈 메기 칸디루인가 하는 녀석이 뇌에 들어가서 피를 빨고 싶은 살인마가 된다는 것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놈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명확한 지침은 없어 보였다.


“일단 신고부터 하겠습니다.”


-뚜르르르 뚜르르르

-긴급신고 112입니다.

-여기 영등포 한강 아파트 108동 입구인데요. 붉은 눈의 살인마를 잡았습니다. 빨리 좀 와주세요.

-죄송합니다. 선생님. 지금 동일 사건으로 출동 나간 경찰들이 너무 많아. 출동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살인마를 잡으셨다면 우선 밧줄 같은 것으로 꽁꽁 묶어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해주시고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바쁜 사람입니다. 오래 못 기다리는데요.

-선생님, 정말 죄송한데요.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다른 곳 처리 후 곧바로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101동 앞 가로등 기둥에 묶어 둘 테니 알아서 잡아가세요. 저는 바빠서 이만요.


나는 전화기를 끊어 버렸다. 사실 지금 괴물 피라냐 때문에 난리가 난 상태인데, 이런 흡혈 살인마까지 나타났으니 얼마나 정신이 없을지 안 봐도 비디오였다.


“여러분 가정에 끈이나 케이블 타이 있으면 좀 주세요. 이놈 가로등 기둥에 묶어 두기로 했습니다.”

“네, 우리 집에 줄넘기 있어요. 그걸로 묶으면 될 것 같아요.”

“네, 그 정도면 됩니다.”


조금 후 줄넘기를 받아 가로등 기둥에 꽁꽁 묶어 놓았다.


“그런데, 여기 뒀다가 괴물 피라냐가 뜯어 먹는 거 아닌가요?”

“뭐 뜯어 먹혀도 어쩔 수 없지요. 직접 죽이는 것보다는 나아요.”


나는 솔직히 내 등에 칼을 꽂은 놈을 살려두고 싶지 않았다. 괴물 피라냐보다 경찰이 먼저 도착하면 안 죽을 것이고 경찰보다 괴물 피라냐가 먼저 도착하면 죽을 것이 뻔하지만 나는 개의치 않았다.


체력이 문제가 아니라 정신이 피곤해서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되어 마지막 사람들을 차에 태워 보내고 집으로 이동했다.


물론 이번에도 주변에 추가로 들어온 괴물 피라냐를 죽여 가면서 101동 24층 14평 내 집으로 돌아갔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대장님, 이제 이곳만 점령하면 여의도를 탈환하게 됩니다.”

“그래 힘내자.”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63빌딩 쪽으로 진입하여 여의도 전체를 조금씩 조금씩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20대의 장갑차와 200명의 특전사 대원이 일주일 동안이나 공격을 거듭하여 결국에는 여의도를 탈환하게 되는 시점이다.


낮에는 특전사가 밤에는 피라냐가 점령하기를 일주일 동안이나 반복하다가 이제 그 마침표를 찍을 것 같았다. 한 번에 63빌딩에서 국회의사당까지 밀어붙일 수 있었다.


이렇게 한 번에 밀어붙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괴물 피라냐를 죽였는지 그 숫자를 헤아릴 수 없다. 잡으면 물 위로 올라오고 잡으면 물 위로 올라오고를 일주일 내도록 반복했지만 결국에는 잡는 숫자보다 물 위를 올라오는 숫자가 더 적어짐과 함께 지금 그 끝을 보고 있다.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중대장님, 마리나 컨벤션 센터 내에 있는 피라냐까지 모조리 소탕했습니다.”

“모두 수고했다.”

“우리가 해냈다.”

“고생했어.”


특전사 대원들은 서로서로 격려해 주고 하이 파이브를 하면서 기쁨을 표현했다. 괴물 피라냐 사태가 발생하고 처음으로 여의도 길거리에 피라냐를 싹 쓸어버렸다. 물론 빌딩, 아파트, 상가건물, 지하상가 등에는 여전히 일부의 피라냐가 남아 있지만 그놈들을 제외하고 일단 1회 일망타진했다는 것이 중요했다.


괴물 피라냐 사건 발생 후 2주일 만에 이룩한 성과였다. 그 성과 뒤에는 메탈 슈트의 역할이 지대했다고 볼 수 있었다. 괴물 피라냐에게 물려도 팔이나 다리가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는 안도감이 전투력을 엄청나게 상승시켰다고 볼 수 있었다.


무적이 되었다는 생각을 가지면 도끼 한 자루만 건네줘도 무쌍을 찍을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내일부터는 한강 공원 주위로 바리케이드를 칠 예정이다. 모두 그렇게 알고 오늘 밤은 푹 쉴 수 있도록 한다.”

“네, 알겠습니다.”


이들이 여의도를 소탕한 시간은 저녁 7시였다. 모두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수방사로 복귀했으며, 복귀와 동시에 씻고 곧바로 취침에 들어갔다.


사람들은 자신의 육체가 강하다고 느끼면 많은 것이 만사 해결 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았다. 분명 칸디루 관련해서 조심하라고 그렇게 알려줬지만 신체건강한 특전사 대원 중에는 그것을 무시한 대원들이 몇 명 있었다.


괴물 피라냐를 잡느라 자신들의 옷에 붙어있는 칸디루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 결과는 처참했다.


피곤함에 마스크도 안 쓰고 잠자고 있는 대원들의 콧속으로 들어간 칸디루는 수십명의 특전사 정예 대원을 살인마로 만들어 버렸다.


새벽 3시 뇌에서 피를 빨기 시작한 칸디루는 자연스럽게 최정예 특전사를 피를 갈망하는 살인마로 만들어 버렸다.


총 맞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살인마들은 곧바로 메탈 슈트를 챙겨 입고 피곤에 절어 잠자고 있는 전우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새벽에 내무반에서 들려온 총성은 수방사 전체 인원을 깨웠다. 20개 중대원 중 한 명 또는 두 명이 살인마가 되었지만 메탈 슈트를 입지 않고 잠자고 있는 전우들 전체를 죽이기는 너무나 쉬웠다.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순식간에 두두두두 두두두두 K2C 돌격소총이 불을 뿜었고 몸 여기저기에 총상을 입은 대원들의 몸에서는 검붉은 피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후루룩 후루룩 쪼옥 쪼옥


살인마는 총상 입은 곳에 입을 가져다 대고 피를 빨기 시작했다. 잠자다가 총에 맞은 전우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숨을 거두었다.


여의도 탈환 작전 승리에 취해서 기뻐하던 그들은 그날 밤 모두 유명을 달리했다.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두두두


그들의 총질은 새벽에 시작하여 아침까지 이어졌고, 수방사 대원들도 수백명이 그들의 총에 맞아 죽었다.


오전이 끝나갈 무렵 다수의 저격수를 배치하여 메탈 슈트 착용 부위 중 관절 부위를 저격하여 그들을 사살할 수 있었다.


그렇게 대한민국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는 정예 특전사 인원 180명 그리고 수방사 대원 220명이 전사하고 숙소를 다르게 사용 중이던 중대장 20명만 살아남았다.






-ABC 뉴스 속보입니다.

-오늘 새벽 수방사에 파견 중인 특전사 정예 대원 180명 그리고 수방사 대원 22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수방사 관계자에 따르면 여의도 괴물 피라냐 소탕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특전사 대원 중 칸디루에 당해 붉은 눈이 된 특전사 대원이 새벽에 잠자고 있는 동료들을 향하여 무차별 총기 난사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수방사에서는 무차별 총기 난사를 저지른 특전사 대원들과 장시간 전투 끝에 저격용 총으로 저격하여 전원 사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의도 탈환 작전에 성공한 정예 특전사 대원들의 죽음으로 여의도가 다시 괴물 피라냐의 소굴로 변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수방사에서는 최정예 대원은 아니지만, 아직 남아있는 특전사 대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여의도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항상 칸디루 예방에 전 국민들께서는 최선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칸디루에 감염된 붉은 눈을 가진 사람을 보시면 곧바로 112로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자는 중 TV 뉴스에서 특전사라는 단어가 나오자 나도 모르게 잠에서 깨어나 뉴스 속보를 보게 되었다.


예방은 가능하다고 하지만 순간의 방심으로 흡혈귀 살인마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또 한 번 놀랐다.


‘이거 나도 저렇게 되는 거 아냐? 내가 저렇게 되면 정말 답 없을 텐데.’


나는 나도 붉은 눈으로 변할까 봐 걱정했다. 나는 지금 총알을 무한대로 발사하는 능력, 신체 회복 능력, 공간이동 능력까지 가지고 있는데, 내가 만약 살인마가 된다면 누가 나를 막겠는가? 답이 나오지 않는다.


‘일단 내방부터 확실하게 정리하자.’


나는 침실에 침대와 TV만 남겨두고 아무것도 놓아두지 않았다. 이렇게 하면 잠들기 전 칸디루가 있는지 없는지 쉽게 확인이 가능할 것 같아서였다.


‘정말 피라냐, 아나콘다보다 칸디루가 더 무서운 놈인 것 같은데.’


어제 내 등을 칼로 찌른 놈도 그렇고 사람을 찌르거나 총으로 쏘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거부감이 없이 자연스럽게 행동했다. 오로지 찔러서 피를 내고 그 피를 마시고 싶은 충동밖에 머릿속에 없어 보였다.


‘아무래도 폭동이 일어날 것 같은데.’


사람들은 칸디루의 위험성에 대해서 별로 자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다행히 바이러스처럼 공기로 감염되거나 좀비 영화처럼 물려서 감염되고 그러지는 않지만 이놈들은 자신의 생각이 있는 살인마가 된다는 것이 위험한 점이라는 것이다.


특전사 정예 대원 180명을 죽였다면 아무 생각 없이 죽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좀비처럼 한명을 붙잡아서 그놈만 물어뜯고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상황을 판단하고 어떡하면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이후에 피를 빨아 먹을 것인가를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정한 피를 갈망하는 살인마들이 생겨날 것이 뻔했다.


내가 흡혈 살인마라면 당연히 아이들 그리고 여자들부터 잡아서 피를 빨 것이다.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오타를 보시면 댓글에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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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화> 무장 강도(3) +1 24.06.06 1,402 31 15쪽
22 <22화> 무장 강도(2) 24.06.05 1,499 32 15쪽
21 <21화> 무장 강도(1) 24.06.04 1,544 34 15쪽
20 <20화> 매직 디펜스(5) 24.06.03 1,578 37 15쪽
19 <19화> 매직 디펜스(4) 24.06.01 1,686 36 14쪽
18 <18화> 매직 디펜스(3) 24.05.31 1,765 37 14쪽
17 <17화> 매직 디펜스(2) +1 24.05.30 1,772 32 14쪽
16 <16화> 매직 디펜스(1) +1 24.05.29 1,895 36 14쪽
15 <15화> 붉은 눈(5) 24.05.28 1,971 35 15쪽
14 <14화> 붉은 눈(4) 24.05.27 2,053 38 15쪽
13 <13화> 붉은 눈(3) 24.05.25 2,255 39 15쪽
» <12화> 붉은 눈(2) +2 24.05.24 2,365 34 14쪽
11 <11화> 붉은 눈(1) +1 24.05.23 2,647 43 17쪽
10 <10화> 에어 블릿(5) 24.05.22 2,731 43 15쪽
9 <9화> 에어 블릿(4) +2 24.05.21 2,780 44 15쪽
8 <8화> 에어 블릿(3) +2 24.05.20 2,915 41 15쪽
7 <7화> 에어 블릿(2) +2 24.05.19 3,039 52 14쪽
6 <6화> 에어 블릿(1) +4 24.05.18 3,323 52 14쪽
5 <5화> 마법 두루마리(5) +4 24.05.17 3,507 60 14쪽
4 <4화> 마법 두루마리(4) +6 24.05.16 3,725 61 14쪽
3 <3화> 마법 두루마리(3) +4 24.05.15 4,102 67 15쪽
2 <2화> 마법 두루마리(2) +9 24.05.14 4,624 71 14쪽
1 <1화> 마법 두루마리(1) +11 24.05.13 5,783 8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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